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부리를 아십니까 ...붐을 보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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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부리를 아십니까 ...붐을 보네고.....

MC짱 17 1716

오늘은 날씨가 쫌 풀린듯하죠....
붐이 태국으로 들어가고 난다음부터 결심했는데, 흔들리지 않겠다고,이제 현실속에서 내 본분 아니 내가 사랑하고 가장 아끼는 내 일 그일속에 파묻혀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었는데....
사람들은 저한테 항상 너는 무대에서 사회보고 있을때가 제일 멋있어... 아니 그때가 제일 너다워 .....
그래 저 알아요.. 무대에서 많은 이들의 에너지 받고 마이크 하나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같이 할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고 그게 감사해서 항상 기도하며 살아왔어요. 이순간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님도 만나뵙고,6 이모 도 만나고 격포 놀러가서(이모가 팬션을해서 어쩔수없이 끌려갔었음다)겨울바다도 보고,전주 한옥마을 체험도하고, 짧디 짧은 4박5일이 그렇게 흘러가더군요....
행복했습니다.. 4박5일 동안 뭔지모를 야릇한 긴장과 함께, 한국의 좋은것만 보여주고 싶고, 맛있는것만 먹이고 싶고, 따뜻한 사람들의 체취도 느끼게하고 싶고,사전에 준비한것도 있었지만 상황상황 마다 꼭 긴 행사 진행하듯 한사람만을 위한 행사지만 그렇게 그렇게 같이 있었어요... 항상 춥다고 애교부리던 붐과 함께 4박5일 을 같이 있었어요....
홈 플러스 가서 장봐서3시간만에 불고기에, 계란말이,오뎅볶음 ,김치 볶음 김치찌게 짜짜잔 ㅋㅋ 맛있게 먹어야 될텐데.....
장본것 까지 한 5시간 서서 음식준비까지 했는데, 허리도 안아프고 사랑의 힘이겠죠...저 사실 직업병 있거든요... MC 인지라 항상 장시간 서있어서 한 3시간 서있으면 허리 아픈데, 그날은 안아프더라구요.ㅋㅋㅋ
한옥마을 체험 강사님들한테 하도 부탁부탁해놔서 거의 스패셜 대접 받고,
어찌나 저만 보면 웃어대는지.... 항상 행사할때 당당한모습만 보다가 쩔쩔 매고붐 잘하고 있나 눈치보고 다도할때 힘들었을텐데,혹시 짜증은 안내나...
그 모습이 강사님들한테는 제가 좀 그랬을 꺼예욧......
지금 어떠냐구요.....
어머님은 아직도 저하고 말씀 안하시구요....
간간히 이모들한테 도움 요청하고 있는 중이구요....
붐은 제 어머님의 조금은 차가운 모습에 많이 힘들었을텐데.....
가는 날까지 어머님 참 좋은 분인거 같다고 말하네요... 기집얘.....
이모님 도 너무 따듯한 분이고,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 의 가족도 보고 내방 구경도하고, 항상 생각했데요.... 통화하고 있을때 특히 어디서 전화받고 내방은 어떻게 생겼을까 하고 궁금했었데요....
공항에서 너무 좋았다고,너무 감사하다고, 특히 오빠 가족들한테 너무 감사하다고, 그리고 한국은 너무 좋은 곳이고 쫌 많이 추웠지만....
그리고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 나라 에서 나와 함께 했던 5일이 자기에게는 인생에 제일 행복한순간이었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때는 왜 그렇게 말하는지...... 몰랐었는데....
그녀가 주고간 선물 과 편지속에 그녀의 마음이 들어있네요......
우리 어머님 신부감과 는 참 멀죠...
종교도 기독교가아니고...
한국 사람도 아니고...
저희 집이 아들밖에 없어서 딸같은 며느리를 원하셨을텐데....
뭐 물어보면 영어로 쏼라불라 만 해대지.....
어머님 그늦은밤 많이 힘들으셨다는거 알아요.... 그리고 죄송해요...
그래도 그날 어머님 옆에서 자고 싶다고 그래서 어머님 별로 안내켜하시는데, 이모님 등쌀에 붐하고 같이 주무셨거든여....
그 다음날 무슨 얘기 했냐고 물어보니 붐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
그런데, 그편지속에 그밤 이야기가 써있네요....
아주 슬픈 이야기입니다....
어머님이 울면서 부탁했데요....
그만 하면 안되냐고...외국만 들날달락 하는 아들 모습이 싫으셨겠죠....
갑자기 태국 여자 사랑한다고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는 아들이 야속했겠죠...
그 좋아하는 영화도 안보고,집에서 컴앞에 앉아 태국어 공부하고,잇는 아들이 이상했겠죠....
어머님 죄송해요... 너무 좋아서 그랬어요...
어머님 죄송해요... 너무 간절해서 그랬어요....
어머님 죄송해요 외국여자 사랑해서.....
결혼 지금까지 못한것 도 불효인데, 어머님 눈에 눈물나게 했네요....
저희 어머님 요즘 거의 교회에서 사십니다.
아버님 일찍 돌아가시고, 세아들 혼자 키우신 강한 분이십니다..
저희들 행복하라고 아직도 그 기도속에 전부가 저희들인 그런 인생 살아오신 분입니다.
참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가슴아프게 해드려서....

