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조된 삽질힐링여행 18 - 그리고 다시 먹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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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조된 삽질힐링여행 18 - 그리고 다시 먹는 이야기

Robbine 33 4140
댕덤에 맡겨둔 짐을 찾아 끌고 수르야로 가는 길에는
공항으로 데려다 주겠다며 호객행위를 하는 택시 아저씨들이 많았다.
우리 다른 호텔 가는건데요 ㅋㅋ
 
캐리어 질질끌고 수르야 도착!
애따스는 로비 들어가는 입구부터 짐 들어주던데,
여긴 그런거 음ㅋ슴ㅋ
 
그냥 내가 다 들고 계단 올라서 (경사로도 없다 ㅋㅋ 계단이 몇 개 안되긴 하지만)
로비에 도착!
 
여권과 바우쳐 보여주고 체크인 시작.
빨리 방에 들어가고 싶어서 조급증 내는 나를 붙들고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할거 다 하셨던 WIT 씨는 조금 베테랑인듯 했다.
카드 받아서 디파짓 4천바트 결제.
 
우리가 예약한 금액은 조식 불포함에 4박, 디럭스 리바룸이었다.
짜오프라야강의 야경을 안주삼아 쌤쏭으로 만들어먹는 모히또 한 잔을 꿈꾸며 예약한 리버뷰 테라스방이다.
이거보다 한 단계 높은 방도 있는데 난 그냥 싼걸로 ㅋㅋ
강 보이고 테라스만 있으면 되니까 ㅋㅋ
 
투숙객에게는 호텔 식당인 버블 앤 럼 식사료가 10% 디씨 된다고 하면서 할인 쿠폰을 줬고,
투숙객이니까 특별히 싸게 해준다면서 조식 인당 320바트 결제하면 먹을 수 있다고 했다.
 
이것저것 설명 듣고, 싸인하고 그렇게 방을 안내받아서 들어갔다.
우릴 안내해 준 예쁘고 친절한 아가씨가 짐을 들어주겠다고 하면서 거의 내 손에서 빼앗듯이 가져갔는데
너무 무거워서 나보다 작은 그 아가씨에게 들게 하기에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전등 스위치는 특이하게도 침대 사이드 테이블과 침대 사이에 있었는데.
처음엔 불편하게 왜 그렇게 구석진데다가 스위치를..쯧!
이랬는데, 하룻 밤 자 보고 아! 했다.
 
자려고 누워서 불 끄기 딱 좋다 ㅋㅋ
 
그 외에 방은 호텔예약사이트에서 보던 사진과 똑같았다.
4시 쯤에 체크인을 하고 들어와서 조금 쉬다가 점심을 대충 먹은 탓에,
그리고 힘들게 노동(무거운 캐리어 끌고 카오산에서 파아팃까지 이동, 뭐 평소엔 더한 노동도 많이 하지만 어리광을 부리자면 말입니다)을 했더니 배가 고파서 뭘 먹으러 나가기로 했다.
근데 지금까지 왕궁 간 날 서브웨이 한 번 먹은거 빼면 전부 태국음식만 먹었던지라,
그리고 내 손에는 호텔 레스토랑 할인권이 있으니 적어도 서비스차지 10%는 안내도 되는거고,
오랜만에 근사한 요리를 먹고싶기도 한 것은 핑계고
사실 피곤해서 그냥 제일 가까운데서 먹고 쉬고 싶어서..
그리고 환전액이 적어서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호텔 식당이라면 카드로 계산해도 안전할 것 같아서
버블 앤 럼으로 갔다.
(식당 이름이 버블 앤 럼이었다는걸 여행기 적으며, 다른 분들 글 보며 태사랑 지도 뒤지다가 어제야 알았다는건 비밀입니다)
 
밥 타임은 아니라서 식당에는 사람이 없었고,
수영장엔 10명 좀 넘는 인원이 있었던것 같다.
물 속엔 두 세 명 밖에 없었고.
 
