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둘이 합쳐 65 - ZENSE있는 6공병군.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8)둘이 합쳐 65 - ZENSE있는 6공병군.

6공병 18 3257


ZEN백화점 옥상층? 바로밑에 위치한 BAR인지 레스토랑인지 분위기가 꽤 괜찮은 곳
zense라 쓰고 센스라 읽는다.

야외의 뷰가 좋은자리가 있냐고 묻자 나름 괜찮은 곳으로 안내해준다.

연말이라 사람이 바글바글.

그나마 12/31 new year eve를 피해 29일에 온까닭에 웨이팅없이 앉을 수 있었다.

사람이 진짜진짜 많았는데 운좋게 야외테라스 자리에.ㅎㅎ

가격은 역시 좀 쎈편이다.
나는 싱가폴슬링, 부인께서는 마가리따.
각각 290밧이고 서비스차지 10%만 붙었다.
TOTAL : 638밧.
(수첩에 우연찮게 ZENSE 영수증만 들어있는게 신기. 잉크는 벌써 흐릿하게 되었지만.) 

2만5천원정도 되는 태국여행에서는 큰돈이지만 우리나라에선 곱창한판 먹을돈이니 뭐.크크
안양이 좋다고 하니 나도 좋다.

765580967_3ef4deeb_P1050545.JPG
<앉은자리에서 안쪽을 찍은 사진. 실내에도 테이블이 있고 오른쪽으로 길게 야외석들이 자리하고 있다.>


765580967_d17fa45e_P1050559.JPG
<초고층이 아니라서 뷰가 썩~ 좋지는 않지만 꽤 멀리까지 볼수있어 방콕의 야경을 감상하기에는 충분>

칵테일 맛은 잘 모르겠다.
싱가폴 슬링도 처음 마셔보는 칵테일이고.
칵테일이라면 나도 치치나 마가리따같은 여성향(?) 칵테일을 선호하는 편이라.

집에서 칵테일을 자주 마시지는 않지만 보드카 사다놓고 <오렌지주스4:자몽주스4:보드가2+다수의얼음>의 비율로 말아먹는 짝퉁 스크류드라이버가 쵝오쵝오!!!



765580967_6d2179a7_P1050560.JPG
                               <바로 앞에 있는 방콕병원> 



765580967_8f3b9481_P1050574.JPG
 <둘만의 사진, 삼각대가 없어도 찍을 수 있어!!!!  ISO는 뭥미? 먹는거임???>


확실히 연말.
분위기 좋은 식당에 연인들도 많지만 연말을 맞아 모임들이 굉장히 많은 듯 하다.
태국인들에게도 좋은 명소로 소문이 났는지 좀 있어보이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고.
(하긴 식사에 주류 조금만 곁들여도 기본 2천밧이상은 나올듯하니)

20세정도 있는집 자식들로 보이는 몇몇 모임도 와인몇병을 까며 즐겁게들 놀고 있다.
(사실 너무 시끄러워 좀 짜증났다)

요즘 한남대교나 한강대교를 지나다 보면 다리위에 카페가 생겼던데 맥주도 많이 안비싼것 같은데 저녁때쯤 가면 정말 좋을 것 같다.

한강이야 매일 출퇴근에 찌들어 힘든 모습으로 왔다갔다 하는데 저녁에 보는 한강은 얼마나 이쁜지.

여유롭게 한번쯤 가서 우리나라 한강의 예쁜모습도 담아보려한다.
가까운 남산도 자주 가는편인데 남산야경도 굿굿임.

765580967_af5e496a_P1050593.JPG
 <Beer Chang>

밖으로 나오니 각 맥주회사의 비어가든이 한창이다.

들어가서 한잔하려고도 했는데 역시 연말이라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브랜드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때즈음의 비어가든을 너무 좋아하는 듯 하다.

좀 기다렸다가 또 한잔 할까 했는데 ZENSE에서의 좋았던 기분을 여기의 왁자지껄함에 희석시키지 않으려고 구경만 슬쩍하고 자리를 떴다.



