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냥... 그냥 태국이 조아요...(3편..음식사냥&쮸 마중)
깐짜나부리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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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동대문 출발 → 깐짜나부리 도착
(콰이강, 기차타기, 뗏목타기, 코끼리 트래킹, 폭포 구경)
<가이드 Andy와 함께...체격은 내가 제일 좋네...ㅋㅋ>
카오산 도착 후 같이 투어한 언니랑 국수 먹기…파우샌 요새 근처 국수집...
첨엔 맛있었는데 먹다 보니 먼가 기분이 이상하다… 락스를 먹는 느낌??
자세히 보니 팍치가 들어가 있던 것… 아직 난 내공이 부족하군….
그래도 요리조리 피해가면서 잘 먹음…
저녁식사 후, 숙소로 돌아와 샤워하고 마사지 받기!!
마사지 받고 나서 카오산 구경… 혼자 구경하니깐 외롭다..
<화려한 카오산의 밤거리.... 보기만 해도 즐겁다~~~>
< 카오산에서 만난 아기코끼리... ^^)
다음날… 이틀간의 강행군에 피곤해서 10시쯤 눈이 떠졌다…
대충 씻고, 아침 먹으러 나가기… 러블리야옹님의 여행기를 보면서 찜 해 놓은 어묵국수 집!!!
늦은 아침이라 그런지 손님은 별로 없다...
- 옌타포, 플리즈~~
곱빼기가 먹고 싶었지만,,
난 앞으로도 먹어야 할 것이 많기에… 보통으로 시켰다…
드디어 국수가 나오고, 사진찍는데 주인양반이 내가 먹는 모습을 찍어주시겠단다… 쌩얼이라 부끄러운데….ㅋㅋ
사진 찍고, 러블리야옹님이 알려 주신대로 각종 양념을 넣고 먹기 시작!!
난 왜 이제서야 이걸 먹은거얏!!
태국 입성 4번째만에 맛본 어묵국수!!! 정말 킹왕짱이다!!!
나이쏘이의 약간 텁텁한 소갈비 국수와 다른,,, 정말 깔끔한 맛!! 아삭아삭 씹히는 야채도 맛있고,, 어묵은 정말 킹왕쨩!!! 국물도 정말 시원하고 깔끔하니 맛있었다!! 한 그릇 깨끗하게 비우고,, 인증샷!!
국수를 다 먹고, 나이쏘이에 들려서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한잔 사 들고 다음 식당으로 이동~~~
이제 내가 먹을 음식은 타라하우스 옆 카우팟 꿍!!
근데 한국에서 아침을 먹지 않는 나는 국수 먹고 배가 살짝 불러왔다…
하지만!!! 앞으로 먹을 것은 무궁무진한데 난 시간이 없다규!!! 무조건 먹을테얏!!!
혼자 식당에 들어가 우아한 척~~ 잡지 하나 펼쳐 들고 카우팟 꿍을 시켰다~~
음~~ 역시 소문대로 맛있군!! 새우는 많이 들어가진 않았지만, 깔끔한 카우팟!!
아이스커피와 함께 신나게 먹어주기!!! 언제 배불렀냐고 말했냐는 듯 밥풀 한 톨 남기지 않고 다 먹어줬다!! ㅋㅋ
아침부터 국수, 카우팟, 커피 한잔까지 들이킨 나는 정말 배가 빵빵해졌다… 너무 먹어서 졸릴 지경….
다시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체크아웃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내 친구 쮸가 와서 둘이니깐,, 좀 더 좋은 숙소로 옮길 생각… 얼마 전 새로 오픈했다는 ‘슬립 위드 인’ 이 우리가 머무를 숙소!!
그때, 어제 같이 투어 한 언니한테 연락이 왔다…
오늘 한국 들어가는데 같이 점심이나 먹자는....
지금 D&D에서 인터넷하고 있으니 생각 있으면 오라는….
헉…근데 난 아침부터 과식해서 배가 터질 지경인데… 어쩌지??
하지만 거절을 잘 하지 못하는 성격을 지닌 나는… 알았다는 말과 함께 배낭을 짊어 메고 약속장소로 갔다…
언니는 점심 먹으러 가자면서 똠양꿍이 먹고 싶다고 했다…
D&D근처 똠양꿍 레스토랑이 있는데 맛있다고 들었다면서…
레스토랑에 들어서니 우리밖에 없다… ㅋㅋ 똠양꿍과 카우팟꿍, 텃만꿍을 시켜놓고 먹는데…정말 배가 터지다 못해 화장실까지 가고 싶을 지경….
그러나~~~ 이번에도 싹쓸이 해주는 센~~~스를 보여주는 망고스틴!!
