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자 19일 - 43. 외로운 라이더가 되어 떠나다.
10월 27일 - 여행 17일째.
넘버세븐 겟하 아줌마 친구가 하시는 가게에 가서
오토바이를 빌렸다.
그리고 홀연히 길을 떠난다.
몇 분전..
No.7 아줌마 : 어째서 오토바이에 네 친구를 태우고 가지 않는 것이야?
나 : 결혼한 저야 무슨일이 생겨도 여한이 없지만..
혹시라도 사고가 나.. 친구를 처녀귀신으로 만들 수는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말은 그렇게 했어도..
아침부터 이모티콘님 방문을 두들겨 깨워서
렌트가게 앞을 잠시 같이 타보는데..
답이 나왔다.
같이 가기에는 무리다;;
타는동안..
두려워하는 이모티콘님께 백허그를 요구해보니,
왜 운전자와 밀착해서 타는게 편한지..
그걸 깨달았을뿐이다.
같은 여자지만, 좋았..다.
(눈치채셨겠지만, 내 안에 변태도..있다.)
그렇게 이모티콘님을 뒤로하고 길을 떠난다.
리뻬에서 정이 많이 들어
오늘 하루도 같이 보낼 줄 알았는데,
(이 못난 나를 위해.. 이모티콘님이 구해다 준 지도였다.)
(아침으로 꼬치와 찰밥을 먹는다.)
(달리자마자 깨닫는다. 그동안 달리고 싶었다는 것을..)
(이건 돌아올때의 표지판이다.)
(1차목표는 크리스탈 폰드.)
(나를 위로하는 한가로운 시골길..)
(크리스탈폰드로 가는 길 앞)
(착실하게 주차한다.)
(이번 여정을 함께한 미오양.. 뜨거운 열정을 가진 그녀이다. ^^)
(혼자라서 딱 걸렸다;; 외국인 200밧.)
(에매랄드 풀까지는 800미터를 가야한다.)
![download?fid=64223392db0ac034a7513398fefbbfa5&name=P1020386.jpg](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3392db0ac034a7513398fefbbfa5&name=P1020386.jpg)
(산책하기 좋은 길이다.)
이모티콘님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이 길을 걷는다면..
여행 17일째.. 고객님 잊은지 오래이다. ㅋ
(이제 멀지않았다.)
(두둥~)
(오오~ 태국의 산에서 이 물빛을 만나다니!!)
잠시 입수하고 온다.
나 같은 단신에게는.. 머리까지 잠기는 곳이 있다.
덕분에 빠져 죽는다고 허우적거리다가 나왔다;;
(계곡도 흙탕물이 아니렷다?)
(이렇게 산책을 마치고 돌아간다.)
입수할때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