765580967_115ef762_P1050596.JPG
 <Beer Singha. 술은 안마시더라도 사진찍기에도 좋음>



765580967_d67c9373_P1050597.JPG
 <Beer Singha>



765580967_3cea98e6_P1050599.JPG
 <여긴....기억이 안나는데 독일맥주 브랜드같은 느낌>



765580967_78540285_P1050601.JPG
 <빠뚜남쪽으로 바로옆에 사당이 있다. 왁자지껄한 비어가든옆에는 많은 사람들이 경건하게 예불을 드리고 있다. 잠깐 앉아서 향내음 좀 맡고 가려고 했는데 안양이 옷깃을 당긴다.>

택시를 타고 사톤의 숙소로 들어가서 방콕에서의 첫날도 마무리한다.
이젠...뭐 대충 돌아다녀도 12시.

내일도 무계획. 아침밥이나 먹으면서 뭐할지 생각해봐야겠다.

--------------------------

12/30의 아침.
2009년도 이제 이틀 남았구나.

어째 아침에 일어나는게 좀 찝찝하다.
호텔은 퍼펙트하고 시트도 새시트. 쿠션도 좋고 방온도도 적당한데...
기분탓인가? 나이먹는거에 별 감흥같은것도 없는 체질인데.
(주름살은 좀 꼴보기 싫지만)

9시경 1층의 모모카페로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모모카페는 로비를 지나 밖으로 나가는 문을 나가면 바로 앞에 다른건물처럼 위치해있다.

매니져가 밝은 미소로 자리안내를 해주며 따끈한 모닝커피 한잔.
훌륭한 조식의 시작이다.



765580967_2373c965_P1050602.JPG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꽤나 먹을만 하다! 커피,와플,베이컨,크로와상,계란요리....>


765580967_0e4b3a5b_P1050603.JPG
 <메리엇 사톤의 주고객도 역시 차이니즈. 그외 홍콩차이니즈 그리고 나머지 타이완사람들.....에잇! 온통 중국사람들뿐이다!!! 정말 간간히 유러피안, 한국분들은 3팀정도 본것 같다>



765580967_e3f7f364_IMGP7256.JPG
 <밖으로 나가는 사진인데.....찍은 시간이 오후1시즈음.....중간에 사진도 없고 이날은 일기도 안써놨으니 결국 또 수영장에서 놀았다는 얘기>

결국 오후에 하기로 한건 싸판탁신으로 가서 수상버스를 타고 카오산 가서 놀기다.
뭐하고 놀지는 생각도 안하고 그냥 출발~

메리엇사톤에서 사판탁신까지는 택시로. 50밧정도 나왔던 것 같다.

원래 계획은 수상버스를 타고 타-파짠에서 내려서 가이드맵에 따라 도보관광루트를 거꾸로 올라가는 도보관광 코오쓰!!!

그런데 수상버스를 뭘 잡아탔는지 깃발색깔은 제대로 봤는지 흘러흘러 타-파짠은 지나치고
왕랑을 거쳐 삔까오로........

헉.

걍 내렸다.
도보관광코스를 포기하고 걍 카오산으로 직행할 수 있는 파아팃까지 가는지 물어보지도 못하고 그전에 쫄아서 걍 삔까오에서 내려버렸다.

그래도 선착장인데 주변에 뭐라도 있겠지.

으하하.....아무것도 없더라. 100M 걸어나가니까 세븐일레븐 있어서 환타 하나 까 마셨다.



765580967_5d15718f_IMGP7257.JPG
 <유후~ 오늘도 관광하기에는 날씨가 죽이는구나~ 역시 건기야.>



765580967_6b42047f_IMGP7260.JPG
 <수상버스는 그득그득. 현지인 반, 관광객 반. 차오프라야강은 물반,똥반같은 색깔. 흙이 그래서 색깔이 그렇다지만 좀 그래~>



765580967_2a54e3c7_IMGP7264.JPG
<차오프라야 호텔. 아마도...> 



765580967_c13713d6_IMGP7269.JPG
 <한번도 안가본 왓아룬. 멀리서 봤을때 더 이쁜것 같다니 난 이것으로 만족!>



765580967_fe514626_IMGP7274.JPG
 <조...좋은 풍경이다>



765580967_7aaa0418_IMGP7277.JPG
 <멋도 모르고 내려버린 삔까오 선착장>

765580967_b74fe514_IMGP7278.JPG
 <그래도 처음 온곳이니까 사진이나 한장 찍자고~~~>

길을 알면서 차오프라야 강 건너로 넘어온 적은 처음인것 같다.

