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만자다온 25일간의 無정보 여행...6일차!!(앙코르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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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자다온 25일간의 無정보 여행...6일차!!(앙코르톰)

-겁이- 19 5213


(BGM) K.K - O.S.T






브라보게스트 하우스에선 아침에..죽을 줬다..

전날 술퍼마신 나에게... 죽은 먹을만했다...김치도 있었으니 뭐~



이케..죽을 냠냠거리며 먹고있는데,,,

어떤 한국남자분 한명이 오더니.. 프놈펜으로 갈 차(배)편을 물어보고 있었다.

그래서 얼른!! 우리도 프놈펜 갈거라했더니.. 동행하자 한다..

이 분(형)과의 만남.... 나중에 잊지못할 에피소드를 선사해준다..


어쨌든,,, 그건 나중의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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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그 형(파타야에서 만난)한테 들은 말이 있어...

하루에 10$씩 주고 3일동안 뚝뚝이와 기사를 빌렸다..

한마디로 개인기사를 두는것..!!

우리 전용 기사는 바로 요분이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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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이 기사아찌 sophon..






드뎌 앙코르왓으로 출발~~

우리? 앙코르유적에 대해 X도 모른다... 어디어디 코스로 돌아야할지는 물론... 거기에 뭐가 있는지... 어디가 좋은지..쩝..

그런 우리를 파악했는지.. Sophon이 뚝뚝이에 붙어 있는 지도를 하나하나 가르키며..

자기만 믿으란다..ㅡㅡb..


"Ok~Ok~"




앙코르왓 가는길에... 신호를 받으려고 대기중인데...

같이 대기중인 옆 뚝뚝이에서 어떤 여자분이.. 말걸더니..

sophon 정말 친절하고 좋은분이란다..ㅎ

고새.. 한국녀를 구워삶다니...ㅡㅋ(sophon의 능력..)



앙코르왓 입구엔 표를 끊으려고 수많은 뚝뚝이들이 대기중이었다.

우린 3일짜릴 끊었는데..40$이었당.

사진을 주니 탁탁~~ 하면서 금새 만들어줬는데.. 무슨 고고학자팀처럼 목에 걸고 다닐수 있게됬다.

하지만 우린 가방에 넣고다니다... 나중에 숙소를 다시한번 왕복하는 빌미를 제공한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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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왓으로 가는길...





태국뚝뚝이하곤 다르게... 거의 마차수준이다..ㅡㅡ;

운전석이 훵 뚫린게...

조금 불안해보이긴 하지만... Sophon이 운전을 정말 잘해.. 편안하게 갈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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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사진한컷~^^




뭔가 거대하다...

왠지 오늘은 카메라의 활용도가 높을거란 생각이 파바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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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코끼리로 이동하기도 한단다..ㅋㅋ





기분좋게 출발하는듯 했는데,,,,

역시나...




사고를 쳤다!!!!




뚝뚝이 뒤에서 유유히 담배를 피며...가고있었다.

그리곤 탁탁~~! 밖에다 대고 털었다...

하지만... 그때 뚝뚝이는 쌩~~~하고 달리고 있었다는 사실...

어!쨌!든...

기분좋게 바람쐬며 가고 있는데...

엉덩이 밑에가 미지근한게 느껴졌다..

그래서 밑에 시트를 보니...색깔이 너무 아름다웠다!!

알록달록...





이상해서 다시봤는데.................. 후~~~








그건 시트가 타고있었던것.....................................................................;;;;;;

나의 바지와 함께...






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고 쳤네요~ 사고 쳤네요~ ㅋㅋㅋㅋ<--섭군..(좋~댄다~ㅋㅋ)


이건 또 뭔일이래...ㅠ Sophon은 자기가산이 불타는지 어떤지도 모르고 열심히 드라이브중...

"야~! 일단 빨리꺼~"

물을 부어..불부터 잡고...