메뉴를 가져다 줘서 봤는데,
지금까지 갔던 식당에서는 외국인들을 위해서 사진도 있고 그랬는데
여긴 진짜 그냥 레스토랑처럼 사진 몇 개에
메뉴만 쫙~ 써놔서(영어라서 그랬겠지만)
메뉴보는 재미는 없었다.
 
동생은 해물이 들어간 오일파스타를 주문했고,
나는 훈제연어와 아보카도가 들어간 샐러드를 주문했다.
음료는 주문 안할거냐길래,
사실 우린 밥 먹을 때 그렇게 음료를 많이 마시지 않는 편인데,
너무 귀엽게 생긴 직원이 눈 빤짝이면서 물어보니까 하나 주문할까? 싶어서
망고 스무디로 하나 주문했다.
 
결국 우린 밥 먹는 동안에 반도 못먹은 망고 스무디를 해치우는 느낌으로 마지막에 먹고 자리를 떠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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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셋팅
저기 창가 테이블에 앉아서 먹고싶었는데
(사람 없으니 네 명 자리에 두 명 앉아도 될 것 같아서)
저렇게 셋팅을 해놔서 앉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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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대충 이런 늑힘~
그냥 레스토랑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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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이것도 역광이라 어두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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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제법 사람들이 많았다.
근데 밥 먹는 동안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서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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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한 샐러드
딱 보기에도 초큼 비싸보이는 비쥬얼과
실하게 들어있는 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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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 파스타
오일 인줄은 몰랐었는데 오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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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 샷
 
태국에서의 식도락 여행에 위장이 적응을 해서인지 양은 촘 많이 적었다.
하지만 맛은 정말 좋았다.
호텔 식당이라 서비스 10%, 부가세 7% 차지 붙는거만 뺀다면
돈을 조금 투자해서 한 번은 먹어볼 만한
제법 괜찮은 식당이다.
 
오일파스타는 해물도 적절히 여러 종류가 들어가 있으면서
면도 탱탱, 쫠깃했고
오일파스타인데도 전혀 느끼하지 않았고
맵싹한 고추맛도 과도하지 않았고,
후추도 적절히 들어가서 풍미와 맛을 더해주었다.
게 눈 감추듯 흡입!!
 
샐러드도 연어가 짭짤하고 쫠깃했고,
아보카도도 제법 눈에 띄게 들어가 있었고,
여러 가지 채소를 적절히 섞어서 다양한 풀맛을 느끼게 해줬으며,
화룔점정으로 드레싱도 상콤 달콤하니 맛났다.
귤 드레싱 같기도 하고..
여튼 매우 맛났다.
 
망고스무디는 145밧이나 하면서 망고맛이 좀 연했다.
카오산 모자 팟타이 아저씨 옆집에 크게 리어카 놓고 하는 스무디가게 가면
35밧에 훨씬 진한 망고스무디를 먹을 수 있다.
 
 
 
여비의 압박만 아니라면 이틀에 한 번은 가고싶었던 식당이다.
그렇게 이른 저녁식사를 마쳤지만,
나는 점심 굶으면 저녁 두 그릇 먹는 녀자.
 
점심도 부실, 저녁도 함량미달이라서 약간 출출했다.
매끌렁 시장에서 사온 라임을 이용해서
오늘 밤에는 모히또를 만들어 먹자며 쌩쏨과 기타 재료를 사러 땡화생으로 출발.
파쑤멘으로 해서 가는 길을 택했는데, 이게 왠 행운인지!
마침 공원에 장이 서 있다.
왕비 생일이라더니 축제분위기인가보다.
 
