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라부리를 아십니까......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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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라부리를 아십니까......결론입니다.

MC짱 19 1813
저 MC짱입니다....
기억하시는지요....
김대중 대통령 돌아가시고,신종 인플랜자 때문에, 행사 다최소되고,5일동안 일정도 없고,뭐 이러냐.....
태국이나 갈까....가면 안되는데......
1년동안 뜨겁게 사랑했네여.... 후회는 없어요...
정말 다시 태어나도 그렇게는 못할것 같네요....
돈도 돈이지만 마음이 이제 텅 비어버려서 누군갈 채울 자신이 없는 빙신같은 놈입니다.
그 뒤에 붐 집에 두번 더 갔었구요...
뭐 이런런 저런일 많았습니다만 무슨 필요가 있겠어요...
혼자가면 안 만나줄까봐 직원들 꼬셔가며, 후배들 꼬셔가며 별짓 다했는데...
쌀라부리에 있는 리어우콰 에서는 5일동안 일도 했어요...
한국에서도 MC 인데 ,별 어렵지 않게 잘 했구요... 인기도 뭐 그럭 저럭...
사람이 태어나 몇번 사랑하는걸까요... 아니 몇번 사랑해야 사랑이 뭔지 알게되는 걸까요....
헤어졌습니다.
붐이 연락 안받은지 한달 넘었구요...
짐앞에까지 가서 3일을 기다렸는데, 집에서는 말 안하고 회사도 연락이 안되고... 그런지 한달 됐습니다.
시집 간걸까요.... 아님 가족뜻을 따른걸까요....
일이요,, 저 열심히 했어요... 정말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열심히 살았는데...
가슴이 마니 아파요 왼쪽 가슴이 마니 아파요,, 시리다 못해 찡해요...
이런지 한달 이예요....
시끄러운 음악속에서도....현란한 조명속에서도 가슴이 시려요....
잊을래요.... 아니 잊도록 죽도록 노력할래요....
좋은글 못남겨 님들에게는 넘 죄송해요....
저 정말 사랑했는데......
저 정말 이사랑에 감사하며 살았는데....
저 정말 기도 마니 드렸었는데..... 죄송해요...
19 Comments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09.08.29 07:48  
아이구~!

사랑은 아픈만큼 참는거라 누군가가 이야기 했소~!
summer 2009.08.29 08:07  
계속 좋은글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더 좋은 사랑은 계속 찾아옵니다.....
heyjazz 2009.08.29 08:56  
상처난 가슴에 딱지가 생긴후 시간이 지나면 딱지가 떨어지고 새살이 생기면 다음엔 더욱더
소중하고 예쁜 사랑을 하게되지요..... 그게 사랑인것 같아요... 기운 내세요~
김우영 2009.08.29 10:38  
더 좋은 인연이 반드시 나타날겁니다....

기운내세요~~!!

아픈만큼 성숙해지고...

반드시 더 좋은 인연과.. 좋은 추억이 만들어 지리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bagpacker 2009.08.29 12:01  
참으로 힘드시겠네요...ㅜㅜ 기운내시고,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분명 좋은인연 만나실꺼에요..화이팅!!!
그리고...
김우영 방장님! 안녕하세요^^ 잘지내시죠?
어라연 2009.08.29 12:40  
[1년동안 뜨겁게 사랑했네여.... 후회는 없어요...]

그러면 되신겁니다..사람이 인생살면서 여러 연이 있는데, 최선을 다했는데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이번 연은 MC짱님의 진짜 상대가 아니었던거죠..

[정말 다시 태어나도 그렇게는 못할것 같네요....]

그건 아닌것 같네요..젊은 나이신데..반드시 더 좋은 분과 더 아름다운 인연을 맺으실거에요..지금 이순간들만 버티시면 시간이 지나가고..그러면 곧 마음은 아물게 됩니다..

힘내세요~~!!
♡러블리야옹♡ 2009.08.29 13:43  
저도..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그냥 시간이 약이라는 쉬운 말로 위로하기엔 지금 제 상황과 감정이 허락해주질 않네요..
그거 자기가 겪어보지 않으면.. 아니 겪었어도 현제 상황이 아니면 다들 금방 잊어버리죠..
내 속은 까맣게 타 들어가는데 아무것도 모르면서 견디라고만 해요.
그리고 연인이 세상에 그사람 하나뿐이냐고 그래요..
더 좋은 사람 만날수 있다고 ....몇달 지나면 잊혀 지는건 금방이라고 말은 쉽게 하죠..

