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박13일 태국여행기] 그녀를 믿지 마세요 - 10일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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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박13일 태국여행기] 그녀를 믿지 마세요 - 10일②

꼼팅 29 3332

태사랑에 자꾸 드나드니 태국병만 더 깊어지네요.27.gif

치료법은 뱅기 타고 떠나는 것 뿐이라는데...

아쉬운대로 피피 스노클링 투어 때 찍은 사진을 핸드폰 바탕화면에 저장해두고

향수병(?)을 달래는 중입니다.

일상으로 돌아오려면 금단증상을 각오하고라도 태사랑부터 끊어야 하는데...



요새 댓글 달아주는 사람도 줄어 여행기 쓸 기운도 없는데 18.gif26.gif

그동안 쓴 것까지 싹 다 지워버리고 잠적해버릴까봐요~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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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노클링 포인트는 물고기가 별로 없었고,

두 번째부터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 32.gif




스노클링할 때 빵을 따로 나눠줄 줄 알았는데 가이드들이 배에서 몇 개 던지더니 끝 ㅡ0ㅡ;;

그래서 제 빵을 몽땅 풀었죠~

맘에 드는 몇 명한테만 빵 나눠주며 던져보라고 인심도 썼어요~

(왕따탈출을 위한 필사적인 노력의 일환 16.gif)

호텔조식 때 식빵 5개나 챙겼는데 금방 다 쓰고,

간식으로 가져간 어포랑 컵라면까지 다 던졌습니다.





쉿- 이건 여러분께만 알려드리는 건데요...

배 뒤편 계단 부분에 앉아 길다란 어포를 반쯤 물에 담그고 있으면

물고기들이 금방 몰려듭니다.

줄 듯 말 듯 약올리며 어포를 흔들어대면 슬슬 입질이 옴.

낚시대는 없지만 어포낚시 은근히 손맛이 느껴지네요~

(말하고보니 왠지 낚시광인 아저씨 말투??)


더구나 그냥 물 속에 던져놔도 식빵처럼 흐드러지지 않아

어포 한 줄로도 꽤 오랫동안 먹일 수 있어요.

나름 생선이라고 냄새 폴폴 풍겨 물고기 꼬시기도 좋고

부피도 작고 가격도 착하고~

어쨌든 식빵보다 6789배 좋아요ㅋㅋ 초 강추 드립니다!!^^


IMG_9629.jpg

* 노르웨이 아줌마에게 어포 나눠주고 사이좋게 같이 어포낚시(?) 중.

* 사진 끄트머리에 보이는 빨간 비키니 언니...
스노클링 하길래 물고기 실컷 보라고 그 언니 옆에 어포 하나 던져줬더니
순식간에 몰려드는 물고기떼의 습격을 받고는
8.gif12.gif14.gif← 이런 따뜻한 감사의 눈길로 저를 잠시 바라봐주다가
저~~기 멀리로 피난 갑니다.



IMG_9622.jpg

식빵 아낀다고 동그랗게 뭉친 후 손에 쥐고 들어갔는데,

순간 물고기가 너무 많이 몰려서 깜짝 놀랐어요!

사진 속 물고기들은 시작에 불과...저거 열배는 몰린 듯;;;

(나 이러다 물고기 등에 타고 용궁으로 끌려가는 거 아냐?!)



정말 물반 고기반!!!

팔다리에 닿는 물고기 감촉에 식겁해 빵 집어던지고 얼른 배로 올라왔슴다;;;

고기가 얼마나 많던지 도망가느라 팔을 마구마구 휘졌는데

물고기들이 팔다리에 채임. 옴마야~~~~~~@.@




000000000000.JPG

조개 비키니와 번쩍번쩍 비늘 대신

곰팡이 핀 구명조끼로 몸을 휘감고 둥둥 떠있었지만,

그래도 인어공주 안 부러웠다는!

이런 열대어랑 바다 속에서 함께 있었다니...지금 생각해도 꿈만 같아요!