출출했던 나는 유심히 무슨무슨 가게가 있나 보다가
암파와에서보다 더 먹음직한 어쑤언 가게를 발견하고 하나 샀다.
동생은 "배 안부르나? 또 먹게?" 라는 대사를 치면서 나를 무슨 식충이 보듯 쳐다봤지만
어쑤언을 먹여준다면야 행복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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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데 저 큰 불판 앞에서 하루종일 전을 구웠는지
땀이 범벅이 되어 있는 어쑤언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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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확실히 두꺼운 팬에 센 불로 구운게 맛이 좋다.
겁나 맛있어 보이는 긔요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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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다려서 산 내 어쑤언+_+
확실히 50밧이라 30밧짜리보다 실하고 맛있었다.
하지만 동생은 굴을 별로 안좋아해서 거들어주지 않아 다 먹느라 배 터질 뻔..ㅋ
난 끈적끈적한 진짜 어쑤언보다 이런 바삭한 변형 어쑤언이 좋다.
역시 난 식감을 중시하는 한국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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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쑤언을 샀는데 고로케를 파네?
그냥 지나갈 수 없다.
일본문화가 많이 들어와서든 어쨌든, 일단 고로케는 소중한거임.
(역시 난 식감을 중시하는 한국인 ㅋㅋ)
난 햄치즈고로케(뭐든 햄치즈가 진리!)
동생은 버섯 뭐시기였다.
하나 씩 주문!
 
저 사진은 다시 가서 하나 더 살때 찍은 사진인데,
또 와서 더 사면서 사진까지 찍으니까
안그래도 스마일맨이던 주인아저씨가 더 활짝 웃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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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장 시간이 다 되어 가는지 바닥을 드러낸 것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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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시식!
둘이서 반씩 먹었는데
역시 난 내 선택이 더 좋았음!
햄과 치즈가 만나면, 거기에 탄수화물이 더해지면
우주최강으로 맛있음 ㅋㅋ
햄버거는 식어도 맛있는 것과 같은 이치임 ㅋㅋ
 
 
 
그렇게 공원에 앉아서 낯선 태국남자와 뻘쭘한 눈빛을 교환하며 2차 저녁을 먹었다.
(공원 의자라서 앉은 위치상 고개를 들면 눈이 마주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 ㅋㅋ)
 
다 먹고 장의 뒷부분을 구경하면서 땡화생으로 가는데,
꼬치구이집 발견!
동생은 쇠고기 꼬치구이를 먹어보고 싶다고 계속 이야기 했었는데
마침 쇠고기만 매진이란다.
나같으면 다른 맛으로 하나 먹어보겠구만, 사고 싶은게 없다며 그냥 가자고 해서
계속 땡화생으로 전진 ㅋㅋ
사실 땡화생으로 가는 길은 낸시 골목을 거쳐서 람부뜨리 로드로 해서 가는게 더 가까운데,
이 때만 해도 그렇게 길이 익숙치 않았던지라 파쑤멘으로 해서 갔던거였는데
정말 좋은 구경(?) 했다.
 
땡화생에서 제일 어려웠던 것은 민트 잎 사는 것.
다른건 다 바구니에 담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민트잎이 없었다.
그래서 점원 아주머니께 물어봤는데, 영어를 잘 못하셨는지
영어를 좀 하시는 다른 직원분에게 데려가셔서 이야기 하라고 하신다.
근데 그 분도 우리가 또박또박 말한 Applemint leaves를 못알아들으셨다.
그렇게 계속 다른 사람을 부르게 되고..
급기야 땡화생 직원 대여섯명이 우리를 위해 한 자리에 모여서 우리를 여기저기 끌고 다니며 이거 찾는거냐?
하면서 말린 차 코너에도 데리고 가고~ 그랬는데
핸드폰에 영어로 써서 보여드려도 안통하던 것이,
보다못한 동생이 그냥 민트! 이렇게만 강하게 반복하여서 이야기하자 조금씩 전달되기 시작하고
그렇게 신선채소 코너에서 봉다리에 든 14밧짜리 민트잎을 어렵게 구입할 수 있었다,
(우리가 하도 몰려있으니까 지배인 쯤으로 보이는 정장입은 베테랑 아줌마(라기엔 조금 연배가 더 있으신)도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시기 까지 했다)
 
서로 뜻이 통하고 나자 그 분들이 막 웃으시면서
"아, 이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럼 이렇게 말했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ㅋㅋㅋㅋ 00을 %%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느낌의 대화를 주고받는 것을 들었는데
아직도 뭐라고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어렵게 통했지만 샀다는게 중요하지 뭐 ㅋ
외국인이 발음 잘 못한거, 표현 잘 못한거는
뜻이 통하고 나면 어디나 웃기고 귀여운가보다 ㅋㅋㅋ
 