내려서 sophon한테 사죄했다..ㅠㅠ

돈 안받을라고 하는거..억지로 5$찔러줬다.(너무 먄해서리..그게 생업인데..)



아무튼 찜찜하게..앙코르 톰..바욘에 도착했다.(이상하게 여기이름은 기억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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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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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오늘은 왠지 더덥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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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 왔다는 느낌을...어렴풋이 느낄수있었다..

하지만 그것보단..내가 고고학자가 된 느낌이 더 강했다..

그러다가 한국 아주머니들의 양산쓴 행렬을 보고 있으면 그런 기분이 싹 가시긴 했지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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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욘신전이 처음이라 사진을 마니 찍었다.. 어차피 일부만 올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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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사면상..(부처님과 맞먹는 온화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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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욘신전 사진들... 그저 신기하고.. 옛날에 기계도 없이..

이걸 어찌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돌은 어디서 구했을까?(저많은걸...)

나중에 들은얘기지만..

저 돌은... 돈레삽호수에서 퍼올린흙으로 만든거란다.

호수에서 퍼올린흙을.. 일정한 주조틀에 쏟아부면 금방굳었단다...(믿거나 말거나)

그렇게 생각하면 더 대단한거...



바욘신전은 전체적으로... 웃음바다였당... 다웃는얼굴의 조각상...

그 온화한 미소에... 절로 마음이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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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돈얻어내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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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사진이다.. (미안해... 까발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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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 대가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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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을 다둘러보고...







바욘신전을 둘러보고는 사람들의 흐름에 맞춰...

앙코르톰의 중심부로 향했다..

이거.. 앙코르유적 내에서는 루트를 짤 필요가 없다..

그저.. 사람들 이동하는경로를 졸졸 따라가면 뭔 가나온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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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모드...








생각해봐라... 내가 탐험가인데... 숲속을 해매다..

드뎌 이런걸 발견했다!!! 존내 신기한거다!!

위 사진을 보고 이런 엉뚱한 생각을 했다..;;;;

고고학자란 직업.. 참 재밌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요즘은 위성이 발달해서....

'위성 다 때려부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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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왓안에 있는 아이들...







가다보면 이런애들이 1$씩달라고... 조른다..

물론 너무 귀엽고 불쌍해서 주고싶다.




but....



전에 만난 형이 돈을 주다보면 여기저기서 아이들이 달라붙어...

나중엔 어쩔수 없는 지경이된단다..

거기에다가.. 차를 타고 지나다보면...입에 손수건 두르고.. 흙파는 아주머니들이 있는데..

하루종일 일해서 1$받는단다..

그거 생각하면 쉽게 줄수가 없다나?

어쨌든... 그래서 아쉽게 돈은 못주고...



대신 가게에 들어가서 엽서 한셋 샀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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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톰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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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현장에서 기념으로 찍어달라길래..ㅎ(복원중인곳이 꽤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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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되면 어떤 모습일까????? 복원하기전에 와보는것도 ...







슬슬 걷고 있는데.. 섭군이 화장실을 꼭! 가야겠단다..

지나가는 현지관리인 붙잡고 물으니.. 안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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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왓 내에 있는 유료 화장실...






섭군 기다리는동안..

이것저것 찍어봤다...

확실히 카메라는 찍을때 철컥~! 소리가 나야한다... (이오스가 요 소리는 좋았는데..ㅎ)

치익~ 피잇~ 소리나는 일반 똑딱이들은 뭔가 맛이 안난다랄까?

음.....

........

일단 사진이나 제대로 찍고 얘기하자.. (지나가는 똑딱이가 웃겠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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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있는 이 건물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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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지는 구려... 편하게 돈 버네요...ㅎㅎ(그것도 아닌가? 치우려면..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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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이런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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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군이가 여기 올라가자는데... 난 밑에서 쉰다고했다..(좀 무섭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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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군이 올라가서 찍은 사진... 난 밑에서 쉬고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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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니 한국인 아저씨가 한명있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사진 찍어줬단다...








