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여행 생초보를 위한] 35세 독거노인 방콕표류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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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여행 생초보를 위한] 35세 독거노인 방콕표류기 (끝)

케이치 26 5310

20. 엥? 이게 팟 퐁? - 팟 퐁 야시장에 가다



원체 늦게 나선 길인데다가, 마사지 2시간, 인터넷 2시간반, 잠시 먹은 시간, 잠시 걸은 시간, 잠시 택시탄 시간~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져가고 있습니다. 이제 드디어 팟 퐁에 진출할 시간이 되어가고 있는 겁니다. 하긴 진출이래봐야 실롬 콤플렉스에서 거의 바로 길건너자마자입니다.


방콕의 야시장 문화와 밤문화를 대표하는 팟 퐁을 마지막날 짐까지 끌고서 찾게 되다니~ 뭔가 일정을 잘못 잡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인터넷 하느라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서 팟 퐁을 구경하는데 시간이 모자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러나~


“어라? 이게 정말 전부야?”


그냥 골목 하나네요, 골목 하나. 그것도 아주 좁고 짧은 골목 하나. 그 골목의 중간에 노점상들이 늘어서서 길을 두 줄로 나눠놨지만, 그래봐야 쇼핑을 하지 않는다면 그 두 줄의 골목을 한바퀴 빙 도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5분여.

‘아, 이건 좀 황당한 걸~ -_-;’


내심 훼이꽝 야시장 정도는 되지 않겠나 예상하고 있었거든요. 길 중앙의 노점상서에는 옷이나 시계, 기타 잡화를 중심으로 팔고 있고, 양 양쪽 변의 가게들 역시 비슷합니다. 다만 양쪽 변으로는 어고고바들도 꽤 있죠. 하지만 팟 퐁의 어고고바는 바가지 쓰기 쉽다는 말도 들어봤고, 이미 지난 이틀 간이나 다른 지역의 어고고바를 가봤기에 별관심이 없습니다, 패스~ 쉴새없이 마사지를 받으라는 삐끼들의 작업이 들어옵니다. 역시 패스~

패스한 건 좋은데 그걸 모두 패스하고 나니 할게 없습니다. 아직도 시간은 꽤 남았는데, 두 어시간은 보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 팟 퐁을 겨우 5분만에 패스~ -_-;


이 난감함을 타계하기 위해 일단 주변을 어슬렁거려 보기로 합니다. 팟 퐁 골목 외에도 그 주변에 사람도 많고 대체로 불빛들이 밝은걸 보면 뭔가 다른게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며 발길을 옮깁니다.


팟 퐁을 지나 약간 길을 거슬러 올라가니 뭔가 큰 골목이 하나 나옵니다. 팟 퐁보다 훨씬 넓습니다. 그리고 뭔가 조금 화려하기도 합니다. 여기로 한 번 들어가 봅니다. 흠, 여기는 일본어 간판이 많습니다. 이쁜 푸잉들도 길거리에 많습니다. 호객행위도 합니다. 근데 전부 일본말로 말합니다. 여기서 동북아인처럼 생기면 일단 일본인으로 보나 봅니다.


“마사지 받으셈”

“어서오셈, 가라오케 어떠삼?”


하도 계속 말을 해대서 정신이 없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뭐 대체로 이런 말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과연 일본어로 가라오케, 마사지라고 써진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그리고 그 길의 끝에 이르러서 확실히 그렇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타니야’ 라는 골목 이름이 써붙어 있는 걸 봤거든요.


‘아하, 여기가 바로 타니야였군~’


일본인들이 주로 찾는 유흥가라고 제 안내책자에도 나와 있습니다.


타니야라고 써진 빨간 간판 아래서 안내책자를 꺼내보며 확인하고 있는데, 왠 건장한 흑인 아가씨(?)가 다가옵니다. 한국에서는 저보다 어깨 넓은 남자가 그다지 많지 않은데 이 아가씨(?)는 저보다 키도 크고 어깨도 넓습니다. 종아리의 굵은 망사 스타킹도 터져나갈 듯 합니다. 그리고 역시 예상했던대로 매우 굵고도 터프한 음색의 일본어로 저에게 마사지를 권합니다.


