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미녀 삼총사 푸켓 여행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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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미녀 삼총사 푸켓 여행기...7

씨밀레 10 4563

여행은 4박5일인데 여행기는 7번째네요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주저리 주저리 말만 많네요..^^
빨리 여행기를 끝내야할터인데.
쉽지않네요..^^

드뎌 씨워크날..^^

아침에 분명 알람을 들었다.
일찍일어나서 여유있게 아침먹고
씨워크하러가자고 울셋 약속했지요..
그러나 전날 그렇게 열심히 스노쿨링하고
밤11시넘어까지 수영장서 수영했는데
저희들이 어떻게 일찍일어나냐구요..^^

저도 잠결에 알람소리듣고 일어나 시계를 봤는데
저포함 Y양도 시계를 6시를 5시로 보고는
계속 잠을 잔거였어요.
그래서 자다가 일어나니 7시 40분
부랴부랴 일어나 수영복입고
그위에 옷입고
그래도 어제 한번해봐서인지
아주 능숙하게
겨우양치만하고
Y양 D양 세수하라고 했지만
'금방 물이 들어갈건데 뭐..'
'난 밥이 더 중요해'
하면서 식당으로 뛰어갔지요..^^

서양인들에게 가장 부러운게
여유있는 모습같아요
나이 지긋하신 할머님이 책보시면서 아침을 드시는모습이
너무 보기좋더라구요

저희셋은 어제 못먹어본 음식
모두 쌓아와서는 열심히 먹고
정신없이 먹었답니다.

꼭 담에는 저도 여유있게 식사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해보고싶어요..
잘될랑가 모르겠지만...^^

계란말이 해주시는 중국인 아저씨 오늘따라
왜이리 내얼굴을 쳐다보시는지
'혹시 내얼굴 안씻은거 표나나'라는
생각 잠시..^^
더 자연스럽게 "하이~~"하고 인사해주니
아저씨"안녕"하네요..치~~~

배부르게 먹고
오늘은 멀미약도 없고
"어쩌냐"하고 걱정만..
"어제처럼 멀미 않하겠지""그럴꺼야"라고 서로
자기최면걸면서 로비로 걸어갔지요
우리의 똑똑한 Y양 어제 해봤다고
바로 벨보이에게 가서 바우처 보여주며
뭐라뭐라하더니
오니
로비에서 저희들보다 먼저 기다리던 중국인들,서양인들
가방을 주섬주섬하더니
바우처들고 벨보이에게 일렬 횡대로 줄서서 물어보는걸
본 우리 ..어찌나 웃기던지..
"불안했던게지..우리가 자연스레물어보니 지들도 다 물어보네"
"역쉬 사람은 경험이 중요하다니까..^^"하면서 아주 거만한자세로
있는데 그날따라 우리를 데리러온 픽업차량이 젤먼저오는거아니예요
"젤 늦게 나왔는데 젤먼저가네..^^"
로비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눈인사 날려주고
우리셋 서로 말은 않했지만
아주 당당하고 거만하고 픽업차량에 몸을 실었죠..ㅋㅋㅋㅋ

어제는 외국인4명이 타있었는데
오늘은 우리가 첨...^^
뒷자리에 앉아서 이호텔 저기호텔 가는것도
어찌나 잼난지..
우리의 D양 가는 호텔마다
"여기가 조아?우리 호텔이조아?"
계속 물어봅니다.
첨에는" 여기는 가격대비 좋아"
"여기는 우리호텔이 더좋아"라고 대꾸를 해주다보니
'아니 반타이가 너네꺼라도 되냐고....'
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D양에게 고만물어봐 반타이가 너꺼여?
"왜그렇게 물어봐 ?"하니
"자기는 무조건 자기가 묵는 호텔이 최고여야한다"고
하네요..^^ 귀여운것...^^
다른건 몰라도 제가 6에서도 썼지만
친절은 최고입니다.
투어하고 돌아올때마다 차문열어주는곳 반타이 밖에 없어요..^^
'우리가 이뻐서 우리만 기다린걸까?'(욕해도 어쩔수 없음 -_-)

오늘은 동양인들만 죄다 있네요..차에서 부터..
아무래도 동양이들만 서양인들만 나누는곳도 있는가 봅니다.
차에서 내려서 바우처보여주고 확인하니
잠깐 앉아있으라해서 기다리는데

같이 차타고오신 일본인부부는
그곳에서 바로 예약을 하시는데
씨워크는 아니고 스노쿨링을 예약하시는데
저희보다 15000원은 더주고 하시더라구요

당장취소하고 어제 저희가 다녀온곳 소개해드리고싶었지만
초면에 쑥쓰럼도 많이 타는저희인지라...^^
사실 그렇게 유창하게 말할 영어시력이 못되서..ㅠㅠ

여튼 보트를 탔는데..
죄~~다 동양인
한국말 알아들을까봐 무슨 말을 할수가 있어야말이지
스노쿨링할때가좋았다면서 울셋 계속 소근소근..^^
일본인들이 가장 많았고 한국인 여자3명그리고 가이드
한국인여자3분은 왜 한국인 가이드랑 오셨는지 전혀 이해안되었음
영어딸리고 성격딸리는 우리 셋도 자유로 왔는데..^^