정신놓고 놀다가 배에서 너무 멀어지는 바람에 심장이 철렁 내려앉기도 수십번~

진짜 그 정도로 신나고 잊지 못할 경험이었어요^^





전 구명조끼 입고 들어갔는데도 바다가 너무 깊어서 겁나던데,

서양애들은 배 2층에서도 맨몸으로 퐁당퐁당 잘 뛰어들더군요;;;

정말 멋지게 다이빙하는 애들도 있는 반면, 어떤 한 남자는 뛸 때마다 배치기!

아플 법도 한데 뭐가 좋다고 계속 뛰는지~

일행들끼리 서로 다이빙하는 거 사진 찍어주던데

순간포착을 못했는지 카메라 확인하더니 다시 퐁당;;; (독한 것들!!!!!)

솔직히 쫌 부럽더라구요. 바다에서 저렇게 자유롭게 놀 수 있다는게~


1.JPG

* 뒤에서 몰래몰래 찍은 거라 제대로 건진 사진이 없네요. 그나마 저게 젤 나은^^;;




구명조끼 껴입으니 뒤뚱뒤뚱 어기적 모냥새도 웃기고,

파도에 떠밀려 다닐 때마다 꺅꺅- 나 죽는다고 소리 질러대고,

물에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공들여 그린 눈썹은 조금씩 사라져 모나리자 되고...

이미 동양의 신비 컨셉 따윈 물 건너 간지 오래고,

‘신비함’보단 ‘신기함’에 가까운, 완벽하다 못해 어처구니없는 비주얼로 변해감.

배에선 한국여인의 단아함(?)을 세계만방에 알리고자 조신하게 앉아있었는데 17.gif






암튼 수영장에서도 간신히 뜨는 시늉만 하는 전 감히 Life jacket 벗을 엄두도 안 났고,

대한의 건아, 육군예비역인 울 돼지가 제 구겨진 자존심을 살려줬어요!

다이빙은 안 했지만, 그래도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었거든요!

(사실 제가 억지로 등 떠밀었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옆에서 Life ring(구명환)을 들고 기다렸으나

다행히 던질 일은 안 생겼네요~ㅋㅋㅋ




근데, 무서워 죽을 뻔 했다고 하더군요;;;

소금물이라 힘 빼고 다리만 조금 움직이면 떠있을 수 있는데,

바다 밑을 보니까 왠지 죽을 것만 같아서 팔다리를 가열차게 움직였다나??

(그래서 그런지 외국애들만큼은 폼이 안 나더라구요~ㅋㅋ 미안;;)




울 돼지 맨몸수영 후 급격한 체력저하로 그 다음 스노클링부터는 배에서 쉬기만 했다는...

괜시리 미안해지네요 ㅠㅠ

물갈이 때문에 몸 상태 최악인데도,

내가 스노클링 하고 싶어하는 거 알고 따라와준 착한 돼지~♡





IMG_9574.jpg

바이킹케이브도 지나치고 (배를 타고 옆으로 정말 지나만 갔음^^;)





몽키비치도 들렀는데, 여긴 각자 캐누 타고 이동했습니다.

몇몇 서양애들은 캐누 안 타고 수영해서 가기도 하더군요~

무한체력에 박수를~짝짝짝!!!!!!

암튼 돼지랑 몽키비치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먹을 걸 하도 많이 줘서 원숭이 입맛이 고급이 됐는지

주는 대로 안 먹고 나름 골라먹습니다;;; 버르장머리 하곤!!!!!!

나무를 타는 날렵함 따윈 잊은지 오래고

모래바닥을 걸어다니며 바나나나 옥수수 등을 받아먹더군요.


3.JPG

배가 고파서 먹는다기보단

“여기까지 온 니네들 성의를 생각해서, 내가 먹어준다 먹어줘~”란 듯한

거만한 태도로 귀찮은 듯 먹는데 완전 황당 37.gif

그리고 약아서 주는 것만 먹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들고 있는 음식 봉다리를 호시탐탐 노리더군요!



IMG_9761.jpg

↑↑↑ 옥수수 봉다리 들고 먹이 주는 언니~

[타잔과 제인]의 제인 같은 색시한 외모와는 달리, 어찌나 터프하신지...

친구들이 원숭이한테 먹을 거 뺏기고 호들갑 떠니까

“$%#@#@%$$$@%”라 호통치고는

봉다리를 확ㅡ 낚아채더니 손에 둘둘 말아 쥐고 있습니다.

