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년만에 가는 푸켓 여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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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년만에 가는 푸켓 여행 2

혜은이 3 4302
2. 첫날 금요일<?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공항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웨스틴 시레이베이까지 600)

어느 후기에서 450밧이라고 읽었는데 그사이 오른 건지..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공항택시가 가장 저렴했다

공항에서 출발하지 않더라도 하루나 몇시간 전에 전화하면 데리러 온다

 

 

공항택시

택시

호텔셔틀

공항->웨스틴

600

 

 

웨스틴->빠통

600

700

 

빠통->공항

750

900

 

웨스틴->푸켓타운

 

300

100

 

 

웨스틴 시레이베이는 조경이 잘 되어 있고 모든 객실이 sea view여서 경치도 좋다

내 방은 맨 꼭대기인 14동이었다

로비에서 14동까지 가는 길은 경사가 상당하지만 경치가 좋아서 주로 걸어서 다녔다

 

룸은 내가 좋아하는 모던하고 깔끔한 스타일이다

커튼을 완전히 젖히고 탁 트인 바다를 맘껏 바라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점심을 제대로 안먹지만 셔틀버스 시간이 촉박해서 그냥 컵라면으로 떼웠다

4 30분 셔틀버스를 타고 푸켓타운에 마사지 받으러 갔다

셔틀버스 종점이 킴스마사지이다

 

킴스마사지는 처음인데 규모가 상당히 크다

1층에서는 발마사지, 2층에서는 타이마사지와 오일 마사지..

예약 안해도 마사지를 바로 받을수 있어서 좋았다

 

타이마사지 2시간 450

백만년만에 마사지 받는 느낌이다

아아~~ 좋구나..

 

올해 2월에 푸켓 갔을 때는 마사지를 한번밖에 못받았고,

작년 추석 코사무이 이후로 1년이 지났으니 백만년만에 받는 거나 마찬가지다 ㅋㅋ..

1시간 후에 back & shoulder 마사지 받으러 다시 오겠다고 말하고 나왔다

 

그사이에 여행자수표 환전하고 저녁도 후딱 먹어야 한다

100달러 지폐는 어딜 가나 금방 환전되는데 여행자수표는(이번에 처음 사용) 환전이 안되는 곳도 있고 여권확인 후 어딘가 전화를 걸어 뭔가를 또 확인하는 등..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치만 현찰과 달리 분실했을 때 보상받을수 있다니 이정도 불편함은 참아야겠지..

 

저녁은 로빈슨 백화점 옆에 있는 노점식당가(?)에 큰맘 먹고 도전해봤다

처음부터 그럴 생각은 아니었고 원래는 로빈슨 백화점 내에 식당에서 먹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푸드코트가 하나 있기는 했는데 문을 닫았다

그렇다고 혼자 MK 수끼에 가기는 좀 그렇고, 패스트푸드점은 싫고..

노점식당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

 

2007년부터 태국에 다녔지만 노점식당에서 밥 먹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갈까 말까(엄청 깔끔 떠는 내가 과연 먹을 수 있을까).. 그 주변을 2바퀴나 돌면서 고민했다

 

빈 자리가 하나 있길래 대충 자리잡고 않았다

볶음밥을 시켰는데, 우리 집은 면만 팔아요.. -.-;

밥 파는 옆집들은 만석이었기 때문에 만만한 팟타이를 시켰다(60)

하수구 냄새가 약간 거슬렸지만 그나마 쥐가 나다니지는 않으니 그 정도로 만족하기로 했다

 

음식이 나오는데 20분도 더 걸린듯 하다

거의 5분만에 훌러덩 먹어치우고 마사지 받으러 다시 갔다

팟타이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나는 약간 꼬들꼬들한게 좋은데 푹 퍼져있어서 아쉬웠다

 

좀전에 타이마사지로 워밍업 했으니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back & shoulder 마사지.. ^^

너무 너무 기대된다~~~

우리나라에서 이게 너무 그리웠다

하루종일 모니터 쳐다보느라 거북이 목인데다 어깨가 아주 단단히 뭉쳐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강력한 마사지가 필요하다

 

근데..

..

오일로 안하는 거지?

 

그냥 누르기만 하는데 이래서야 타이마사지랑 다를게 없다

어디나 back & shoulder 마사지가 타이마사지보다 거의 배로 비싼데(여기는 1시간 350) 그 이유가 오일값 때문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아닌감…?

내가 그토록 그리워했던 back & shoulder 마사지는 이런 것이 아니었는데.. -.-;;;

마사지가 중반을 지나 거의 울고 싶을 지경이 되었는데 그제서야 타이거밤을 발라준다

 

킴스마사지는 원래 이렇게(후반부에 타이거밤 사용) 하는 것인지, 아니면

원래 맨손으로 하는건데 내 생태가 심각(?)해서 특별조치를 해준건지 모르겠다

킴스마사지에서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back & shoulder 마사지를 받으려면 오일마사지를 받아야 하나.??

 

9시에 호텔셔틀을 타고 로비에 내리니 비가 쏟아진다

걷는 것을 포기하고 툭툭 타고 방으로 갔다

샤워하고.. 바로 뻗었다

침대가 적당히 단단하고 침구가 아주 포근해서 좋았다

 

 

사진. 내 방 베란다에서 바라본 전경
(사진 메모리 크기에 맞추다 보니 귀퉁이를 다 잘라먹어서 원래의 느낌이 안나네요 ㅠㅠ)
3 Comments
꽃님테리 2012.11.13 19:58  
저도 길거리 음식은 꺼려져서...로띠도 못먹어 보고 그냥 왔어요. ^^;;
혜은이 2012.11.19 16:09  
저 역시 길거리 음식에 대한 경험이 일천해서 뭐라 말씀드릴 형편은 아니지만 로띠 정도는 안심하고(?) 지르셔도 될것 같은데요.. ^^
페이스 2013.06.19 08:40  
저도 마사지받고 리어커에서 국수먹었네요 무슨 상황인지 눈에 선한데요~ ㅎㅎㅎ

작년 7월 20일에 다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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