편지내용이요.....

지금까지 해왔던 말들 자기는 태국을 떠날수가 없고, 오빠는 한국을 떠날수가 없으니 그리고 우리 주변에는 축복보다는 .............
내가 결혼하기 전까지는 자기는 그자리에 있는데요....
약속할수 있데요.... I will be there 그렇게 써있네요....
당신의 사랑이 너무 감사하고 소중하기에,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쳐다보기 전까지는 그 자리에 있을꺼래요...  18 난 어찌라고...

그리고 이제 자주 오지말래요....

어머님이 일도 안하고 태국만 간다고 얘기했나봐요....

일 열심히 하고 왔다갔다 한건데.....

말안하고 태국오면 안만난데요..... 18 어찌라고... 

돌아간지 3일째 되는 오후입니다...

편지 읽고 비행기 안에 있는거 뻔히 알면서 전화50 통 하고 메일 보네고 통화해서 화내고 날리치고, 어제까지 죽겠던데, 오늘 기분이 참 묘하네요....

그래 오빠 다음주부터 엄청 바빠지는데, 직원들 워크샆 에다가 오티 엠티 수학여행, 캠프 시즌이라 눈코 뜰새 없이 바빠지면 제사랑 소원해질수도 있는데, 멀리 떨어진 사람들한테는 확신과 신뢰 이게 있어야 되는데.....
붐은 계속 자기생각말고 오빠 하고 가족 take care 하라고 하네요.....
아 어찌라고.....
오늘 오후 4시부터 리조트 사업본부장 만나면 이제 화일 들고 다니면서 이리저리 뛰어 다녀야 합니다...
3월부터는 자는시간 6-8 시간 빼놓고는 이생각저생각 할 시간도 없을꺼구요...

붐이 하라는데로 내일 신경쓰고 가족들 맘 아프게 하지말고,살아야 되나요...

그리고 1년에 시간 정해놓고 한 두번정도 태국가서 만나고 오고, 기약없는 사랑 이게 언제까지 갈수 있을까요.....

오늘 참 기분이 묘하네요.....

미칠것같더니, 죽을것 같더니 , 갑자기 일생각이 나네요...
어제까지 머리속에 이쪼끄만 촌 기집얘 생가밖에 없더니 오늘은...........

한다고 했는데 라는 내딴에는 한다고 했는데....

버는 돈 아껴서 경비 만들어 태국만 올해 9번 갔습니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머칫 터미널에서는 연속극 주인공이였구요...

수완나폼 사태 때는 태러의 공포에 잠못들었던 적도 있었구요...

일면도 없는 분들과 어울리고, 나 니네 사람 사랑하니 나 잘좀해줘....

말도 안되는 띵깡도 부려보고....

택시비만 하루에 20만원 써가면서 붐 찾기 숨바꼭질도 해봤구요....

혼자서 무에타이로 무장된 두놈하고 붙어서 깽값은 내가 물어냈으니...?

어머님 허락도 안받고 붐 초대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둘이 같이 잔다고 할때 옆방서 무슨 이야기 할까 가슴이 콩당콩당해서 잠도 한숨 못잤었구요....

한다고 했는데 라는 생각일까요....

오늘 참 기분이 묘하네요.........

아님 내맘도 몰라준다고 생각하는 제 이기적인 생각일까요.....

월급 올랐다 회사 사장이 잘해준다 저한테 얘기할때마다 짜증났었거든요..

