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함께한 천일기념 방콕 & 꼬사멧 여행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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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함께한 천일기념 방콕 & 꼬사멧 여행 2일차

김민석옹당 6 2730
여친과 함께한 천일기념 방콕 & 꼬사멧 여행 2일차



---------------3월 7일

 띠띠~~ 알람이 울립니다.



 이상하게 여행만 오면 알람에 잘깹니다...아무리봐도 여행체질인가 봅니다..^^


 여친은 여행중에는 잘때 깨우거나 화장실 못 가게 하거나 짐이 무겁다고 느낄때나 밥 제때 안주면 싸우자고 달려든다는 사실을 이미 깨우쳤기때문에 무서운 맘을 추스리며 조심스럽게 깨웁니다...."이..이...일..어..나....*^^*"



 역시나...여행까지 와서 새벽4시에 일어난야 한다는 것이 맘에 안든다는 눈치로 부시시 일어나 조용히 앉아있더군여...



 여기서 바로 건들면 전투모드 돌입이라는걸 이미 아는봐...5분의 시간을 보낸뒤....손끝으로..툭툭 건드려...깨웠습니다...


 
 세수하고 방에 들어온 여친..역시나...아직 기분이 안풀린듯 합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늦어서 5시차를 놓치면 1시간동안 정류장에 앉아있어야 하기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여친을 데리고 나왔는데..이런..여친이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하네여...이런....



 4시에 화장실 갈곳이 어딨다고..ㅡ.ㅡ...다시 숙소로 돌아가자니 늦을거 같고...안가자니..전투모드 돌입인데...



 두려운 맘으로 10분이면 동부 터미널 도착한다고 안심시킨뒤 택시로 동부터미널 출발!~~~


 카오산에서 동부까지 98바트 나오더군여..^^..



 도착하니 역시나 여친기분이 저기압입니다...시계를 보니..제길...20분 걸렸군여...여친 눈이 이미"10분걸린다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서둘러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게 보내고......



 서둘러 표를 끊는데..뒤에서...오뉴월 시골에서만 느낄 수 있는 한기가..ㅡ.ㅡ



 뒤를 돌아보니 여친의 눈이 2센치는 올라가 있습니다...유료라고 하더군여...ㅡ.ㅡ...



 여친의 분노가 폭팔직전입니다...ㅋㅋㅋ...유럽여행시 화장실 한번사용에 근 천원이라는 사용료로 인해..제가 화장실 자주 못가게 한것에 아직도 화가 덜풀린 터라...



 서둘러 돈을 쥐어 주고 화장실로 보냈습니다..^^


 태국에서 코치는 처음이라..^^....버스옆에 승무원(?)이 한명 더 타더군여....

 
 아무리봐도 필요가 없을거 같은데.....출발하고 나니..물한병씩 나눠 주더군여..ㅋㅋㅋ


 그리곤 임무끝.....땡보 직업인듯합니다..^^


 여친은 이미..꿈속으로..^^....저도 다시..^^..꿈나라로.ㅋㅋㅋ


 오전8시20분쯤 도착했습니다...생각보다 빨리왔군여...^^


 반페선착장은 버스내리는곳에서 100미터쯤 떨어져 있는데...찾기 쉽더군여...


 동부터미널에서 산 표를 보여주니...30분정도 기다려야 한다네여...


 선착장으로 가니..이미 10여명의 승객들이 20명이 채워지기를 기다리고 있더군여...


 기다리며 태국 땅콩을 10바트치 샀는데 맛있더군여...


 우리나라 땅콩은 까면 껍질이 건조한것에 비해..여기것은 눅눅하니..처음먹을때는..살짝찝찝했으나...먹다보니..

 
 어느새..다먹엇더군여..^^...그리고 땅콩 10바트에..이미 여친 기분이 다 풀려서..ㅋㅋㅋㅋ

 더 좋았구여...ㅋㅋㅋ


 반페에서...싸멧으로는 30분정도 걸리더군여....


