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만자다온 25일간의 無정보 여행...11일차!!(6개의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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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자다온 25일간의 無정보 여행...11일차!!(6개의 Beach)

-겁이- 12 4388


(BGM) 보아 - La~La~La Love Song





골~~~!!!





환호하는 소리에... 쿨~쿨~ 대며 자던 잠이 깨버렸다..ㅡㅡㅎ

눈 비비며.... "머야....''?" 하는 나에게..

섭이가 PSP화면을 들이댄다..

여행과 함께 위닝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즐기고 있는 섭이는..

멋지게 골이 들어가거나 하면.. 항상 나에게 보여주곤 한다.



"이번엔 패스가 작살이야~!"




하며.. Replay영상을 보여준다..

그래서 눈 비비며.. 보는데..




'헉~! 진짜 머시께 들어갔네..."




시즌을 치루면서 이 녀석.. 실력이 일취월장한다..ㅡㅡ^

당구건 위닝이건 1:1 이건 2:2건.. 무조건 물리기를 하는 우리에겐..

상대방의 실력이 느는건 별로... 반가운소식이 아니다..ㅡㅡㅋ

냉혹한 승부의 세계가 싫지만.... 또 요렇게 안하면 재미가 없는고다~..(리벤지의 연속..ㅋ)




간만에 나도 한판 해볼까.. 했는데 시계를 보니 10시가 넘었다....ㅡㅡ;;;;

그나마 이 소리에 안깼으면 12시넘어까지 처자빠져 잘 뻔했다..ㅋ

프놈펜에서 씨하눅빌오는게..조금 피로했나 보다..ㅎㅎ;;





오늘은 씨하눅빌에 있는 6개의 beach를 돌아보기로 한 날....

얼른 씻고 나오는데 ..... 섭이가 옆에서 난리다..

창가에 널어뒀던 수영복 바지가 없어졌다는거다..ㅡㅡㅋ



떨어졌나해서 밑에가서 찾아봤는데..

없어서.. 걍 하나더 사기로했다.



어쨌든... 오토바이가 있으니 이동이 자유로웠다.(어디든 맘대로..^^)

다운타운 잠시 들렀다가..



일단 오쯔띠알비치 부터 가기로 했다.

여기가 비치중에 가장 밑이라..

여기서 부터 치고 올라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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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내 맛있는 거구나!!






비치로 향하다.. 아침으로 요놈을 골랐는데...

보기에는 저래도 ..

맛이 정말 굿~~(완전소중한 캄보디아 음식)

양념한고기랑.. 땅콩가루.. 야채.. 소면.. 등등 해서.. 만든거였는데..

맛이 아주 담백했다..(특히, 국물...크~)

섭이는..한국에서 이렇게 맛있는건 드물다며~ 한그릇 더 주문해서 먹는다...^^





요렇게 맛있었만...

단...주문하기전에,,,





"어찌~~~~!!"




라고 해야할것~!

어제 니나 등.. 캄보디아 애들이랑 놀면서..

간단한 캄보디아어를 마니 익혔다..

"어찌"라는 말은..

찌를 넣지 말라는건데..

"찌"는 독특한 향이나는 풀이었다..

한국인이라면... 99%거부반응 일으킬듯...




아무튼 아침식사에 조낸 만족하며..

오쯔띠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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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나는 백사장을 지닌 Ochheuteal Beach ...







비치에 도착했더니...

맑은 바닷물에 앞서.. 완전 고운 모래사장이 눈에 들어왔다..

동해안 백사장의 모래를 퍼다가.. 너댓번 더 갈면.. 이렇게 되려나??

모래가 너무 고와.. 발에 닿는 감촉이 넘 좋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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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정말 맑다..^^ 바다색깔도 이쁘고..ㅎㅎ;;







이 Beach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지..

다른beach에 비해 압도적으로 사람이 많았다...(대략 90%정도 몰려있는듯..)

머~ 글두~ 파타야 해변이랑 비교하면 1/10도 안되는거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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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탈까봐서 인지... 지금은 전부 그늘로 버로우중...






