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양의 90일간의 기억 10-11 ( 치앙마이.도이수텝을 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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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양의 90일간의 기억 10-11 ( 치앙마이.도이수텝을 가다.. )

zippy 5 3136




2006.09.14 여행 10일째..

드디어 치앙마이에 도착했다..

13시간 가량 걸려서 도착한 치앙마이...

정말 버스안에서 반나절을 보내는건 쉬운일이아니다 ..

버스에서 잔다고 잤는데도 .. 이 피곤함....

도착하자마자 우선 숙소를 찾아다녔다....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남콩 게스트하우스를 갔는데 .. 이미 방은 꽉 차있고 ..

다시 나와서 .. 태사랑에서 추천해준 반매텅문 이라는 게스트 하우스로 갔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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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매텅문 게스트하우스...

가서 .. 방을 정하고 .. 들어가자 마자 ..씻기부터 했다...

어제 오전이후로는 씻지를 못했더니 .. 정말 씻고 싶은 마음이 가장 간절했던거 같다...

씻고 나니 .. 무진장 나른해지는 것이 . .. 마냥 쉬고싶은 마음뿐이다...

긴시간을 숙소에서 뒹굴뒹굴.. 여유를 부렸다...

오후 해가 질무렵에야 나가서 .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 다시 숙소로 돌아와 ...오랜만의 여유를 누렸다..

이곳 치앙마이는 밤마나 나이트 바자가 열린다 ...

저녁에는 그곳에 가서 .. 구경을 했따...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

외국인들도 너무나 많고 .. 장사하는 사람들도 너무나 많다 ..

그 틈을 비집고 비집고 다니면서 구경을 했다...

역시 여행의 재미는 시장구경이다 ...

한쪽에 먹거리만 파는 곳이 있어서 . 그곳으로 갔다 ...

간단히 먹거리를 시켜먹고 나니 .. 오늘 하루가 가버린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로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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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트 바자 ...

▲ 초코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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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5 여행 11일째

오늘은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

이제 여행에 조금씩 조금씩 익숙해 지는건지 .. 아님 피곤했던건지 .. 세상모르게 늦도록 잠을 잤다 ..

푹 자고 나서 ....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했다..

오늘은 도이수텝에 가기로 했다..

도이수텝에 가려면 썽태우를 타고 가야하는데 .. 썽태우를 잡아서 흥정하는것도 일중에 일이었다..

썽태우 기사아저씨와 가격 흥정을 하고 .. 도이수텝으로 갔다..

도이수텝으로 올라가는 길이 산이라 그런지 .. 길도 꼬불거리고 .. 썽태우 특성상 앉은 방향이 옆이다 보니..

멀미를 하면서 도이수텝 까지 갔다..

도이수텝에 도착해서 .. 썽태우 아저씨와 시간약속을 하고 .. 도이수텝으로 올라가는 300개의 계단으로 갔따...

가이드 북에 나와있기를 300개의 계단을 무지 무시무시하게 묘사해 놓아서 .. 사실 겁먹고 갔었는데 ..

직접 눈으로 보니 .. 계단이 많기는 하다 ...

계단을 오르려는데 .. 계단에 앉아있는 전통복 입은 아이가 눈에 들어왔다..

그 아이는 .. 관광온 외국인들의 시선을 끌면서 .. 사진도 찍혀? 주고 .. 그리고 .. 약간의 돈이나 혹은 .. 먹을것을 받았던거 같다..

나역시 .. 그 관광온 외국인들과 별반 다를거 없이 사진을 찍긴 했지만.....

같이 갔던 k 언니는 괜히 마음한구석이 씁쓸하다 한다 .. 음....

순간 .. 그 아이 사진을 찍으며 신기해 하던 내모습이 약간 챙피해 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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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이수텝의 계단 ...

▲ 전통복을 입고 도이수텝 계단에 있던 아이 ~

다시 계단을 올랐다.. 막상 올라가 보니 ... 생각보다 그리 힘들진 않았던거 같다..

도이수텝 안으로 들어가는 입장료를 내고 .. 들어갔다..

들어간 첫 느낌은...

"와~ 진짜 사람많다 ~!!!!!!!!"

우리는 도이수텝 구석구석을 구경다녔다..

산꼭데기에 있는 곳이다 보니 .. 전망도 너무나 좋았고 ..

도이스텝의 상징적인 흰코끼리가 운반해 온 불사리가

안치되어 있다는 황금불탑주변을 돌면서 사진도 찍고 ...

솔직히 .. 나처럼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 "저것이 정말 그토록 멋진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했떤거 같다..

다만 .. 많은 사람들이 .. 보러오구 .. 사진찍고 ..감탄하는 모습에 .. 나역시 그런척 ? 했던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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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이수텝에서 바라본 치앙마이 시가

▲지나가면소 손으로 쭈~ 욱 치고 지나갔던 종들...

▲도이수텝의 상징. 불탑..

▲더운 햇볓을 피해 그늘에서 누워 자고 있는 개는 .. 도이수텝에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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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이수텝에서 ..

둘러보다가 .. 사원안에서 스님이 어느 외국인 팔에 실을 달아주는것을 보았다..

"앗? 저건 작년에 K언니가 인도에서 팔에 걸어왔던 실? "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가서 했다..

약간의 시주를 한후 .. 스님께서 주문처럼 태국어로 머라 머라 말씀을 하면서 내 팔에 실을 묶어 주셨다..

