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부리를 아십니까 ...붐을 보네고.....
오늘은 날씨가 쫌 풀린듯하죠....
붐이 태국으로 들어가고 난다음부터 결심했는데, 흔들리지 않겠다고,이제 현실속에서 내 본분 아니 내가 사랑하고 가장 아끼는 내 일 그일속에 파묻혀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었는데....
사람들은 저한테 항상 너는 무대에서 사회보고 있을때가 제일 멋있어... 아니 그때가 제일 너다워 .....
그래 저 알아요.. 무대에서 많은 이들의 에너지 받고 마이크 하나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같이 할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고 그게 감사해서 항상 기도하며 살아왔어요. 이순간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님도 만나뵙고,6 이모 도 만나고 격포 놀러가서(이모가 팬션을해서 어쩔수없이 끌려갔었음다)겨울바다도 보고,전주 한옥마을 체험도하고, 짧디 짧은 4박5일이 그렇게 흘러가더군요....
행복했습니다.. 4박5일 동안 뭔지모를 야릇한 긴장과 함께, 한국의 좋은것만 보여주고 싶고, 맛있는것만 먹이고 싶고, 따뜻한 사람들의 체취도 느끼게하고 싶고,사전에 준비한것도 있었지만 상황상황 마다 꼭 긴 행사 진행하듯 한사람만을 위한 행사지만 그렇게 그렇게 같이 있었어요... 항상 춥다고 애교부리던 붐과 함께 4박5일 을 같이 있었어요....
홈 플러스 가서 장봐서3시간만에 불고기에, 계란말이,오뎅볶음 ,김치 볶음 김치찌게 짜짜잔 ㅋㅋ 맛있게 먹어야 될텐데.....
장본것 까지 한 5시간 서서 음식준비까지 했는데, 허리도 안아프고 사랑의 힘이겠죠...저 사실 직업병 있거든요... MC 인지라 항상 장시간 서있어서 한 3시간 서있으면 허리 아픈데, 그날은 안아프더라구요.ㅋㅋㅋ
한옥마을 체험 강사님들한테 하도 부탁부탁해놔서 거의 스패셜 대접 받고,
어찌나 저만 보면 웃어대는지.... 항상 행사할때 당당한모습만 보다가 쩔쩔 매고붐 잘하고 있나 눈치보고 다도할때 힘들었을텐데,혹시 짜증은 안내나...
그 모습이 강사님들한테는 제가 좀 그랬을 꺼예욧......
지금 어떠냐구요.....
어머님은 아직도 저하고 말씀 안하시구요....
간간히 이모들한테 도움 요청하고 있는 중이구요....
붐은 제 어머님의 조금은 차가운 모습에 많이 힘들었을텐데.....
가는 날까지 어머님 참 좋은 분인거 같다고 말하네요... 기집얘.....
이모님 도 너무 따듯한 분이고,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 의 가족도 보고 내방 구경도하고, 항상 생각했데요.... 통화하고 있을때 특히 어디서 전화받고 내방은 어떻게 생겼을까 하고 궁금했었데요....
공항에서 너무 좋았다고,너무 감사하다고, 특히 오빠 가족들한테 너무 감사하다고, 그리고 한국은 너무 좋은 곳이고 쫌 많이 추웠지만....
그리고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 나라 에서 나와 함께 했던 5일이 자기에게는 인생에 제일 행복한순간이었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때는 왜 그렇게 말하는지...... 몰랐었는데....
그녀가 주고간 선물 과 편지속에 그녀의 마음이 들어있네요......
우리 어머님 신부감과 는 참 멀죠...
종교도 기독교가아니고...
한국 사람도 아니고...
저희 집이 아들밖에 없어서 딸같은 며느리를 원하셨을텐데....
뭐 물어보면 영어로 쏼라불라 만 해대지.....
어머님 그늦은밤 많이 힘들으셨다는거 알아요.... 그리고 죄송해요...
그래도 그날 어머님 옆에서 자고 싶다고 그래서 어머님 별로 안내켜하시는데, 이모님 등쌀에 붐하고 같이 주무셨거든여....
그 다음날 무슨 얘기 했냐고 물어보니 붐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
그런데, 그편지속에 그밤 이야기가 써있네요....
아주 슬픈 이야기입니다....
어머님이 울면서 부탁했데요....
그만 하면 안되냐고...외국만 들날달락 하는 아들 모습이 싫으셨겠죠....
갑자기 태국 여자 사랑한다고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는 아들이 야속했겠죠...
그 좋아하는 영화도 안보고,집에서 컴앞에 앉아 태국어 공부하고,잇는 아들이 이상했겠죠....
어머님 죄송해요... 너무 좋아서 그랬어요...
어머님 죄송해요... 너무 간절해서 그랬어요....
어머님 죄송해요 외국여자 사랑해서.....
