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네 가족 두번째 배낭여행기(7.방콕시내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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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네 가족 두번째 배낭여행기(7.방콕시내 구경)

선미네 10 2305
7. 일곱째날 2/ 25 (금) - 시내 구경

여행와서 느끼는거지만 첫날부터는 긴장이 되서인지 피곤해도 새벽에 눈이 떠지곤 하는데
날이 갈수록 긴장이 풀리는지 피곤이 쌓여선지 며칠 정도 지나면 늦잠도 푹 자곤 한다.
이날 아침은 모처럼 늦잠 좀 잘려고 하는데 어디선가 쿵쿵쿵하고 땅을 파는 소리가 들린다.
아 이거 모야...시계를 집어들고보니 7시쯤이다.
대체 어디서 나는 소린가 하고 에어콘 실외기가 있는 발코니같은 문을 열고 보니 D&D 뒷마당 땅에 파일을 박으며 공사를 하고 있었다.
으...작년엔 1층 계단쪽에서 공사를 하느라 먼지와 소음으로 시끄럽더니 이번엔 새벽부터 시끄럽게 해서 잠을 깨운다.
영어만 능숙했으면 전화를 걸어서 모라고 하련만...그냥..참기로 했다..

원래는 2박 3일간 방콕에서만 있기가 좀 아깝기도 해서 오늘 하루를 당일로 깐자나부리 죽음의 열차 투어를 할까 생각을 해봤는데 여러 정보를 보니 그 열차가 장난이 아니고 마치
깡통 가열한거 같이 덥고 또 얼마전 어떤 여행객은 열차 탈선 사고가 나서 진짜 죽음의 열차 될뻔 했다는 글도 읽고는 에라... 그냥 방콕에서 푹 쉬자라고 식구들끼리 결정을 했다.
밖에서는 1시간쯤 기계 소음을 내더니 또 잠잠해지길래 잠을 좀 더 자고 느긋하게 일어나 조식표를 챙겨들고 1층 계단 뒤쪽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아담하게 잘 꾸며 놓았다. 조식은 역시 부페식이었는데 파타야의 좀티엔 가든 호텔의 조식 부페와는 차이가 많았지만 그런대루 배불리 먹을만했다.
부페에 강한 우리는 역시 배가 빵빵하게 먹고는 방을 하루 더 연장하고는 방으로 올라왔다.
V.I.P방으로 옮길까 했지만 크게 불편한 것두 아니구 짐을 또 다시 꾸려서 옮기기두 귀찮아 그냥 그 방에서 하루 더 있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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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에서 아침식사]

이제부터의 스케쥴은 그야말루 우리맘인지라 우리는 침대에서 배깔고 책도 읽고 딩굴거리며
포개며 장난도 치고 하며 놀았다.
오늘은 일단 훨람퐁역에 가서 내일 저녁 돈무앙 가는 열차표를 미리 예매하고 시내로 나가서 쇼핑두 하고 월텟에 가서 99바트 짜리 샐러드 부페인 씨즐러를 가보기로 했다.

일단 작년에 카오산에 처음 왔을때 이틀간 묵었던 만남의 광장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그 골목의 카오냐오삥(바나나 입사귀에 찹쌀밥 넣구 구운거)도 먹고 싶거니와 첫 배낭여행에서 제일 처음 택시타고 내렸던 곳이기도 하여 다시 가보고 싶었다.
그리고 거기서 카오산까지 몇번씩 왔다 갔다 하면서도 몰랐었던 길모퉁이에 있던 작은 성곽 같은곳(나중에 알고보니 파쑤멘 요새였음)도 한번 들려보기로 했다.

우리는 나가서 택시를 타고 파쑤멘 요새 앞에 내렸다.
그 바로 앞은 강가였고 스프링쿨러가 잔디위로 자동으로 물을 뿌리고 있었다. 선착장이 저만큼 보이는게 아마 방람푸 선착장이 아닌가 싶었다.
커다란 배가 천천히 강을 거슬러 가고 있었다.
몇몇 현지인들이 앉아있다가 우리를 주목한다.
우리는 그늘에서 한가로이 앉아서 쉬다가 물장난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하며 놀다가 만남의 광장 쪽으로 슬슬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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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쑤멘 요새 배경으로 찰칵~]

