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전날 밤에 저녁식사 후에 나오려고 했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때문에 포기하고

뾰로통...

오늘도 나가기 싫어하는 남푠때문에 뾰로통.... 해가꼬 있는데

이뿐 남푠이 해질녘에 가보자고 으흐흐흐~

울 호텔에서 택시로 10~15분정도 거리에 있는 쑤언룸 나이트 바자(Suan-lum night Bazaar) !!

지난번 반얀트리에서 내려다 보이던 쑤언룸에 징짜로다가 오게 되다닝!! 으흐흐

칠렐레 팔렐레~ 좋다 좋아~~ㅋㅋ

쑤언룸 나이트 바자에는 여러 입구들이 있는데 훔..

택시 아저씨가 우리를 내려준곳은... 어떤 큰~ 해산물 레스토랑 앞쪽 입구..

워낙 쑤언룸 담장에 돌아가면서 휘양찬란한 불의 간판과 불빛들이 있어서

차타고 그저 지나가면서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수언룸 나이트 바자의 상징인 쪼~기 위의 글자 기둥..ㅋㅋ

조기만 찾아 들어가다보면 상가들을 만날 수 있다.

좀 이른시간에 가서 그런지.. 한산하다못해.. 아직 문을 열지도 않은 곳도 많다.

쑤언룸은 10시 이후부터 활기를 띈다더니...

나중에 보니 정말 그렇더라궁...ㅋㅋ

우린..8시쯤갔으니..ㅋㅋ 너무 일렀지..ㅋㅋ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들이 독특하고 화려한 조명이었다.

한국에서부터 우리집 안방에 어울리는 조명을 찾고있던 터라..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ㅋㅋ

쑤언룸에 온다면 너무 갖고싶고 멋진 조명들을 저렴하게 살 수있는것 같다.

다만, 비행수화물제한이 넉넉한 사람들이라면..ㅋㅋ

그리고 깨지지않게 들고갈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ㅋㅋ

온몸이 꿈틀거릴것같은 천장 샹들리에

어떻게 보면 곱창같기도..ㅋ 사람 뇌같기도...

아기자기한 작은 스텐드가 많던 집.

저기 보이는 작은 조명들 모두 접어서 가져갈 수 있기에..

우리 방에 어울릴만한 아이들을 만지작 거리기만..30분...

훔... 그냥 포기했다...

왠지.. 허술해 보여서...

그래도 독특하고 귀여운 조명들이 자구 내 맘을 흔들어 놓았다...

ㅡㅜ 아흣...ㅡㅜ

 보다못한 남푠이.. 한국가서 만들어 줄께!! 이랬는데..

왜 안만들어 주는겨..ㅡ,ㅡ;;

암튼..

또 몇발자국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견한 멋진 shop.

나이가 50대가 넘어 보이는 아저씨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작은 아크릴가게..

아저씨가 매대 앞에 앉아서 아크릴과 줄톱같은거로

직접 item을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는것이다.

신기해서 그모습을 한참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묘~~한 수제 아크릴 열쇠 걸이

 수제 아크릴 반지

이 외에도 정말 많은 품목들이 있었는데... ㅋㅋ

첫가게라 부끄러워서 몰래 찍느라.. 요거밖에 못찍었다.ㅋㅋ

아..그리고 쑤언룸에서는 심심치 않게 No Picture란 문구를 볼수 있다.

아마도 고유의 디자인 상품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듯 싶다.

실제로 위의 아크릴 가게나 옷가게, 그림가게,디자인소품가게 등등

실제 디자이너들이 직접하는 가게들도 많았다.

요놈..요거..이전에 어디선가 봤는데...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난다...

명품샵에서 본것같은디....훔...

어디지....

Anyway!

 [귀여운 화분]

 [ 오리엔탈 느낌의 도자기 소품]

[ 길을 잃다]

쑤언룸의 구조가 완전 제례시작같은 구조라 잘못하면 길을 잃기 쉽다.

그래서 저렇게 코너마다 지역명으로 위치표시를 해준다.

지금 내가 서있는 지점은 롭부리 A-1-D

양옆으로 내가좋아하는 소품들이 다~모였다.

왼쪽은 우리 쭈니용품..

오른쪽엔 인테리어 소품들..ㅡㅜ

크학... 발을 땔수가 없다...

 [귀여운 간의 의자]

8:30 p.m

슬슬.. 배가 고파 온다...

