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s 태국공쥬 배낭매고 태국간 이야기 프롤로그 - 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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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s 태국공쥬 배낭매고 태국간 이야기 프롤로그 - 또 가??

은별이 9 7151
태사랑 회원분들 안녕하세요~ ^^
벌써 1월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네요.
저는 오늘도 새로운 여행기를 들고 왔답니다.
매번 특별할 것 없는 여행기 사랑해 주셔서 넘 감사드리고요, 그맛에 태국 자꾸 가나봅니다. ㅋㅋ
여튼 구정 얼마 안남았는데 새해 복 마니 받으시고요~
은별이의 따끈따끈한 먹방 태국 이야기 읽으시고 잠시나마 머리 식히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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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두 달 동안 네 번의 해외여행,
그중에 세 번째 태국행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난 당당히 2013년 12월 28일 또 비행기를 탔다. 
주변에서는 이미 태국공쥬라 불리울 정도로
태국하면 '조은별'이 떠오를 정도로 태국홍보대사가 되어 버려
이제 내가 태국 간다고 말하면 다들 당연지사로 여겨 더이상 놀라지도 않는다. ;;;
심지어 저번 여행(여행기는 올리지 않았지만 이번 여행 2주전 4박6일로 방콕 다녀왔음)에서는
한 가족의 가이드(?)역할로 무료여행을 다녀왔을 정도이니 말이다. 하...하...... ^^;;
공공연히 난 태국마니아로 불리우며
이제 태국은 옆집드나들 듯 하게 되었다는 행복하지만 슬픈 전설이....
 
 
그럼.... 
 
그 여행비들은 어케 감당하냐고요?? 
 
아까 언급했듯이 하도 많이 가니 가이드 역할로 무료여행을 할 기회도 주어지고, 
이번 여행 역시 운좋게 공짜 비행기 티켓을 얻은 관계로 갈 수 있었으며
비수기 때 각종 할인 티켓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라
생각보다 싼 여행비로 갈 수 있기에 그 많은 여행들의 여행비를 감당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잘 놀면 생각보다 돈 마니 안등다는~~ 게다가 요즘 태국환율이 바닥이라. ㅋㅋㅋ)
 
여하튼 여차저차 운이 좋은 조은별양은 또 다시 태국행 비행기를 타려 짐을 꾸리게 되었답니다.
 
 
아.... 그런데 베프와 함께 가는 이번 여행,  
사실은 7박9일의 일정으로 되어있지만 내겐 왠지 여행기간이 짧게 느껴지는걸...? 
 
ㅋㅋㅋ 그리하여 귀국티켓 날짜 변경.
나와 함께가는 Crystal은 일때문에 1월 5일엔 한국행 비행기를 타야하지만
백조인 나야 뭐 그럴 필요가 있나? 
어차피 집에 있어도 한국 춥기만 하고 할 일도 읎는걸.....  ㅎㅎ  
...라 하여 한 달을 더 머물기로 결정.
그동안 못가봤던 라오스와 태국 남부를 가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우리의 베트남항공 티켓은 싸구려 티켓..... ㅠ.ㅠ 
일정을 바꾸려면 한 번에 6만원이란 거금의 수수료가 들었다.
눈물을 머금고 2월12일로 귀국날짜를 정하고 6만원을 지불했다. 우쒸.
뭐 그래도 공짜로 얻은 티켓인데 그정도야 뭐...
 
...라고 해도 아까운 건 어쩔 수 없다. ㅠ.ㅠ 
 
 
 
아, 그나저나 여기까지 이야기 하다보니 이번 공짜티켓이 어떻게 생긴건지 다들 궁금하시겠군여. ㅋㅋ 
 
뭐 그동안 제가 착한 일 많이 했는지 
(죄송~ ㅋㅋ 그건 아니구요)  
  11월의 어느 날이었어요, 
저와 베프 Crystal양과 그녀의 남자 L군과 셋이 빵집에서 빵을 먹고 있었답니다.  
 Crystal양의 남친이 갑자기 빵먹던 도중 빵을 잘못먹어 머리가 이상해졌는지  
와 Crystal에게 연말, 연초에 둘이 해외로 여행이나 다녀오라며  
티켓은 본인이 해준다고 뜬금포를 날리지 뭡니까.
 