원숭이가 훔쳐간 먹이까지 도로 뺏어오는 용감무쌍한 행동으로

하마터면 원숭이파 vs. 미녀삼총사의 난투극이 벌어질 뻔 함;;;



IMG_9762.JPG

참! 몽키비치 가시면 귀엽다고 어린 원숭이들한테만 먹이 주는데, 그러지 마세요~

그럼 어른원숭이들이 어린원숭이 때리고 먹이를 뺏더라구요. (오른쪽사진)

불쌍해 죽는 줄 알았음ㅠㅠ




투어 끝나고 돌아갈 무렵- 심심해지기 시작.

투어 내내 그늘에만 붙어있다가.......

웨스턴 미녀들처럼 땡볕에 비치타올 깔고 누워봅니다.

일명 선탠 컨셉!ㅋㅋㅋ

탈까봐 입고 있었던 흰남방 훌훌 벗어던지고 only 비키니차림으로

산뜻하게 머리 풀어헤치고 선글라스도 껴주시고~ 아싸~



“돼지~ 살 타기 전에 빨리 사진 찍어줘~”

“어, 잠깐만~ 카메라 좀 켜고~”

“탄다탄다~ 살이 탄다~ ♬” (고무줄노래 개사곡. 태국에서 더울 때마다 불렀던 노래)

“..............." (찰칵)

“나 선탠하는 것처럼 보여? 그림 좀 나와?”

“직접 사진 봐봐~”



작품명은...블루스카이 시체유기사건.

죽은 것 같거나 혹은 자는 것 같거나.

아무나 드러눕는다고 그림이 되는 게 아니구낭ㅠㅠ




OTL 급좌절하고 비치타올 챙겨서 다시 그늘로 직행........했으나

그래도 미련을 못 버리고

‘드러누웠다가 사진만 찍고 벌떡 일어나는 추태’를 몇 번 더 반복했더니,

서양인들 신기한 눈으로 쳐다봅디다. 15.gif


IMG_9722.jpg


IMG_9680.jpg

* 피피 스노클링 투어 중 찍은 풍경^^

29 Comments
곰돌이 2008.02.23 11:29  
  꼼팅님 글을 보면 그 물놀이 하고 싶지만...
맥주병 체질에, 발이 땅에 안 닿는 곳을 무지무지 무서워 하는 곰돌인.

무서워요[[으에]]
까꿍흔들흔들 2008.02.23 12:08  
  하하하하 [[으힛]] 꼼팅님 재미있는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돼지님처럼 멋지게 다이빙했다가 다리에 쥐나서 이미지 구기고 나온기억이 [[우울]] 다음편 기대할께요
돼지님??;;(어디서 들었던 꼼수가..)  [[메렁]]
수라야 2008.02.23 12:08  
  수영 잘 하다가도...발이 안닿는 느낌이 오면 바로 가라앉아 버리는...이상한 수영 실력이라..ㅡㅡ;
구명 조끼 입고도 스노클링 할 수 있다는 걸
몰랐네요.ㅠㅜㅜ
전 코란타에서 놀다가 2월 중순에 돌아왔는데
피피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여행기 재밌게 읽고 있어요.^^
꼼팅 2008.02.23 12:17  
  곰돌이님// 우리에겐~ 구명조끼가 있잖아요![[윙크]] 막상 들어가면 너무 재밌어서 무서운지 모르는데, 바다에 발 담그기가 왜이리 떨리는지;;;;

까꿍흔들흔들님// 한국의 바다싸나이들이 어서 태국으로 진출해서 우리의 기상을 널리 떨치고 와야 할텐데ㅋㅋ
그래도 다이빙해보셨다니...멋져요! [[원츄]]