저희만 스티커에 S.W라고 써서 가슴팍에 붙여주더라고요
우리셋만하나봐요
그럼다른사람들은 뭐하나?
우리 보트 잘못탄거 아냐?라고 소심하게 생각하는데
태국인 같지 않은 아주 키큰 태국인가이드 아저씨
내맘을 알았는지.
설명을 해주신다..^^
대충"같이 보트타고 가서 씨워크할사람은 씨워크하로 가고
다이빙할사람은 다이빙하러 스노쿨링할사람은 스노쿨링만한다고"한다.
"다행이다.."

얼마가지 않아 우리 D양 잔다.
이번에 아주 기술적으로
구명조끼를 입고는 그조끼에 얼굴을 묻고 잔다..
대단하다...
어제는 고개떨구면서 자는라 힘들어하더니
방법을 찾아서 자는 D양..,
앞에 앉은 일본이 우리 이상하게 쳐다본다..
그렇지만 "어쩌겠어..졸린걸.."
얼마지나지 않아 섬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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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워크하로 온 섬 이름 모름)
11시 씨워크하러 간다고 그전에
스노쿨링하란다..
Y양 빼고 우리둘은 "노~~"한다..
어제 질렸거든..
근데 태국인같지 않은 가이드아저씨 "푸리"라고 하란다.
'우리 돈때문에 그런거아닌데...ㅠㅠ'
돈때문에 스노쿨링도 안하는 쪼잔한사람만들어버린다..ㅠㅠ
Y양 가서는 스노쿨링 3개 받아온다..
어쩔수 없지..하자
그러고는 신나게 스노쿨링한다..
어제했다고 오늘은 아주 잼나다...^^
보트타고온사람들 죄다 책읽는다
우리셋만 신나서 열심히 스노쿨링,...
상상이 가시죠??
다들 조용한데 우리만 신나서 소리지르는모습...

10시40분쯤 등치 좋은아저씨
우리에게 와서는 씨워크하러 가자고한다..
전혀 준비 안했는데
가방 디카 다놓고 오란다..
대책없네
이바닷가에 짐을 다놓고???
똑똑한 Y양 우리 가이드도 아닌데
그한국인가이드에게 짐맡기고 온다...ㅋㅋ
"한국인가이드가 우리는 가이드랑 안왔냐교"물었단다..
갑자기 양말이 생각났다.
씨워크할때 발 아프니 아쿠아슈즈나 양말신으랬다.
그래서 난 조리밖에 없으니까 양말그것도 Y양거 빌려 왔는데
안가져가믄 안되지..
다시 뛰어가서 양말꺼내고 다시 맡기고 보트 탔다.
멀리가는줄 알았더니 5분도 안되서 씨워크하는 배를 탔다.
스노쿨링하는곳이나 다이빙하는곳이나 다 거기서 거기였다.

그리고 신발,양말 필요없어요
신발다 빌려줘요..^^
씨워크하는 배에 타니 우리가 하는 몇마디 듣더니
한국말하신다.
"신발"신발"
우리 놀라서 "한국인?"물으니
영어로"아빠는 차이니스 엄마는 코리언 "하신다.
그래도 기쁘다 한국말 쫌 되잖아...^^
신발 고르고 기다리니
씨워크한 사람들이 바닷속에서 올라왔다.
중국인들이었는데 표정들이 밝아보여서
재미있을꺼라 짐작했다.
한 중국인 아저씨께"좋아요?"물으니
"판타스틱:하신다..
우리 기대만빵....ㅋㅋ

내가 일번으로 들어가고
D양 그담 Y양 그리고 중국인 아저씨한분 아줌마한분 아들한분
들어왔다.

머리에 산소들어오는 헬멧써주고
다이버 아저씨가 나를 살포시안고 바닷속으로쏙 들어간다.
첨에는 귀가 안아프더니..아니 아저씨가 물을때는 안아팠는데
그러고나니 귀가 아파서 손짓을하니
다이버아저씨가 손으로 코를 막고 입으로 숨을 쉬라고해서 그렇게하니
귀가 안아팠다..
바닷속에 철봉같이 잡는곳이 있다 거기를 잡고 있으라고하더니
가신다...
갑자기 무섭다..
바닷속에 나만 있는듯한 느낌..
그러나 금방 D양 들어오고 D양있으니 그나마 안심
다들 들어온듯하더니 다이버 아저씨 3분계셨나?
여튼 2-3명에 한다이버 아저씨가 맡아서 철봉따라 데리고 다니고
구경시켜주고
산호랑 여러가지 바닷속 물고기를 보여주고
만져보게 해준다.
그곳에서는 믿을께 다이버아저씨밖에 없는지라
아저씨가 손잡으면 잡는대로
주면 주는대로 다하게 된다..^^
식빵을 헬멧유리에 붙여주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천마리 정도 열대어가
그식빵먹겠다고 달려드는건 보면 소름이 끼친다.
난 무서워서 계속 소리지르는데 아저씨는 모르나보다..
그리고 갑자기 내손을 잡더니 무언가를 손에 쥐어주는데
물고기를 손에 쥐어주어서 정말 깜짝놀랬다..
그리고 등이랑 허벅지에 물고기들이 스쳐지나가서
그런지 쓰라린듯한 느낌..잊지못한다.