어제 빅토리아비치에서의 느낌과는 틀리게.. 오쯔띠알은...

확실히~ 열대바다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색깔과.. 유리같이 안에가 다 보이는 맑은 물..





그 다음 코스는 소카비치..

가는도중 황금사자상을 지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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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하눅빌의 이정표...황금사자상.



황금사자상을 돌아 북쪽으로 조금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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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자만의 공간 sokha beach...






소카비치는... 아무나 못들어간다.

sokha hotel이 이 비치를 독점하고 있어서..

sokha hotel투숙객만 이용한다고 한다.(외국인에 한해서만 입장가능...)

이 비치에는 유명한 동굴이 있는데...

그 안에 같이 들어가면 그 커플은 영영 깨지지 않는다고 하던데..

어쨌든 다 개소리..



자기나라땅인데... 자기나라사람이 이용못하는법이 어딨나???

외국인만 이용하고..

태국이랑 반대다..(태국의 지나친 자국민 우대도 싫지만.... 이건 더 싫음.....)


어쨌든 이 beach는..





즐~~







다음코스는 인디펜던스 비치인데...

여기 가는길이 죽음이다..

포장은 포장인데... 중간중간 폭격(?)맞은 곳이 아주 질알~맞아서..

고도의 오토바이 스킬을 요한다..


존내달리다 파인곳에 박히면....

먼 이국땅에서 뼈 묻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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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비치... independence beach...






비치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다..ㅡㅡ;;

정말.. 아~~~무도...ㅋ

물은 6개 비치중 가~~장 맑은거 같은데.....(느낌상..)

바닥이 훤~~히...(이런곳에 왜 사람이 없지?)

브라보(씨엠리업)사장님 말대로... 가장 한적한곳.. 술먹고 자빠져자기 좋은곳..ㅎ

손님이 카운터보고 사장은 놀러나가는... 사장님의 사업모토가 생각났던곳..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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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위에 올라가서 한컷..^^(맑은물이 표현안돼 아쉽당..ㅠ)







우리는 이따가 여기에서 놀기로 결정!!

일단 나머지 비치도 둘러보기로했다..

그 다음 코스는 하와이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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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간의 애마와 함께..^^






하외이 비치로 가는길은......

너무 한적하고 좋았다..^^

울창한 나무..또 에메랄드 빛으로 쫙~~ 펼쳐진 바다..

이들 이외에는 아무도 없는... 깨끗한 도로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소리를 질러도.... 뭔 ㅈㄹ을 해도 아무도 상관안하는 길..^^

달리면서의 기분이란..^^

이래서 오토바이를 타나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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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중간한 Hawai beach..






여긴 물색깔도 좋고 깨끗하고.. 모래도 곱고.. 사람도 별로 없고 다 좋은데..

엄사장님한테 들은말이 있어서..ㅡㅡ;;

인디펜던스가 더 끌렸다..

이렇게 멋진 해변이 뒤로 밀리다니..

씨하눅빌에서만 있을수 있는 일이다..ㅋㅋ




그 다음은 빅토리아비치..

어제는 좋은줄 알고 놀았지만..

오늘 돌아다니다 보니깐 다른 Beach에 비해 존내~ 후달리는 거 같다..ㅡㅡㅋ
(다른곳이 워낙 좋아서 그렇지.. 여기도 놀기는 좋다..^^)

근데 사람은 오쯔띠알 다음으로 많다.. 역시 주변에 숙소가 많아서 그런가보다..

씨하눅에서 제대로 놀려면.. 오토바이는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암튼.. 우리가 묶는 숙소앞이라 pass~






마지막.. 가장 북쪽에 위치한 비치가..

훈센beach다.

외관이 멋진~ 홀리데이 호텔을 지나...

넓은 항구도로를 따라가다... 다시 좁은 길로 들어서면..

훈센비치를 볼수 있다.

근데 여긴 beach라기 보다.. 부둣가에 가까웠다..

왜~ 예전에 손예진 나오는 포카리 cF보면.. 맑은물위에..

나무만들어져 길~~게.. 뻗은 선착장에서...