어쨌든,,,

밑에서 들어보니.. 한국인가이드가.. 저긴 올라가는게 금지된 곳이라고 한다..

그 말이 떨어지자 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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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퀴즈... 저 위를 기어올라가는 사람은 어느 나라사람일까요??^^;





존내 말안듣는 국민성...부동의 No.1..



에혀~~ 발걸음이 절로 다른데로 옮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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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이 뻥뚫려서 하늘을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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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코스는 앙코르톰이었는데,,, 지나가다가 탁트인곳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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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엽서네~엽서..(코끼리테라스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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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쉬려고 앉아있었다.. 뒤에 사람들은 한국인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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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가다가 불상의 모습이 눈에 띈다..(현재 국교가 불교라해도... 이건좀..;;)






다른곳으로 이동하기앞서..

담배하나 입에 물고 적당한 장소를 찾았다..

음.. 역시.. 저쪽에 흡연자들이 옹기종기 앉아 있는게 눈에 띈다..^^;;;

가보니.. 나중에 프놈펜 같이 동행할분도 거기서 흡연을 즐기는중...

이상하게.. 담배하나 입에 물면.. 모르던사람과도 얘기가 술술~ 잘 이어진다..ㅡㅡ;;

커뮤니케이션의 필수도구..ㅡㅡㅋ



그 분은 혼자여행하는데 인도에서 2주간 있다가 넘어오셨단다..

우리와 같은 대학생인데 방학시작하자마자 출발해서 일정이 2달이 넘는다고 한다..

차라리 인도에서만 2달 있을걸... 너무많은 일정을 잡아버려 이도저도 안된거 같다고 했다..

그러며 우리에게 일정이 너무 마니 잡아도 안좋은거 같다고 얘기한다..

'우린 아예 일정이 없다오...ㅎㅎ;;'





아무튼 이 분 이야기는 또다시 나오니 그때 쓰기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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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중에... 자연경관이 둑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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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마지막코스..





물론,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Sophon말로는...

예전 군대가 출정할때 여기서 출정식을 가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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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상당해...인물사진 찍기는 좀 에러했당..







신기하게 이것저것 둘러보는데...

어느덧 점심시간이 다되서..

어제 먹었던 곳에 또가서.. 똑같은거 또 먹었다..ㅡㅡ;;

후딱 먹고 낮잠 1시간 가량 때린후.....

출발하려고 로비로 내려오는데,,,

사장님이 보더니... 오늘 일몰볼거면...

와인 사가란다.. 일몰보면서 마시면 둑인다나??ㅋㅋ

일몰보러 올라간 사람들 다 부러워할거라고...





"더운데.. 올라가서 땀 삐질삐질 나는데... 그때 와인 따~~~악.. 함 해봐.."

"아마 너네랑 친구하고 싶어할걸??^^" <--- 이러며..ㅋㅋ





브라보에서 이틀짼데... 벌써 사장님 얼굴만 봐도 재밌다..ㅋㅋㅋ





그렇긴한데.,,,




남자둘이 와인을?ㅋ



걍~~ 앙코르비어 캔으로 된거 사서...

sophon한테 부탁해... 냉장시켜 달랬다.(아침엔 시트 태워먹고 오후엔 샤바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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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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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건을 디집어 썼다..ㅡㅡ;;머리만지긴 귀찬코..(2002월드컵이후로 이렇게 애용하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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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뱀 두상...








사진찍으며 돌아다니고 있는데...

한 아저씨가 영어로 말걸었다.. 일본인이냐고...ㅡㅡㅋ

한국인이랬더니.. 어~ 그러냐고.. 자긴 인도네시아 사람이란다..ㅎ

그래서 울 사진이나 찍어달라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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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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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곳을 갔다. 당연히 지명은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서 기념품을 샀다는 사실...

나는 조그만 조각상엔 별취미가 없어..섭이만 샀다.

