상해 예원
상해에 있는 29시간을 최대한 이용하여 임시정부, 예원, 와이탄, 주가각 그리고 가능하면 홍코우 공원까지 보기로 한 탓에 임시정부유적을 본 후 다시 택시를 타고 움직였다.
예원까지 택시비는 17위안.
예원상장 앞에 내려준다.
입구를 찾지 못해 헤메이는 중인데 여하튼 사람은 징글징글할 정도로 많다.
아래는 예원의 상징인 구곡교.
아홉번 굽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예원은 명나라 관리 반윤단이 아버지 반은의 노후를 위해 18년 동안 공사하여 완공한 정원으로 명대 강남의 이름난 정원으로 꼽히는 곳이다.
문(?)의 모양은 다양하다.
몇 가지나 되는지 헤아려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용은 황제만이 써야 하는데 반윤단이 감히 용을 쓴 것을 보고 용이 맞니 아니니 하다 발가락이 세 개라서 용이 아니라고 우겨 위기를 넘겼다는 얘기가 있긴 한데 이 용이 당시의 용인지는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의 자료에 의하면 청나라 전쟁 때 이곳이 깨끗하게 파괴되어 공산정부 수립 후에 복원을 한 것이라고 되어 있으니 말이다.
여하튼 발가락은 세 개이고 여기서 많은 가이드들이 설명하고 있었다.
예원 전체 관람 시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1시간 +- 30분 정도면 될 것 같다.
입장료는 비수기에는 30위안, 성수기에는 40위안이다.
예원을 관람하고 나니 대략 4시 30분 경.
남상만두가 유명하다고 하니 어렸을 때부터 중국식 만두를 빚어먹어 온 입장에서 안 가볼 수가 없는 일이다.
구곡교 바로 옆에 있어 찾기는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