만남의 광장이 있는 눈에 익은 골목이 나타났다. 우리는 다시 오게 된 그 골목에 들어서서 감회깊게 둘러보았다.
아침에 해물 볶음밥으로 첫 아침식사를 먹었던 길거리 탁자도 여전했고 작년 사진에 찍혔던 주인 아저씨 아줌마도 여전히 그곳에 있었다.
그들은 아마 우리를 모를 것이다. 우리는 다 기억하는데..
작년에 비해 노점수레가 더 늘은듯했다.
온김에 만남의 광장 사장님에게 인사나 할까 하고 들어갔었는데 어디 나가셨다고 해서 다시 나왔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내일 기차표를 미리 살려고 훨람퐁역으로 갔다.
거기 외국인 안내카운터에 있던 직원이 우리를 보자 걸어나오며 묻는다.
어디를 가려고 하느냐.. 우리는 내일 저녁 8시쯤 출발하는 돈무앙 에어포트행 열차를 미리 사려고 한다고 했다.
그쪽은 영어를 좀 하는거 같은데 발음이 안좋아선지 단번에 말이 서로 잘 안통해서 좀
헤맸다. 내일 와두 된다구 하는거 같았다. 특히 촉웨이 촉웨이~ 해서 무슨 말인가 했더니
숏웨이란 말이었다. 즉 가까운 거리라 오늘 미리 안파니 내일 오라는 뜻이었다.
표는 넉넉하니 안심하라 등등....기차시간표를 준다.
우리는 알았다고 하고 훨람퐁 서브웨이가 어디냐고 물었더니 바로 바깥쪽에 있다고 가르쳐준다
우리는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먹고는 생긴지 얼마 안되는 방콕의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나가보기로 하였다.
지하철 탈 생각은 안해봐서 미리 공부한게 없어 입구에서 전철지도를 봤다.
스쿰윗 역에 내리면 바로 BTS 아쏙역과 붙어있었다. 그럼 거기서 조금만 택시 타고 가면 월텟(전 월드 트레이드 센터)이 나오는구나하고 생각했다.
방콕의 지하철은 작년 8월인가에 개통했는데 얼마전 1월 17일인가에 추돌 사고가 나서
1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었다. 아마 사망자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파타야에서 오던 버스에서 교포한테 들은 얘기로는 그 사고로 인해 1달간 지하철 샷터를 내리고 운전사들 교육을 했었단다. (대단한 태국이다.) 근데 재개통 하자마자 또 사고가 났었댄다. 이번엔 지하철이 어떤 역을 서지 않고 그냥 통과를 했었단다.. ;;
우리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밑으로 내려갔다. 에스컬레이터의 속도가 무지 빨라서 놀랬다.
개통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건지 사람도 별로 없이 한산했고 구내가 참 깨끗했다.
자판기에 보니 영문이랑 태국어랑 설정해서 보게 되어 있었는데 이전 요금표랑 요즘 요금표랑 비교가 되어 있었다.
이전엔 정거장마다 대략 2바트씩 올라가게 되어 있어서 먼거리는 비쌌는데 지금은 사고도 나고 해서 손님을 많이 유치하려고 그러는지 처음 2정거장만 10바트고 그 다음부터는 무조건 15바트였다.
20바트 지폐를 넣으니 까만 프라스틱 코인과 5바트짜리 동전이 아래로 떨어진다.
내 차례가 되어 마침 20바트 짜리가 없어서 100바트 짜리를 넣었는데 툭 투툭~ 하면서
동전들이 한참 연달아 나오더니 막판엔 와르르~ 하고 쏟아지는것이 아닌가.. 동전이 어찌나 많이 나왔는지 밖으로 튀어 나오고 구르고 난리났었다. 마치 카지노에서 잭 팟 터진거 같이 한참 쏟아졌다.
우리는 막 웃으면서 굴러다니는 동전을 주웠고 걸어가던 사람들도 웃으면서 구경하였다.
기계가 고장났나 해서 줏어서 세어보니 1바트짜리가 무려 40여개쯤 나오고 나머지는 5바트와 10바트짜리로 거스름돈이 나온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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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바트 넣고 거스름돈으로 쏟아져 나온 동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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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내부]