수라야님// 저보단 나은걸요?^^ 전 발 닿는 곳에서도 10m를 못 가고 가라앉는다는! 이건 맥주병도 아니고 수영하는 것도 아니고 뭣도 아니여ㅋㅋㅋ
시골길 2008.02.23 13:24  
  원고 마감시간에 맞추어 어젯밤을 뜬눈으로 지샌 열혈 팬도 있다우~!! [[그렁그렁]]
10-2는 쪼끔 늦었다는...
그라고 원숭이들 먹이 주는 것은 좋은디, 서양 미녀들 처럼하다가 할큄을 당하기라도 하면 클납니다...광견병은 개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죠.. 물리거나 할큄을 당하면 바로 여행을 접고 귀국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 된다는..[[우오오]]
.....선탠 사진이 없어서 무~~효~~!! [[저것이]]
파란딸기 2008.02.23 14:43  
  열심히! 재밌게! 읽기만 했었는데 댓글이 줄었다고 협박(??)까지 하는 쎈쑤~~ 에 글 남깁니다. 여행기 읽다보면 이미 마음은 태국 어드메에... ^^;;
현발상 2008.02.23 15:28  
  저기 너무너무 가고 싶어요. 피피섬 ㅠㅠㅠㅠ
복복 2008.02.23 15:51  
  앗 전 원숭이섬에서 원숭이를 못봤습니다, 그날은 안나왔다고 하더라구요...자식들...ㅋ
꼼팅 2008.02.23 15:56  
  시골길님// 어제 서버 접속 안 되던걸요? 그래서 데드라인 넘겼다는ㅠㅠ
선탠사진은...너무 괴기스러워서리 차마 못 올렸습니다.ㅋㅋ
참! 엊그제 돼지랑 순희네 가서 빈대떡과 막걸리 한잔 하고 왔는데 [[메렁]]

파란딸기님// 어머어머~ 제가 언제 협박을 했다고 그러세요~
저 그런 사람 아니예요~오호호호호!^^;;
(이 방법, 진작 사용할 걸 그랬나봐요! 효과만점?[[으힛]])

현발상님// 제 마음은....이미 피피에 두고 왔답니다.ㅠㅠ
그렇다고 마음을 찾아다주실 필요는 없고, 제 몸만 다시 피피에 갖다놔 주실 분 어디 없나요? [[그렁그렁]] ㅋㅋ

복복님// 몽키 없는 몽키비치라...ㅋㅋ 원숭이님들께서 그날은 식사를 일찍 접으셨나보네요 [[으에]]
시골길 2008.02.23 16:11  
  서버접속 될때는 목빠지게 기다리고, 그 이후에 서버 맛탱이 가고서는 언제나 페이지가 열리는지..그러다가 날 밤 샜구만요 ...[[열이펄펄]]
순희네서 계산은 조촐하게 나와서리 꼼돼지 동상이 오래간만에 덜 부담이 되었것네요..
빈대떡 4천원 막걸리 2천원...도합 만원 이내군요[[하이]]
시골길 2008.02.23 16:14  
  ,,,300 밧트 정도..ㅋㅋ 오랜만에 느끼는. 태국물가에 근접한 데이트비용...ㅎㅎ
꼼팅 2008.02.23 16:19  
  [[무효]] 저희 커플의 식욕을 넘 과소평가 하셨네요~
빈대떡&막걸리 먹고 아쉬워서 각자 한개씩 더 포장해갔지요!ㅋㅋ
시골길 2008.02.23 16:30  
  컥...포장..테이크 아웃을 생각 몬했군요...
예전에 저는 과감하게 반죽을 포장해 와서는, 일요일 한 낮에 혼자 앉아서  동그랑땡 만들어 부쳐 먹으면서...막걸리 6병을 마셨더라는..  [[취한다]]
식욕, 식성과는 무관한 얘기지요..ㅋㅋ [[부끄]]
필리핀 2008.02.23 20:20  
  ㅋㅋ... 무 꼬 쑤린 함 가보세요...
피피가 어항이라면 쑤린은 아쿠아리움이에요...
필주짓수 2008.02.23 20:34  
  언제고 가고싶은곳이네요
원숭이보니 닭둘기가 생각나네요 ㅎㅎㅎ
여행기 잘보고 가요 [[윙크]]
김우영 2008.02.23 20:40  
  아... 피피섬다녀온지가 7년전인데.. 그래도 좋아보이네요.. 우리회사 부하직원이 이번에 부부동반으로 푸켓에 갔는데... 저도 이제 디데이 11일 남았네요 ^^

