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투 쌀라부리..7
택시비 드리는데, 붐이 가서 또 뭐라고하네요. 1000밧만 주면 된데요.. 왜 붐 1500밧 약속했는데, 제가 사고 난곳이,고속도로가 아니고, 그옆길 국도였나봐요..
아까 통화하면서 어디냐고 물어봐서 붐 바꿔줬더니, 두분의 대화가 있었나보네요.....
참 똑똑한 여자죠...
아무튼 이 아자씨, 톨비좀 아낄려다가 잘못걸렸네요.....
붐아 어디든 들어가자...
나 힘들어 죽겠어...머리도 너무 아프고, 걷습니다.
다시 제옆에서, 제팔 잡아주며 어디론가 걸어갑니다.
작은 스킨쉽이지만 전 이렇게 붐에 안내 받으며,걸을때 참 기분이 좋습니다.
한참을 걷다가,골목에 들어가니, 해변가 호프같이 촌스런 조명 단 빠로 안내하네요...
들어가 앉습니다.
맥주 시키고,밥도 안먹었다고 하니, 볶음밥 시켜주고, 제가 좋아하는 새우튀김 시켜주고,
주문하고, 둘다 아무말이 없습니다.
그러다 동시에, 같이 말합니다.
전...붐
붐은....미스터 리....
치 아직도 미스터 리가 뭐냐... 달링 도있고 러블리 도 있고.. .가시나....어려운 가시나....
먼저 붐이 쪼그만 목소리로 천천히 말합니다.
붐 영어할 때 말 진짜 빨라요... 그런데, 저한테는 항상 이렇게 말해요...
미스터리.. 리슨......천천히 슬로우...슬로우
아버지가 절대 안된다고 반대하신데요....
어머님이 부탁 많이 했었데요... 싸우기도 하셨고.....
그런데, 붐에게 한 마지막말이, 아무말도 못하게 해버렸데여.....
우리가 널 어떻게 공부시켰고, 니 큰언니가 너한테 어떻게 널 도와줬는지.. 알면서, 갑자기
한국인 하고 교제하겠다고, 결혼을 전제로 사귀겠다고... 이건 아니다 .아니 안된다..
우린 널 마니 사랑한다. 그것보다도 , 우린 너 때문에 너무 행복하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좋으셨나봐요...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출세한 딸 덕분에, 많은 변화가 있으셨나봐요....
붐 또한 넘 착한딸에, 참 유쾌한 아가씨이기에, 주변 분들에게,
항상 이쁜 받는 이였거든요.
아무튼 어머니도 한참을 싸우시다, 아버님 고집에 두손 들으셨고....
방콕에서 옷장사 하는 큰언니 한테도 안된다고 애기하셨데요.....
큰언니가 뭐라고 했는지, 형부들이 뭐라고 했는지는 못들었어요...
아니 안하더라구요. 물어봤엇는데, 다만 둘째 형부가 울고있는 붐에게 와서 그랬데요....
난 너가 행복했으면 좋겟다.
너가 우리와 같이 있으며 힘들어 불행한것보다는 너가 원하는 선택으로 행복했으면 좋겟다.. 내 마음은 그렇다.. 그렇게 말씀하셨데요.
울 둘째 형님 참 처음부터 제편이였는데, 마지막 까지 저희의 든든한 후원자 이시네여.. 형님 고마워요. 은혜 잊지 않을께요....
한참을 생각하다 제 뜨거운 마음 다시 정확히 또박또박 붐에게 전합니다.
사람은 일생동안 2번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한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거지만 준비가 안된자는 느끼지도 못하고 흘러가 버린다고 한다.
나에겐 이게 정말 중요한기회인것 같다.
한사람을 사랑할 준비가 되어서 보인건지, 어떤것인지는 몰라도 나에겐 지금 보인다.
이사랑 놓치면 난 진짜 후회할것이다. 아니 죽을지도 모른다.
우리 노력하자. 지금 아버님이 반대하시고, 어머님이 포기하신것 당연한 거다...
붐피엠 너는 너무 가족들에게 특별한 존재이다. 너의 좋은 에너지가 너의 가족을 행복하게
만든다. 알고있지 않느냐...
부모는 공기와 같은 존재다 있을때의 중요함을 못느끼겟지만 내 곁에서 공기가 없다면 죽을
수밖에 없듯이 , 부모라는 존재도 그러하다. 우리 힘들게 해드리지 말자...
하지만 우리 사랑 노력하며 지켜가자.
나 돌아가서 열심히 일할거다. 지금가지 했던것처럼 돈도 많이 벌테고, 널 위해
아니 너의 가족을 위해 태국어 공부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한다.