힘든 장보기가 끝나고 호텔로 돌아가서 술판을 벌렸는데,
이런-_-
비가 오기 시작한다.
베란다에 비 들이쳐서 결국 베란다에 있던 탁자를 안으로 끌고 들어와 술판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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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구입한 민트 잎
근데 이건 애플 민트는 아니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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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랑에서 얻은 지식 메모해와서 따라해 본 쌩쏨 모히또
맛은.. 그냥 그래요.
사먹는게 맛나요 ㅋㅋ
설탕이 잘 안녹더라구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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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렵게 민트잎을 찾는 와중에도
할인상품 코너에서 건진 렁껑(맞나요?)
외국인을 피하려는 기색이 역력한 지나가던 남자직원에게 굳이 스윗하냐고 물어보고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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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맛이 없다는걸 알지만
동생에게 맛보여줘야 할 것 같아서 산 스타후르츠
하나만 사고싶었는데 세 개 묶음이었다 ㅠㅠ
맛은.. 음..
매운 피망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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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판 떼샷
매끌렁에서 사온 망끗도 있고~
이 날이 장 서는 마지막 날이라고 해서
배가 찢어질것 같지만 오는 길에 어쑤언 하나 더 사고
크로켓도 하나 더 샀다.
 
이것도 내가 슈퍼에서 점원 분에게 물어봤는데
그렇게 장이 서는걸 영어로 뭐라 표현해야 할 지 몰라서
market라고 했더니
너 지금 마켓에 있는거 맞다고 하시며..ㅋㅋ
둘이 대화가 안통하는걸 알고 장보러 온 옆에 있던 주민 분이
무슨 일이냐, 내가 도와주겠다 하셔서
영어로 설명을 해주셨다.
그 분도 처음엔 마켓이라고 하니까 여기가 마켓 맞다고 하셨는데,
내가 공원 이야기 하고
그 옆에 뭐 팔던데 그거 내일도 팔아요? 이러니까
남편분하고 쏼롸쏼롸 이야기 하시더니
내일은 안하고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해서
호텔가는 길에 들러서 샀다 ㅋㅋ
나 촘 대단한 듯! (으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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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히 태사랑에 접속해서 확인한 보람이 있었던 햄치즈 크로와상
편의점에 파는 25밧 짜리다.
완전 맛있음!!
그 글 못봤으면 어울해서 큰일날 뻔 했다.
그 뒤로도 쭉 자주 사먹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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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보이는 라마 8세 다리
날이 흐리고 비가와서 선명하게 못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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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천둥번개가 치고 우르릉쾅쾅 난리도 아니길래 나가서 구경했는데
아무리 똑딱이라도 그렇지 디카는 못찍는 번개를 아이폰이 찍더라고, 허.. 참..
 
저 길다란 쌍둥이 빌딩 두 개는 가네시님 여행기에서 보니
고급 콘도인것 같던데
하나도 안부러움~
수르야도 좋아요 ㅋㅋ
그렇게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고 식도락 여행의 또 다른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오늘의 지출내역>
 