다 그게 그거갖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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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돌로 이어진게.. 뱀 몸통이란다..ㅎㅎ;; 자세히 보면 비늘이 새겨져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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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맣게 보이지만.... 속으로~속으로~속으로~ 엄청 길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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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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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없이 이어지는...돌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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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가운데...햇빛이 사~알~ 들어오는게 신비로와 한번 찍어봤다..(古代f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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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각을 보다니 섭이왈..완전 우라져~~ (ㅡㅡ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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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이렇게 무너진 곳이 꽤된다..
존내 복구작업 하겠지?(하루 1$씩주고...) 군대생각났다..(사발면 하나..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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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건 사진이라고...ㅎㅎ 빛빨받는데서 찍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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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가... 이시대의 우물??이었단다...(영어로 설명하니 이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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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고 나오니... sophon이 기다리고있다.(심심하겠다...)






다음 코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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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내 걸어야 하는구나,,,,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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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요런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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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산 바지를 잘 입고 다닌다..ㅎㅎ(엄청 션하단다..)<---근데 잘못하면 팬티가 그냥 보인당..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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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돌아다니기는 좋았다.. 구경도 제대로 한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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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요구 하는 아이들....(섭군은 귀엽고 불쌍하다고 난린데,, 난 애들 별로라..;;;)







첫날 조금 밖에 안봤지만..

약간 투박하긴 하지만 웅장함과 신비함이 돋보였다.

아무튼 어마어마한 규모에...

주변에 사람만 없으면... 정말 고대에 와있는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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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보는 장소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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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사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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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군이 찍고 굉장히... 만족해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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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와 함께...(올라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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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올라와서... 일몰 시작도 안했는데 맥주까기 시작..ㅡㅡ;;





크~~~~ 맥주맛 둑인당~~

태국에서도 여러종류의 맥주를 마셨지만.. 앙코르비어의 부드러움이란...

말로 표현할수 없으니 pass~~~(직접 마셔봐야.....)




해떨어지기 기다리다 심심해...

위에 사진 옆에있는 여자들이랑 잠깐 영어로 대화시도했다.

선셋보러왔냐는둥.. 걍 짧게 짧게 몇마디 주고받다... 서로 답답해서리...;;;

이상하게 영어 못하는사람이랑은 대화가 잘되는데.. 영어를 주로쓰는 애들이랑은....;;;.

아무튼 존내 답답한거다..




이러고,,해떨어지길 기다리는데....

우리자리쪽으로.. 한 한국인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올라오셨다..

단체관광온듯 했는데,, 알고보니 학교 선생님인데.. 교사들끼리 왔단다.

역시 직업으로써 교사의 가장큰 매리트는 방학..이 아닐까?(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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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ㅎ






이런저런 얘기 주고받는사이 어느덧...

연락처도 주고받고..(아~ 사진보내드려야 하는데..;;;;)

금방금방 친해진다..^^

자유여행 하는걸 부러워 하는듯 보였다.

나중에 사진꼭 보고싶다며.. 점심사줄테니 찾아오란다..(학교가 어디였더랑..)





고1때 담임선생님이 생각났다..

말 오지게 안듣고... 말썽만부린 우리들이었는데... 졸업한지 몇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만난다..(나이차가 얼마 안나서..긍가?ㅋ)

"선생님~ 수업 끝나면 깨워주세요!!" <---요게 학생이 할소리냐며 아직도 이를 벅벅가시지만..

찾아오는 제자들이 우리밖에 없는 관계로...;;;; 악연?을 이어가고 있다..ㅋㅋㅋ

맨날 얻어먹기만해서 담부턴 사드려야 하는데..(딱! 한번만 더 얻어먹고..;;)

고딩시절을 생각하니... 교사란 직업도 만만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ㅋㄷㅋㄷ~

아무튼 고등학교 교사 직업을 가진 분을 만나니... 자연스레 떠오른 생각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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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일행분들,,,빨간선그라스 쓰신분.. 범상치 않으시다..ㅡㅡ;;;







일몰이 되기 시작했당..