헐.....
 
헐.............  
 
그 소리에 감격한 Crystal,
남친님께 완전 큰 하트 뿅뿅 날려주시고 나역시 빵먹다 놀라 목에 걸려주시고. ;;;
 
'얘가 왜이래? 이 넘이 혹시 찔리는 거 있는 거 아냐? 아님, 죽을 병 걸렸나?'
부터 시작해
'지 여친으로 모자라 나까지 사랑하나??'
라는 말도 안되는 상상까지 했지만
 
"정말??? 정말????" 
이라며 몇 번이고 재차 확인하고 우리 둘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 때 그 L군의 세계를 다 가진 듯 하던 당당하던 표정은 영원히 못 잊을 듯. ㅋㅋㅋㅋ)
 
뭐 이게 대충 이번 여행 때 비행기 티켓을 공짜로 얻은 그닥 특별할 거 없는 이야기 되겠다. ㅋㅋ
 
그렇게 티켓비용은 확보가 되었는데,  
 이 때는 벌써 중순이 넘어간 11월.  
 
우리에게 시간은 그리 충분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12월 말은 초성수기 아닌가.
12월 말의 황금휴가를 얻기위해 Crystal양은 회사에 말도 안되는 때를 써서 억지로 휴가를 얻어내고, 
 날짜를 fix시키고 발빠르게 타이항공을 예약했으나   
얼마 후 Crystal양의 회사에서
연말 샌드위치낀 날을 쉬겠다고 선포하여 우리에게 더 길게 주어진 여행기간.
얼른 예약했던 타이항공 취소하고
(물론 패널티 있었지만 Crystal 남친님께서 이거 역시 돈으로 해결 ㅋㅋ 멋져부러~)
출발 날짜를 더 땡겨 새로 예약하려 하는데~
나의 사랑 타이항공 좌석이 읎다. ㅠ.ㅠ
 
그리하여 차선책으로 정한 베트남 항공.  
물론 호치민이나 하노이를 경유해야 하지만
우리에겐 7박9일이라는 기~인 휴가가 주어졌으니 뭐 경유쯤이야. ㅎㅎ
 
 
 
그렇게 티켓 예약과 결제까지 마치고 이젠 우리의 여행 코스를 정할 순서.
난 전적으로 오랫만에 태국을 찾는 Crystal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우선, 바다가 보고싶다는 그녀. 
특히 그동안 내 여행 사진들에서 수도없이 봐온 피피섬이 아주 땡긴단다.
오키~ 지금 건기라 마침 날씨가 좋을 피피섬 좋~~아~~~~ ^^
나도 가도가도 좋은 피피섬이 그립던 차였다.
그리고 방콕여행은 당연히 넣어야 하고~~
(사실 저번 여행 때 몸이 안좋아 가지 못했던 암파와 수상시장 + 위험한 매끌렁 시장 투어를  
꼭!!! 하고 싶었으므로 주말 방콕여행은 빠뜨릴 수 없었다) 
 
 
 
이래저래 따져보고 나온 우리의 7박9일 태국 여행코스.
 
12월28일 출발 ~ 1월6일 새벽 귀국.  
방콕 2박 - 푸켓가는 야간버스 1박 - 푸켓 1박 - 피피섬 3박 - 방콕 1박 -기내 1박 되시겠다.
(물론 나야 귀국을 연장했으니 더 머무르겠지만 ㅋㅋ)  
일단 공식적으로 우리 둘이 함께 하는 스케줄은 이렇게 마무리 했다. 
특히 푸켓에서의 1박은 2013년의 마지막 날, 12월31일이라 재밌을 것 같아 중간에 껴 넣었다.
 
 자, 이렇게 모든 스케줄 정리까지 끝냈다. 
 