결혼 지금까지 못한것 도 불효인데, 어머님 눈에 눈물나게 했네요....
저희 어머님 요즘 거의 교회에서 사십니다.
아버님 일찍 돌아가시고, 세아들 혼자 키우신 강한 분이십니다..
저희들 행복하라고 아직도 그 기도속에 전부가 저희들인 그런 인생 살아오신 분입니다.
참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가슴아프게 해드려서....
편지내용이요.....
지금까지 해왔던 말들 자기는 태국을 떠날수가 없고, 오빠는 한국을 떠날수가 없으니 그리고 우리 주변에는 축복보다는 .............
내가 결혼하기 전까지는 자기는 그자리에 있는데요....
약속할수 있데요.... I will be there 그렇게 써있네요....
당신의 사랑이 너무 감사하고 소중하기에,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쳐다보기 전까지는 그 자리에 있을꺼래요... 18 난 어찌라고...
그리고 이제 자주 오지말래요....
어머님이 일도 안하고 태국만 간다고 얘기했나봐요....
일 열심히 하고 왔다갔다 한건데.....
말안하고 태국오면 안만난데요..... 18 어찌라고...
돌아간지 3일째 되는 오후입니다...
편지 읽고 비행기 안에 있는거 뻔히 알면서 전화50 통 하고 메일 보네고 통화해서 화내고 날리치고, 어제까지 죽겠던데, 오늘 기분이 참 묘하네요....
그래 오빠 다음주부터 엄청 바빠지는데, 직원들 워크샆 에다가 오티 엠티 수학여행, 캠프 시즌이라 눈코 뜰새 없이 바빠지면 제사랑 소원해질수도 있는데, 멀리 떨어진 사람들한테는 확신과 신뢰 이게 있어야 되는데.....
붐은 계속 자기생각말고 오빠 하고 가족 take care 하라고 하네요.....
아 어찌라고.....
오늘 오후 4시부터 리조트 사업본부장 만나면 이제 화일 들고 다니면서 이리저리 뛰어 다녀야 합니다...
3월부터는 자는시간 6-8 시간 빼놓고는 이생각저생각 할 시간도 없을꺼구요...
붐이 하라는데로 내일 신경쓰고 가족들 맘 아프게 하지말고,살아야 되나요...
그리고 1년에 시간 정해놓고 한 두번정도 태국가서 만나고 오고, 기약없는 사랑 이게 언제까지 갈수 있을까요.....
오늘 참 기분이 묘하네요.....
미칠것같더니, 죽을것 같더니 , 갑자기 일생각이 나네요...
어제까지 머리속에 이쪼끄만 촌 기집얘 생가밖에 없더니 오늘은...........
한다고 했는데 라는 내딴에는 한다고 했는데....
버는 돈 아껴서 경비 만들어 태국만 올해 9번 갔습니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머칫 터미널에서는 연속극 주인공이였구요...
수완나폼 사태 때는 태러의 공포에 잠못들었던 적도 있었구요...
일면도 없는 분들과 어울리고, 나 니네 사람 사랑하니 나 잘좀해줘....
말도 안되는 띵깡도 부려보고....
택시비만 하루에 20만원 써가면서 붐 찾기 숨바꼭질도 해봤구요....
혼자서 무에타이로 무장된 두놈하고 붙어서 깽값은 내가 물어냈으니...?
어머님 허락도 안받고 붐 초대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둘이 같이 잔다고 할때 옆방서 무슨 이야기 할까 가슴이 콩당콩당해서 잠도 한숨 못잤었구요....
한다고 했는데 라는 생각일까요....
오늘 참 기분이 묘하네요.........
아님 내맘도 몰라준다고 생각하는 제 이기적인 생각일까요.....
월급 올랐다 회사 사장이 잘해준다 저한테 얘기할때마다 짜증났었거든요..
그래 너 다버리고 나한테 올수 없는거 알아 그니까 그만해 하며 짜증냇었거든요..
2008년 여름에 만나 뜨겁게 사랑했어여... 지금도 그 사랑에 자신은 있구요...
그런데, 오늘 참 기분이 묘하네요....
이런거 있자나요.....
한사랑이 떠났을때 그 사람을 잊는 방법 이런거 있자나요...
그 사람 사랑하는 것보다, 그 사람 때문에 아픈 자기마음 자기자신을 더 사랑하게 된순간 그 사람을 잊을수 있다구요.....
바빠지거든요... 진짜 많이 바빠지거든요.....
2009년 저에게는 참 중요한 해인데요.. 다들 그러시겟지만 .....
이젠 사랑때문에 힘든거 안하고 싶은데...
그사람 사랑에 확신이 없을때보다도 지금 더 힘드네요....
제 사랑이.............................확신이 없어지면 어쩌죠........
한다고 했는데, 부족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