넓은 초원과 고대유물에 비쳐지는 석양이 너무 신비로웠다.

역시,,, Sophon이 추천할만한.. 일몰보는 장소...

시끌시끌하던.. 장소가 어느덧.. 숙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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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햏이 부족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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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가 무섭게 해가 똑 떨어져... 광활한 대지밑으로 모습을 감춘다...







일몰을 보며 맥주는...아무나 마실수 있었다.(맥주파는 사람 올라오더라..ㅡㅡ;)



일몰을 다보고...

달궈진 돌위에 등을대고 누웠다.. 담배하나 입에 물고..

태양열에 뜨뜻해진 돌에 누우니.. 앙코르왓의 느낌이 온몸으로 전해지는거 같다...

아무래도 여행은 잘온거 같다..^^ (ㅆㅂ~ 여행 왜왔지? 할땐 언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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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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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을보고 오는길...








뚝뚝이타고 오는데.. 갑자기 뱀이 튀어나와 깜짝놀랐다...


꿈틀꿈틀 커다란게... 구렁이 같았는데.. 찍었으면 오늘의 포토제닉인데..ㅋㅋ

존내 깜짝놀라 찍을 겨를이 없었당.. 아무튼 뱀은 존내 두려운거...다..



돌아와서 저녁먹으러..

이번엔 반대편으로..갔다..

그럴싸한 데가 있어 들어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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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레몬쥬스(시다..ㅡㅡ;)랑 볶음밥 먹었다. 합해서 2$정도...(쥬스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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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인...요런걸 먹었는데..밍밍하단다..;;(먹고나서 찍은거라... 첨에 나올땐 푸짐했는데..)







숙소로 들어와서...대충 씻고 정리하고..

다시 로비 내려와서.. 어제만난 누나들(나이가 우리보다 위였다)이랑 노다거렸다..

여행와서.. 낮에 하는 사진여행도 즐거운일이지만...

이렇게 로비에나와 다른사람들이랑 노다거리는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여행의 진정한 묘미랄까...




누나들은 오늘 BBQ란곳에서 저녁먹었는데... 3$짜리 부페란다..

이로써..내일 저녁메뉴는 결정됬다!!(내일은 맥주 자제점...)




로비노트북이용해서.. 사진 피에스피로 옮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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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에 잘저장됬나 확인하는 모습..ㅋㅋ




배고프기 보단 입이 심심해 잠깐 스타마트에 들렸다...

어젠 몰랐는데 오늘 보니.. 안쪽에 앉아 먹을수있는곳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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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것질좀 하공,,,







숙소로 올라왔다..

뚝뚝이타고 편히 돌아다녔는데도.. 땀을 마니 흘려서인지... 좀 피곤했다...

내일은 앙코르유적의 꽃 앙코르왓을 간다....

암튼.. 꽃이고 나발이고 사고나 안터졌으면 좋겠다!!

