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원 소심녀 ☆ 67일 혼자 여행하기 - 53, 아유타야 기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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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원 소심녀 ☆ 67일 혼자 여행하기 - 53, 아유타야 기행문

이상한 나라 14 3126

2008년 2월 16일 여행 53일째


* 가는 길

숙소에서 어제 먹던 남은 빵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나서서 길을 걷는다.
아침에 눈을 떠 여행지에서 맞이하는 아침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 눈꺼풀이 팍 올라가고 정신이 초롱초롱 맑아진다. 아...피부에 닿는 미세한 아침 바람, 아직은 뜨겁지 않지만 따사롭게 눈부신 아침 햇살... 이 모든게 벌써부터 아즈넉히 그리울라 그런다.
마치... 너무 좋으면 곁에 있어도 그리운 연인을 두고 있는 것 처럼.


어제 급하게 쪼리를 샀던 시장으로 달려간다.
저녁 시장과는 다른 느낌의 아침 시장. 과일에 송송히 맺힌 이슬이 상쾌함을 더해 기분좋은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과일을 하나 사서 깨물어 볼까...했다만- 치앙마이보다 비싸구나 -_-;;
왜...싼걸 안봤으면 몰라도 보고난 후에는 단돈 10밧이라도 비싼거 사기 싫어지는 이 마음 -_-; 난 이미 한국 물가가 아닌 태국 물가에 익숙할대로 익숙해 져 있었다.

뭐~ 군것질 꺼리 없나~ 둘어보다가...
코코넛으로 만든 듯한 불량 과자와, 시암 파라곤 마트 시식 코너에서 먹어봤던 술빵 맛 나는 빵 몇개를 사들고
Ferry 선착장을 찾아 나섰다.
코코넛이라 하면 코코팜에 들어있는 젤리 알갱이도 싫어라하는 나 지만- 이곳의 갓 구운 코코넛 빵은 나의 민감한 후각을 흠뻑 자극해 주었다만.....
참고로...맛 없다 -_-;


market.jpg

선착장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어떤 배를 타야 하는지 모르지만...
오늘 가려 하는 곳은 방파 인 궁전!
대충 어영부영 골목으로 들어가니, 골목 옆의 식당에서 껄렁한 서양 아저씨의 요상 야릇한 시선 및 농지거리를 맞는다. 무시하고 들어가니 배가 있고...농지거리에 씩씩대며 얼렁뚱땅 배를 탔다.
이 배가 강을 건너가는 밴지, 유랑하는 밴지 알게 뭐야... 가봤자 지깟게 요 언저리 가겠지 싶으면서도 강 건너는 동안 내심 조마조마 했다.


SmallBoat.jpg

3밧의 아주 착한 보트비를 내고 나오니...기차역이 보인다.
닭꼬치 냄새에 화라락 내 마음이 홀렸으나, 돌아올때를 기약하자 하며 일단 지나친다. 기차를 타는 건 비록 한정거장 일지라도 새로운 시도이기 때문에 긴장해야 한단 말이다~


창구를 기웃기웃대니 여지없이 친절한 (얼굴은 무서웠음) 아저씨가 어디가냐 묻는다. 아...나의 기웃댐은 말없는 Help me~
지금까지 안먹힌 적이 없다 ㅎㅎ



RailwayS.jpg


RailwaySt.jpg


기차값도 역시 너무 착한 3밧.
기차표 프린트 값은 나오는 걸까--?

태국와서 기차를 첨 타 보기에... 기차 한 연결구에서 바람을 맞으며 머리칼을 흩날리고 낭만을 느껴보고 싶었다만-
아유타야 동네 불량배스런 아저씨가 "헤이헤이!" 하며 문닫으라 하기에...곱게..."예스....." 하며 한 정거장을 쥐죽은 듯이 앉아있었다.

친절한 역무원 아저씨가 나를 등떠밀어 내린 방파인 기차역.
내려서...이크...얼루 가야하나 또 난감해... 나의 말없는 Help me...기웃거리기 스킬을 쓰자...퀵서비스 아저씨가 한숨 한번 크게 들이쉬며 나를 어딘가로 보낸다.
마치...
"여기 또 어리버리 한 인간 있구만!" 이런 표정으로!