날짜 사용내역 사용금액 (THB) 비고
08월 12일 허니 밀크 (점심) 140    
  돼지고기 덮밥 45 허니 밀크
  아이스크림 1스쿱 15
  토스트 10
  타이 밀크티 25
  초코 파르페 45
라임 20 매끌렁 시장
망고스틴 50
타이커피 30 매끌렁 썽태우 근처 커피 볶는 집
라임 10 썽태우 근처 슈퍼
초록색 환타 14 편의점, 열대과일 맛
롯뚜 (매끌렁ㅡ>방콕) *2 140  
택시비 (아눗싸와리ㅡ>카오산) 80  
댕덤 짐 보관비 60 짜증-_-
수르야 호텔 식당 (저녁) 721    
  연어-아보카도 샐러드 280   투숙객 10% 할인 및 각종 차지 계산해서 총 합 721, 카드로 계산한거라 현금쓴 가계부에선 총액에서 제외
  해물 오일파스타 360  
  망고 스무디 145  
어쑤언 *2 100 파쑤멘 옆 공원에 장, 하난 2차 저녁으로 먹고 하난 밤에 술안주
고로케 *3 60 공원 장, 둘은 2차 저녁으로 동생과 하나씩 먹고 하난 술안주
땡화생 241.75    
  렁껑(맞나? 갈색 작은거) 43.75 땡화생
  민트 잎 14
  스타후르츠 46.25
  창 탄산수 *2 14
  창 탄산수 레몬라임 7.75
  쌩쏨 116
컵라면 33 편의점
햄치즈 크로와상 25
1003.75
 
 
 
 
 
 
33 Comments
앙큼오시 2013.08.24 09:42  
이번에도 역시 기대를 어기지 않으시고......
계산표에 먹을것만 보여요~♥♥ㅋㅋㅋ
파수맨요새쪽에 장이잇엇나보네요...
구경못햇는데 많이보고가네요 ㅎㅎ
쌩솜으로 버킷만들어 먹는것만 했었는데 모히토.....
모히토좋아라하는데....핰 에플민트잎은 사들고가야하는걸까요 ㅋ
에플민트잎을 태국어로 뭐라고 하는지 밑에분이 가르쳐주셧으면...이러고 ㅋㅋ
Robbine 2013.08.24 22:11  
늘 열리는건 아닌거 같고요, 왕비 생일이라고 특별히 열린것 같았어요.
무슨 공연같은것도 하던데 저희는 어차피 못알아들으니까 재미가 없을것 같아서 그냥 먹을것만 사고 땡화생 갔죠~

근데 정녕 먹는 것 밖에 안보이십니콰??
제가 번개치는 짜오프라야의 하늘을 저렇게나 많이 올렸는데요.
앙큼오시 2013.08.31 22:12  
아........여기선 좀 실망이네요.................
결국에는.......
에플민트잎을 아무도 태국어로 뭐라고 하는지 안알려주셧습니다......=ㅅ=ㅋㅋ
두번봐도 먹는거만 보입니다아~번개따위 후후
Robbine 2013.08.31 22:18  
질문글 올려보세요^^ 이 글을 보신 분들 중에는 아는 분이 안계신건 아닐까요?

ㅎㅎ 먹는게 더 좋긴 하죠 ㅋㅋㅋ 눈의 자극보다 혀의 자극이 더 짜릿하고 오래 가는거 같긴 해요 ㅋㅋ 엊그제 저 크로와상 먹고싶어 혼났어요
앙큼오시 2013.08.31 22:29  
클래식님도 모르시는건가!! ㄷㄷ......뭐
어차피 이미 쌩솜은 버킷에말아먹는 ....느낌아니까~
Robbine 2013.09.01 00:39  
ㅎㅎ 버킷은 안먹어봤는데 그냥 바켓에 담아주는게 아니라 술 이름인가보죠? 이것도 도전해봐야 겠네요.

태국어 사전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나오지 않을까요??
앙큼오시 2013.09.01 09:56  
ใบมิ้นท์      이라고 뜨네요.....구글번역기의 위엄..
Bı mî nth̒  라고 읽는답니다.........
머라고읽어야햐져=ㅅ=;;;ㄷㄷㄷ 바이민...이라고 들리기도하고 @_@
버킷에 담아주는거 맞아요 ㅋㅋ 쌩솜에 레드불(태국 세븐에가면 10밧짜리 그라덩뎅.. 황소모양)이랑 콜라랑 얼음이 재료입니다.
술집에서 몇번먹고는 게하에서 사람들이랑 모여서 만들어먹었다죠..그게싸니까~ 마는 느낌 아니까~~ 삼겹살과 버킷은 최고의 조합이었습니다....쿨럭..=ㅅ=
Robbine 2013.09.01 10:55  
후라이판도 어딨는지 모르겠는데 삼겹살이 먹고싶네요 ㅡㅠㅡ
아빠가 담은 복분자주 있는데....
공심채 2013.09.12 22:07  
구글 번역으로 apple mint 찾아보니.. 결과는... 좀 당황스럽네요.. apple mint가 외래종이 아닌 이상 순수 태국어로도 부르는 말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구글 번역에서는 apple mint를 태국식으로 발음해서 쓴 단어로 나오네요. 혹 잘못 번역한 거 아닐까 해서 그 단어로 구글링해보니 실제로 쓰는 단어 맞네요..

