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섯번째 태국 - 기나긴 첫날
안녕하세요.
이제서야 후기로 인사드립니다.
부족하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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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리페를 다녀와서 후반기에나 태국에 가려던 나는..
필리핀님 여행후기를 보고 사무이-팡안-따오 루트에 대한 꿈을 갖게 되었다.
결국 필리핀님 여행후기 댓글의 인연으로 동대문 사장님 한국방문 축하파티에 참석하였고..
바로 옆자리에 앉아계신 필리핀님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곧바로 항공권을 예약하여 7월 19일에 출국하게 되는데..
7월 22일 밤부터는 풀문원정대로서 사무이-팡안-따오 일정을 함께하게 되었다.
풀문원정대 합류 전에는 개별적으로 평소 관심이 있던 깐짜나부리를 가기로 했다.
에라완폭포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가겠다는 야무진 꿈을 가지고, 동행 한 분과 연락이 되었다.
평소... 혼자 여행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이번에는 대부분의 일정을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된 것이다.
사람들과의 여행..
기대와 설레임으로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2010년 7월 19일
여행의 첫날이 왔다.
그러나 평소 시간을 엄수해오던 나에게도
비행기를 놓칠뻔한... 서스펜스 스릴러(?) 삽질을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시작은 이랬다.
6시 알람을 못듣고 6시 34분에 기상하여
공항버스타는 곳까지 버스를 타고 7시 17분 도착했다.
오늘이 월요일에 비까지 내려 교통상황이 나쁘다는 걸 망각하고
버스가판대 아저씨의 조언대로 20분동안 나를 기다리게한 공항버스대신
김포공항까지 가는 시내버스를 탔다.
버스는 돌고 도는데다 월요일 정체를 실감케한다.
애간장이 녹던 나는 결국 내려 이번엔 택시를 탔다.
평소 과격 레이스를 즐기던 아저씨들은 온데간데없고
정말 얌전하게 운전하신다.
결국 시내버스와 비슷하게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그것도 국제선에 내렸다;;;
다짜고짜 리무진 표파는 아저씨께
'저 9시 35분 비행기인데 탈 수 있을까요?' 하니
시계를 보시며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신다.
그 말에 안도하는 사이...
아저씨가 무전기로 인도해주신 리무진을 타고 국내선에 내렸다.
그 앞에 있는 리무진 아저씨들께 또
'저 9시 35분 비행기인데 갈 수 있을까요' 징징(?)대니
아저씨들 서둘러 짐표를 주고, 버스는 출발한다.
이때가 8시 28분.
오늘따라 리무진은 너무나 천천히 가는 기분이다.
창밖에 인천공항까지 35km가 나를 안심시키지만,
만약에 비행기를 놓치면 어떻게 해결하나 하는 생각에 머리속만 복잡하다.
8시 53분 공항 도착,
다행히도 체크인하는 카운터 근처 입구에 내렸다.
고지식하게 그러나 나답게.. 체크인 줄을 서서
체크인하는 언니에게 이티켓을 내미니, 비행기 시간을 보고 놀라신다;;
"체크인 마감되었는데요.."
"!!!!!!!!!!"
그러더니 옆 상급자 언니에게 물어봐서 1명이라 태워준단다.
"짐 많으세요?"
"아니요! 이거 10kg 밖에 안될거에요."
"전동차 타고 가시는거 아시죠? 서두르셔야 합니다!"
"넵! 열심히 뛰겠습니다!!"
보안통과하고 휴가철이라 줄이 긴데
다행히 작년에 해놓은 자동출입국심사로 한큐에 통과했다.
뛰고 뛰어 탑승게이트에 도착한 시간은 9시 12분!!
아직 탑승중이다.
사람들이 모두 비행기에 앉아 나를 기다리는 뻘쭘한 상황은
다행히도 면했다.
10분정도 기다려 비행기에 앉으니 9시 25분이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없기를 다짐했다.
시간을 잘 지키라는 경고..
그렇지만 운이 좋았다.
이렇게 시내버스 2번, 택시, 공항버스 2번을 거쳐 한국을 뜬다.
그후로 나는...
깐짜나부리의 에라완폭포의 닥터피쉬(?)들에 기겁하고
풀문원정대와 오토바이 일주로 사무이의 뷰포인트와 힌따 힌야이, 빅부다 등을 돌아보고
(사진은 힌따 힌야이 인근)
조용해서 좋았던 따오에서, 이번 여행중 제일 예뻤던 낭유안을 둘러보고
시위때문에 못보았던 왕궁에도 갔다.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위 장소들 외에도..
팡안의 풀문파티를 비롯한 여러 곳을 여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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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지난 2주간의 여행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응원의 댓글을 남겨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
이제서야 후기로 인사드립니다.