아저씨의 안내를 받아서 만난 또 다른 퀵 서비스 아저씨~
아저씨 달료~~
하는 와중에도 가는 길을 유심히 봤다. 이 상태면 올때 나오는 오토바이를 못 잡을 가능성이 농후 한 듯 싶기에...

* 방파인 궁전

오토바이를 타고 궁전 앞에 왔는데...
한 무리의 사람들이 우루루 나와서 어딘가로 모두들 뭔가에 홀린듯이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아..나의 초딩스런 호기심이 그냥 지나칠 리가 없다.
사람들을 붙들고 저 사람들 어디가요? 저 사람들 어디가요? 하고 묻고 다녔다.
근데 돌아오는 답은...입구는 여기예요...-_-;
사람들이, 심지어 늘쌍 관광객을 상대하는 매표소 직원들도 영어를 못한다.
나는 점점 못된 어린아이처럼 궁금해 죽겠다는 표정으로 떼를 쓰며 저거저거 알고싶어 알고싶어 하며 징징대는데- 사람들은 자꾸만 입구는 여기라고 동문서답을 한다.
프랑스인 아줌마들이 넌 뭐니? 하는 표정으로 보다가 그녀와 의사소통하던 영어 잘하는 태국인을 내게 보내주신다.
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답도 입구는 여기예요-_-; 뭐야 다들 어서 배운문장이야??

호기심 해결은 포기하고, 표를 사서 무대뽀로 들어가려 하니...
입구에서 나를 막는다.
나시티, 반바지는 안되니, 보증금 내고 치마랑 셔츠랑 빌려 입으란다.
아~ 이거참...
가뜩이나 입장료 비싸고, 호기심 해결안되서 맘 상하려하는데... 이 색 조합 멋진 옷들까지 걸쳐야 한다니...
.........라고 생각해도 불평없이 "Ok..."

열씨미 고르고 골라서 치마랑 셔츠를 입고 슬금슬금 걸어들어간다.
덥기도 덥거니와,

지나가다 만난 아까 그 프랑스 아줌마들이 나를 보며 심지어 손가락찔 까지 하며 깔깔깔 웃어댄다.
............안다...나의 모습...
놀랄만도 하지~ 너무 패셔너블 하자너~?

나는 여유로히 웃으며, 좁디 좁게 매준 치마를 펼쳐 인사하는 시늉을 하며 한마디 날렸다.
"I'm a fashionista in Bangpa-In!!"


나의 센스있는 의상 조합을 보시라~ (셔츠는 아저씨들의 하와이안 셔츠 느낌이다)


BangpaIn2.jpg



BangpaIn3.jpg
(뽀샤시한 분위기 연출을 위해...적절한 장소를 찾아 헤매 찍은 사진~)



여기는 귀하신 분들이 니나노 하는 별장이다. 설명을 듣지 않아도 풍기는 분위기에서 그것은 단박에 알 수 있다. 어찌나 잘 정리되어있던지...
한가로히 호숫가에서 배타고 둥둥 노니는 귀족들의 모습이 절로 상상이 된다.
깨끗하고...넓고...잘 꾸며진데다가 은은한 음악까지 틀어주시니...




BangpaIn.jpg


BangpaIn4.jpg


BangpaIn5.jpg
(그나마 방파인에서 젤 맘에 들었던 토끼들~)




멋지긴 하나- 매력없이 다리아픈 곳이다. -_-;
단체 관광객들은 귀엽게 생긴 미니 카트를 끌고 댕기는데... 그걸 보니, 나는 이 궁전의 시녀요, 그들은 귀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_-;;

역시...이런 깔끔스런 관광지는 내 체질이 아닝거 같다. 롯데 월드 매직 아일랜드가 더 낫다 -_-;;

게다가 나의 센스있는 치마는 빌리는 곳 아줌마가 너무 좁게 매주신 탓에...연일 종종 거리며 마치 기모노 입은 게이샤가 총총거리듯 걸어다녀야 했기에...심히 불편했던 것이다.
나가자~
나가서 요 천쪼가리를 던져버리자~
하고...나가서 곱게 접고 개켜서 옷걸이에 사뿐히 걸어놓았다.