มิ้นท์แอปเปิ้ล : 발음은 '민 애쁜' 입니다. mint에서 태국애들 특유의 중자음 불가로 인해 T가 날라가고 '민'으로 발음. apple 역시 태국애들 특유의 단어 마지막 'ㄹ' 받침 'ㄴ'으로 바꾸기로 인해 '애쁜'으로 발음.
앙큼오시 2013.09.01 13:43  
헛......그런좋은술을..혼자드시진않겟죠!
Robbine 2013.09.01 15:43  
혼자 먹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앙큼오시 2013.09.01 16:47  
그러시면 안됩니다 ;ㅂ;
bonvivant 2013.08.24 12:33  
네명 셋팅 자리에 두명이 앉으면
나머지 두명 셋팅은 치워준답니다 ㅎㅎ
Robbine 2013.08.24 22:12  
몰랐네요~ 이번에 알았으니 다음엔 좀 더 세련된 매너로 눈치보지 않고ㅋㅋ 좋은 자리 앉아야겠어요 ㅋㅋ
뮤즈 2013.08.24 18:57  
오늘의 교훈....
호텔식당은 할인을 해줘도 비싸다.
비싸도 배는 안부르다.ㅎㅎㅎ
Robbine 2013.08.24 22:14  
맞아요, 맞아요~~
근데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ㅋㅋ
우리나라에서도 쫌 비싸고 맛있는 곳은 파스타 한 접시에 15천원 넘고 그러잖아요. 배는 안부르고 ㅋㅋ 비슷한 거 같아요.
산적마눌 2013.08.27 15:45  
울남푠님처럼 근사한데서 스테이크 먹고 나가서 해장국 먹으러 가자고......ㅋㅋㅋ
그럼 전 같이 간답니다~~~룰루랄라~~~ㅋㅋㅋ
Robbine 2013.08.27 16:59  
스테이크는 스테이크대로 맛나고~ 해장국은 해장국대로 맛나니까요 ㅋㅋ
클래식s 2013.08.24 19:04  

Robbine 2013.08.24 22:15  
-0-!?

야옹이 귀여워요!!! 쓰담쓰담 하고싶으다~
참새하루 2013.08.25 04:49  
댕덤 마지막까지 좋은 이미지 못주는군요
짐맡기는값 60밧 (짜증)에서 팡 터졌습니다
그냥 에라 더럽다 잘묵고 잘살아라 팁이다 하고 1밧짜리로 60개 주고 오지 그러셨어요^^

로빈님은 장래 미슐랭가이드의 평가요원이 되시면 천직이실듯
어쩜 그리 각 음식마다 잘 표현해내는지^^

번개사진은 찍은 테라스가 정말 나이스뷰네요
테라스달린 방을 구한 이유가있네요
저녁 강야경 보면서 술한잔과 만찬을 ...
생각만해도 부럽고 부럽습니다

손각대 사진으로 번개사진 시도해본것은 좋았어요
흔들렸어도 그 사진 볼때마다
그날밤이 기억날테니 말이죠
Robbine 2013.08.25 08:19  
아, 일 밧 짜린 생각 못했네요 ㅋㅋ
근데 생각해보니까 하루 이상 보관하는건 돈을 받는건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쫌 괜찮아졌어요. 근데 설명을 좀 해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저는 머슐랭 정도 미식가는 아니구요 ㅋㅋ 그냥 푸디 정도?! 내 돈주고 먹는게 맛나고 좋아요 ㅋㅋ 일이 되면 재미 없을거 같아서 ㅋ

방은 쫌 비쌌지만 (제 수준에 비해) 정말 좋았어요.
매일 저 뷰를 보며 잠들고 눈뜨고 먹고 수다떨고!
가족분들 모시고 가셔도 좋을 호텔이에요.