그래도 우리 다이버 아저씨 멍게 같은거 잡아서 헬멧앞유리에
붙여주시고 떼어보라고 하시고
봉지에 물고기도 잡아서 손에 쥐어주시고
물고기들이 떼로 올때는 무서웠지만 아주 색다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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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가 아저씨가 잡아준고기 놓아주는중)

우리Y양 얼마나 무서웠으면 중간에 올라왔다고한다.
내가 젤먼저 들어갔기때문에 젤 먼저 나갈꺼라 생각했는데
바닷속에서 올라오니
중국인3명은 벌써 올라와있어고
Y양이 앉아있는게 아닌가.
난 다이버 아저씨가 봉지에 담아준 물고기까지 들고 올라오니
마치 내가 해녀가 된듯한 느낌...ㅋㅋ
그리고 뒷따라온 D 양 물고지 한봉지와 멍게같이 생긴이상한거
양손에 들고 오니 정말 웃겼다..
그런데 그걸본 중국인 아줌마 자기들은 이런것도 안줬다면서
거기계신분께 막따졌다..
괜히 우리가 민망했다..^^
돌아와서는
점심을 먹는데
왜케..맛있는걸까?
난 태국에 살아야되라는 생각이 들정도였다..ㅋㅋ
울셋 정말 많이 먹었다...ㅋ

여행가기전 각자 고민했던게 있다.
난 먹는거 예민해서 못먹으면 어쩌지하고 고민했었고
D양은 잠자리 바뀌면 잠못자는데 어쩌지하고 고민했고
Y양은 나랑은 친구지만 D양은 처음만나서 여행가는데
혼자 서먹하면 어쩌지하고 고민을 했었는데

난 정말 잘먹고 D양은 정말 잘자고
Y양은 우리둘이 하도자니까 놀사람도 없는데
혼자서 스노쿨링하고 심지어는 일본인 아저씨랑 고기밥도
같이 주고 잘 놀았다..
지금도 이렇게 고민했는데 하면서 배아푸게 웃어용..^^

10 Comments
씨밀레 2007.01.10 01:38  
  저 좋다고 쓴적없는데요. 여행후기 처음부터 잘읽어보세요 하도태국서 동양인서양인나눈다길래 왜그런가 했는데 첫투어는 동서양구분없어서 꼭그런것만은아니다라고썼고 두번째투어는 동양인만 서양인만 나누었길래 그런곳도 있고 아닌곳도 있다고 알려드릴려고 쓴건데요.
저희들 중국인 아줌마랑 일본인아저씨랑 재밌게 잘놀다왔는데요..^^
순진무구녀 2007.01.10 10:11  
  씨워크라는거 대게 재미있는거네요 ㅎㅎ
잘 봤어요~
그리움 2007.01.10 14:50  
  비싸다고 하던데...가격대비 재밌나여?
씨밀레 2007.01.10 15:20  
  350밧 주고 했는데 전 좋았는데
다이버아저씨들이 물속에서 어떻게 해주냐에 달린거 같아요..전 아주 좋은경험이었고 또하라면 꼭 또할건데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으니 한번쯤은 해보세요..ㅋㅋ
소금사탕 2007.01.10 23:53  
  헉.. 350밧이면 마넌인데... 헉. 역시 싸.....
근데요 씨워킹 할때 귀 아푼것 빼고 혹시 숨이 차거나
물 먹기도 하나요? 스쿠버 공포증이 좀 있어서.....
학생수첩 2007.01.11 02:38  
  괜한 태클을 걸었군요. 미안합니다.
여행기 재밌게 잘봤습니다.
㈜홍반장 2007.01.12 04:11  
  어랏? 씨워킹이 많이 싼거 같네요. 헬로태국에도 팟타야 씨워킹 1000밧정도는 한다구 나온걸로 봤는데 350밧이면... 무지 싼듯한데..
씨밀레 2007.01.12 11:41  
  친구한테 물어보니 원래 550밧인데 깍아서 350밧에 했다하네요 모두 비싸게 했는데 씨워킹하나는 싼게 한듯하네요..^^
귀아푼거빼고 숨은 전혀 안찼구요..물고기만 조금 무서워하면 좋을듯..^^
수원새댁 2007.03.30 17:03  
  재미있었겠어요.ㅋ 전 필핀서 스노클링하면서도 무섭다고 소리 지르면서 울었었는데..ㅋ
레오마미 2011.01.06 02:19  
태국가서 하는 옵션은 무조건 현지에서 하는게 젤 싼 것 같아요. 몇 번 가봤지만 예약하고 가서 성공한 적이 거의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