부족하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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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리페를 다녀와서 후반기에나 태국에 가려던 나는..
필리핀님 여행후기를 보고 사무이-팡안-따오 루트에 대한 꿈을 갖게 되었다.
결국 필리핀님 여행후기 댓글의 인연으로 동대문 사장님 한국방문 축하파티에 참석하였고..
바로 옆자리에 앉아계신 필리핀님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곧바로 항공권을 예약하여 7월 19일에 출국하게 되는데..
7월 22일 밤부터는 풀문원정대로서 사무이-팡안-따오 일정을 함께하게 되었다.
풀문원정대 합류 전에는 개별적으로 평소 관심이 있던 깐짜나부리를 가기로 했다.
에라완폭포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가겠다는 야무진 꿈을 가지고, 동행 한 분과 연락이 되었다.
평소... 혼자 여행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이번에는 대부분의 일정을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된 것이다.
사람들과의 여행..
기대와 설레임으로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2010년 7월 19일
여행의 첫날이 왔다.
그러나 평소 시간을 엄수해오던 나에게도
비행기를 놓칠뻔한... 서스펜스 스릴러(?) 삽질을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시작은 이랬다.
6시 알람을 못듣고 6시 34분에 기상하여
공항버스타는 곳까지 버스를 타고 7시 17분 도착했다.
오늘이 월요일에 비까지 내려 교통상황이 나쁘다는 걸 망각하고
버스가판대 아저씨의 조언대로 20분동안 나를 기다리게한 공항버스대신
김포공항까지 가는 시내버스를 탔다.
버스는 돌고 도는데다 월요일 정체를 실감케한다.
애간장이 녹던 나는 결국 내려 이번엔 택시를 탔다.
평소 과격 레이스를 즐기던 아저씨들은 온데간데없고
정말 얌전하게 운전하신다.
결국 시내버스와 비슷하게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그것도 국제선에 내렸다;;;
다짜고짜 리무진 표파는 아저씨께
'저 9시 35분 비행기인데 탈 수 있을까요?' 하니
시계를 보시며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신다.
그 말에 안도하는 사이...
아저씨가 무전기로 인도해주신 리무진을 타고 국내선에 내렸다.
그 앞에 있는 리무진 아저씨들께 또
'저 9시 35분 비행기인데 갈 수 있을까요' 징징(?)대니
아저씨들 서둘러 짐표를 주고, 버스는 출발한다.
이때가 8시 28분.
오늘따라 리무진은 너무나 천천히 가는 기분이다.
창밖에 인천공항까지 35km가 나를 안심시키지만,
만약에 비행기를 놓치면 어떻게 해결하나 하는 생각에 머리속만 복잡하다.
8시 53분 공항 도착,
다행히도 체크인하는 카운터 근처 입구에 내렸다.
고지식하게 그러나 나답게.. 체크인 줄을 서서
체크인하는 언니에게 이티켓을 내미니, 비행기 시간을 보고 놀라신다;;
"체크인 마감되었는데요.."
"!!!!!!!!!!"
그러더니 옆 상급자 언니에게 물어봐서 1명이라 태워준단다.
"짐 많으세요?"
"아니요! 이거 10kg 밖에 안될거에요."
"전동차 타고 가시는거 아시죠? 서두르셔야 합니다!"
"넵! 열심히 뛰겠습니다!!"
보안통과하고 휴가철이라 줄이 긴데
다행히 작년에 해놓은 자동출입국심사로 한큐에 통과했다.
뛰고 뛰어 탑승게이트에 도착한 시간은 9시 12분!!
아직 탑승중이다.
사람들이 모두 비행기에 앉아 나를 기다리는 뻘쭘한 상황은
다행히도 면했다.
10분정도 기다려 비행기에 앉으니 9시 25분이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없기를 다짐했다.
시간을 잘 지키라는 경고..
그렇지만 운이 좋았다.
이렇게 시내버스 2번, 택시, 공항버스 2번을 거쳐 한국을 뜬다.
그후로 나는...
깐짜나부리의 에라완폭포의 닥터피쉬(?)들에 기겁하고
풀문원정대와 오토바이 일주로 사무이의 뷰포인트와 힌따 힌야이, 빅부다 등을 돌아보고
(사진은 힌따 힌야이 인근)
조용해서 좋았던 따오에서, 이번 여행중 제일 예뻤던 낭유안을 둘러보고
시위때문에 못보았던 왕궁에도 갔다.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위 장소들 외에도..
팡안의 풀문파티를 비롯한 여러 곳을 여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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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지난 2주간의 여행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응원의 댓글을 남겨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