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s 쏨땀과 까이양의 먹고 쉬는 태국만나기 3 - 출발전에 벌써 쩔었어.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별이's 쏨땀과 까이양의 먹고 쉬는 태국만나기 3 - 출발전에 벌써 쩔었어.

은별이 14 8118
뜨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때우기 위해 최대한 느적느적대며 인천공항으로 향했으나 그래도 아직 한 시.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가기 위해 밖으로 나왔당~~
 
줄이고 줄인 우리의 가방. 앗싸!! 나 이번엔 트렁크족이다. ㅎㅎ
1850082780_fqpKNUse_IMG_4917.jpg
 
GoGo게스트하우스 건너편에서 공항무료셔틀버스를 타면 두 정거장이면 공항 도착.
 
마음은 샬랄라~~ 한 편으로는 돌아올 날을 생각하며 우울모드...
 
머 벌써부터 돌아올 날 생각하는 건 초큼 오바지만 그래도 귀국은 시려!! 힝~
 
자, 어쨌든 지금 출발도 안했으니 그딴 우울한 생각 집어치우고!!!
 
유후~~ 공항놀이 쫌 해주실까나~
 
일단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먹었으니 배보다 채워볼까.
 
"쥬니얌, 우리 머먹을까? 크라제, 맥도날드, 버거킹..."
(역시 전부 고칼로리 햄버거.... ㅎㅎㅎ)
 
"글쎄... 여기 부페있지 않아? ㅎㅎㅎ"
 
ㅎㅎㅎ... 폭풍식욕 우리한텐 역시 부페가 짱이야.
 
"있어~ 예전에 함 가본적 있자나~ 4충 식당가에 있는 챠우부페인지 뭣이긴지."
 
"그래, 그 뭣이기, 챠우부페. 맞다!!"
 
와우~~ 부페간다~~~ 1_40.gif
 
어차피 이번 여행은 먹으러 가는거나 마찬가지니까 오늘부터 신경안쓰고 망가질테다.
 
룰루랄라 4층 챠우부페로 향한다~~
 
오픈형으로 되어있는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
 
1850082780_hYlUHeOv_2091B77E1.JPG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 않아요~
 
물론 모든 식당은 가격과 음식이 비례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지만 난 사실 질보다 양이라규~
 
우린 점심시간에 갔으니까 19,800원. 택스는 따로 없궁.
 
롯데 아멕스카드로 계산하니 10% 할인됐다!!
1850082780_VWqvJ91l_20CC0F7E1.JPG
 
 
하루종일 굶고 첫끼라 폭풍흡입할 준비완료.
 
첫 접시는 깔끔하고 산뜻한 스시로 시작~~  
1850082780_EzrNhSiG_2083E27E1.JPG
 
두 접시 한꺼번에 놓고 흡입시작.
1850082780_2mPEn0Do_2002067E1.JPG
 
 
세 번째 접시는 내 ♡ 기름좔좔 음식.
1850082780_ZopMA4C1_20FB6D7E1.JPG
 
 
배부르게 먹고 배 떵떵 튕기며 출발층으로 내려온 우리.
 
체크인카운터 오픈까지 아직도 시간이 좀 남았다.
 
우린 소화도 시킬겸 공항탐험에 나섰다.
 
시간만 맞았다면 공항 CGV에서 영화라도 한 편 때리겠는데 시간 한 번 애매하다.
 
그럼 어쩔 수 없지. 우린 걷고 또 걷는다, 마냥. ㅋㅋ
 
책방가서 퀴즈풀이랑 책 한 권씩 사고 짐을 끌고 이리저리 할 일 없이 돌아댕긴다.
 
공항놀이..... 말이 공항놀이지 뭐 별거없다. ;;;
 
그냥 몸만 지쳤다....
 
괜히 일찍와서 돈만쓰고 출발도 안했는데 지쳐버렸다. 뭥미....1_47.gif
 
그래도 시간이 오긴 오는구나. 출발 세 시간 전이 되니 체크인카운터가 오픈했다.
 
오늘 우리가 이용할 비행기는 제주항공 7C2201편.
 
19:30분 출발이라 4:30분경 오픈했다.
 
줄서는데 벌써 완죤 지쳐서 이쁜 사진도 못찍겠다.
 
'나 힘들어요...'의 리얼한 표정.
1850082780_6eJ4SdhY_20C2CC7E1.JPG
 
그래도 일찍 체크인해서 오래 줄 안서고 끝냈다.
 