그리고 나의 궁금증 해결을 위해 모두가 향했던 그곳으로 향해본다.
가보니 밀짚 모자를 파는 몇몇 상점이 있고, 요상하게 생긴- 마치 공사장에나 있을 법한 케이블 카를 타고 강을 건너가면 왠 사원 하나가 있는 그런 선착장 비스끄무레한 곳이 있더라...
방파인에 실망하여 그닥 흥미가 없던 탓에 "에이~ 고작 이거였어?" 하고...돌아 나선다. 괜히 흥미 없는 많은 사원을 구경하고 댕기면, 가고 싶었던 곳의 기억마저 흐려지는 걸 앙코르왓에서 이미 경험하지 않았는가?

나서다보니...수많은 관광버스.
아 이거구나 모두들이 향해 왔던 곳이...--;


예상 처럼 나오는 길에는 퀵서비스 아저씨를 한명도 만날 수 없었다.
나를 기차역까지 퀵서비스 할 수 없으니...내 두 발로 친히 슬로우 서비스 하리라.
오던 길을 눈여겨 왔기에 다행이다. 슬금슬금 걸어나간다....
걸어 나가는 길에 불량 콜라 샤벳 하나 먹으며 살짝 기분이 또 업된다.
내가 마치 자유롭게 여행하고 있는 듯하다.
아니...지...
나 자유롭게 여행하고 있는거 맞지~!?



way_Bangpain.jpg


* 왓 야이 차이 몽콘!


사진을 보니 부처님 조각상이 쭈욱 일렬로 늘어져 있던 곳.
여긴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솟구쳐 오르던 곳이라... 아유타야 기차역으로 가자마자 그곳에 갈 방법을 궁리해본다. 뚝뚝 기사들을 붙들고... 가격을 물어보니 꽤나 비싼 값을 부른다. 아아~주 멀어요~ 라는 과장 섞인 멘트와 함께!
이사람 저사람을 젖히며 그기에 같이 뚝뚝값 쉐어 할만한 관광객을 노리며 걷다보니...30밧에 가준다는 뚝뚝기사가 있다.
30밧? 음...그래 가지 뭐...하며 따라가니 웬 승용차로 나를 안내한다.
덜컥 겁나게스리...

싫다하여 도망쳐 나오다보니...아...일본인 훈남 두명이 화악 뒷 배경에 광채를 비추며 어딘가로 향한다. 여행 두달이 다 되도록 눈요기 훈남이 눈에 띄지 않아 국제적으로 훈남이 없다보다 하며 체념하던 내겐, 그들은 충분히 빛나보였다.
넋놓고 바라보다, 침흘리며 나도모르게 그들을 따라가니...그들이 자전거를 빌리더라.
역시나 나도모르게 그들을 따라서 자전거를 빌렸다.
종일 40밧이니...그 사원만 왕복해도 뚝뚝보다 싸다...라고 자기 합리화를 하며!!



Bike.jpg

하지만...나.....
자전거 잘 못탄다...-_-;;

자전거를 첨 타본것은 20살때요, 그나마도 코딱찌만한- 그니까 미니 바퀴가 없을 뿐이지 네발자전거와 별반 다르지 않은 자전거를 타 봤을 뿐이며...그나마도 울 오라버니께서 갈쳐주시다가 집앞 탄천가로 꼬꾸라지는 나를 보며 포기하셨더랬다. 이후 오기로 겨우 독학한 자전거...그래서 겨우 평지 직진만 가능한 나의 자전거 실력...-_-;;

내가 훈남에 얼이 빠진 것이다. -_-; 얼빠졌네...
내가 소유한 자전거 바퀴의 두배쯤 되는 바퀴를 가진 자전거를 열씨미 굴리며 사원을 향해 가지만, 타고있는 나 뿐만 아니라...나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심장마져 불안하게 만드는 위태로운 운전이었다.
거리에 차들은 왜이리도 많은지~
섣부른 자전거 운전자가 그 험난한 길을 가기에는...진정 간 콩알, 위험 천만이었다.
큰길에서 무서워서 길을 못건느고 멍때린게 한두번이 아니며, 짧은 길도 돌아가기는 예사로운 일이었다.
겨우겨우 흔들거리며 당도한 왓 야이 차이 몽콘!