“마사지 한번 받으시죠! 아가씨도 이쁩니다! 허허허허~” ^o^

“미안한데 필요없어요 (목숨만 살려주삼~ ㄷㄷㄷ ToT ) ”


잠시 긴장했지만 웃으면서 부드럽게 말하니 가볍게 미소 짓고 사라져 갑니다. 아, 정말 여러번 강조했지만 이 소프트한 삐끼 문화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타니야에서 다시 뒷길을 돌아 팟 퐁 쪽으로 올라가면서도 숫하게 많은 삐끼를 만나는데, 그 수많은 삐끼 중에서 제가 ‘노 땡큐’ 했는데도 두번세번 말을 건넨 삐끼는 단 두 명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뒷길을 통해 팟 퐁 쪽으로 가다보니 바들이 밀집한 아주 작은 골목이 또 하나 있습니다. 쫌 전에 안내책자를 꺼내 타니야에 대해 찾아보면서 여기가 뭔지는 이미 알아뒀습니다. 씨롬 쏘이 4, 한마디로 아까 같은 아가씨(?)들이 많이 계신 곳~ 요만큼도 관심없는 저는 종종걸음으로 빨리 지나칩니다. 잡지 마삼~ ToT 하긴 잡기는커녕 정작 그 앞에서는 호객하는 삐끼도 없더라는~ 장사가 잘 되나?


이렇게해서 다시 팟 퐁 골목까지 돌아오니 이제 더 이상 갈 곳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공항으로 떠나야 할 시간도 가까워 왔습니다. 노변건물에 앞에 가로막은 것이 하나도 없는 식당이 하나 보입니다. 이 곳에서 오리덮밥 한 그릇과 창 맥주 한병을 마시면서 분주하게 월요일밤 거리를 오가는 태국님들을 봅니다.


어디에서나 사람들이 활기있게 생활하는 모습을 본다는건 참 멋진 일입니다. 당분간은 이 거리와 이 사람들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마지막으로 더 열심히 머리 속에 담아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노력 덕인지 제가 앉아있던 식당 바로 앞에서 노점상에서 가게 주인인 듯한 아버지와 함께 즐겁게 뛰놀던 여자 아이의 모습이 제 태국에서의 마지막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 팟 퐁에서 쑤완나 품 공항까지 택시 요금 : 285바트 (톨게이트 요금 40바트 포함, 팁 포함 300바트 지불)



21.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하란 의미일까 - ‘동물원’의 노래 중에서


그리고~

화요일 아침 인천국제공항에 떨어져 드디어 화요일 오후에는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일부러 큰 소리로 인사하며 사무실을 들어섭니다. 훼이꽝 야시장에서 사 온 작은 초 선물도 같은 사무실 직원들 책상 위에 하나씩 올려놓습니다. 호접몽이라고 하던가요~ 태국에서의 시간이 꿈인지, 사무실에 돌아온 지금이 꿈인지 뭔가 붕 뜬 듯한 어색함 속에 컴퓨터를 켜며 자리에 앉습니다. 이렇게 저만의 짧은 봄방학은 마무리 됩니다.


“팀장님 저 병원에 좀 가봐야겠는데요”

“왜?”

“이게 좀 화상이 심해서 피부과에 좀 가려는데 점심시간 조금 넘길 수도 있을거 같아서~”

“내가 니 껍데기를 벗기는 수가 있다!”

"ToT"

"빨리 다녀와~"

일상이란 항상 감내할 수 있을만큼 잔인합니다. ㅎㅎ 감내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른다면요? 글쎄요, 아마 쓰러지겠죠.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쓰러지지 않고 걸어갈 수 있는 이유는 꿈이 있기 때문일 듯 합니다. 다시 꿈을 꿀 수 있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에~


저도 이러한 적당히 견딜만큼 폭력적이고 또 적당히 참을만한 무료한 일상 속에서 또 꿈을 꿉니다.

‘이번 여름휴가엔 어디 가지? 앙코르와트? 일본도 오사카 쪽은 못 가봤잖아~ 근데 저번에 영화에서 보니까 중앙아시아 쪽도 멋지던데~ 이번 여름엔 마일리지 쌓인 걸로 다녀오면 비행기 표는 공짜로 해결되겠는데... 군시렁군시렁 중얼중얼’


그래도~

이래야 살지 않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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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4일 다녀온 여행기가 다른 분들 한달을 다녀온 여행기보다도 길어졌네요. 짧은 경험이나마 저처럼 처음 방콕 나서시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욕심이었다는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이렇게 길고 지루했던 글을 참을 인자 써 가시면서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꾸벅~



책이나 영화의 가장 좋은 점은 인생에 대해 통찰력 있는 사람들이 만든 멋진 말을 저처럼 둔감한 사람도 그대로 빌려쓰면서 멋있는 척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죠.


제가 좋아하는 영화감독 중에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이 있습니다. 이 분의 말년작 중에 ‘붉은 다리 아래 따뜻한 물’ 이라는 영화를 최근에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는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여튼 이 영화의 대사 중에 그런 말이 나옵니다.


