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양의 90일간의 기억 4(왕궁, 왓포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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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양의 90일간의 기억 4(왕궁, 왓포구경)

zippy 1 3056



2006년 9월 8일

오늘은 .. 방콕에왔으니... 왕궁을 둘러바야지..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가장먼저 아침식사부터 하러 나가는길에..

숙소 옆 노점에서 죽파는 할머니가 계셨다...

간단히.. 먹어볼까 해서.. K언니랑 죽 하나씩 시켜서 먹었는데 ..

어느 나라나 어른들 인심은 후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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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양의 죽....

후~ 꾸역꾸역 다 먹으려고 했으나.. 결국은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닭죽이었는데... 좀 짜긴 했으나 맛은 좋았따..

그후로.. 아침에 일찍일어나면.. 몇일동안 그 죽집을 이용했었다....^^

그리고 왕궁을 가기위해.. 거리를 서성이다가.. 뚝뚝을 한번 타보기로 결정~!!!

뚝뚝 아자씨랑.. 흥정하고 ... 뚝뚝을 타고 왕궁으로 가는길...

첨엔 신기하다고 ~ 좋아라 했지만.. 그것도 잠시....

뻥 뚤린 뚝뚝을 타고 가는건.... 방콕에 있는 매연을 다 먹어버리는 일이었따....

목이 칼칼한것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떤...ㅋㅋㅋ

왕궁 도착 ~!!

이야~ 진짜 사람 정말 너무 많다...

정말 외국인 뿐 아니라 .. 현지인들도 너무나 많은 정말 사람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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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옆에서 사진을 찎어도 꼼짝않던 아저씨들... 교대시간인지.. 서로 맞춰진 동작을 하고는 교대를 하는....

▲ 견학 온듯한 태국 아이들~!!!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는데... 짧은 옷 입은 외국인들은... 입구에서 빌린듯한 헐렁한 몸뺴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다행이 .. 우린 사전에 가이드북에서 보아서... 긴바지를 입고 갔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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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궁에 들어가서 가장 눈에띄이는 황금 불탑~!!!

▲ 수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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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화에 나오는 동물모양의 수호신 과 불상

와궁에 들어가보니... 정말 온통 황금빛이다...

온통 황금빛으로 물든 왕궁도 모잘라서... 왕의 건강기원을 위해 입는다는 현지인들의 노란티까지....

정말 태국은 황금빛을 너무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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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궁내에 신화이야기로 그려진 벽화..

▲ 벽화를 보수하는 분들....

개인적으로 하누만 너무 좋다~!! 내가 원숭이띠라 그런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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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더웠지만 .. 하늘만큼은 예술이다~!!

놀라움으로 구경하는데 .. 오늘날씨.. 정말 더워도 너무덥다...

햇빛에 돌아다니다 보니... 그리 높지도 않은 코만 계속 탄다....

안되겠다 싶어서.. 우기라 혹시나 하고 가지고간 우산을 펴고 구경하는데...

사람도 많고 사진도 찍어야 하다보니.. 거추장 스러운것이 .. 그냥 타고말자 싶어서 걍 돌아다니면서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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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에 대단함을 놀라워 하며 구경하고선.. 근방에 있다는 왓포를 가기로 했다...

가이드 북에는 가까이 있다기에 걸어가는데...

생각보다 그리 가깝지 않은 거리에 있었다...

더운날씨에 걷는건 정말 엄청난 체력이 필요하다... 가다가 물어물어 왓포에 도착..

왓포에는 거대한 와불상이 있기로 유명한 곳이다...

가서 보니 .. 정말 컸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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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포에있는 엄청큰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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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속 소망을 빌면서 ... 작은 정성을~!!!

다들 와불상이 잘 나오는 곳에서 사진 찍느라 바쁘다....

그 중엔 우리도 있었지.... 이리저리 각도 잡으면서 사진촬영하고....