Mongkhon4.jpg


Mongkhon2.jpg



사원은 생각보다 더 볼만했다.
사원안에 딱 들어서자마자 누워서 나를 맞이해 주시는 부처님과,
어딘가로 올라가서 볼 수 있는 전망대 스러운 탑(?) 절(?) 하며...
일렬로 앉아 계심이 조금 경이롭게 느껴지는 석상들...
수많은 부처님 상 앞에서 독실하진 않지만 나름 불교 집안의 아이로서 모두에게 인사를 올릴 수 없기에... 큰 불상에만 경건히 합장을 올렸다.
분명...대장일꺼야...




mongkhon.jpg


Mongkhon3.jpg

석상들은...팔이 짤리고, 어딘가 부서지고...가끔 머리가 없기도 하다.
물론 이건 어제 들른 왓 마하탓도 마찬가지고... 아니...왓 마하탓이 더 하지...
언젠가 읽은 일본 소설 "안녕, 언젠가" 라는 소설에서 주인공 두명이 아유타야에 간다.
그들이 왓 마하탓을 방문하는 부분에 이런 구절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석상들에는 지울 수 없는 살육으로 얼룩진 시대의 상처가 존재하지만, 지금은 한낱 관광의 소도구라는 것이다...
충분히 공감한다. 가슴아픈 기억임에도 불구하고, 나같은 관광객을 오히려 부서진 상흔에 더 신비로움을 느낀다.

훗날 우리나라 남대문을 보면서도 (물론 역사적 상처는 아니지만...가슴아픈 일이 분명함에도...)이런식의 단순 감흥으로 스쳐지나갈까봐 걱정이다...
과거의 아픔을 되새기고 미래를 다짐하는 교훈 따위는...이순간에 느끼지 못함이..
한국에 돌아와 여행기를 쓰면서는 조금 안타깝게 느껴진다.

사실, 난 ... 교훈적인 아이는 아닌것이다. --;




Mongkhon5.jpg



What.jpg
(사원 옆길로 가면 미니 방파인 같은 느낌의 뭔가 깔끔한 곳을 갈 수 있는데...
이 곳엔 정체모를 번쩍이는 닭님들이 줄지어 서 계셨다... 조류독감에 무사하시길~)



돌아오는 길도 여전히 위험 천만, 위태위태 롭다.
차라리 걷는게 빠르지 싶을 정도의 느린 바퀴질임에도...행여나 누가 나를 못볼까 연신 띠링띠링 울려대며 달렸다
.........과연 달렸다고 표현 할 수 있을까??


기차역 앞으로 돌아오자 안도의 한숨이 푸욱~ 쉬어진다.
빌려준 아줌마 한테 가서 울상이 된채로...
"저기요..흑흑...여기 차들 느무 무서워요...으아앙~" 하고 징징거린다.
...
아줌마는...내가 빨리 반납해서 좋은 눈치다.

* 왓 로카야수타람 (이름 어렵다..Wat Lokayasutharam... 그니까 와불상이다)


일단, 강을 건너고 숙소로 돌아왔다.
자전거로 인해 콩알만 해진 간덩이를 조심스레 키워야 할 필요도 있고,
무엇보다 화장실도 가고 싶고 해서이다...
너무 긴장해서 일까~ 방에 들어서자마자 침대에 가서 눕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다리도 아프고 졸리고...
그치만- 그리 많치 않은 나의 "원츄" 사원 들 중에 하나 남았는데...여기서 멈출 순 없었다.
다시 의관을 정제하고! 마음을 다잡은 뒤,
누워계신 부처님 상을 찾아 어제갔던 사원도 지나고, 공원도 지나고, 골목도 지나...그곳에 닿았다.
공터에 덜렁! 주황색 천을 걸치고 계신 와불 하나 있을 뿐이었지만...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것이...그닥 별볼일 없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다만- 이곳에 어찌나 어찌나 개들이 많은지~
나는 개를 비롯한 모든 동물을 사랑하지만, 내 앞으로 재빠르게 뛰어가거나, 무리지어서 나를 쳐다보면 좀 많이 무섭더라. 특히 와불에 닿기 직전에 마치 조폭 무리가 우리 지역엔 왜 왔어? 하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는 강아쥐 무리를 보았을땐...
....다시금 간이 콩알만 해져서...
"나...잠깐만 구경하고 갈께..."라며 스스로 기어 조심조심 걷게 된다.