그런 일말의 기대감을 품고... 꿈나라로 빠져들었다..^^
19 Comments
-겁이- 2006.10.25 00:46  
  올릴때마다 창피하네요....ㅋㅋ
내일은 별일없을까요?^^;;
체게발 2006.10.25 01:45  
  존내 잼있네 ㅋㅋㅋ
느리게 걷기 2006.10.25 01:56  
  배경음악과 함께 글과 사진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올리신 사진들.. 넘넘 알흠다워요~
램프바바 2006.10.25 04:06  
  글 너무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그런데 6일차부터 읽었네요
1일차로 가야겠어요^^
유쾌한씨 2006.10.25 08:18  
  전 충전기를 못구해서 사진을 하나도 못찍었었는데... 담엔 꼭!!! 사진기를 잘 가져가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순진무구녀 2006.10.25 09:18  
  ㅋㅋㅋ 군것질 엄청하십니다 부럽삼~
섭이님이 입은바지~ 이뽀요 여자용도 있죠? ㅎㅎ
근데 왜 펜티가 보인다고? +..+
jjung~ 2006.10.25 18:28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섭이군이 입은 바지 예쁘네요. 독특하고 시원할 것 같고.. ^ ^
근데 님 바지 탄건 어케 잘 수습은 하셨는지..? ㅎㅎ
김영운 2006.10.25 22:25  
  필체가...참! 넘 쏙쏙 들어오는게....딱 내스탈이네!^0^
얼렁얼렁...올려주셨음 하네요...또 가고싶넹...아! 태국 캄보디아~ 빨랑 쩐모아야겠당..ㅡㅡ^ ㅋ
잘 보고 가요~ ㅋ
징카 2006.10.26 22:51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겁이- 2006.10.27 00:24  
  섭이 바지.. 아마 여자용도 있을거에여..ㅋㅋ 사이즈도 Free... 문제는.. 저게 산타 선물보따리처럼.. 줄로 허리를 고정시키는거라 버스에서 좀 개개다가.. 내리면 뒤에가 훌렁.. 더 문제는 천이 너무 얇아서.. 본인은 그 사실을 인식 못합니다..ㅋㅋㅋ 뒤에서 누가 봐줘야되여..ㅎ
섭이는 성격이 꼼꼼한 편이라 괜찮았는데.. 저는 입는거 바로 포기했습니다!! 좀 꼼꼼한 편이시라면 문제 없을듯...
-겁이- 2006.10.27 00:29  
  jjung~님.. 바지는 바로 버렸습니다..ㅋㅋ  그래서 나중에 막.. 수영복입고 다니는 계기가 되죠....하하~
보니깐.. 첫글부터 줄곧 댓글 달아주셨네요..
느리게 걷기님과 더불어... 항상 다음댓글 기대하고 있습니다..ㅋㅋ
댓글에 재밌다고 하신말들.. 담거 빨리 올리라는 말로 알고.. 다음글 올리러 갑니다~^^
오중이삼춭 2006.10.27 12:04  
  덕분에 잘 보고 있습니다. 거기 다녀온지 두달 ! 유적지 이름 톰.왓빼면 거의 잊혀져갑니다.프레롭.프놈바껭일몰은 구름만 보고왔는데 참 좋네요.
두분이 잼나게 여행하시네요.우린 3부자가 힘들게 다녔습니다 건필 하세요!!!!
요마 2006.10.27 16:53  
  여행기 넘 잼있게 보구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홧팅!!! ^^
-겁이- 2006.10.31 14:15  
  크~~ 저랑 같네요..ㅋㅋ 저도 이름거의다 까먹었어요..ㅎㅎ 여행기라도 안써놨으면...;;;;; 삼춭님도 완전 잊혀지기 전에 기록해서 남기심이..^^;;
요마님 마지막 일정까지 꼭! 올리도록 합지여..^^
물방울눈물 2006.11.01 00:57  
  겁님과 섭님 모두 예쁘네요(?) 귀엽고 부럽다는 뜻...
vixay 2006.11.03 00:09  
  그 바지, 혹시 끈 달린 쪽을 앞으로 해서 입고 뒤로 묶은 거 아녜요? 그렇지 않고서야 훌렁..할 일이 없는데. ㅎ
여튼 여행기 재밌습니다. 요새 젊은이들은 정말 젊군요. 전혀 복돌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는...^^;
빗방울이 2006.11.22 11:39  
  저도 여행기에 빠져서 어젯밤부터 준비편부터 읽어오고 있는중입니다.
재밌고 실감납니다.
냐항~ 2006.11.25 12:34  
  일몰을 보며 맥주는...아무나 마실수 있었다.(맥주파는 사람 올라오더라..ㅡㅡ;) <<이 말이 왜그리 웃긴지...;
앙코르왓 가려다 일정에서 뺐는데,, 다시 번뇌 속으로...

Nueng 2006.11.28 04:24  
  이거 완전 중독성 있다는....
여행하고 있는 기분이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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