라라라~라라라라라~~ --->요런 배경음 깔리며 혼자 쇼하던곳과 같은..^^;;

중간중간 그런 그림같은 곳이 있었당..






'멋지다~★'




요 생각만하고 사진은 못찍었다..ㅋㅋ

길 앞쪽에 시장이 있었기 때문..ㅎㅎ;;

시장에는 주로 해산물을 팔았다..

가격이야 뭐~ 물어볼것도 없이 존내 싼거다..ㅋ



앞쪽으로 더 달리다보면.. 고기잡이 배들이 가득찬 곳이 나온다..

여긴 훈센비치쪽이랑 다르게.. 우리나라 여타 부둣가와 같은 모습..^^

오늘 잡아온 해산물을 잔뜩 싫고.. 또 이동하고.. 배사람들의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린다..



앞으로 더 달려가보니.. 선착장이 나온다..

바로 우리가 내일 씨하눅빌을 뜰때.. 이용할 배를타는곳..^^

예약하려고 했는데 선착장 문이 닫혀서 못했다..ㅎㅎ(안하길 잘했다..ㅋ)






beach를 다 둘러본 우린..

썬크림땜시 잠깐 숙소에 들렀다.




그런데 사장님께서 들어온 우리보고 하시는말이..

오늘 여자 대학원생이 한명 도착했단다..

"그래요?"(그런가보지..)


그런데.. 그 여자분이 우릴 안다고했단다..

이건 또 무슨 씨나락 까먹는 소리??




그 여자분이 프놈펜에서 같이 왔다고 했단다..

어리둥절..ㅡㅡ;;;



아무튼 지금 나갔다하니.. 이따 들어와보면 알겄지..하고..



수영하로 출발~~^^

바이크 부릉~부릉 하며.. 바람을 가르며 달려갔다.



수영은 역시 인디펜던스비치에서 하기로 했다..

씨하눅빌 해변은 각각 특색이 있었지만.. 내 느낌으론 요렇게 정리가 되었다.





인디펜던스>=오쯔띠알>하와이=소카>빅토리아 번외편 : 훈센




뭐~ 누군가 꼬셔서 같이 놀기엔.. 오쯔띠알이 더 좋겠지만..

일단 수영하고 놀 생각인 나에겐 인디펜던스가 더 끌렸다..^^;




인디펜던스 비치에 다시 오니..

역시나 사람이 아무도~~ 없다..ㅡㅡ;

완전히...오늘하루 우리가...






"비치 전세~~!!!^^*"






이제 여자만 부르면되나??ㅋㅋ

농담이고..^^;;

물에 뛰어 들어 놀기 시작...ㅋㅋ

수온도 따뜻하고 좀 깊이 들어가도 물이 잘 안차올라..

수영하기도 정말 굿~




브라보 사장님 말대로.. 휴양하긴 정말 좋은곳..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정말 누구 신경안쓰고 놀수 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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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넘 맑아서..

물놀이하는 맛이..ㅋㅋ

나중에 신혼여행을 와도.. 사람북적북적 대는데서 이목신경쓰며 놀기보단..

이런 아무도 없는 beach에서 둘만의 시간을 갖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




물에서 한참 놀다가..

좀 쉬고있는데.. 여인내 2명이 머리에 무언가를 이고..

지나가고 있었다..

우릴 발견한 그들이... 다가왔다..



바구니엔 과일하고,, 생선,, 가재?새우? 등등.. 먼가 잔~뜩 있었다..

작고 앙증맞은걸로 하나 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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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치곤 좀 큰데??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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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겠죠??^^* 입에서 살살녹는...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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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은 요렇게 봉지에 담아 판다..





끽해봐야 1$이니 얼마나 싼지...

맛이야 뭐~^^ㅋ

한국에서 저거 다 사먹으려면...;;;




가끔 이렇게.. 물건팔려고 돌아다니는 사람 외엔..

정말 아무도 없었다..(뒤쪽에 음식파는애도 늘어져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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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때 쉬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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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 반짝이는 바다가 너무 이뻐 찍었다..(물론 사진은 뷄..)