강건너에는 특별히 지도에 적혀져 있는 명소랄것도 없고...

그래도 모르는 곳에 대한 갈망이랄까 한번 후비고 들어가보기로 한다.
----------------------------------------------------------------------------

18 Comments
푸켓알라뷰 2010.05.03 16:01  
두분이 나란히 앉아 웃고있는 사진 베스트 컷이네요^^ 너무 이쁜 커플이예요~
6공병 2010.05.03 18:41  
근디 잘못보면 안양을 제가 놀려서 안양은 울고 있고 저는 고게 재미있어서 웃고 있는걸로도 보이네요.흐흐흐
곰돌이 2010.05.03 17:53  
푸켓알라뷰 님 말씀대로,

센스에서 두분 모습은..

연예인이 화보사진 찍은 것 같습니다...  (  6공병님 닮은 모 연예인 ^^* )


6공병님의 사진을 볼때마다...  닮은 연예인들이 자꾸 떠 올라서...  입이 간질간질 합니다.  ^^;;
6공병 2010.05.03 18:47  
접때 이미 말씀하셨으면서 ^^;;
곰돌이 2010.05.04 11:51  
접때 말씀드린  사람 말고...

안길강  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
Pole™ 2010.05.03 18:41  
배에서 안 내리고 계시면 카오산(파아팃)까지 가셨을 겁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새로운 곳을 가는 것도 여행의 묘미겠죠? ^^
6공병 2010.05.03 22:03  
음~음~음~ 바로 그겁니다!
요술왕자 2010.05.03 19:03  
원래 타 파짠은 원래 수상버스가 서지 않는 선착장입니다.
강 건너 왕복하는 배만 탈 수 있습니다.
6공병 2010.05.03 22:02  
분명히 지도에 써있었을텐데 왜 몰랐을까요.ㅎ
몰랐던 탓에 다른곳에 잠깐 들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plantubig 2010.05.04 18:38  
두분 사진,,,,,너무  이쁘네요~~

좀,,,,,낯가림이 심해서 댓글조차도 쑥스러운데,,,,

퍼플칼라,,,코발트,,,,라이트그린,,,,색상에 빠져서,,,그만 슬며시 댓글을,,~~~


두분,,이쁘게  사세요~~^^
6공병 2010.05.05 09:18  
감사합니다^^;
열혈쵸코 2010.05.04 22:17  
밤의 사진 중에서도 두분이 함께하신 사진이 멋지네요.
부럽습니다. ^^
6공병 2010.05.05 09:19  
부러우시면 떠나세요~ 둘이서~~~
♡러블리야옹♡ 2010.05.05 06:41  
공병님 저 사진에서 옆모습이 살짝 배우 공유삘이 나요~ 마주앉으신분도 야리야리하니 고우시고..
역시 여자는 아담하고 갸날퍼야 보호본능이 살짝 감돌면서...사랑스러워 보이는것 같아요 ㅋ
그리고 그냥 자연스럽게 사로 마주보며 웃는 모습이 색다른 묘미를 주네요 .
넘 부럽습니다 ㅋㅋ
6공병 2010.05.05 09:19  
곰돌님은 안길강이라고...ㅡㅡ; 칠숙행님.ㅋ
설정이란게 무색하게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짱여행 2010.05.05 13:25  
좋은 사람 생기면 저도 꼭 가보고 싶네요.
블루파라다이스 2010.05.08 02:09  
멋진곳에서 행복한 데이트를 하셨네요~

아이들이 여행에 따라 붙느라...

저는 와이프와 바에 가본적이 없어서요...ㅠ.ㅠ

늘 행복하세요~!!^^
zoo 2010.05.12 20:48  
와~ 커플 사진 넘 멋져요^^ 완전 작품인데요!! 그 외에도 사진전부 시원시원하고 멋지네요^^
좋은 글과 사진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