왠지 저 사이를 통과하면 고대태국.. 과거로 여행할 수 있을것 같은 조금은 으스스해 보이는 문...

ㅎㅎ

사실 저 문을 지나가면 밥을 먹을 수 있는 푸드코트로 여행할수 있다. ㅋㅋ

어쨌든 통과!

가보자구!!

배고파!!!

쑤언룸 나이트 바자(Suan-lum night Bazaar) 동영상
http://www.cyworld.com/lollipop123/3183739

짠~!

엄청 넓은 공간이 펼쳐진다.

무대에서는 계쏙 음악이 흘러나오고...

무대의 맞은편 끝에는 큰 스크린들에서 프리미어축구경기가 상영이 되고있다.

왼편은 음식점 부스.. 오른쪽은 음료와 피자 부스들이 줄지어 있다.

이곳에서 음식을 사먹는 방법은 백화점같은 푸드코트에서와 같이

쿠폰을 사서 그 쿠폰으로 계산을 한다.

오른쪽 음료부스쪽에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쿠폰을 파는 부스가 있다.

이곳에서 적당히 쿠폰을 구입한 후 원하는 가게에 가서 음식을 주문하고

금액만큼의 쿠폰을 주면 된다.

술이나 음료도 마찬가지.

그렇게 쓰고도 남는 쿠폰은 어쩐다.....

걱정하지 마시라.!

다시 쿠폰부스로 가서 현금으로 바꾸면 된다.

참 쉽죠잉~!

[ 왼쪽의 음식 부스들은 거의 타이푸드를 판매한다. ]

외국인들이 많다보니 사진과 함께 영어표기도 되어있어 음식 주문하기가 수월하다.

그리고 음식맛은 부스마다 다 거기서 거기란다...ㅋㅋ

 [엄청난 양의 메뉴]

사실.. 저렇게 많은 종류의 메뉴를 보면서 저 메뉴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모든 재료를 갖추려면..

과연 그 재료들이 신선할까.....? 하는 의문이 생겨서..

살짝.. 입맛이 떨어졌다. 흠...

[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리는 울 남푠과 나 ]

[ 푸드코트 고양이]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요놈이 나타나서 익숙하다는듯 기둥옆에 앉아서 "냐옹~"한다.

곧있으니 또 익숙하다는듯 음식 부스의 아주머니가 물그릇을 들고나와 고양이 앞에 놔준다.

물을 홀짝홀짝 먹고는 가만히 앉아서 사람 구경하던 냥이..ㅋ

 거의 다 외국인..ㅋㅋ

혹은 외국인+태국女 커플

어쨌든 음식이 나오면 받아서 아무 테이블이나 앉아 먹으면 된다. ㅋ

우리가 주문한 메뉴..

 기본 팟타이 - 태국에서 아무식당에서나 시켜도 기본은 한다는 팟타이 ㅋㅋ

모험하긴 싫어서 안전한 넘으로 하나 주문.

하지만.........   기본도 못한 팟타야. ㅡㅜ

그린카레 - 태국와서 한번은 먹어보고 싶었는데.. 살짝 겁나서 못먹어봤던 메뉴...

그래서 기냥 시켜봤다.ㅋㅋ

훔.. 근데 이맛은 니맛도 내맛도 아닌...이상해...

담에 제대로 된곳에서 다시 먹어봐야겠다.

이것도 어디서든 기본은 한다는 "땡모빤"

 ... 그치만..정말정말  정말 기본만 한 땡모빤

남푠님은 "창"이었었나?

하여튼... 맥주 한병 잡수시고~ㅋㅋ

캬~취해취해~~

마음속으로 에이.. 피자나 먹을껄..피자나 먹을껄... 이러면서

일어나서 음료를 사러 부스로 갔는데..

요렇게.. 카운터 위에서 장부를 꾸욱~ 깔고 앉아있는 고양이.

첨엔 인형인줄 알고 좀더 가까이가서 보니..

[헉!]

꾸벅꾸벅 졸고 있는 고냥마마..

너무 신기해서 조용히 가까이 가는데

요녀석이 눈치를 채곤 눈을 치켜뜨고 유심히 보더니..

 "냐앙~"

하면서 요렇게 누워버린다. ㅋㅋ

사람도 없는 부스에서 요렇게 지키고 있는 고냥마마 .

ㅋㅋ

너무 귀엽구냥~

어쨌든 음료수도 사고

이제 또 쇼핑의 세계로 꼬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