놀다보니 점심때가 지나..

늘어져있는 애 불러 점심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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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해놓고 한숨 자는거다... 어차피 존내 기다려야 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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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나 들으며...(환타광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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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자고 일어나니 나온거다..ㅋㅋ






고기덮밥하고.. 그 유명한 물소(?)스테이크...낄낄~~ (밥 푼거봐..ㅋ 어떻게 다먹어..ㅎㅎ;;)

조낸 질긴거다..ㅋㅋ

섭군 어금니가 한계를 느낀거다..


그 광경을 포착한 옆에 있던 강아지..

오늘 조낸 포식하는거다..

소문듣고 강아지들 조낸 몰려오는거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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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지나다니는 목걸이..팔찌등을 파는 아이들..






놀며.. 자며.. 하다보니 시간이 지나..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올랐다....

아까의 밝은 도로와 다르게.. 석양에 비친 도로를 달리는 건...

또 다른 맛이 있었다..^^ 뒤에 타고 있던 난 양팔을 벌리며~~~ '기분 짱이다~^^V'





숙소에 도착하니..

로비에 어떤여자분이 앉아 있었다.




헉~~!




프놈펜 갈때 만났던..

인상이 약간.... 차갑다고 느꼈던 그 분이었다.

(아니.. 칭구분은 어따 버리고..ㅡ.ㅡ;;)



친구는.. 여행계속 하려고..

베트남가고.. 본인은 도중에 여행하기가 싫어서...ㅡㅡ;;

방콕가서 돌아가려고 여기로 왔단다.



그런데 와서.. 어제 우리와 함께 다녔던 아저씨를 만난거다.

알고보니 그 아저씨가.. 유명한 스쿠버강사란다.(헐..)

이 여자분도.. 스쿠버에 관심이 많아..여기 온김에 배운다고 했다.

한국에 가는일정을 조금 늦추게 됬다고...;;


여행에서의 인연은 알수가 없는거 같다..^^;;

헤어짐이 있으면 또 예상치 못한 재회도 있고..

또, 새로운 만남도 있고..ㅎㅎ





어쨌든 여차여차해서...

어제 아저씨와 함께.. 같이 "니나"네 가게에 갔다.




아예 거기서 저녁을 먹으며...(어제부터 식비가 상당히 줄었다.. 아저씨가 전부 사주셔서..;;;)

이야기 하는데.. 그 여자분은 우리보다 나이가 많았다..(상당히 동안인데...)

나이차가 조금 있어..끝까지 서로 존대했지만..(여기선 편하게 누나라고 하겠다.)

얘기하다보니 이미지와 틀리게 말도 참 따뜻하게 하고....

친누나같이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누나 말로는 아저씨가 스쿠버쪽에서 유명하신분 이라고 한다.

그래서 여기서 한 한달정도 머물면서 배워야겠다고..ㅎ

내일 당장 시작한단다..ㅋㅋ

이런 얘기하며 둘러보는데...




가게엔 어제보다 손님이 더 많았다.. 시끌벅적~

니나 등.. 여기애들은 무척바빴지만..

그래도 잠깐이라도 틈이나면 우리 테이블로 와서 놀다가곤 했다.

피에론과 여동생은 내 옆자리에서 눈 말똥말똥~^^

어제 게임을 시켜준다고 약속해.. 오늘은 챙겨왔다..

피에론.. 처음엔 처음해보는거라 잘 못하더니.. 나중엔 그래도 곧잘한다..ㅎㅎ

옆에서 얼음을 존내 갈고있던 칼이 오더니.. 자세를 취하며 복싱게임 없냐고 묻는다..



"미안..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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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로 게임을 즐기는 피에론과..동생..






얘네들.. 사는건 이래도..

핸드폰은 다 죽이는거 갖고 있다..(nokia 슬림모델..)

내꺼보다 좋다...ㅡ.ㅡ

국가에서 싸게싸게 파는데다가.. 다른건 욕심없는데 핸드폰 욕심은 많단다.

핸드폰에 mp3도 넣어갖고 다니는데..

