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투 쌀라부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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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투 쌀라부리..2

MC짱 6 2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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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하고 붐 의 또 긴 대화 어머님 옆에서 아버님 한테 말씀하시는게, 좀 화내시느 소리큰 말투 뭐지.. 알고보니, 자존심 센 울 붐 아버님 어머님까지 가셨다고 뭐라하신거였고, 어머님 어찌냐고 ... 뭐 붐 말로는 이런대화 였던것 같아요...

생일파티 같은 저녁식사 끝내고 붐피엠 데이트좀하자.. 너 낼 아침 출근 할꺼자나... 그러면 나 5시 까지 할것도없는데, 혼자 있어야 되는데, 데이트좀 하자...

내 마음을 읽었는지, 어머님 한테 말했다고 오토바이 타고 어디 가잡니다...

그럼 그렇지 내숭 가시나.. 너도 지금 너무 좋지.. 이오빠가 와서 넘 행복하지...

오토바이 타고 한참을 뒤에서 꼭 끌어안고, ㅋㅋ 붐 몸에서 좋은 냄새 납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기분좋은 비누냄새 같은... 붐만의 특유의 베이비 파우더같은 냄새 ㅋㅋ

한참을 달려 테이파탄 이라는 리조트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여기 하루에,700밧하는 리조트인데요..

둘째날 저 여기서 잤는데요.. 겁나 좋아요.. 아침밥도 맛있고, 나름 쪼그만 골프장도 있고,

일하는 사람 겁나 친절해요.. 호기심도 많아서 아침에 저 식사 하는거 3명이 지들끼리 히히덕꺼리며 구경하고, 아무튼 편안한 휴식을 찾으신다면 강추천합니다.

쌀라부리 아웃사이드 TPI 앞에서 유턴하시면 큰뱅기 덩그러니 있구요.그옆이

테이파탄 리조트입니다. 저녁에 디너 하는분 많아요.. 음식 맛있구요..

특히 100밧짜리 에그 스테이크 맛있어요.. 아무튼 쌀라부리 가시는분들은 이곳 가보슈...

테이파탄 리조트 식당에서 우리 둘만의 데이트 들어갑니다.. 아싸...

진자 올줄 몰랐데요.. 가시나 웃기네..온다고 어머님까지 데불고 와서 한참을 놀랬거든..이가시나야.. 내숭은 .....

한참을 있다가 자기가 어디가 좋으네요?

음...잘 모르겠는데, 넌 사람들을 편하게하는 마법을 가진 마녀야.. 거기다 세상 사람들을 다 행복하게 만드는 미소를 가졌고, 거기다 중요한건 태국처녀 특유의 날씬함과 너 이쁘거든 기집얘야.... 내 대답에 웃음꽃이 핍니다.. 가시나 좋냐....

우리둘만의 밤이 깊어만 갑니다. 별이 마구마구 쏟아질것만 같은 쌀라부리의 밤이 깊어만 갑니다. 여기서 행복하실려면요..

눈을 감고 막 눈 두덩이를 막 비빔니다..그리고 어설프게 하늘을 봐요...

한3초 지나면 별이 제눈으로 쏟아집니다.. 진짜 별 많은 테이파탄 리조트입니다.

이런저런 얘기 자기 출근하면 뭐할거냐..

일단 오토바이타고 쌀라부리 가서 놀꺼니까 걱정마라. 너없어도 갈 때 많다..

나의 든든한 휴식처 로터스(쇼핑몰)도 있고, 태국 고딩들하고 붙을 카운터포스 인터넷죤도 있고, 할꺼 없으면 몇 개 안되는 맛사지 받을꺼니까 걱정마 가시나야....

귀찮게 안할테니... 같이 못있어줘서 미안하답니다.

오늘밤에 저와 같이 있고 싶은데, 그렇게 못해줘서 미안하답니다.

태국문화가 그렇답니다.

알아 붐 한국도 그렇거든... 결혼도 안하고 대놓고 외박하기 힘들어 한국도 너네 나라처럼

동방예의지국이거든....

걱정마라 근데, 붐 나잘하고 있는거지....

얘들도 똑같아요 물어보는거 나 얼마나 보고싶었냐...

어쩔때 젤 보고싶냐...

보고 싶을때 어떻게 하냐...

내 어떤보습이 제일 좋냐....

그래서 나도 물어봤죠.... 네 어떤 모습이 제일 좋았냐고....

처음에 장난만 심한 걍 재미있는 사람인줄 알았데요.....

그런데 못알아듣는 콩글리쉬 로 땀흘리며 설명하는 모습.

진지함속에 편한한 웃음을 제가 가졌다나...

그리고 저도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해주는 마법을 가졌데요....

쨔식 오빠 한국에서 잘나가는MC 야 임마....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기다릴줄 아는 남자래요....(님들아 혹시 태국 여성중에 좋아하는 레이디가 생기면 서두르지 마세요..

그 서두룸속에 욕심히 보여 태국 여인들은 경계한답니다.. 진실한 마음이라면요....)

그런저런 얘기로 밤이 깊었네여....

돌아오는 길에 길 비탈에서 깊은 키스 .ㅋㅋㅋ 숨 넘어갑니다...

그게 다입니다. 우리의 스킨쉽은..혹시 제 애기중에 뭔가 뜨거운걸 바라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이게 다입니다. 우리의 사랑 나눔은 정말 이게 다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지만요....

집에 돌아와 붐방에 눕자마자 잠들었습니다.

아 저기 선물 얘기가 빠졌네여... 선물 드릴때 참 재미있었어요.. 행복했구요

드리는 마음이 이렇게 기쁜건가요...

아무튼 내일 쓸께요... 많이 힘드네요.. 하기야 스카이스타 넘 좊아서 돌아오는길에 뒤척이고 잠못들고 리무진에서 잔 3시간이 오늘 다거든요.. 정말 힘드네요..

생각이 많은 밤입니다.

갔다오면 좀 시원해지겠지 했는데, 이젠 현실입니다.

양은냄비같은 뜨거움이 아니라 미지근하더라도 가마솥처럼 오래가야 되는 제사랑 이야기입니다. 내일 다시 만나요....

눈을 감으면 쌀라부리의 그 별들이 보이겠죠.. 지금 제마음에 있으니까요...

6 Comments
jbrother 2008.10.31 05:50  
  즐거움, 

아름다운 소설을 읽는듯해 즐겁습니다
역마살가족 2008.10.31 09:15  
  순정만화 읽는 거 같아요...주는 즐거움...가마솥사랑...아~~ㅎㅎ...행복하신게..눈에 선해요...^^;;
또 기다립니다..언능 줄줄~~ 써내려가 주세요...
월드 2008.10.31 14:49  
  잘 다녀오셨군요 ^^
MC짱 님의 상기된 현지에서의 후기가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
루디 2008.10.31 16:23  
  행복이 느껴지네요. 여러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글입니다. 화이팅!!
놀부여행 2008.10.31 16:37  
  지금 상황은 키스만 해도 만족스러운 바로 그런 때입니다.  더 이상 필요도 없읍니다.  아름다운 사랑 만드시기를...
greengreen 2008.10.31 16:51  
  그리고 붐피엠과 행복한 엔딩을 만드실길 바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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