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영감 카오산 갔던 이야기 1 (태국으로 비자런)
몇년전에 나는 말레이시아에서 장기거주하고 있었다.
To be continued....
그런데 또 그놈의 <3개월>이 다 되어가니
어딘가 다른나라로 촙을 찍으러 가야되게 되었다.
(태국에서는 이런것을 비자런이라 하던데 말레이시아 교민들은 촙을 찍는다고 한다.
여권에 찍어주는 도장을 촙이라 한다던데 영어가 짧아서 참말인지는 모르고 그냥 사용했다)
그런데 어떤 친구가 방콕에가면 카오산이라는곳이 있는데
배낭여행자들의 집합소라 그 안에서 다 해결된다.
당신같이 어리버리한 노인네한테는 딱이다 라고 말해줬다.
나는 좋아라고 에어아시아 사무실로 달려가서 방콕가는 표를 달라고 하였다.
그런데 이상하다 내 친구가 인터넷에서 알아본거보다 더 비싸게 달라고 하는것이다.
어째서 더 비싸냐고 물어보니 직접와서 사면 더 비싸고 인터넷으로 사면 더 싸다는것이었다.
세상에! 직접와서 사는것이 더 비싸다니!!!!
나중에 내 친구한테 물어보니 이렇게 말했다.
"당신같은 사람때매 사무실을 열고 표 파는 사람을 앉혀놔야되니까 더 비싸게 받아야될것 아닌가?
그라고 에어아시아 뱅기표값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것이라..."
어쨋거나 표를 사서 방콕으로 날아가려는데
공항까지 차태워준 아까 그친구가 뒤에대고 또 이렇게 소리쳤다.
"어이! 영감탱이! 카오산가면 동대문이 있는데 거기가서 김치말이를 먹고와야 된데이!"
"카오산에도 동대문 서대문 이런게 있나?"
"아! 시바 그냥 거기가서 음식사진 자꾸 찍어대는 처자들 있으면 한국처자니까 물어봐라 나 간데이~"
말레이시아 사바지방에서 나는 빨강 두리안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