한국 "린"노래가 들어있어... 상당히 신기했다..^^ㅋ



어제랑 같이 쉐이크마시며 노다거리는뎅..

아저씨가..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가 있는데...

거기 주인이 자기 후배란다..

그래서 함 가보지 않겠냐고 한다.... (소주한잔 하잔당..ㅎ)




당근 ㅇㅋ~!




자리를 막상 뜨려니까..

피에론의 얼굴에 아쉬운 표정이 역력하다..



"엉아.. 술한잔하고 올게.. 하고있어~!^^"






오토바이 타고 조금 달리니...

약간 외곽쪽에.. 게스트하우스가 하나 있었다.




거기에 한국인 사장님(비교적 젊어보이는)과 스텝으로 보이는(그러나 손님이란다..)

한분이 있었다..

그 손님은 여기서 벌써 몇달째 장기 투숙하고 있었는데..

말투가 상당히 재밌었다..ㅎ

나보고 어렸을적에 본드 불었을꺼 같다해.. 살짝 당황...ㅡㅡㅋ



여기 사장님은 나이도 좀 젊어보이시고.. 말도 재밌게 잘하셨다..

전공도 나랑 비슷한쪽이라 학교선배같은 기분이 들었다..

암튼. 대충 소개하고...크~~ 소주를 마셨당..^^;;



어제부터 아저씨한테 계속 얻어먹어..

이건 우리가 내려고 했는데.. 여기 사장님이 안받더라..ㅡㅡ;; 안주도 계속 내오고...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과 거기 투숙객,아저씨,누나 글고 우리..

요렇게 술판을 벌였다.



울 아저씨랑.. 여기 사장님.. 투숙객분...이 캄보디아에 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준다..

참~ 신기하고 재밌는 나라다..^^ (여기에 일일히 다 적을순 없지만..ㅎㅎ)





오늘 낮에 머했냐고 물어봐서... 6개 해변돌고...

그중 인디펜던스가 사람한명없고 물도 깨끗해 거기서 놀았다고 했더니..

인디펜던스 비치... 예전에 너무 많이 죽어 사람이 없는거라고...ㅡㅡ;;;;;;;;;;;

중간중간 깊이 파인곳이 있기도하고.. 예전 월남전할때 미군이 거기루 상륙하다가..

베트공애들한테 전부 살육당했다고...

그래서 비치가 좋은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없는거란다..

ㅡㅡㅋ(모르고 잘놀았다..ㅎㅎ;;)

이런얘기하다가....

화제가 자연스레 다른지역으로 넘어갔다..





난 옆에서 그냥.. 소주나 홀짝홀짝 마시는데...

깜뽓어쩌구 하는소리가 들린다.

자연의 보고라나?? 얘기 들어보니 완전 정글탐험이란다.

산악오토바이타고.... 옆에서 튀어나오는 뱀밟으며 가는거란다..(유쾌할거 같지 않아!!)

그런가보다하고... 소주 홀짝홀짝 마시고 있는데..

좀 있다 들어보니... 우리도 거기 가는것 처럼 얘기가 흘러간다..ㅡㅡ;;




어라? 우린 내일 떠나는데....;;;;




옆에 섭군한테 눈길을 돌렸다... 그리고는 눈빛대화..

(우리도 가는거야?)

(몰라.. 그런가봐~)






이렇게 얼레벌레,,,, 이슬이와 함께.....^^

새로운 만남을 자축하며.... 둘째날밤도.. 깊어갔다...





이제야 올리네요..^^;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당~ㅎㅎ

피피레이섬은.. 다녀올만 하더군여~ 바다색깔이 넘 예뻐서~ㅋㅋ

근데 사람이 넘 마나서..ㅎㅎ;; 씨하눅빌이랑 둘중에 고르라고 하면 씨하눅빌 갈듯 합니다..하하~

이번에 찍은 사진은 나중에 여행사진란에 올릴게요..^^

다음편은 씨하눅빌..어느 외딴섬에서의 내용입니다..

