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냥...그냥 태국이 조아요...(2편...Yooh와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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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그냥 태국이 조아요...(2편...Yooh와의 재회)

망고스틴쪼아 24 4862

2009 3 10일 오후 5시….<?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방콕엔 왔는데, 마땅히 할 일이 없다…


Yooh
에게 전화를 해봐?? 흠… 받으면 머라고 말하지??

같이 놀자고?? 흠… 나 혼잔데 괜찮을까?? 흠…


30분간 고민의 고민을 한 결과… 우선 ‘전화라도 해보자’로 결정!!

 



띠리리~~ 띠리리~~~

 

- 헬로

- Hello?? Can I talk to Yooh??

- Yes.. Who is it??

- Hi, Yooh~ This is Wanny. (나의 애칭)

- ~~와니!! 잘지냈어?? 너 방콕이야??

- ~~ 나 지금 카오산이야…ㅋㅋ

- 언제왔어??

- 오늘 오후2시쯤 도착했어..^^

 


-
오늘 만나자고 전화 한거야??

- 꼭 그런건 아닌데,, 저녁에 모해? 만날 수 있어??

- 음… 괜찮어~~ 그럼 이따 7시 반쯤 볼까?? 어느 숙소야??

- 타라하우슨데,, 파우쌘 요새 근처야… 선착장 도로..길가에 노란 간판…

- 그래.. 알았어~~ 그쪽 가서 전화할께.. 그럼 이따봐~ ^^

 


후훗~~ 진짜 만나는구나~~ 여전히 유쾌할까?? ㅎㅎ

 

 

약속시간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서
동대문에 가서 다음날 떠나는 ‘깐짜나부리 투어’를 신청하고,

낸시 마사지샵에서 패티큐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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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큐어… 한국만큼의 quality는 아니지만… 가격대비 만족~~
(
발톱손질, 패티큐어, 각질제거 포함해서 150)

근데,, 일주일을 못 간다…ㅋㅋ (베이스코트, 탑코트 안 발라 줘요.. .)

그래도 못나이 내 발이 여성스런(?)발로 서서히 변신...ㅋㅋ

 

패티큐어받고 타라하우스에서 인터넷을 하고 있었다…

내 뱃속에선 밥 달라고 아우성이었고,,
시간은 다가오는데 유는 전화가 없다…


7
40분… 유에게 다시 전화를 했다…
차가 막혀서 30분 늦는댄다… ok..


8
20분… 아직도 안온다… 또 다시 전화를 했다….
차가 많이 막힌댄다.. (장난해??)23.gif

나보고 버거킹앞으로 올수 있냐고 묻길래,,
알았다고 하고 경보수준의 빠른 걸음으로 버거킹을 향해 고고씽~~~

 

 

8 30분… 버거킹 도착…
휴대폰으로 도착했다고 문자 보내고 있는데
옆에 있는 태국여자가 툭툭 친다…

그 여자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 Yooh가 차안에서
빨리 오라고 소리치고 있다… ㅋㅋ


차에 올라타니 씽긋 웃는 Yooh군…

 

- Hi, Wanny!! Nice to meet you, again!! ^^

- Nice to meet you again, Yooh~~~~ ^^

- 근데 너 혼자야??

- ..??

- 후후~~ 아니야~~~ ㅋㅋ
(음료수를 하나 건네주며) 이거 마셔~~

- 와우~~ 역시… 매너쟁이~~ ^^

- 배고프니??

- ~~나 엄청 배고파~~~~



- (
옆자리에서 또 다른 주스를 주며) 그럼 이 주스 마셔~~
바나나 주스야~~~

- 와우~~ 센스쟁이!!! 13.gif

- (미친듯이 바나나 주스를 빨고 있는 나를 보며)
너 진짜 배고팠구나!!! 늦어서 미안해….

