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급 여행자 길위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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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급 여행자 길위에 서다 <팍세에서 시판돈으로>

후니니 3 4112
 

내일은 라오스 남부 캄보디아 국경에 있는 돈뎃으로 간다

여러 가지 복잡한 교통편을 여행자버스로 일괄 예약했다


숙소에서 돈뎃까지 버스편과 반나까상에서의 도강배편 포함한 가격으로

75,000킵을 지불했다


팍세 시내 툭툭은 모두 담합을 했는지 터미널까지는 무조건 20,000킵을 요구한다

따로따로 표를 구하면 되려 많은 돈을 지불해야하는 구조다


도강 배편은 15,000킵~30,000킵을 받을 수 있는 고무줄요금이라

차라리 일괄구입이 유리한 것 같다


참고로 버스만 이용할  경우 반나까상 들어가는 입구까지 만 운행하는 경우도 있다

거기서 선착장까지는 약 3km정도로 다시 교통수단을 이용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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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쌀소주 라오라오 가격도 저렴하고 독하다

팍세의 밤은 조용하다 음식점들은 8시면 문을 닫는 것 같다

라오스에 왔으니 우리의 소주와 같은 라오라오 한잔하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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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깜호텔옆에 있는 국수집에서 먹은 란깜국수 우리의 곰탕맛이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 맛보지 못한 그 유명하다는

란깜국수를 한그릇 먹었다 메니아들이 있을 정도라더니 맛이 좋다


쇠고기를 넣고 오랜시간 끓인 육수에 말아주는 쌀국수인데 고기양도 보통이 아니다

삶은 양배추를 주는 것이 이색적인데 같이 넣어 먹으니 식감이 더 좋다


7시 30분에 버스기사가 숙소로 왔다 모두 10명 미니버스인데 나 말고 모두 웨스턴이다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하더니 9시쯤엔 세차게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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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까상 선착장

버스는 달려서 10시 20분경에 반나까상 선착장에 내려 주었다

선착장 매표소에서는 예상대로 개별로 표를 산사람들과 현지인들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15,000킵에 산사람들에게 15,000킵을 더 요구하고 표구입자는 요금게시판을 가리키며

못주겠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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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뎃으로가는 도강요금표배한척에 1~2명이면 30,000킵이고 3~4명이면
15,000킵이라고 써놓고도 억지를 부린다


우리는 10명 모두 일괄구입한터라 구경만 하고 있었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지라

싱겁게 끝났다 15,000킵에, 독일 아줌마들인 것 같은데 우릴 보고 씩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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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뎃 가는 배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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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내린 여행자들

배를 타고 20분쯤 걸려 돈뎃섬에 내렸다

비는 그치고 따가운 햇볕이 강주변의 습기를 머금고 숨이 턱턱차게 한다


우선 자전거를 빌려 배낭을 맨채 섬주변을 탐색했다 우측은 선셋방갈로

좌측은 선라이즈방갈로 좌측에 있는 숙소들이 조금 세련됐고


우측은 촌스럽다 가격은 좌측이 30,000킵에서 50,000킵정도

우측 선셋쪽은 30,000킵에서 20,000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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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저밑에서 반딧불이가 날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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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해먹에 누워 할일없이 건들거리고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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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집 딸들 한명은 동네아이란다 앞줄중앙에 있는아이가 이집 막내딸이자
숙소이름과 같은 Anna다


딸셋 둔 아저씨가 운영하는 우측부분에 숙소를 잡았다 Anna G.H 하룻밤에
20,000킵이다
짐정리를 마치고 건너편섬 돈콘으로 간다 다리로 연결되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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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폭포가는길

그곳은 경관보호지역이라 길막고 입장료를 밭는다 그것도 무려 20,000킵을...
현지인은 5,000킵이다 이것을 보니 이곳이 라오스 사회주의 인민공화국임을
실감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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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콘 입구에서 내야하는 입장료 안내판

퇴약볕을 등지고 달려간곳은 리피폭포 우리가 아는 낙차큰 그런 폭포가 아니고
치마폭포처럼 낮은 낙차이지만 넓게 퍼진 폭포로 물살이 자못 거세다

이곳을 지난
강물은 바로 인근의 캄보디아로 흘러 들어간다

누런 흙탕물이지만 포말은 희디 희다

한참을 그 장관을 보고 나오니 아직
나혼자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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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폭포 전경

비수기라서 인가 오가는 길에 사람 보기가 어렵다 숙소에 오니 숙소 주인이
아이들과 모여앉아 점심을 먹고 있다 와서 같이 먹자고 손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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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바라본 해질녁의 풍경

밤이 되자 정전이다 2시간정도 그야말로 온천지가 암흑이다 발코니 밑에는
반딧불이가 날아다녔다 이거 얼마만에 보는 게야


하늘엔 약간 구름이 끼였으나 별천지다 이것 또한 얼마만인가

라오 라오를 꺼냈다 장사익의 동백아가씨도 크게 틀었다


촛불을 꺼버렸다 청승이 절로 묻어난다 2006년도 무안응오이 느아에서의

청승이 생각난다 이래서 난 라오스가 좋다




3 Comments
마살이 2011.06.28 18:39  
요금 담합....  외국인 여행자들이 무슨 바보로 보는지 가격이 떡하니 보이는데도 
가격을 높게 부르는거 보면.  라오스도 이제  때가 많이 묻었네요..ㅡㅡ;;
JASON` 2011.07.01 14:01  
여행기  올리셨군요.

기대됩니다.

그렇지 않아도

라오에 가고파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만. . .
후니니 2011.07.05 13:53  
라오스가 많이 변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변하지 않은 건 사람이더라구요
언능 함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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