번개 눈으로 본 것은 더 멋졌어요!
진짜 갑자기 낮이 되었던 하늘 ㅋㅋ
산적마눌 2013.08.27 15:47  
전에 언니부부랑 같이 갔을땐 나왈라이에서 묵었는데.... 리버뷰가 아니라서 많이 아쉬웠거든요~
내년엔 수르야에 묵을까 생각중이랍니다~~ 리버뷰에 계셨다고 하셨는데 하루에 얼마던가요?
Robbine 2013.08.27 17:00  
하루 12만원 정도 였던거 같아요. 리버뷰가 좋았어요. 근데 테라스에서 술 먹는건 운치있고 좋긴 한데, 모기가....;;
구리오돈 2013.08.30 18:34  
호텔가격이 "후덜덜" 이군요.
역시 빈민 구리오돈...
Robbine 2013.08.30 18:43  
제가 방콕에서 잔 호텔 중에 젤 비쌌어요. 메이드만 아니었어도 좋았을텐데 ㅠㅠ
나름 힐링여행이라 엄마돈으로 사치했습니다;;
공심채 2013.09.12 22:39  
스타 후루츠가 맵던가요? 보통은 특별한 맛이 없는데.. 전 저것도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해서 먹곤 하는데.. 특별한 맛은 없지만 과즙 때문에 시원하거든요.. 덥고 갈증 날 때는 너무 달거나 화려한 맛을 가진 과일보다는 저런 류가 더 좋더군요..
Robbine 2013.09.12 22:45  
2년 전에 먹었을 때에는 시기만 했는데 이번에 먹은건 맵싹하기도 한 것이 딱 피망맛이더라구요. 그래서 거의 못먹었어요 ㅠㅠ 과일 종류에 따라 냉장고에 넣어 먹어야 더 맛있는게 있는거군요.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는 진리를 오늘도 몸으로 느낍니다.
공심채 2013.09.12 23:31  
백과사전에는 요렇게 설명이 나오네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71220&cid=2694&categoryId=2699

갈증해소에 좋고, 당수치 조절에도 쓰인다고.. 근데, 맛은 약간 새콤달콤한 맛이라고들 하네요.. 전 별로 그렇게 특별한 맛을 느끼는 못했는데.. 그냥 좀 상큼한 느낌 정도.. 아마 저것도 노랗게 잘 익으면 새콤달콤한가 봅니다.. 담에 가면 노랗게 잘 익은 놈으로 한번 먹어봐야 겠네요..
산적마눌 2013.09.17 17:30  
정글의 법칙에서 저거 먹고 비타민 섭취했다고 좋아하길래 레몬같은 신맛이 나는줄 알고 올해 푸켓 정실론 빅씨에서 사봤는데요.... 피망에 레몬살짝 뿌린맛? 맛없었어요 ㅋㅋㅋ
두개들은거 샀는데 하나 잘라서 먹다가 한조각도 다 못먹고 버렸어요
잘린 모습만 이뻤다는 슬픈 전설이,,,,,,
Robbine 2013.09.18 04:33  
맞아요. 보기에만 이뻐요;;;; 이쁘고 비싸고 쓰잘데기 없는.... 팬시물품과 같은 그런 것..ㅠ
문진진 2014.11.23 21:36  
태국은 먹는것 천지인것 같아요... 맛있는것들 달콤한것들 새로운것들이 잔뜩 있네요!
한국에서 먹지 못하는 것들. 특히 태국만의 매력이 잇는 음식들을 꼭 먹고와야겠어요! 제대로 먹방찍고올게요
Robbine 2014.11.23 21:51  
제대로 먹방!!! 와우!!
꼭 후기 써주세요~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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