- 괜찮어…ㅋㅋ 근데 나 진짜 배고파….ㅋㅋ

 


알고보니 우리의 유군은 지난번처럼 친구 4명이 온 줄 알고
주스를 4개나 준비해놨다…

뒷자리에도 다양한 주스가 준비되어 있었다는…
 그리고 난 그걸 다 먹었다는…ㅋㅋ

 


근데 유는 지난번이랑 다른 차를 갖고 왔다…
더구나 차의 앞 유리창은 심하게 금이 가 있었다…


-
근데… 너 차 바꿨어?? 지난번 차랑 다른데???

- 응… 이건 아버지 차야…. 일할 때 쓰는 차…내껀 주차장에 있어…

- 근데 유리창은 왜이래??

- ...사고났어… 앞에 지나가던 트럭에서
돌맹이가 날아와서 유리창에 부딫혔었어…

- 정말?? 너 괜찮았어???

- 응…다행히도 유리창만 금이 갔어…곧 바꿔야 해…ㅎㅎ

- 그래도 너 안 다쳐서 다행이다…51.gif

 

 

- 와니!! 머 먹고 싶어??

- 너가 추천해줘…개인적으로 로컬레스토랑 가고 싶어~~ ㅎㅎ

- ~~ 좋아… 그럼 이싼 지방의 음식 먹으러 가자…

- (먼지도 모르고,,) 그래~~ 조아~~~ ^^

 

 

우리가 간 곳은 카오산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조용한 로컬레스토랑…

야외 레스토랑이었고, 가는 동안 유는 이곳저곳 설명해 주는데…
내가 알아듣지 머~~ ㅋㅋ



메뉴판을 훝어 보더니 이것저것 시킨다…

곧이어 셋팅되는 음식들~~ 고기, 야채, 소스, 볶음밥….고기 구워먹는 철판,,,그리고 어떤 국물이 담긴 진흙 냄비??

 

 

나중에 태사랑에서 보니 찜쭝이라는 음식이었던듯…

우리는 차돌박이 같은 고기와 버섯을
버터 바른 철판에 구워서 칠리소스에 찍어 먹고,,

빨간 진흙으로 구운 것 같은 냄비에
버섯, 야채, 고기를 넣고 샤브샤브처럼 먹다가,,

당면도 넣고,,, 나중엔 다 먹고 달걀 넣은 죽까지 끓여먹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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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싱도 하나 시켜서 얼음과 같이 마시고~~
Yooh
는 스프라이트를 시켜먹더니 맥주랑 섞어 먹는다…ㅋㅋ

 


- Yooh~~
너 운전해야되자나!!

- 이정도는 괜찮아~~ ㅎㅎ

- 정말?? 흠… 너 Are you drunken driver?? ㅋㅋ

- 아니야~~ 진짜…괜차나…. ㅋㅋ

- 그래…믿을께~~~ ㅎㅎ

 

 

Yooh는 고기가 구워지면 내 접시에 옮겨주고~
수끼 같은 것도 막 떠주면서 넘 자상하게 챙겨줬다…

착한 녀석…매너남… 넌 킹왕짱~~~ ㅎㅎ

근데 솔직히 찜쭝은…내 입맛에 딱 맞진 않았지만,,
정말 맛있다고 하면서 끝까지 다 먹었다…

사준 사람 성의가 있기 때문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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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구워주는 Y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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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 넣는 Yooh)

 

 

밥을 맛있게 먹고~ 다시 카오산으로 이동!! 하기 전에 유는 차를 바꿔야겠단다…

먼 소린가 싶었더니 자기 차로 바꾼다는 것!!

 

 

근데,,,나 이때 잠시 나쁜 생각을 했다….

유가 데려간 곳은 인적드문,,, 정말 후미진 다리 밑…같은 곳….

차를 갑자기 세우더니,,, 나보고 옆에 차에 올라타랜다….

그냥 말없이 옆 차에 올라탔는데
유는 내리더니 원래 있던 차에서 주섬주섬 무언가를 챙긴다….



그때, 문을 닫으려고 하는데 내가 “으~~~응….(?) 하며 무섭단 제스처를 취하지 문을 열고 있으랜다…



 근데.......