“진정한 자유란 자신의 행복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을 말하네”


딱 한번 보고 지나친거라 정확하게 한글자 한글자 옮기진 못한 것 같습니다만~


지금까지 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뭐냐고 누가 물으면 항상 ‘자유’라고 말했었는데, 정작 니가 말하는 자유가 뭐냐고 물으면 그에 대해선 추상적인 답만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저 멋진 말을 빌려서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태사랑의 모든 분들께도 그런 자유로움이 삶 속에 함께 깃드시기를 바랍니다~



ps 1. 오늘은 집에서 글을 올리다보니 사진이 빠졌네요. 회사에 출근해서 사진을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이미 보여드릴만한 사진은 거의 다 올린지라 이거~ 흠~


2. 제 글 초반에 출연해서 제게 많은 여행정보를 주었던 제 친구는 사실 제가 방콕으로 떠나기도 이틀 전인 3월 28일 출국하여 유럽을 일주한 이후 바로 얼마 전인 4월 26일에나 귀국했습니다. 여행 중에도 인터넷을 통해 제 글을 보고 있었다고 하는군요. 여튼 참 부러운 넘입니다~ 아웅~

26 Comments
bluelove 2007.04.30 04:29  
  케이치님 글  넘재미나게 읽구 가요~~4일간의여행기 ..자유...  건강하시구  행복하셔요~~
강남 2007.04.30 09:05  
  마침글 까지 정보가 가미된 글 잘보고 갑니다.
이번 여행에서 많은 것들을 보시고 느끼쎴네요.
생활에 활력소가 돼서 하시는 일에 보탬이
되시길바랍니다.
하시는 모든 일 잘되시기를 기원하며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쭈....................ㄱ.
사깨우 2007.04.30 09:39  
  재미있게 읽었네요...태국병에 걸리실것 같은 예감이..파악..
태국 다녀온 분들중 10-15%가 걸린다는^^..즐거움을 줘서
고맙습니다..............................담에또...
변덕 2007.04.30 10:13  
  책을 멀리하는 저같은 아이(?)에게 적당한 글자크기와
공간들 그리고 좀(?)잼난 이야기.ㅋㅋ
너무 잘읽엇구요. 저도 봄.여름.겨울방학이 필요해요ㅜ
자~유~롭~게♬ 펼쳐진 세~상을~ (마법의성' 인용)
파주군김포댁 2007.04.30 23:58  
  마지막까지 잘 읽고 가여^^
좋은 정보 감사드리구요..
행복하시구요 열시미 일상생활하시구 다시 님글 올라오길 기대할께요^^
차돌 2007.05.01 06:41  
  참 짭쪼름하게 재밌습니다.
근데... 사진도 함께 올려주심 안될까요-_-;;
머쉬멜로우 2007.05.01 22:27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멋지세요
케이치님 덕분에 비행기표도 예약했고
루트짜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하는 맘으로 저도 여행다녀오겠습니다~
아쉽네요~
계속 태사랑에서 뵜으면 좋겠어요^^
Cal 2007.05.02 07:37  
  답글 달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습니다.  케이치님 글, 너무 유용하고 또 즐거웠습니다.  [박양이 입은 옷을 다 모아 기워도 내 반바지 앞판 정도]같은 케이치님 유머나, 또 사물을 보는 따뜻한 시선 등이 무척 좋았습니다.  회사에서도 능력사원이신 티가 글에서도 숨겨지지 않더군요.  아무쪼록 나이드셔도 이 여행으로 인해서 검버섯만큼은 생기시지 않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케이치님으로 인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웡카초콜릿 2007.05.02 10:07  
  정말 잘 읽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이 훈훈해 지는 글이었어요.
다시 또 태국을 가고 싶게 만드는 이글 때문에
맘이 좀 심란하기도 했지만^^;;
모쪼록 건강하시고 다음에도 멋진 여행기 부탁드려요.
케이치 2007.05.02 15:46  
  부족한 글에 좋은 말씀들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주제넘게 너무 많은 말을 한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 생각하면 짧은 시간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님들이 주시는 격려 덕에 글을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더욱 큰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 것 같아요~ ^^