내 노력이 아니 우리의 노력이 진실된거라면 정말 소중한 사랑이라면 분명히 이루어질거라
고 난 생각한다.,
붐에게 바라는것 없다,. 다만 내 노력에 너의 눈에 믿음이 보인다면 난 지금 이 자리에서
도, 아니 돌아가서도 너무 행복할거 같다. 약속해줄수 있겠니......
말 없이 고개 끄덕입니다.
붐 리슨 유 프롬이스?
옆에 와 절 안아주며 귀에다 말해줍니다.
프롬이스 라는 말 그때 저에게는 어떤 소중하고 예쁜 미사려구하고도 바꿀수 없는 저에겐
최고의 단어였습니다.
세부적인 계획이나 시시콜콜한 사랑 얘기는 저의 가슴에 담을께요....
그날 우리의 사랑 이야기는 약속과 노력 그리고 진실 이게 다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한참이나 지난다음 붐피엠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전 그렇게 혼자 남겨져 버렸네요...
이날 제가 못하는 얘기 전달하고 싶은데, 짧은 영어실력에 넘 답답해, 솜땀 형님께 전화드려 제마음 천천히 다말해달라고, 부탁하고 챙피하지만 형님한테 다 말씀드렸었거든요...
형님이 마지막 에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미스터 리는 자기가 절 더많이 사랑한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라고.
자기 마음이더 크다고..
그말이 얼마나 절 기분좋게 했는지... 형님 그말 정말인거 맞죠.. 아니면 똥구멍
찟어버립니다.
비싼택시 불러 1500밧에 다시 쇼부 보고, 붐 집으로 먼저 갑니다.
아무말도 없엇지만 우린 가는시간동안 얼굴을 마주한채 포옹과 키스 귓가에 아이러브유..
이게 다였나보네요.. 기사님 미안해요.. 이해하삼 우리가 그때 쫌 그랬어요....
붐 집앞에서도 한 10분을 왔다갔다 하다 참 어렵게 보냈네요....
다시 차 돌려 솜땀형님 기다리고 있는 방콕으로 갑니다.
홍길동도 아니고, 동에번쩍 서에번쩍 택시비만 오늘 하루종일 다해서 15만원 ㅋㅋ 미티
사랑이 아직 뭔지 전 모르겟어요...
다만 이사랑 잘 지켜갈려구요....
최소한 후회는 안할려구요.....
아직 정확한 계획도 , 목표도 세우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찾아가고 공부하고, 끊임없이 제마음 전하려 노력하고 님들 앞에서 약속 드립니다.
저 돌아와서 아시죠 열심히 하고 있는거.. 뭐 걍 들어온 행사 진행하고 다니는거밖에 없지만, 밤마다 태국어 공부 이메일 보내는것 문제 때문에, 다시 영어공부 우아 힘들어요. 하지만 마음은 아시죠 겁나게 기쁜 마음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11월 중순에 또 들어갑니다.
제 생활 빵꾸 안나게 일정 잡아 한 4일 보고 올려구요..
돌아오는 순간부터 보고싶어 죽겠어요....
금토일 맞추어 가서 같이 여행 다닐려구요.. 푸켓 가기로 대강 약속했구요....
푸켓 비행기 겁나 싸자나요,.. 땡처리 푸켓 항공권 끊고 공항에서 만나는걸로 대강 약속했구요..
붐피엠은 에어 아시아 타고 오면 될꺼 같구요..
제가 해준다니까, 지가 알아서 한데요....
혹시요. .푸켓에 밥도 좀 해먹고 저와 붐만 소꿉놀이 할만한 좀 좋은 숙소 없나요..
가격도 좀 싸고 요즘 왔다갔다 하며 쓴돈이 만만치 않아서 ,적금 내고 나면 힘들어 죽겟어요... 11월 여행경비 솔직히 말해서 100만원 이 다입니다.
비행기 끊고 나면 한 50 남겠네요... 쫌 도와주세요...넹....
혹시 11월에,푸켓에 이쁜 태국걸하고, 좀 현지인이 집에서 제일 이쁜옷 입고나온것 처럼
하고다니는 꺄올리 청년 왔다갔다 하면
우린지 아세요......ㅋㅋㅋㅋㅋ
못다한 얘기, 솜땀형님과 보낸 태국 럭셔리 밤문화
( 절대 이상한것 없었구요 말그대로 럭셔리 밤문화)
제 날라리 직원 미스터강과 태국 날라리 걸 조이의 쨔릿한 에피소드 애기도 써드릴께요..
다음에 길게 한편 괜찮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