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양의 90일간의 기억 7( 제임씨오토바이 & 매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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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양의 90일간의 기억 7( 제임씨오토바이 & 매연 )

zippy 5 2761
  • 2006.09.11 일곱째날...

오늘도 일찍 일어났다.....

어제 너무 피곤했는데도 일찍 눈이 떠진다....

눈뜨자마자 .. mp3하나 챙겨들고 .. 아침 산책을 나갔다...

여행하면서 이렇게 부지런 떨면서 아침 산책하는 사람이 있을까????

근데 .. 여행하면서 .. 내가 가장 좋아하게 된 시간인거 같다...

아침일찍.... 아직 한산한 카오산 거리를 산책한다는거 ....

사실 k언니 아니었으면 처음에 시작도 안했겠지만.... 지금은 너무나 좋은 시간이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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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 우연히 본... 자동차바퀴에 채워놓은 자물쇠...ㅋ

숙소로 돌아와서 K언니랑 한참을 뒹굴뒹굴 했던거 같다...

그러다 오늘은 우리 개별적으로 다녀보자고 했다.....

머.. 이런것도 나쁠거 같지 않고 ...

갑자기 혼자 다닌다 생각하니 허전하기도 하고 .. 뭘해야할지도 모르겠고 .. 계획이 있는것도 아니고 ....

우선 pc방에 가서 ... 여기저기 확인좀 하고 ...

나와서 방활하려는데 ..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

진짜 .. 이곳 날씨는 알수 없다니까...

비를 피해 우산을 가지러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앗~ 제임이다 .... 이곳 숙소에 근무하는 친절한 제임씨~!!!

우리가 지어준 별명 ..ㅋㅋ

제임이 이따 시간 있으면 자기랑 짜뚜짝 시장에 물고기 구경 시켜준다고 같이 가자고 한다 ....

좋다고 이따 2시쯤 만나기로 했다...

슬슬 배가 고파져서 .. 식사하러 갔는데 ..혼자 식당에 앉아서 먹고 있는데 ..

엇 ~ 어느 외국인이 익스큐즈미 ~!! 하면서 자리가 없어서 그렇다며 옆에 앉아도 되냐고 한다 ....

뭐 별수 있나? 그러라고 했다...

아 ~!! 저 외국인은 날 전혀 의식하지 않는데 ... 난 무지 의식하고 있었다....

행여나 ... 못알아 듣는 말을 걸지는 않을까 .. 불안했던...ㅋㅋㅋㅋㅋㅋ

다행인지 불행인지 ... 그외국인은 날 전혀 의식하지 않고 ... 약간 뻘쭘한건지 .. 책을 열씨미 보며 식사를 했다 ㅋㅋㅋㅋㅋ

제임이랑 만났따 ...

제임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자고 한다 ...

ㅋㅋ 좋아 좋아 ~!! 헬멧도 쓰고 ... 웃긴다 ..ㅋㅋㅋㅋ

처음엔 참 . 웃기고 좋았찌 .. 오토바이를 타고.. 방콕시내를 다닌다는게 ...ㅋㅋㅋㅋ

제임이랑 대강 바디랭기지 하면서 어렵게 대화를 이어가면서 .... 짜뚜짞을 돌아다녔다...

짜뚜짞 시장에 있는 물고기들을 구경시켜준단다...

제임이 좋아라 하는 레드피쉬 를 보라면서 ...

나에게 어떤게 좋은거고 어떤게 나쁜거고 .. 어떤게 이쁜건지 다 설명해주면서 ... 보여준다 ....

이마는 툭 튀어나와야 하고 .. 눈이 빨게야 하며 .. 크기는 클수록 비싸고 ....ㅋㅋㅋ

좀 멋진놈들은 3000밧~ 5000밧 정도 한단다 ~!! 와~ 비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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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이 좋아라 하는 물고기...

짜뚜짝시장에서 제임이랑 밥도 먹었다 ..

무슨 국수 랑 ... 돼지껍질도 먹었다.. 바싹바싺~!!!

다들 내가 제임 여자친구 인줄 안단다 ㅋㅋㅋ

짜뚜짝 에서 제임이랑 잘 안통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 시간 보내고 ... 카오산으로 가려는데 ...

제임이 ... cd 를 사러 가잔다...

나 빨리 가야하는데 ..

머 금방 간다고 하니 .. 들렸다 가기로 했다 .. 또 오토바이를 타고 .. 어디론가 갔다 ...

사실 어딘지 이름도 모르겠다 .... 마치 .. 옛날 청계천 상가 같다고 해야하나 ...? 여튼 그런곳에 가서 ..

cd파는 매장에 갔다 ....

갔더니 역시나 이곳도 .. 한류열풍이~!! ㅋㅋㅋ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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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열풍?

다시 제임 오토바이를 타고 .. 카오산으로 돌아오는길...

와~!! 퇴근시간이다보니 .. 오토바이.. 차들 진짜 많다 .. 처음엔 ...오토바이 타는게 잼났지만...

막판엔 ... 마냥 잼나기만 한게 아니다 ..

온갖 심한 매연으로 인해 .. 나의목은 나의 목이 아니었다...

계속 목에는 무언가 이물질이 있는듯 아프기만 하고 ... 침도 제대로 삼키기 힘들정도로 아팠다....

와~!! 정말 매연..... 짱이다 ~!!

숙소로 돌아와서 ... 제임한테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하고 .. 숙소로 돌아왔따 ..

그리고 K언니랑 알아듣지도 못하는 태국 방송 보면서 뒹굴뒹굴 하다가 ..

k언니랑 피자를 먹으러 갔다...

여행 초반에 .. 아껴야 한다며 .. 피자도 그중 가장 싼 s 사이즈로 시켰다...

근데 정말 이건 완전 xs이다 ...ㅋㅋㅋ

진짜 손바닥 만하다 ..ㅋㅋㅋ

머 그래도 맛나게 먹었다 .... 사실 콜라로 배채운거 같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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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바닥 만한 크기의 피자 ㅋㅋ

밤거리를 해메다가 ... 숙소로 돌아와 .. 내일 이곳을 떠날 준비를 했다 ....

좀 아쉽다 ..

막 정들려고 하는데 ... 그래도 또 새로운 곳에 갈생각을 하니 . 설레인다 ....

5 Comments
로얄젬 2007.09.27 16:42  
  켁....한입꺼리 피자.....ㅡ,.ㅡ;;
S사이즈가 super로 아는 1人
월야광랑 2007.09.28 04:00  
  1 인용 점심 사이즈 핏자군요. :-)
포토프라임 2007.09.28 10:01  
  저만 이상한건가;;왜 사진이 안 뜨지;;

사진이없어도 너무 잘 쓰셔가지고 재밌게 보고있답니다^^;;
다음편도 엄청 기대됩니다!!ㅋ
홀로남 2007.09.28 22:32  
  사진이 안보이네요.
올린 사진이 보통 솜씨가 이니던데....
왠수바가지 2007.11.26 01:51  
  한 3판 드셨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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