하지만 그러면 머하냐고!! 아직도 세 시간이 남았는데.... ㅠ.ㅠ
 
아직 배도 안꺼져서 뭐 먹기도 그렇고 돈없어서 면세점쇼핑도 할 일 없는데.
 
그래도 면세구역에 들어가서 기다리는 게 더 나으니 일단은 면세구역으로 들어간다.
 
어? 근데 제주항공은 탑승을 탑승동에서 한다.
 
'원래 탑승동은 외항사만 출발하는 곳 아니었어?? 국적기는 전부 이 건물에서 출발하는 거 아냐?'
 
제주항공..... 저가항공사라 이런점도 안좋다. 뭐 억울하면 비싼 국적기 타야지 뭐.... 흑.
 
나 맨날 외항사만 타서 매번 탑승동에서 출국하느라 귀찮았단 말야.
 
여하튼 시간죽이기가 지금 더 급하니 빨리 어디로 가서 시간을 때울지 선택해야 했다.
 
나 혼자였을 땐 PP카드를 적극활용해 라운지라도 갈텐데
 
PP카드가 없는 쥬니까지 가면 돈을 내야하니 그것도 쉽사리 결정을 못내리겠다.
 
.........라지만
 
'나..... 벌써 너무 힘들어........ 여기저기 방황하고 다닐 여력이 없단 말이야.......'
 
"쥬니야, 우리 그냥 라운지 가자. 돈 내고 가자 기냥."
 
그래서 허브라운지로 고고씽~
 
난 PP카드로 무료입장, 동반자 쥬니는 27,500원.
 
그래, 들어가서 또 먹는거야. ;;;
 
아무리 배가 안꺼져도 괜찮아, 바로 이게 있거든~ ㅎㅎ
1850082780_eIPk2izb_2006C37E1.JPG
 
 
ㅎㅎ, 끌레도르 아이스크림.
 
이걸 한 명당 두 개씩만 먹어주면 왠만큼 뽕 뽑는거야. ㅋㅋ
 
라운지에서 아이스크림 먹고 피곤해서인지 눕고 뒹굴고 블로그질도 하고,
 
진짜 시간 때.우.기.이다.
 
그래도 시간은 흐른다.
 
야호!!! 이제 게이트로 가볼까나.
 
탑승동으로 열차를 타고 게이트로 간다.
 
어랏! 항공사 언니야가 우릴 찾고 다닌다. ^^;;;
 
우리가 탑승 마지막이란다. ㅋㅋ
 
멍미, 시간을 때우다 때우다 너무 때웠나보다. ㅎㅎ
 
Wow!! 오늘 만석이 아니규나~~ 1_07.gif
 
좌석은 3대3 배열로 되어있는데 좌석이 살짝 비어 우리는 둘이 세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비행기 내부모습.
1850082780_uj9r61e7_20EBAA7E1.JPG
 
 
그리고 내 자리 시트모습. 제주항공 마크가 너무 귀엽다~
1850082780_XsEYZU5P_205F017E1.JPG
 
 
그런데 자리가 많이 좁긴 좁다. 좌석 앞뒤간격이 좀 좁다는 말을 듣긴 들었는데
 
아무리 세 자리를 둘이 나눠써도 5시간 넘게 이렇게 갈 생각하니 벌써 답답해온다.
 
발을 조금씩 뻗을 때마다 자꾸 앞자리를 뻥뻥 차게 된다. ㅠ.ㅠ
 
그래도 역시 출발전 설레이는 기분만은 어떤 비행기를 타도 똑같은 거 같다.
 
쥬니는 특히 일 년만에 해외여행을 가는 거라 그런지 엉덩이를 계속 들썩들썩, 얼굴에 웃음꽃이 한가득 폈다.
 
함께 가는 사람이 출발전부터 이렇게 즐거워하니 나역시 기분이 좋다.
 
"와!! 드디어 가는구나. ㅎㅎ 우리 가서 맛있는 거 많이 먹자~~ ^^
근데...."
 
"응?"
.
.
.
.
.
"태국에 코카콜라 팔아?"
.
.
.
.
.
".................................1_44.gif1_44.gif1_43.gif"
 
난 말없이 창밖만 바라본다.......

 
--------------------------------------------------------------------------------------------
 
오랫만입니다, 태사랑 회원님들~~ 그동안 안녕하셨죠??

ㅋㅋ 제가 블로그를 오픈했습니다.
 