앞으로도 태사랑 자주 들리면서 여러 님들께서 올려주시는 좋은 정보 제가 얻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분들 건강하세요~~
최민우 2007.05.02 17:56  
  4일 다녀온 여행기였어요? 전 진짜 한달 다녀오신 줄 알았다는 ... ^^
논두렁 2007.05.03 10:03  
  처음부터 끝까지 잘 읽었습니다..
세밀한 정보에 감사드리고, 글 또한 재미있었요.
어느분이 말했던 것처럼, 여행 많이하시고,
책도 내시죠...
제로섬 2007.05.03 11:58  
  재미있게 읽은 여행기중 하나로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베트남자전거여행의 광수님 글과함께요... 연륜이 오래된 사람이 기억에 남는다는 뜻은 굉장히 잘쓴다는 뜻이거든요.  여행 좋아하는60대중반입니다.
엘지아롱 2007.05.08 13:00  
  ㅋㅋ 잼나게 읽고 갑나다.
초저렴여행은 아닌듯싶네염..총 경비같은거 알수있을까요? 멜로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흐음..., 2007.05.08 15:15  
  잘봤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여행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서울하얀손 2007.05.16 00:38  
  정말 잘읽었습니다. 저도 그정도 말재간있으면 진작 문단에 등단해 제 손을 검게 물들일수 있었을텐데 ㅠㅠ
5월22일 태국행비행기 끊어놓고 이것저것 들여보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잘읽엇습니다. 감사합니다..
나가기전 코메딕한 얼굴한번 뵈엇으면 하네요 ^^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글쓰고 싶은 마음은 가득한데
하도 졸필이라 ㅋㅋ 게다가 정말 전 요즘들어 머리속에
지우개가 있는지 깜빡깜빡한데 이번에 노트들고 세심히
기록하면 그거들고 한줄 써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네요^^
여하간 장편(?)의 글 넘 재미있게 잘읽엇어요..
부러부러.. 참 네이버폰이나 무료 문자메세지보내는것은
태국서 확인하고 알려드릴께요.. 특별히 서버에서 엔크립하지않는이상 국가별코드가 윈도우xp상에서 인식되서 글자가 깨질이유가없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한달에 한 30통화 문자 100건은 무료로 컴으로 할수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님의 글보니 걱정되네요.. 경비가 달랑거려서요 ㅋㅋ
내가선방 2007.05.16 07:48  
  케이지님~!
진정한 자유를 누릴 행복이 느켜집니다.
인간의 감정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새삼 또 느낍니다.
자유를 누리는 행복이 인생에 가장 가치있다는 말..저두 공감합니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케이지님의 건승을 항상 기원하겠습니다.
오렌지나무 2007.05.20 15:31  
  케이치님.  여행에서 누리는 자유와 기쁨이 일상의 삶을 얼마나 가치있게 만들어주는지를 아는 분 같아 글 읽으면서 참 좋았습니다. 6월 초에 방콕가려고 예약해놓고 정보찾다가 케이치님 글 읽게 되었는데 정말 많은 도움될 것 같아요. 감사해요.
leeji 2007.05.22 12:39  
  여행기 넘 재밋게 잘 읽었습니다...작년이맘때 팩으로 태국에 한번다녀온뒤로....다시 여행 계획중이였는데...
많은 도움이 될꺼같네요......짧은기간동안 알차게 다녀오신듯하네여..멋지십니다...^^
여행가기전에 다시한번 읽게 될듯해요...
jaguar6 2007.05.26 00:57  
  한창 무협지 읽을적에 눈못때던 기분으로 님의 일기를 처음부터시간가는줄 모르고 다 읽어 버렸네요...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진짜 자기만의 여행을 하고 오신것 같네요..저도 이제 곧 갈 예정인데요...이 글을 발판으로 제가 얻을 수 있는 뭔가를 얻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세용.~^^
pinkmania 2007.06.07 11:14  
  업무 중 잠깐 인터넷 서핑이었는데, 이건,, 완결편까지 다 읽지 아니하면 도저히 업무에 집중이 안된다는.. ^^;; 글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고,, 이렇게 센스있고 재치있는 케이치님이 왜 독거노인인지 이해가 안된다는.. ㅋㅋㅋ 이 시리즈 표류기로 인해 이번 여름 12일 휴가는 작년에 이어 또 태국으로 결정해 버렸다는..ㅋㅋㅋ 
브라보타이 2007.08.30 13:58  
  케이치님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여행후기도 유익했지만 케이치님 생각하시는 마인드가 참 배울게 많은것 같습니다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건강하세요!!!
MEIYU 2007.09.09 15:41  
  어제 밤 늦게 -새벽 2시까지, 오후에 coffee를 마신 탓도 있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잔 탓에 아침 겸 점심 먹고 또 읽고 이제 막 끝냈습니다. 여행 일정 짜려고 머리 싸매지 않아도 될 만큼 여행기 자세히 재미있게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아름답습니다.
hyesuk 2007.09.13 11:57  
  오늘 오전 출근 해서 뒤로 왔다갔다하는 팀장님 과장님 무시하고 읽어버렸네요....밥먹어야겠어여~~~완전 흥미진진합니다!
물사랑 2007.09.15 00:38  
  잙읽었읍니다. 한 1시간 걸렸네요.
올해는 다른 곳으로 휴가를 갔었는데 다음에 꼭 가야 겠읍니다. 님 여행기 읽으니 바로 달려가고 십읍니다. 다들 항상 건강 하세요 꾸벅
thewayup 2017.05.31 20:24  
여태 수많은 후기를 봤지만 그 중 단연 최고입니다. 여행 자주 다녀오시고 좋은 후기 많이 남겨주시면 좋겠어요..ㅎㅎㅎ(개인적인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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