그래 너 다버리고 나한테 올수 없는거 알아 그니까 그만해 하며 짜증냇었거든요..

2008년 여름에 만나 뜨겁게 사랑했어여... 지금도 그 사랑에 자신은 있구요...

그런데, 오늘 참 기분이 묘하네요....

이런거 있자나요.....

한사랑이 떠났을때 그 사람을 잊는 방법 이런거 있자나요...

그 사람 사랑하는 것보다, 그 사람 때문에 아픈 자기마음 자기자신을 더 사랑하게 된순간 그 사람을 잊을수 있다구요.....

바빠지거든요... 진짜 많이 바빠지거든요.....

2009년 저에게는 참 중요한 해인데요.. 다들 그러시겟지만 .....

이젠 사랑때문에 힘든거 안하고 싶은데...

그사람 사랑에 확신이 없을때보다도 지금 더 힘드네요....

제 사랑이.............................확신이 없어지면 어쩌죠........

한다고 했는데, 부족했을까.................................














17 Comments
삼계탕 2009.02.18 13:24  
왜? 쌀라부리라고 안하고...

해가 서쪽에서 뜰판??????

아픈만큼 성숙해지는법이에요~!

MC짱님도 올해는 쑤~!쑤~!
농총각 2009.02.18 13:46  
사랑하면 되는거 아닐까요? 결혼 안해도 되는거 아닐까요? ^^ 만일 정말 이 사랑이 변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계속 기다리시면 됩니다. 마흔 되시면 어머님이 붐한테 부탁하실겁니다. 결혼 좀 해달라고. 이미 딸같은 며느리는 둘이나 있지 않습니까?(3형제라고 하시니) 제 사촌 누나가 그랬거든요. 너무 기대를 받던 누나라서 사윗감이 맘에 안들어하셨는데. 사촌누나 나이가 심하게 차니까. 결국. 결혼 승락.
태백이 2009.02.18 18:27  
동감...  1인입니다.....
그사람을 향한 내마음만 변하지 않는다는 자신감만 있으면......
물론 그사람도 나와 같아야 하겠지만요.....
지금 당장 같이 있지 않아도 되는거 아닌가요......
작년에 사랑을 시작해서......아직 1년도 안됐는데......
아직 사랑할 시간은 얼마든지 있는데.....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셨음해요.......
큐트켓 2009.02.18 13:51  
아드님이 3분이나 되시는데...
 mc님 만큼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게 해줘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자식의 행복은 부모가 원하는 배우자와의 결혼이 아니라, 그들이 서로 믿고 의지하며 깊이 사랑할수있는 사람과의 결혼이란걸... 아직  이해못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어른들이 보기에..정말 인간적으로 이건 아니다 싶어서 하는 반대가 아니라
그저 외국인이기 때문에 그러는 거라면...
전 mc님 마음이 가는대로 사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부모님은 일단 평생을 같이 살아오셨고 ,그안에서 사랑과 행복과 모든걸 누려보셨지만
mc님은 이제 시작인데 그저 다른사람의 바람과 욕심때문에  원하는데로 따라줘야 하는건 아니거든요..

물론 부모님께서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은혜도 잊을수 없겠지만..
그것이 한사람의 중요한 인생까지 결정할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부모님께는 베풀어 드리는건 다른것으로도 얼마든지 할수있어요

제친구들 같은 겨우에도..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됬는데 부모님이 빨리 결혼하라고 성화하셔서 대충맞춰서 결혼했다가
후회하는 친구..
그냥 나이가 찼고..남들 다하니까 나만 늦춰지는가 싶어서 서둘렀다가 후회하는 친구..
집에서 반대해서 어쩔수 없이 헤어지고..가슴에 아픔을 가지고 사는친구..등등이 있는데..

정말 사랑해서 결혼했어도.. 살면서 별의별 고비를 다 넘기고 사는게 부부라는데..
게다가 마음의 상처 한번 크게입고나면.. 치유하기도 힘들고요..
부모님들껜.. 진정 내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지내는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효도입니다..
힘드시더라도...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세요..
지칠만큼 부딪혀봐야 나중에 후회도 없거든요.. 그리고 너무급하게생각하지 마시고..
천천히..설득하려고 노력해보세요. ^^
manta 2009.02.18 15:56  
조금 더 만나보시구요.조금 더 생각하시구요,조금 더 느껴보세요. 결혼은 그때가서 생각하시구요. 서로를 위해서 절대 급하게 모든걸 결정하시지 마세요.나이 쉰이되니 인생이.행복이 정말 간단치만은 않다는걸 만이 느껴지곤 하네요.
타쿠웅 2009.02.18 16:20  
옛말에 이런말이 있습니다.