더 많은 여행기와 여러가지 리뷰들 보고싶으신 분들 놀러오세요~~
 
14 Comments
필리핀 2012.07.06 12:33  
오우~ 여행기가 실시간으로 마구마구 올라오네요~ ^^*

첫날 저녁 공항 놀이를 공개하라! 공개하라! ㅋㅋ
출발도 하기 전에 벌써 지치셨네요~

차우... 저도 출국할 때마다 종종 들리는 곳이죠...
외환마일스 카드 발급받으면 월 1회 무료식사 가능하답니다~ ㅎㅎ

제주항공은 일찍 가서 비상구 좌석 달라고 하면 그나마 좀 넓어요... ㅠㅠ
은별이 2012.07.06 16:15  
그르게요....

비상구열 16번좌석 그나마 좀 넓은 좌석이더군요.

님들, 꼭 16번열 받으세요.

그리고 외한마일스 카드.... 비싸다는. ㅋㅋㅋㅋ
곰돌이 2012.07.06 13:56  
은별님께서

공항패션 복장으로...

몇시간을 인천공항을 돌아 다니셨으니....


꽤 많은 분들이  촬영 하셨을 텐데요....

직찍 사진 어디 안올라 오나요?  ^^
은별이 2012.07.06 16:16  
ㅋㅋㅋ

쫌 쳐다보시긴 하더라는... ㅋㅋㅋ

머리랑 옷이 좀 제가봐도 태쿡스러워용~~ ㅋㅋㅋㅋㅋ

그래도 자신감 넘칩니다. 언제~~~나.
piaggio 2012.07.06 15:32  
아 배불러.. 무쟈게 드시네요.

일주일 일정에 저정도 캐리어면 ..우왕.. 난 캐리어 반밖에 안차는데...
은별이 2012.07.06 16:17  
ㅋㅋㅋ 이번 여행 컨셉 먹고 쉬는 태국만나기입니다.

사실 잼난 스토리는 없쎄요. 그냥 먹는 사진들....? 과 숙소 리뷰?? 정도???? ㅠ.ㅠ
앤디훅 2012.07.08 03:53  
글을  읽는데도  함께  출발하는  느낌입니다~^^
자~~멋진 태국하늘로  고고싱입니다~
은별이 2012.07.09 19:11  
ㅋㅋㅋ 님 댓글이 더 신나보인다는.

ㅋㅋㅋ 넹~ 고고씽!!!! ㅎㅎㅎㅎ
롱롱이 2012.07.08 04:26  
그렇게 드시고도 몸매관리가 된다니 참으로 참으로 신기합니당
난 얼마 먹지도 않는데 왜 인격이 자꾸 쌓이는지 ㅡ.ㅡ
참 태국에 콜라 팔아요?
은별이 2012.07.09 19:13  
몸매관리... 먹는만큼 고생합니다. ㅡㅡ;;

저도 요즘 ㅋㅋ 인격이 쌓이고 있어용~ ㅎㅎ

콜라.... 다음편에 정답 나와있습니다.ㅋㅋㅋㅋ
piaggio 2012.07.16 01:28  
이글 보고 갔는데도 왜.... 옆집 한식당에서 초딩이 먹을만한 불고기덮밥 세금 포함 14300원..
아침 8시30분이었는데.. 아~~놔~~ 왜 그랬을까????
천수당당 2012.07.18 21:57  
그정도로 좁나요 비행기 ?..나도 저거 타고 가는데 ....ㅜㅜ

여자가 좁다고 생각하면 남자는 어떨까요 ?답답함에 미칠가요 ?,,,,,ㅋ
초코맨 2012.07.24 18:27  
코카콜라.ㅋㅋㅋ 진짜 태국안가본 사람들은...  무슨 아프리카 비슷하게 아는 경향이...

씨암파라곤을 돌려줘야 좀,...  정신차릴듯~~ㅎㅎ

저아는 사람도 씨암 쇼핑가자 했더니 런닝티 반바지에 쓰레빠 끌고 나오길래...그렇게 입지말라고 해도 안듣길래~  파라곤 부터 돌려줬더니..~이질적인 복장땜에 힘들어 하더군요.. 태국 너무 무시하고 있어... 쯥~...
공심채 2012.08.18 22:48  
공항에서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있어 쉬고 싶을 때는 지하1층에 있는 Spa on Air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주간 1만 5천원, 야간 2만원.

탑승동에서 편하게 쉬고 싶으시면 4층 대한항공 라운지와 아시아나 라운지 사이에 보시면 누워서 쉴 수 있을 정도의 편한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4층이다보니 유동인구가 적어 조용하기도 하고 창 밖으로 공항 구경하면서 멍 때리기에도..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