글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꼼팅 2008.02.23 20:58  
  시골길님// 막걸리 6병이면...주량을 떠나...배 부르셨겠어요!ㅋㅋㅋㅋㅋ

필리핀님// 쑤린...꼭 기억해두겠습니다^^
요새 필리핀님 음식사진(?) 잘 보고 있어요~
맛난 거 너무 많이 드시고 오셔서 샘나는 중!ㅋㅋ

필주짓수님// 원숭이보단 킹콩에 가깝죠?ㅋㅋ
홀쭉한 애기원숭이들도 곧 배불뚝이가 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는....^^;;

김우영님// 7년 전이면 지금보다 더 깨끗했겠네요~
오늘 하루도 거진 다 갔으니 이제 10일 남으셨습니다!
전 한달 전부터 설레서 아무것도 못했는데...ㅋㅋ
커피두잔 2008.02.23 22:16  
  첨으로 댓글다는건데요....사실 글을 마니 기다렸어요.ㅋㅋ 저도 3일날 남친님이랑 태국갑니다.당근 푸켓,피피도 갈꺼구요~ 얼른얼른 글 더써주세요~ 참..식비부분가격이 궁금했는데...혹시 써놓은 메모같은거 없으신가요?
그정도 먹을려면 어느정도 할려는지 ..제가 한식성하거든요~
꼬비 2008.02.24 00:44  
  꼼팅님 어쩜 넘재밌게 글을 잘써용,, 또올려주세용 ^^
ganggadean 2008.02.24 10:40  
  부럽습니다. 11박이나 여행을 갈 수있는 용기가...
지금 옆에서 마늘이 글 잘 못쓴다고 갈구고 있읍니다.
저도 다시 태국에 가보고 싶읍니다만 마눌과 아이들이 딴데 가자구 하고 있어 고민중 입니다. ㅠㅠ
계속 좋은글 부탁 드립니다.
ps : 우찌 하면 중국어 잘해요? 우린 3년이나 중국에서 살고 있지만 거의 팅부통/중원헌난....
꼼팅 2008.02.24 12:26  
  커피두잔님// 식비는 너무 천차만별이라...딱 잘라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저흰 싸게 먹을 땐 둘이 70밧 이내로도 가능했고, 비싸게 먹을 땐 1700밧까지도 나왔거든요. 호텔 디너나 고급 레스토랑이 아닌 일반식당이라면 보통 300~500밧 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노점에서 해결하면 100밧 이내구요~ 물론 부식비는 별도입니다!ㅋㅋ

꼬비님// 암래도 제 협박성(?) 멘트가 효력을 발휘하나봐요! 호호호호~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으힛]] 

ganggadean님// 마눌님껜 시로코나 버티고를, 아이들에겐 코끼리나 스노클링 장면을 보여주면 맘이 살짝 돌아서지 않을까요?[[윙크]] (물론 태국 도착해선 ganggadean님 맘대로 이동!ㅋㅋ)
그리고 저 중국어 잘 못해요^^;; 그냥 생존형 회화만 겨우 한다는!ㅋㅋ 중국어가 어렵긴 하죠? 헌난 정도가 아니라 페이창난 [[에혀]]
mloveb 2008.02.24 15:11  
  ㅋㅋㅋㅋ..여행기 쓰는게 절대 쉬운일이 아닌데 꾸준히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나저나 원숭이가 뚱뚱하네요? -_- 아마 방문하는 사람들이 먹이를 하두 많이 주어서 그런거 같은데 저러다 고혈압과 당뇨로 -_- 일찍 세상을 뜰꺼 같으니 음식을 자제해서 주어야 겠네요..ㅎㅎ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끝까지 올려주세요 ^^
lakill 2008.02.24 23:47  
  정말 엄청 타죠, 몇일만 있으면 시꺼멓게 탄다는ㅋㅋ
말레이시아공주 2008.02.25 02:34  
  저는 꼼팅님 글 보다가 일 때려치구 태국 갈려다가..회사서 잡는바람에..ㅋㅋ 못이기는척 일해요..
암튼 그래서 있다가 갑자기 회사서 보라카이를 보내줘서 갔다 왔는데..날씨가 최악이라 제대로 못 놀다가 와서
넘 서운했어여..우리나라 초가을 날씨 였다는.ㅎ
전 아무리 좋다는 곳을 가도 태국이 제일 좋더라구여.
항상 패키지로 갔었는데..꼼팅님 글 보고 용기내서
올여름휴가에는 신랑이랑 같이 도전 할까 하고 있어여..
글을 다 읽었는데..댓글은 잘 못달아서...
그래도 열심히 읽는 독자(?)들 많으니까 힘내서 글 빨리
올려주세요..
오늘도 이시간까지...
저 꿈에서라도 태국 가렵니다..ㅎㅎㅎ
꼼팅 2008.02.25 13:03  
  mloveb님// 그나마 바나나랑 옥수수만 먹어서 저 정도지...
육식했으면 원숭이들 벌써 뒷목 잡고 넘어갔을거예요^^;;
글구 여행기는 이제 3~4편만 더 올리면 끝날 거 같아요ㅋㅋ