엄마가 30년 동안 애지중지 만든 자식을
여자는 3분안에 바보로 만든다...

이게 진리이고 사랑이니 어쩌겠어요...
삼계탕 2009.02.18 17:26  
진짜 말됩니다...울엄니는 40년 키웠다는데...
maui 2009.02.18 16:48  
지금 시작인데 좌절성 글이 웬말입니까.  MC짱님 여행기 팬으로서 한마디 드리자면...

모든 부모님이 그러하시듯 MC님 어머님의 자식사랑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그것 때문에 더 힘드신 상황인데.. 

10년 아니 또는 그 이상이 세월이 흘러 지난 젊은 시절을 되짚어 보았을때 내가 그때 내린 나의 인생과 사랑에 대한 결정과 과정에 대해 후회할 구석이 있는지 지금 생각해 보십시요.  나중에 생각하면 늦습니다. 

그리고 후회없을 결정으로 MC짱님의 사랑을 펼치시기를 바랍니다.  미래에 MC짱님의 후회스런 결정을 보듬어 주고 책임져 줄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읍니다 (종교적인 견해를 제외한다는 전제).

저는 후회를 받아들이기가 실패를 받아들이는 것보다 고통스러운 것으로 믿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결혼까지 생각하는 진정한 사랑이라면 내가 가진것을 일부 또는 거의 다 내려 놓는다 해도 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붐이 한국에 와서 못 살 이유도 MC님이 태국에 가서 못 살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섭섭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건 현실에 안주하려는 인간의 심성이 두 분의 사랑을 지배하고 있는것 밖에는 안 됩니다.  시간과 노력으로 잘 찾아보시면 길이 보이실 겁니다.  물론 많은 에너지와 스태미나가 절대 필요하실 겁니다.

모험을 두려워하는 용기없는 사랑이 진실한 사랑이 될 수 있을까요?

MC짱님 파이팅!
에까마이정복 2009.02.18 17:50  
토닥토닥.....힘내세요.....

님의글을 한없이 기다렸었다는 1人......
김카피 2009.02.18 18:41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세박자 2009.02.18 19:06  
제... 아들이 그런다면...
진심을 확인 후...
소원을 들어줍니다...
다만 시간이 좀 필요하겠죠... 훌쩍...
MC짱 2009.02.18 20:16  
그래요... 둘다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거 맞아요....
근데요....버리기가 힘들어요...
저도 그 사랑하는일 다 버리고 태국가기 힘들구요....
붐도 그 촉망받는 회사 가족 다 버리고 오기 힘들어요..... 아니 못 와요...
그럼 그거 못버리면 우린 사랑이 아닌건가요...
아님 부족한건가요.....
그정도도 버리지못하고... 그깐건도 이겨내지못하면 우리 사랑은 사랑이 아닌건가요....
다 버릴까요.....
버리면 정말 후회하지 않을까요.......
리시 2009.02.18 23:55  
몇년 전 제가 처음으로 결혼하고싶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 사이가 되기 이전에는 여행지에서 스쳤던 사람이라 그의 과거를 자연스레 알게되었죠. 어머님이 최후의 수(?)를 쓰셔서 8년동안 헤어지고 다시만나고를 반복했던 일을 완전히 정리하려고 떠났던 여행이었더라구요. 그 여행에서 저는 만났던거구요. 그의 어머니는 그사람 앞에 약을 놓으시더니 대답을 하라했답니다. 안그럼 지금 그순간 마시고 그사람 앞에서 죽겠다구요. 정말 독한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훗.. 결국 그사람과 헤어지고 저하고도 잘 안됐고, 지금은 다른사람하고 결혼해서 아기도 있는걸로 알구요. 그냥 어머님부분 읽다보니 생각이 나서 적었구요. 이런 분도 계신데..
아직 희망을 버리기는 이르지않나요. 뭐.. 어머니 맘아프시게 하셔서 자식으로서 죄스러운
그 마음은 충분히 알겠지만요...