누구나 다 알고있는 말..
그리고 쉽게 할수 있는말.. 그걸 모르는게 아닌데..
세상에 남녀가 반인걸 모르고... 언젠간 잊혀 질꺼라는거 그걸 모르는게 아닌데...
난 지금 당장이 죽을만큼 힘든건데 .. 그리고 잊어야 한다는 그 현실자체가 너무 아픈건데 말이죠...

마시고 싶은 만큼 마시고.. 미쳐볼만큼 미쳐보고.. 내가 할수 있는 몸부림이란 몸부림은 다해보세요..
내가 정말 지쳐서 더이상 힘이 나지 않을때까지 .. 그렇지 않으면 남아있는 힘만큼 계속 가슴아픈 기억만 떠올려 지니까요..

하지만 이모든걸 하더라도..
본인이 정말 재기하기 힘들정도까지는 하지마세요..
언젠가 내가 다시 사랑해주어야 할 사람이 나타났을때.. 되려 그사람에게 상처를 주게 될수도 있거든요..


오늘같이 화창하고 포근한날...
나들이 하기 너무 좋은 날이라  더 가슴이 아프네요..
어떤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난 이 지구상의 60억 인구중에..
몇되지 않는 진정 뜨거운 가슴을 가진 남자였다고... 그러니 무엇이든 할수있다고요.

mc짱님 언젠가 다시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뵐수있기를 빌어요 .
화이팅 ^^
maui 2009.08.29 16:08  
어느 누가 무슨 위로의 말을 해도 본인에게는 와 닿지 않을 때입니다.

하지만 인생을 조금 더 보낸 선배로 한 가지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이 하나 있읍니다.

이거 아니면 절대 안 되는거는 없읍니다.  사랑에 국한된 것이 아님.

그 상황에는 그런거 같지만 지나서 되돌아보면 그거 아니어도 (물론 조금 미흡할 수도 있고 더 나을수도 있겠지만)  그 자리에 있는 나를 발견하실 겁니다.
첫여행! 2009.08.29 22:54  
아이고....그렇지 않아도 얼마전에, 이 분 어떻게 되셨을까 ? 하고 문득 생각했었거든요...
예전에 글을 너무 재밌고 흐뭇하게 잘 읽었었거든요....아쉬워요....저도 이런데 오죽 하시겠어요........힘내세요..........일말의 희망이라도 남아있다면 좋겠어요..
s0lov3 2009.08.30 00:29  
힘내세요~ mc짱 님!!
농총각 2009.08.31 11:29  
사랑따윈 난 몰라~~~~ 노래 가사가 생각나는군요...
왜 하필 이런 가사가 생각날까요?
시리우스70 2009.09.01 06:01  
I am in the internet cafe in Chiang Mai. I cannot use Korean here, so I write down in English, sorry. I have experienced similar story as yours, so I can understand what you're feeling perfectly. I am missing her, but there is nothing I can do. To be exact, I don't know what to do.....It makes me crazy and crazy. Everyday, everymomet a cold and sharp wind passes through my left breast. Even though I feel very painful, I have no choice but to cry with my heart. I have no friend to talk together with, I have no shoulder to cry on.....I even cannot open her photo in my notebook.....becasue I'm afraid of the big yearning which will surely drive me into a deep sorrow......When I was reading your story....I was able to feel your sorrow.......I want to go back to the time when I didn't know her....

I can agree with you. We can buy the medicine which can stop bleeding, but where is the medicine which can stop the tears from my eyes???