다음편에 뵙겠습니다..^^


12 Comments
블루베리머핀 2006.11.07 08:43  
  앗//겁이님 글 넘 기다렸어요~ㅋㅋ저두 13일날 출국인데 씨하눅빌 꼭 가보고 싶네요^^ㅋ
+뚝뚝-인애+ 2006.11.07 11:47  
  씨하눅빌! 좋네요. 오토바이로 6개 해변 돌아보는데 시간은 얼마나 걸렸나요??
사람이 너무 많이 죽었다는 이야길 못봤으면거길 갔을텐데 ㅋㅋ
전 오쯔띠알 갈래요 ㅋㅋㅋ >_<
저두 오토바이 빌려서 한 이틀 거기서 놀아야겠네요 ㅋ
순진무구녀 2006.11.07 14:27  
  태국 갔다오셨나봐요 ㅎㅎ 짱부러움 ;ㅁ;
해변 넘 이뻐요~ 인디펜던스비취는 쩜 섬득하군요
오늘도 잘읽었심당 ㅎㅎ
샤일라 2006.11.07 19:07  
  겁이님 글을 읽고나니 씨하눅빌..너무 가보고싶은데..
캄보디아는 완전 깜깜무지 상태라..ㅡㅡ;;
태국도 매한가지지만..9일날 나갑니다^^
가서도 열심히 읽을터이니..담편도 얼른 올려주시길..^^
아이고배야 2006.11.07 20:23  
  저는 캄보디아에서 2년을 살았는데.. 그땐 참 지겹더니.. 이젠 그립네요 ㅋ  좋은글 계속올려주세요 ^^;
-겁이- 2006.11.07 22:47  
  앗~ 블루메리머핀님.. 13일까지 최대한 마니 올려볼게요..^^
인애님.. 6개 해변 돌아보는데.. 찍고찍고하면 1시간이면 돌아요...ㅎㅎ;; 씨하눅빌이 그렇게 큰데도 아니고.. 차도 없어서 쌩쌩~이거든여..^^;;
무구녀님.. 리플 꼬박꼬박 남겨줘서 감사해요..^^ 올리는 맛이 나네여~ㅋㅋ
샤일라님~ 저도 씨하눅빌이 캄보디아에 있는지도 몰라써여~^^ 용기를 갖고 도전해 보세요..^^
배야님..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지금 집이아니라 낼이나 올려야 할거 같네요..^^
물방울눈물 2006.11.08 09:03  
  ^^ 저도 태국 백배 즐기기 책 놓고선 겁이님 여행 다닌곳 체크하고 있어요.13일푸켓으로 가서 그담은~~겁이섭이님처럼 다니려해요.혼자가니 조금 두렵긴해요.
jjung~ 2006.11.08 17:35  
  컴백하셨네요..ㅎㅎㅎ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갑자기 바다가 가고싶네용.. 첨벙첨벙~~
-겁이- 2006.11.08 21:22  
  눈물님.. 항상 댓글 달아주셔서 넘 감사..(__) 혼자여행하시는분도 잘들 다니시더라구여~ 재밌게..^^ 님도 화이팅이여~^^*

jjung~님.. 이번에 녹색망고 먹고왔어요..^^ 약간 풋사과? 비슷한게..첨엔 별론데.. 먹다보니 계속 먹게된다는..ㅎㅎ
4학년 2006.11.09 13:25  
  "엉아.. 술한잔하고 올게.. 하고있어~!^^"
이러는거 쉽지 않은데...
여행기 읽어 볼수록 따뜻하고 든든한 청년들이예요.
팔랑귀로 씨하눅빌가시더니
'우리도 거기가는것처럼' 이야기가 흘러서 깜뽓 가시나봐요?
거기서도 좋은분들 만나겠죠..?
빗방울이 2006.11.22 12:52  
  막 가고 싶어져요. 일행이 있어서 어떨진 모르지만
겁이님 여행기 보고있으니 캄보디아에서 일정을 다 지내고 싶은 맘이 듭니다.
폴로피아 2006.12.14 08:20  
  섭군 어금니가 한계를 느낀거다..
그 광경을 포착한 옆에 있던 강아지..
오늘 조낸 포식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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