우리는 코인으로 센서를 감지시킨후 (들어가는 사람 따라했음) 역 안으로 들어갔다.
선로쪽에 스크린을 시설해놔서 지하철이 도착해서 문이 열리면 같이 자동으로 같이 열린다.
우리나라도 저런 안전시설을 얼른 해야 할텐데...
적어도 여기선 지하철에 뛰어들어 자살하는 경우는 없을것 같았다.
전철안은 깨끗했고 손잡이 스텐레스 기둥이 빽빽히도 서 있었다.
우리는 스쿰윗 정거장에 내려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길위로 올라가니 바로 앞에 BTS 아쏙역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방향을 알거 같았다. 며칠전 아란에서 와서 밤에 헤맬때도 이 동네였고 해서 이제 제법
풍경이 익숙하다.
택시를 타고 조금 가면 큰 네거리에 ZEN 백화점이 보일 것이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큰 네거리에 내려서 육교를 건너서는 월텟으로 들어갔다.
작년에 왔던 나라야 판매점에 들러서 선물용 작은 가방 등을 이것 저것 사고는 계산을 하는데 카운터 아줌마가 1665바트요 하고 한국말로 한다. 그래서 1700바트를 냈는데 5바트짜리 있어요? 하고 또 한국말로 하길래 엉겹결에 5바트짜리 동전을 주니 20바트짜리 지페 2장을 내준다. 무지하게 익숙한 솜씨였다.
얼마나 한국사람이 많이 오면 한국말로 다 계산을 하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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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텟 내부]

이것 저것 둘러보다가 B지역에 있다는 씨즐럿 부페를 찾아 들어갔다. 1인당 99바트의 샐러드 부페였다.
처음엔 무슨 메뉴판을 갖다 주길래 부페 아닌가 했는데 그 메뉴(좀 비쌌음)에 있는 고기 종류를 시키면 아마 샐러드는 공짜인것 같았다. 점심때였는데도 사람들은 별로 없이 한산했다.
우리는 쥬스만 2개 시키고 메뉴판을 돌려주면서 그냥 부페로만 먹겠다고 했다.
스프와 두툼한 토스트 4개는 서비스로 준다.
이름 모를 야채와 과일, 푸딩 등 각자 3-4접시 정도 정말 배터지게 먹었다.
역시 우리는 부페에 강하다는걸 새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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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B짜리 씨즐럿 샐러드 부페에서]

계산은 466바트 나왔다. 배도 부르고 시운하기도 해서 좀 쉬다가 길 건너편에 보이는 빅C에 가보기로 했다.
지하 마트에 들어갔다. 화장품 코너를 둘러보고 아이들은 친구들 준다고 한봉지에 15-20바트 하는 과일 말린거를 여러개 골랐다.
과일 말린거 종류는 오히려 작년에 갔던 삔까오에 있는 삔까오센트랄 지하 마트가 더 많았던것 같았다. 계산대에서 327.25바트가 나왔길래 대체 거스름돈을 어떻게 줄래나 했는데
말로만 듣던 50싸땅 짜리와 25싸땅짜리 작고 이쁜 동전을 끼어서 준다
와이프는 유명한 와코르브라가 여기선 싸다고 그것도 하나 사왔다.
380바트 줬다는데 여자 속옷이라 비싼지 싼지 난 잘 모르겠다...

벌써 6시가 되어 간다. 하두 돌아다녔더니 이제 다리가 슬슬 아파온다.
택시를 타고 카오산으로 돌아왔다.
여기 저기 어슬렁 거리다가 선물용으로 작년에 샀던 숄 같은 얇은 담요같은 천을 3개 350바트 주고 사고 방에 가서 좀 쉬다가 마지막 밤인데 나가서 쌀국수를 먹자고 했다.
그러고보니 쌀국수는 씨엠립 시장에서 퉁퉁 불어 떡 된 쌀국수를 먹어보고는 아직 제대로 된 걸 못먹어봤다.
우리는 작년에 갔었던 과일쥬스 가게 조금 아래쪽에 있는 노점으로 갔다. 좁은 도로에 3-4개의 작은 탁자를 놓고 하는 가게인데 여전했다.
한그릇에 25바트 하는 쌀국수를 4개 시켰다. "마이싸이 팍치~" (팍치는 넣지 마세요) 했더니
아줌마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쫄깃하고 구수한게 역시 맛있었다. 아 그런데 팍치냄새가 나는거였다.
에이 넣지 말라고 했는데 넣은건지 아니면 실수로 조금 들어간건지.. 이왕 이렇게 된거 어디 제대로 팍치 맛을 보자 해서 시금치 같은 채소조각 한개를 조심스럽게 집어서 입에 넣고 씹었는데... 음...;; 누군가는 이 맛을 이렇게 표현했었다. 빈대 떠뜨려서 씹는 맛이라고..
빈대는 먹어본적 없지만 아마 그 맛 같았다. 팍치로 추정되는 채소를 다 골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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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의 쌀국수집에서..]