아침 10시부터 오후 2시… 네 시간 동안 난 몇 끼를 먹은거니~~~
그러나 결국엔 이날 너무 마니 먹어서 편두통까지 오고,, 타이레놀을 두 알이나 먹었다…더 억울한 건 배가 너무너무 불러서 그 이후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는 것…
언니를 배웅하고, 난 슬립위드인에 체크인을 하러 갔다…
우리가 머무를 젤 저렴한 방은 이미 full…결국 두번째로 좋은 방만 남았대서 거기로 3박 결정!! (트윈룸 / 1,150밧)
숙소에 도착하고, 잠깐 쉬다가 며칠 뒤 피피로 가기 전에 필요한 샴푸와 모기약 등을 사기 위해 빅C로 고고씽~~
복권청 앞에서 2번 빨간 버스를 탔는데 안내양이 안 돌아 다닌다… 왜 그러지?? 언제쯤 오나 싶은데,, 내가 월텟에 도착할때까지 안오고, 사람들도 그냥 내리길래 나도 그냥 따라 내렸다…
나중에 알고보니 방콕은 지금 빨간 버스(젤 싼 버스)는 무료운행 중이란다… 국왕이 가난한 서민들을 위해 무료로 시범운행 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계속 하기로 결정 했다는... 훌륭하군....ㅎㅎ
암튼,,,빅C에 도착해서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한바퀴 도는데 내 레이더망에 포착 된 그것!!!
생각지도 못했던 나의 완소 러블리 망쿳!!!
잽싸게 주워담는데,, 왠지 철이 아니라서 맛없으면 어쩌지?? 이런 생각에 우선 맛보고 낼 또 오자,,,싶어서 열 댓개만 담았다…
맥주도 두 캔 사고, 과자도 몇 개 사고,,, 대빵 큰 요구르트도 사고,,, 이상하게 난 마트만 오면 신이 난다!! 꺅~~~~~~~~
다시 숙소로 돌아와보니 8시… 근데 난 아직도 배가 부르다... 슬프다….ㅜ.ㅜ
쮸를 마중나가기 위해 반바지와 티 쪼가리는 구석에 처박아 놓고, 샤방샤방 원피스로 갈아입고, 화장도 하고~~ 오랜만에 꽃단장 했다~~
카오산을 한 바퀴 돌아도 배가 안 꺼진다… 휴…. 결국 메인 로드 Pub에 들어가서 맥주 한 잔 시켜놓고 친구들에게 엽서를 보냈다...
여행기간 중에 생일인 친구가 두 명이나 있어서,, 미안한 마음에 엽서 쓰기...
주저리 주저리 엽서 쓰면서 맥주 한 모금 마시고,,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기...
어느덧 시간은 11시...
공항버스 막차를 타기 위해 공항버스 정류장으로 이동~~
울 쮸가 조아라하는 카오산표 팟타이 하나 사들고 쫄랑쫄랑 정류장으로 걸어갔다… 근데 버스가 안오네…
기냥~~~ 앉을데만 보이면 무조건 엉덩이를 붙이고 싶다… ㅋㅋ
오른편을 돌아보니 허리까지 오는 담장 발견!!!약간 점프해서 올라타면 앉을 수 있을 것 같다....
팟타이를 올려놓고 살짝 점프해서 올라앉고는 내 완소 아이템(?) 태사랑 지도를 보는데 옆에 있던 사람이 말을 건다…
- 한국분이세요???
- 아...네........한국분이세요??? (당연한걸 왜 묻지?? ㅋㅋ)
- 네... 친구 기다리세요???
- 네,, 어떻게 아셨어여???
- 저도 친구 기다리거든요....
- 전 공항으로 마중나가여~~ ^^
- 왜여?? 버스타면 바로 오는데~~~
- 아.... 밤도 늦었고,, 친구는 1시쯤 도착해서 버스도 끊기고...여자 혼자라서 택시타면 위험하니깐... 마중나가려구여~~^^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결국 태사랑 얘기까지 나왔다~~~ ㅋㅋ
역시...태국여행자들의 80%이상은 태사랑 회원인 것 같다...ㅋㅋ
나에게 말 건 친구는 군대를 막 제대한 휴학생 S군~~ 우연히도 도착한 날도 똑같고, 친구가 잠깐 와서 같이 놀다가 다시 혼자 여행하는 것도 비슷해서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버스를 기다렸다....
드디어 버스가 오고,,, S군의 친구가 분명 버스에 타 있어야 하는데 버스에 없다.... 당황하는 S군.... 같이 기다려 주고싶지만,, 난 막차라서 어쩔수없이 올라타고,,, 안쓰러운 맘에 자꾸 처다봤다.... 흠...... 잘 만나야 하는데.....
어쨌든,,, 버스에 올라타고 공항으로 고고씽~~~
<공항가는 버스 옆자리를 지켜준 카오산표 팟타이....ㅋㅋ>
사실 내 친구 쮸양은 이번 여행이 전혀 계획에 없던 충동여행이었다...
단순히 내가 태국에 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와 함께 해준 나의 절친 쮸~~
너가 없었음 난 우울증에 걸렸을까야...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쌩유~~~
마이쮸를 위해 먼가 이벤트를 하나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바로 이것!!! ㅋㅋ
공항가는 버스에서 저거 만들고 있었다...ㅋㅋ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입국장을 찾는데,,, 먼가 자꾸 막아놓고 여권이 없음 못들어가게한다...
요리조리 피하고 어떻게 들어갔는진 기억안나지만,,,우여곡절끝에 입국장 앞에 무사히 도착....
한 4-50분이 지나자 사람들이 몰려나온다....
나도 입국장 앞에 서서 마이쮸를 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