난 솔직히 저 때 유를 살짝 의심했었다…. 50.gif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나쁜 괴한들이 갑자기 나타나서 나를 납치해가는??? ㅋㅋㅋ

정말 유치 찬란한…. 어이없는 소설을 혼자 막 써댔다…
(
하지만,,내가 이러는 건 다 Mr. Robin이라는 녀석 때문…나쁜놈..ㅋㅋ)

 


그러나… 아~~~~~~~무 일도 없었다… 6.gif

 

 

유와 나는 카오산으로 이동!!
카오산 가는길에 유는 팁싸마이, 몬 등의 음식점을
소개해주면서 가보라고 했다… 유명한 곳이라면서….



카오산에 도착한 Yooh는 스웬슨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잰다…
자기가 사랑하는 스웬슨 아이스크림이라면서…

근데 10시정도 된 시간이었는데 문을 닫는댄다…
안타깝지만 다른곳으로 이동…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맥도날드에 갔다…
이번에는 내가 사려고 지갑을 꺼내드니…

 


-
와니!! 앉아 있어!!!

- 아니..그래도…너가 저녁 사줬자나~~

- 아니야… 넌 그냥 자리에 앉아있으면 돼…말 들어….

- 네….

 

유는 아이스크림 두개와 후렌치후라이를 사온다…
난 초코~~ 유는 딸기…


-
유…너 배고파?? ㅋㅋ

- ..그런건 아닌데~~ 아이스크림이랑 감자튀김이랑 같이 먹음 맛있어~~ (감자튀김을 아이스크림에 찍어주며 )너도 한번 먹어봐~~~

- ~~ 진짜 맛있다~~ ^^ 천잰데~~~ 13.gif

 

유군은 어느새 아이스크림 한 컵을 다 먹었다…

- 유…넌 진짜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구나!!

- ..난 아이스크림을 사랑해!! ㅎㅎ  나 니꺼 뺏어먹어도 돼??

- 물론~~ !! 먹어!! ^^

 

유는 자기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내 것까지 뺏어먹었다… ㅎㅎ

어느덧 시간은 12시…. 새벽부터 일어나서 뱅기타고,,
무거운 배낭메고 카오산을 방황한 나는 피곤이 몰려왔다….

내 눈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감기기 시작하자 유는 피곤해 보인다며
숙소까지 데려다 준다고 했다… (근데 바로 코앞..ㅋㅋ)

더 놀고싶었지만,, 다음날 깐짜나부리 투어를 예약해서
7시까지 동대문에 가야 했다…. 11.gif

 


 

짧은 데이트(?)를 마치고, Yooh와 작별인사를 하고,
금요일에 내 여행파트너 쮸양이 오면 다시 연락하기로 했다…

But, 본인이 좀 바쁘셔서 시간이 날지 안날 지 모른다면서…ㅋㅋㅋ

 






우린 과연 또 만날 수 있을까????

 

24 Comments
봉보살 2009.04.27 19:19  

찜쭘드신곳 가개 이름이 알고싶어효~
 화덕에 차돌... 상당히 맛있을거같은데 ㅜ.ㅜ

Yooh 한테 화해서 물어볼까 -_-;;

망고스틴쪼아 2009.04.29 15:27  

저도 차타고 가서 정확히 어딘지 모르겠어여...ㅋㅋ 
저 고기...참 맛났다는...ㅋㅋ

필리핀 2009.04.27 19:22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여행기가 이제야 올라왔네요~
미녀 2인방의 맹활략 기대할께요~~~^^
망고스틴쪼아 2009.04.29 15:28  
네~ 기대해주세요~ㅋㅋ
타완 2009.04.27 19:47  