왜...그렇지 않나? 사람도 그렇게 무리지어서 쳐다보면 무섭잖아~



Buddha.jpg

LayingBuddha.jpg



* 다시 숙소로~

해가 뉘엿 뉘엿 지고 있기에...다시금 종종거리며 숙소로 향해 걷는다.
걷다가 보니...오는길에 저녁 장이 열린 모양이다. 예상치 않게 별천지 같은 장이 선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예의 나의 입꼬리 미소가 고개를 든다.
나는 신이 나서 이곳저곳을 기웃대다가...
망고 찰밥과 fish cake 한 봉지를 샀다.
fish cake 사는데...파는 어린 아해가 오이를 안줄라 그래서...도리질 쳐서 오이까지 받아내고... 검은 봉지 덜렁덜렁 들고 룰랄라 노래를 부르며 돌아오는 길-

한 바에서 포넌블런즈의 왓츠업이 흐르고 있었다.
누가 알게 뭐야, 신나는 마음에 큰소리로 따라부른다...

다들...내가 술취한 줄 알았겠지 뭐,

evening.jpg

사실, 올까말까 고민 했고... 사원들을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이곳의 느낌은 아주 좋다.
공원에서 조깅하는 사람들, 해질녘 사원의 아름다운 모습들...
조금은 더 순박한 느낌의 장사치들과, 종일 스타에 빠진 게스트 하우스 아들내미까지..모두들 내게 잘왔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다.

이 시점에서 하루 더 묵을까 고민해봤지만-
누누히 결심하지 않았는가! 정체하지 말자고~


오늘 밤은 망고찰밥을 쫄깃 쫄깃 씹으며...낼은 어디갈까 고민한다.


14 Comments
걸산(杰山) 2008.05.19 09:36  
  헛, 왓 야이 좋아히사는 분이 또 있군요.

지두 자전가 타고 가서 거기서만 무려 한 나절을 머물렀답니다.

아유타야에서 숨겨진 한 가지 맛은
구경을 하면서 강을 배로 이리 저리 타고 건너다니는 것도 포함되더군요.
하얀꿈 2008.05.19 09:42  
  사진 넘 예뻐요~옷 이쁜데요뭐.
Bohemian 2008.05.19 11:36  
  첫사진부터 민낯을....@_@ 깜짝 놀랫다는 ㅋ

괜찬으시겟어요??

훔훔.....커다란 불상누워 잇는 것을 보니...

스트리트파이터가 생각난다는~ ㅋ
항상배고파 2008.05.19 13:33  
  이번사진에는 배탈에 여파인지 얼굴살이....너무 빠졌네여......[[고양눈물]]
이상한 나라 2008.05.19 14:45  
  보헤미안님 글을 보고 다시금 사진을 보니..
새삼...저의 민낯이...민망하네요 ㅜ.ㅜ;;

배탈은 얼굴살 빼는데 일등공신~!
그닥 전혀 슬퍼할 일은 아니랍니다^^
다만...얼굴살과 더불어 퀭해진 눈은...어찌안대네요-_-;

sFly 2008.05.19 15:02  
  쪼꼬만 사람이 간두 커요^^
태국서 개한테 단체로 다구리 당한후 개만보면 ㅎㄷㄷ^^
Katemin 2011.03.08 13:17  
개한테 어떻게 다구리를 당하셨는지?!??? ㅠㅠㅠㅠ
닥터조 2008.05.19 16:36  
  ㅋㅋ 마지막 사진의 남편 와이셔츠만 입은 여인네는 뭐래요??ㅋㅋ 역시 시장이 좋은거 같아요.....
닥터조 2008.05.19 16:37  
  글구 소심녀님은 딱 위의 알록달록 하와이안 패션이 훨 어울리십니다......귀여귀여.....반바지 나시는 별로....^^;
자니썬 2008.05.20 02:08  
  재미있게.잘봤어요.....화이팅!!!!
카라 2008.05.20 23:52  
  참 여행도 재미있고..글도 넘 맛갈나게 잘쓰시내요...~^^!!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가슴 두근두근 또 기다려지내요~~♣
블루파라다이스 2008.05.22 06:34  
  자전거 대여 아주머니께서..

그 훈남들한테 고마워 하셨겠네요~!!^^
이상한 나라 2008.05.24 03:08  
  전 반바지에 나시가 더 좋은데^^;

ㅎㅎ...아줌마는 제가 그들따라 무모하게 자전거를 빌리리라곤 생각못했겠죠^^?
내가아뽕 2008.05.30 14:59  
  방파인까지 기차타고가서 쭈욱~ 걸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그리고 왓챠이~ 왓로카~ 자전거로 헤매고 달렸던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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