lakill님// 선크림+긴팔남방+우산 3종세트로 무장했는데도 타더라구요~ '햇볕이 뜨겁다'라는 말을 진짜 실감하고 왔음^^;;

말레이시아공주님// 저도 첫 방타이였는데...태국 정말 좋죠? 한달 다 되가는데도 아직 후유증에 시달린다는ㅠㅠ
그치만 보라카이까지 보내주는 좋은 회사, 때려치시면 안 되죠~ㅋㅋ
태국은 투어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어서 자유여행으로 가도 편한 것 같아요! 여름휴가 땐 꼭 도전해보시길~ 아자아자![[윙크]]
김우영 2008.02.25 13:04  
  아 이제 디데이9일 남았네요.. 모처럼 와이프랑둘이갈라했는데.. 회사 부하직원 2명이 따라온다고 해서.. 가이드하게 생겼네요 ㅠ.ㅠ 회사에서 출장으로 태국을 4번정도갔었는데...빌미로... 나보구 가이드해달라네요.나쁜넘들..( 제가다니는 회사는 외식회사이고.. 저역시 외식브랜드 책임자를 하고있어서.. )
으이구.. 오늘 태국음식이 그리워서.. 논현역 5번출구에 있는 타이식당에 갔는데 맛이 별로더라구요...
카오팟 70점 / 쌀국수 40점 / 팟씨유60점 / 팟타이 50점
똠양꿍30점... 으이구.. 혀만 버리고 왔네...
싸긴한데.. 설탕을 너무 넣어서 달기만하다는....
태국가면 비아씽을 실컷먹어야 하는데... ㅋㅋㅋㅋ
꼼팅 2008.02.25 13:59  
  한국에서 먹는 태국음식 너무 비싸죠? 태국에선 둘이 먹을 돈으로 한국에선 요리 하나도 못 시킨다는 [[이게머여]]
디데이 9일이면 춘삼월에 떠나시겠네요^^ 직원분들은 공항에 버리고 도망가세요! 마지막날쯤 슬쩍 연락해서 불러낸 뒤 비아씽 실컷 먹이면 다 풀리지 않을까요?ㅋㅋ
김우영 2008.02.25 21:01  
  혹시 오므토토마토 아세요?? 오므라이스 전문점..
그거 제가 만들었답니다.. 인터넷에서 김우영사업부장치면 저 나와요 ㅠ.ㅠ.... 직원 버리고 갔다가는 ...
저 죽어요... 흐흐... 3월5일 밤8시35분 아시아나비행기로 갑니다.. ㅠ.ㅠ. 술먹는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라..
태국가서 풀어야 되요 ㅠ.ㅠ.///
꼼팅 2008.02.25 23:09  
  와~[[원츄]] 대학로에도 오므토 있어서 학교 끝나고 자주 갔는데^^
김우영님 앞으로 외상 달아놔도 되나요?ㅋㅋㅋ

근데...카우카무나 카우만까이, 카우무댕 등 태국덮밥 전문점은 만들어보실 생각 없으신가요? 카오산 노점 아줌마/아저씨를 쉐프로 초빙해서! [[으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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