이제는 호텔 예약에 들어갈 순서.
일단 호텔은 너무 비싸지 않은 한에서(이건 우리돈이 들어가니까.... ;;)
밤에 놀기에 위치가 좋은 곳 위주로 정하기로 했으며(술 꽐라되야 함으로)
 내 경험을 토대로 적당한 곳들을 찾아 Crystal과 상의하고 예약했다.
 
그리고 피피에서 방콕으로 넘어오기 위한 국내선 에어아시아 비행기 예약까지.
(이건 과감히 내가 쐈다. ㅋㅋ 나 쏠 땐 쏘는 녀자야~ ㅋㅋ) 
12월 초에 모든 예약을 끝내고 
 
이제 출발만 남긴 상황.  
장기여행을 고려해 메이커 배낭을 큰 맘먹고 구입해(메이커라는 점 아주 중요함 ㅎㅎ)
(예전 여행기에 등장했던 ABBA 배낭은 7만원짜리 싸구려였는데 
여행기 읽으신 분들이 무슨 가수이름도 아니고 가방 이름 웃기다며 어찌나 비웃으셨던지 ㅠ.ㅠ  
결국 나와의 몇 번의 여행 후 ABBA의 사망으로 이별했다.) 
이번엔 메이커 배낭을 매는 간지나는 여행을 몇 년만에 다시 해보기로 했다. 
 
 
여.기.서.  
그  메.이.커. 가방 궁금하신 분들 꼭 계시죠? ㅋㅋ 
  
그분들을 위해 사진 첨부합니다. ㅋㅋ   
 
 
 
 
 
60L Haglofs Matrix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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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가 구입한 색상은 빨강.
실제로 보면 아래 사진보다 훨씬 진한 빨강이라 예뻐요~~ ^^  
 매장에 마지막 남은 상품이라 진열되어있는 아해를 데려오는 대신 30% 할인 받아서 데꾸왔답니다. ㅋㅋ  
가방 자체 무게가 초경량인건 장점이고 바깥쪽 여분 주머니가 없어서 수납공간이 좀 부족한건 단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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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착용샷까지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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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하다 보니까 무슨 가방 홍보글로 빠지고 있는 듯 한데
저랑 이 가방회사랑은 절대 아~~무 상관 없그여~
여하튼 이번 여행에서 캐리어가 아닌 배낭을 맸다는 게 제 핵심입니다.
역시 진정한 여행은 배낭입죠~
 
 
 
이동시간의 지루함을 달래줄 책 세권까지 미리 구입하고 여행의 모든 준비를 완벽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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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베프와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신년을 함께 맞을
 
국적인 태국 여행의 그 날이 왔다.
 
 
9 Comments
삶을 여행처럼 2014.01.22 19:00  
와 우!~
은별님 여행기네  많이 부럽습니다^^
그래도 2월21일 갈수 있어서 참고 있어요

여행기 잘 읽을께요
곰돌이 2014.01.22 19:55  
.................


아이고 배야 ~~~~~~~~~~^^;;


은별님의  재미있는 태국여행기로 치료할랍니다 ^^*


결국 은별님이  병주고 약주고...^^;;
nyssa 2014.01.22 21:32  
이상하네요...사진이 안 보여요.
저만 그런 건가요? ^^;;;
참, 은별님 여행기 잘 읽고 있어요^^
워프 2014.01.25 10:27  
은별이다....근데 사진이 안보여....외부링크인가? 암튼 여행기 기대해~~~
namin0 2014.05.15 15:03  
7박 9일~와 부러워요!
여행기 정독하러 가야겠네요 ㅎㅎ
예야니 2014.06.07 11:38  
담 편도 기대할께요
하얀햇님 2014.07.17 18:45  
은별님 ~~~~. 태국 뭐가 그리 끌려요?
*후아유* 2015.01.23 17:32  
기대가 되네요...
근데 배낭사진이 아니보여유~~
jinso0 2015.03.05 10:49  
사진 몇개 엑박이었지만 ^^
잘봤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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