반갑게도 한국분들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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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인을 본따 만들었따는 수호신~!

이리저리 구석구석 구경하다가...

더운날씨에도 힘들어도..꾿꾿이 들고다녔던 삼각대를 써보겠따고 ..

K언니를 붙들고.. 삼각대 설치후 함께 사진찍는데... 우리를 처다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어느 외국인 아저씨였는데.. 사진찍어줄까? 하고 물으신다..

우린 괜찮다고 하고..짧은 영어실력으로 대화를 이어갔는데...

외국인 아저씨는 .. 나이 많으신 어머님을 모시고 여행을 하시는 중이란다~!!

아~!! 정말 멋진아저씨..~!!!

아저씨 연세도 꽤 있어 보이는데... 어머님까지 모시고 여행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엄마생각이 났다...

정말 멋진 아저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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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에서 가장크고 오래된 사원이라는 왓포... 화려하고 특이한 불탑들~!!

하루종일 떙볕에 이러저리 걸어다니기를 했떠니.. 정말 현기증이 날정도로 덥고 힘들었따....

왓포를 나와서... 눈에 보이는 반가운 세븐일레븐~!! 잽싸게 들어가서...

학창시절 즐겨먹던 추억의 음료~!! 콜라맛 슬러쉬 하나 사들고 .. 길에 앉아서 하나 다 먹고나니..

조금 기운이 났다~!!

아~ 너무 맛나~!!!!!

택시타고 ... 다시 카오산으로 돌아오니.... 피로가 막 몰려온다....

피곤할땐 먹어야 한다...ㅋ

식당에 들어가서 ... 스파게티 하나 시켜서 먹는데..

옆집에 .. 생선구이 .. 새우구이 파는곳이 있네...

먹으면서.. 이따가 먹으러가기로 ~!!! ㅋㅋ 어찌나 먹는것만 눈에 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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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언니랑 .. 힘드니까.. 맛사지 한번 받아보기로 하고... 맛사지 샾으로 가서 타이 마사지 받아보았다...

맛사지 샾에 들어가니...살짝 웃으면서 남자가 해주길 원하냐면서 묻는다~!!

우린 놀라서 아니라고 .. 남자 싫다고 .. 강조하고 ...

우릴 맛사지 해줄 언니를 따라서 맛사지 실로 올라갔따..

나를 맛사지 해주던 언니한테.. 살살해달라고 했떠니... 정말 완전 설렁설렁 해준다...

머.. 내가 워낙 마사지 같은걸 안좋아 하기도 했찌만...

정말 별루였다....

K언니는 너무 좋았다고 하는데..... 난 머 그리 좋지않은 마사지...

그래서 다음번엔 꼭 오일맛사지로 받아보리라 생각하면서 나왔따~!!!!

설렁설렁 구경하면서....타투 하는곳을 지나치는데.... 순간 하고싶은 마음에 멍하니 구경하다가...

용기가 없어.. 그냥 구경으로 끝내고 ....

다시 먹으러 갔다.....

아까 먹고싶었떤 생선구이... 새우구이를 시켜서 먹고...숙소로 돌아왔다....

하루를 알차게 .. 잘 먹고 잘 보낸다 싶었더니.. 역시나... 아니었따...

씻으려고 화장실 들어가다가... 화장실에 남아있는 물기에 미끄러져서 제대로 넘어졌다...

정말 제대로 엉덩방아 쪄버린거다~!!!!!

혹시나 엉덩이 뼈 금간거 아닌가 걱정될정도로 넘어져 버리고... 뻘쭘한나머지..

그냥 침대로 가서 자버렸다..ㅋㅋㅋㅋㅋ

아~!! 하루도 .. 그냥 지나가는 날이 없는 여행이여~!!! ㅋㅋㅋ

1 Comments
브라보타이 2007.10.03 19:37  
  여행기도 재미있지만 사진잘 찍으시네요. 구도도 그렇고 공부좀 하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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