알아 듣지는 못했지만.. 머 대강 나의 건강과 .. 가족의 건강..기타등등.. 머 좋은 말을 담아서 실을 묶는 거란다..

사실 .. 불교를 믿는건 아니지만.. 그냥 .. 왠지 잘 차고 있으면 좋은일이 ..

나쁜일은 일어나지 않을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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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일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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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아이 ~!ㅋㅋ 아이 아빠가 사진을 찍어주고 있기에 나도 카메라를 같이 들었더니 ..

내 카메라를 보고 포즈를 잡아버렸다 ..ㅋㅋ 괜시리 미안했던 ...

다 둘러보고 다시 그 계단을 내려오는 길에 아유타야 에서 만났던 프랑스 커플을 만났다..

우연히 만나니 괜히 반가운..ㅋㅋ 서로 반가운 인사를 나눈뒤 사진을찍고 .. 각자 갈길을 갔다..

어찌나 세상이 좁은지 ... ㅋㅋ

약속된 시간에 맞춰서 썽태우 있는곳으로 가서 썽태우를 타고 .. 숙소 근처로 돌아왔다..

가이드 북에 나와있는 깟쑤언깨 라는 쇼핑센터를 가기로 하고

다시 썽태우를 타고 깟쑤언깨로 갔다..

이곳 치앙마이에서 교통수단은 거의 썽태우 인데 .. 썽태우 탈때도 외국인에게는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 우리는 꼭 15b씩에 타야 한다는 일념으로 ..

기사아저씨에게 무조건 15b 씩을 외치며 탔던거 갔다 ..ㅋㅋㅋ

깟쑤언깨 쇼핑센터에 가서 우리가 간곳은 .. 지하 음식매장 뿐.....

왜 슈퍼구경이 재미있는걸까??? ㅋㅋㅋ 우린 정말 어딜가나 슈퍼구경은 꼭 하면서 다니는거 같다 ..

슈퍼 옆 푸드코너에 먹을거 정말 너무 많다 ..

먹는거 보면 정신을 잠깐 놓아버리는듯한 우리...

많이 먹자는 생각으로 넉넉히 쿠폰을 끊고 음식들을 골랐다.

사실 .. 막상 먹은건 별로 안되는데 .. 어찌나 기분은 좋은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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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겠다고 쿠폰 많이 끈어도 .. 얼마 못먹는 ..우리..

배불리 먹고는 숙소 반매텅문으로 돌아왔다..

"도도한 아줌마"( 숙소주인집 아주머니를 우리는 이렇게 불렀다.) 께 깐똑쇼 를 예약해놓고 ..

시간 될때까지 방에서 쉬기로 했다..

저녁 7시 까지 데릴러 온다던 차는 30분이 넘도록 오지를 않는다 ...

우리는 진짜 이곳 사람들 시간관념 없다고 막 투덜대고 ..

도도한 아줌마는 계속 문제 없다며 .. 아줌마 특유의 발음으로" no problem~!!!!!"

그러던중 봉고차가 왔다.. 차를 차고 깐똑쇼 장으로 갔다..

이미 깐똑쇼는 시작하고 있었고 .. 우리 앉는 자리도 막 급조한 티가 팍팍 나는...ㅡㅡ;;

또 분위기는 완전 여유롭게 즐기는 분위기가 아닌 빨리빨리 ~ 분위기??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다 ..

어쨌거나 ..태국 전통 식사라며 깐똑만찬이 나오구 먹으면서 깐똑춤을 보았다..

사실 깐똑쇼 별로 생각도 안난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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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깐똑만찬... 만찬이라고 하기엔.. ^^

▲깐똑 춤...손 모양이 포인트 ~!!

그리고 야외 작은 공연장에서도 공연이 있다길래 찾아갔다..

전통 민속놀이 를 보여주는거 같은데 .. 왠지 뭔가 1% 씩 부족한 느낌이 든다 ..

가만 보니 .. 공연하는 분들은 .. 전문적으로 공연하는 분들이라기 보다는..

정말 고산족?? 분들 이신거 같았다...

사실 그래서 오히려 더 친근하고 순박한 느낌이 더 좋았던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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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은 부족한듯 했찌만,,,그래서 더 좋았던.. 공연 ~


모든 공연이 다 끝나고 다시 봉고차를 타고

우리의 숙소 반매텅문으로 돌아왔다..

종일 돌아다니면서 뭔가는 한거 같은데 ... 남는건 먹은거 뿐이다 ....~!! ㅋㅋㅋㅋ

5 Comments
kris1 2007.10.04 09:45  
  ㅋㅋ 버스 쉬운일 아니죠? 저도 작년에 그렇게 하고 ...이번에 그냥 뱅기 타고 갈려구요...17부터 5박하고푸켓으로 고고싱^^ 칸톡은 전 쿰칸톡 갔어는데 만족 했어요...^^
로얄젬 2007.10.04 17:48  
  오~~~ 저 쇼는 한번 구경하고 싶네요.
SANDMAN 2007.10.15 14:07  
  오호.....재미난글 잘 읽었습니다.....
깐똑쇼에 대하여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싶은데여..
공연하는 장소나 시간이나 비용이나...등등등....
김버터 2007.10.17 20:59  
  다시 기억속으로~~저는 그때 사진분실로~~ㅜㅜ
이 사진들 속으로 추억여행해요..`
공심채 2007.11.18 22:34  
  치앙마이문화센터에 가셨군요. 저도 저기 갔었는데, 쿰 칸똑이 더 좋다고 하더군요. 담에는 거기로 한 번 가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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