오...잘생겼어요...귀엽기도 하구요... 게다가 매너까지~~~ 짱이네요~

망고스틴쪼아 2009.04.29 15:29  
진정한 매너남...인정~~ ㅋㅋ
♡러블리야옹♡ 2009.04.27 21:16  
찜쭘... 치앙마이의 이싼음식점에서 처음 먹었었는데...
간장을 풀은듯한 연한 국물에 배추와 다른야채 그리고 도가니같은 소고기를 넣고 끓인 국을 화로에 올려서 주더라구요 .
맛은... 음.. 짭잘하고 .. 아주 약간 매콤하면서.. 신맛이..나는 묘한 ;;
결국 몇 숟가락  못떠먹고 다 남겨 버렸지만 ...
옆테이블의 현지인들이 너무 맛있게 먹길래.. 그냥 손가락으로 가르켜 저거 달라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우리가 먹은건 다른종류의 찜쭘이었던것 같네요 . 어쩌면찜쭘이 아니었을지도 ㅎㅎ
yoou라는 친구.. 참 얼굴에 장난기 가득한게 익살 스러워보여요 ^^
망고스틴쪼아 2009.04.29 15:32  

제가 먹은건 매콤하진 않았는데,,, 
먼가 특이한 향?? 그런게 나서.... 잘 못먹었어여~~
그래도 남기면 미안해서,, 숨 참고 먹고.. 이랬다는...ㅋㅋ

yooh는 진짜 재미난 친구에요... 장난기 가득한...역시 얼굴에 성격이 나타나는군요..ㅋ

s0lov3 2009.04.27 22:35  

오늘 오후에 지난번 올린 두개의 글을 읽었었는데 지금 보니 올라왔네요~~!! ^^*
아잉.. 설레여요~~
기다릴게효~~!!
얼렁 올려 주세요!! ^^*

망고스틴쪼아 2009.04.29 15:33  
네네~~ 3편 구상중에 있습니다... 연휴때 언넝 올려야겠어여...ㅋㅋ
카와이깡 2009.04.27 23:56  

wow~
샤브샤브? ㅋ
뭔들~
좋은 친구와 시간을 함께 한 만큼 추억으로 남겠찌
보아하니 차를 체인지 할때 짧게나마 의심이..
이젠 완히 믿음이 생겼겠는걸 ^^
암튼 좋은 추억 더!!! 올려주삼~!

망고스틴쪼아 2009.04.29 15:34  
의심한게 정말 민망했어여..ㅋㅋ
저 때 말고 한번 더 의심했었는데...챙피해서 말 못하겠음...ㅋㅋ
leeji 2009.04.28 12:23  

유...에게서 약 1초간 천정명이 보여요..555
다음 편이 너무 기다려져요~~~
레우레우~

망고스틴쪼아 2009.04.29 16:00  
555... 이거 yooh군이 메신저할때 잘쓰는 말인데...ㅋㅋ
천정명...ㅋㅋ 진짜 누군가 닮은것 같은데 생각이 안나여...ㅋㅋ
왕짱이 2009.04.29 13:27  
ㅋㅋㅋㅋ  레우레우 2 !!
망고스틴쪼아 2009.04.29 16:06  

ok~~ㅋㅋ

켄지켄죠 2009.04.29 15:35  
저도 그냥 태국이 좋아요~
또 가고 싶다.ㅎ
망고스틴쪼아 2009.04.29 16:07  

아...저도...킹왕짱...가고싶어여...ㅋㅋ

타쿠웅 2009.05.01 05:32  
타쿠웅 : 또 일 그만 두시...고..가시..면 되/죠...
망쪼 : '퍽' '퍽'

타쿠웅 : 11.gif
망고스틴쪼아 2009.05.01 13:08  

통장에 잔고가 두둑하다면야....또 저지르겠지만.....
아..............................................8.gif
태국 왕자님을 만나야하나?? ㅋㅋㅋ

★쮸★ 2009.04.29 16:31  

나도나도 또또또가고싶어!!!!! ㅋㅋㅋㅋㅋㅋ

타쿠웅 2009.05.01 05:29  

실례지만...
미안하지만...
약올르겠지만...

오늘 또 갑니다. *^^*

태국의 경제를 살리기위해 타쿠웅 이 한몸 바칠랍니다.

망고스틴쪼아 2009.05.01 13:10  
올해 안에 한번 더 고고씽~~~ㅋㅋㅋㅋㅋ
파티월드 2009.06.26 14:43  

태국은 만취에서도 운 잘하데요...ㅎㅎㅎ 맥삔라이 맥삔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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