때로 생각해봅니다. 저역시 조금은 과잉보호같은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랐는데 지금 그 울타리를 벗어나려고 노력중이거든요. 어떤 부모님들은 자식이 져야할 책임과 몫까지 해주시려고합니다. 그건 온전히 자식몫인건데요... 분명 자식도 노력해야지만 부모님도 노력해야합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떠나 각자의 삶을 인정해주고 바라보고 지켜봐주는 것..간섭이나 과한 관심, 내 기준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묵묵히 심적 지원을 해주시는 연습이 필요하겠죠.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더더욱이나.. 아직까지도 힘들게 느껴지는 부분이겠지만요...

엠씨님... 윗분들 말씀처럼 본인의 마음이 진실하고 끝까지 변하지않을 자신이 있다면.. 마음을 따라가세요. 사랑한다고 꼭 결혼해야는건 아니잖아요. 붐과 결혼을 하고싶으신건가요 붐과 사랑을 하고 싶으신건가요? 물론 사랑하고 그 사랑을 지킨다는 의미의 결혼이지만 그 제도에 본인의 사랑을 주저하지마세요. 붐이 그자리에서 언제든 기다린다고 했으니.. 원거리지만 그렇게 통화하고 또 오랜만에 만나서 그동안의 이야기들 밤새워 엮어가고...가능하잖아요^^; 조금은 힘든 길이겠지만요.

지금은 너무 많은걸 생각하지마시고 그렇게 지금현실에서 할 수 있는만큼만
지켜가세요. 그러다보면 다른 길도 보일거고 조금씩 주변을 설득하고 잘 해나갈
방법도 보여질테구요. 모든 것이 술술 풀리면서 잘 되기를 바라기때문에 지금
힘든것일 수 있으니까요.
우선 지금까지 결혼 안한것도 불효라는 대목이 눈에 띕니다. 3형제가 다 미혼이신가요?
큐트켓님 말씀처럼 한 분 정도는...^^;
본인의 생각부터 조금 정리를 하세요.
어머님과의 관계, 주변과의 조화를 우선하실건지..
사랑하는 여인 붐과의 관계를 먼저 생각하실건지...
물론 두개의 우선순위를 정하라는 이 말이 참 거시기하기는 합니다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걸 먼저 결정내리시고 그 다음을 생각하셔야할 것 같네요.
당장 두 부분이 같이 갈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당분간 일에도 퐁당 빠져보시고 그렇게 시간이 가다보면
어떤분 말씀처럼 어머님이 먼저 붐한테 부탁하시려고 전화하실지 또 누가 아나요?^^
단 모든것은 님과 붐의 진심이 시간이 얼마가 흐르던 변하지 않고.. 둘이 지치지않는다는
전제가 되어야겠죠.

어쨌든 여기 태사랑의 많은 회원님은 엠씨짱님의 사랑에 무한 지지와 격려를 보내시는 것
같네요. 힘내세요^^
MC짱 2009.02.19 00:20  
리시님 참 고맙네요......
무한지지와 격려 그 에너지가 항상 절 흥분시키거든요.....
그래요 일단 일에 퐁당 빠져야 될꺼 같네요....
아니 제 의사와 상관없이 그렇게 되겠지만 .............
아.. 그리고재미삼아  붐이랑 궁합 봤어요.....
태어난날 시간 이정도 같고 걍 재미삼아 본건데, 서두르면 둘중에 하나가 몸이 많이 아파진데요....
그리고 그분 걍 실실 웃기만 하시던데...뭘까......
자오아소 2009.02.19 10:43  
시간이 약이 될 수있겠네요.
다만 중요한 것은 '자주 봐야 마음도 다져진다'는 겁니다.
인터넷 화상전화등을 통해 자주 보세요.
눈이 흔들리면 마음도 흔들립니다.

사랑의 끝이 결혼은 아니지만
정상인 상식을 깨긴 어렵죠.
부디 예쁜 사랑 이어가서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청..첩..장.. 부탁해요!!!
농총각 2009.02.20 12:45  
사실  진짜 문제는.. 많은 경우, 사랑의 유효 기간이 길지 않다는 거죠. 실제 물리적으로 측정된 기간은 겨우 6개월이랍니다. 호르몬이 급격하게 감소하여. 더이상 가슴이 뛰지 않는다는군요. --; 인간의 감정이란.. 참.. 간사하죠?
MC짱 2009.02.20 15:03  
그러고 보니 7월에 만났으니 저희 사랑 이제 7개월 됐네여.....
바쁘게 뛰어 다닙니다... 점심도 못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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