Chiang Mai without her is a hell to me, but I cannot leave here.....It was a big problem that I couldn't express alll my emotion perfectly because I am not good at the Thai language.....
농총각 2009.09.01 11:00  
영어를 멋지게 쓰시네요.. ^^;
사실.. 영어로 감정을 표현할 때 좀 한계를 느끼는데...
제가 두분의 마음을 백분 이해는 못하지만...
영어로도 이렇게 잘 표현하시니... 기분은 느낄 수 있을 것같네요...
타이하늘 2009.09.01 11:39  
ㅠ.ㅠ .......그래도 살아가는 날중에 행복했던 날들로 기억될것을 믿으며....
파랑 2009.09.01 13:41  
저 파랑입니다. MC 짱님의 사랑의 시작을 지켜 보았던...
오늘 아침에 들은 벨소리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
안된다 안된다 해도
어쩔수가 나 없네요

사랑이 죄인건가요 이 맘이 나쁜건가요

그대를 꼭 안고 사랑한다면 그런날이 내게 온다면
타들어 가는 가슴이 까맣게 재가 되어도
나 기다릴께요 기다릴께요
단 한번만 내게 와주면
죄인이 될께요.
------------------------

지나간 사랑앞에서는 남자가 여자 보다 약하다고 하죠,

남자에게는 왼쪽 가슴 아주 깊숙한 곳에 꼭꼭 숨겨져 있는 사람이 있답니다.
50줄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out of sight,out of mind.

열심히 다른 것에 몰두 하게 되면 시간이 점점 농도를 흐리게 할 지라도
영원히 없어지지는 않는 답니다.

빨리 잊을려고 괴로워 마시고, 평생 간직하게 될 것, 조금씩 조금씩 잊어 나가세요.
시리우스70 2009.09.01 22:25  
MC짱님....이제서야 한글이 되는 PC방에 왔습니다....저는 하루에도 몇 번씩 그녀의 집 주변을 맴돌곤 한답니다....정말 정신 나간 놈이지요....지금은 그 집에 살고 있는지..이사를 갔는지...확인할 수도..확인할 용기 조차도 나지 않습니다...만일 이사를 갔다면...현재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인..그녀의 집주위 돌기도 못하게 되니까요....

지금 제 주변에는 빛도, 소리도, 냄새도 없습니다...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그렇습니다..
이토록 세상이 적막하게 느껴지는 것은 정말...난생 처음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운지도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MC짱님보다는 제가 나이는 더 많은데도.....면역성 없기는 매 한가지인가 봅니다..

이별에는 면역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던데....
제가 술이라도 마실 줄 알고 술이라도 좋아하면....술에라도 의지할텐데...
술을 마셔보니....바람도 더 거세지고...아픔도 더 심해지더구먼요...

노트북에 있는 그녀의 사진과 동영상을 열어볼 용기조차 나지가 않습니다...
보는 순간 가슴이 무너져내릴 것 같은 두려움때문에요...

어쨌거나....별 수 없네요....
만병통치약인 <시간>만 해결하겠지요.....
간혹은 <시간>조차도 어찌하지 못하는 일도 있습니다만...
님과 제가 그런 경우가 아니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건강하시고...힘 내세요..
MC짱 2009.09.03 00:54  
오늘 제가 강의하는 노인대학 수강생 할머니들이 밥 사주셨어요...
명자씨라고 라고 부르라는 할머니 한분 계세요...
울 할머니 생각도 나고 그래서 잘 따랐었는데, 오늘 저한테 결혼 왜 안하네요...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근간 있었던 이으 챙피한지도 모르고 다 말씀드리게 됐어요...
다 들으신 다음 저한테 이런 말씀을 하시네여....
선상님 인생 지나고나면 아무것도 아녀..
사랑도 이별도 다 그런거여.....다시 임자 만나면 더 잘해줘...
그러라고 해어진겅께...... 그사람 도 태국서 맘은 편치 않을껴...
그러라고 헤어진거겠죠...
리시 2009.10.28 16:44  
넘 올만에 태사랑 들어왔는데... 지금은 시간이 더 흘렀네요... 이젠 좀 단단해지셨을까요?^^ 어쨌든 화이팅입니다^^
진짜승부사 2015.06.26 22:52  
6년전 베스트셀러를 읽는 줄~ ㅠㅠ 진짜 잘 읽었습니다. 이래서 드라마는 한꺼번에 몰아 시청해야 ㅋ~ 6년전에 읽었으면 엡뎃 기다려야 속편 기다리느라 엄청 고문 이였을 듯요 ㅋ 지금도 멋지게 님 생활 하시고 있을듯 해요~ 최고!!!!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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