우리는 다 먹고 카오산 거리로 들어갔다.
길가 카페 테이블에 앉아서 지나가는 각 인종들 구경하는 재미두 쏠쏠한지라 이번엔 한참을
캠코더에 담아도 볼려고 적당한 자리를 찾는데 길가 테이블 자리가 워낙 귀한지 빈자리가 없었다.
한참을 왔다 갔다 찾다가 드디어 빈테이블을 발견했다. 자리두 좋고 아주 로얄박스였다.
자세히 보니 여기는 카페가 아니고 우리나라 슈퍼 앞에 파라솔 의자 놓고 장사하는것 같이
세븐일레븐 앞에 여러개의 테이블을 놓고 장사하는 곳이었다.맥주와 쥬스를 주문하니 세븐일레븐에 가서 물건을 가져온다. 그래서인지 카페보다 가격이 좀 저렴했다.
아무렴 어떤가...우리는 자리만 좋으면 됐다.
이번엔 안먹어본 타이거 맥주를 시켰다. 싱아 맥주랑 비교해서 별 차이 없는거 같았다.
1시간 정도 우리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맥주를 마셨다.
애들은 좀 지루해 하길래 길 건너편의 피씨방에서 놀고 오라고 보냈다.
한쪽에서는 현지인으로 보이는 청소년들이 길가에 맥주병을 늘어놓고는 술을 마시며 지들끼리 둘러앉아서 떠들며 통키타를 치면서 노래를 불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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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의 마지막 밤거리]

어느덧 꿈같은 1주일이 지나고 마지막 밤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웠다.
내일은 떠나는구나...
내년 이맘때 모든 여건이 갖추어져서 또 여행을 간다해도 다른 곳을 갈테니 방콕은 이제 당분간 못올거 같았다. 카오산의 풍경을 실컷 눈에 담고 캠코더에도 담았다.
11시가 되가니 어제보다도 더욱 사람들이 붐빈다. 오늘이 금요일이라 그런가보다.
아쉬운 발걸음을 천천히 옮기며 우리는 방으로 돌아와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 쓴 돈 내역>
간식,식사 : 1111.25바트
교 통 비 : 251바트
숙 박 비 : 1300바트
쇼 핑 : 2435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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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5097. 25바트(137,626원)


10 Comments
Miles 2005.03.23 23:13  
  다시또 만나뵐뻔 했는데 아쉽습니다.
우리집이 아속역 바로옆 소이 16 이거든요^^
선미네 2005.03.24 08:17  
  아 그러셨군요? ^^ 근데 마일스님 조만간 한국에 함 들린다고 안했어요? 어딘가에서 본거 같은데...
거부기 2005.03.24 11:00  
  일주일 사이 다  올리신다고 하시곤 여행기 기다리다 목이 한자는 빠졌 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즐거운 시간 이었 습니다.
지금은 지난 여행을 회상 하시면서 입가엔 작은 웃음을 지으시며 계시겠네요!
선미네 2005.03.24 13:17  
  헉 거부기님이 목이 빠지면 어떡하라구요..;
요즘 첫번째 여행 하시느라(준비) 즐거우시죠?
잘봤어여 2005.03.24 15:52  
  우리 나라도 신길역에는 스크린 도어 있던데요.
꼬봉 2005.03.24 23:54  
  혹시 님.. 은행 사거리쪽에 사세요?
부인님이 눈에 익지요?너무 미인이라 그런가..
ㅎㅎㅎ 만남 골목 바나나잎 찹쌀떡 저도 잘 사먹었드랬습니다.아! 우리텟내의 저 파란 스포츠카 앞에서 내 차인양 한 방찍은 사진이 제 앞에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훌쩍 떠나고픈 맘이...[[므흣]]
필립K 2005.03.25 01:08  
  여행기 무척 재밌게 읽구 있습니다.
사진을 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구 있습니다.
선미네 2005.03.27 23:16  
  아~ 신길역엔 스크린도어가 있군요~가보질 않아서..^^;; 꼬봉님,그쪽 중계동은 아니고 공원쪽 중계동입니다~ ㅎㅎ 그 카오냐오삥 맛있었죠? 아쉽게도 이번엔 사먹지 못하고 왔습니다. 그당시 배가 너무 불러서..
필립K님, 감사드립니다~
꼬봉 2005.03.28 20:57  
  저도 그 동네라..
ㅎㅎ반갑습니다.다음에 자료가 필요할때 부탁드리겠습니다.^^
몬테크리스토 2005.03.30 14:15  
  개인적으로 바쁜일이 있어서 오랫만에 왔더니 역시 선미아버님의 즐거운 기다림이 있었습니다......^^
저도 작년에 BTS타구 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요금은 조금 비쌌던듯 싶구요.........
늘 즐거운 여행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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