 선착장 도착 후 그앞에서 썽태우를 타면 입장료를 내야한다는 정보를 입수!~


 국립공원 입구까지 걸었습니다.


 15분정도 큰길로 딴생각 하며 걷다보니..어느새..ㅡ.ㅡ...입구까지 도달했습니다...


 돈받는 사람은 이미 우리표를 주려하고 있었습니다...


 허걱...입구 왼쪽길로 자연스럽게!~~~ 돌아가야 하는데...ㅡ.ㅡ.


 낭패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다는 맘으로 급격하게 커브를 돌아..왼쪽길로 걸었습니다.


 아주 어색하게 꺽었고...여친은..."어떻해??어떻해??"하며...더 어색한 종종 걸음으로 따라 왔고..뒤에선 입구 관리인이 뭐라 부르더군여....^^


 허나 입장료 400바트를 아끼고자....꿋꿋히...걸었습니다..^^


 걷다보니 싸이깨우 리조트 입구가 보이더군여..^^


 여친과 함께..400바트 아낌을 자축하며...리조트를 가로 지르니...


 멋진 바다가 눈에 가득 차더군여..휴...


 여친과 저 모두..^___^ <-----이렇게 되었습니다..ㅋㅋㅋ


 어찌그리 모래가 고운지..아직도 제신발속에는 모래가 남아있습니다..^^


 이제 숙소만 잡으면 싸멧 여행의 50%는 성공이라는 생각에...


 싸이깨우 빌라로....팬룸이 1050바트군여...방도 안보고!~ 통과!~


 여친도 오기전 헬로태국을 봤는지...젭스 방갈로가 좋을거 같다면 그곳으로 가자고 하더군여...ㅋㅋㅋ..^^


 싸이깨우를 지나 아오힌콕으로 가던중에...나가 방갈로가 보이더군여...


 입구에 5머리 뱀도 보이고...


 혼자왔더라면 그곳에 묵었을테지만..태사랑 여행기중에..한분이...그곳에 여친이랑 묵었다고..뛰쳐나갔다고 한 글을 읽은기억이 났습니다.ㅋㅋㅋ...^^


 역시나 방도 안보고 통과!~


 젭스방갈로 전에 톡스 미니 방갈로(?)가 보여서 방이나 볼까 하고...컨택...


 팬룸 700바트인데...방이..약간 지저분했지만 그럭저럭..괜찮았지만....


 허나 여친에게 여행전에..꼬사멧가면 바다가 보이는 방갈에서 묵게 해주겠노라...ㅡ.ㅡ

 
 말을 해봤기에.. 해변에서 먼 위치가 문제가 되어서 통과!~


 젭스로 도착!~~~ 과연 주인장이 얼마나 불친절한지...런던 차이나 타운에서 간 왕케이보다 불친절할까....생각며 입장...


 주인장은 보지 못하고..^^ 종업원이 1200바트에 에어콘룸이.....있다고 하더군여..


 방이나 볼까하고 봤는데...에어콘이라 차가운느낌이 방에서..확....^^


 허나 1200바트 치고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그리고 아오힌콕의 방갈로들은 싸이깨우의 숙소보다 바다에서 멀어서...



 여친에게 여행전에 비치뷰방갈로에서 묵게 해주겠다는..ㅡ.ㅡ



 말을 지키지 못하기에...
 


 바다에서 가까운 싸이깨우빌라에서 묵기위해 다시 싸이깨우 빌라고 걸었습니다.


 다시 싸이깨우로 행해 걷던중..순간...저의 본능이 위험을 알려 주었습니다...


역시나 여친이 짐이 무거운듯합니다..ㅡ.ㅡ...눈이 올라가려고 합니다...


 울며겨자먹기로 여친배낭을 받아 앞으로 맵니다...


 여친이 기분이 좋아졌는지 총총걸음으로 걷기시작하더군여...휴....몸은 힘들었지만....위험을 감지한 제가 순간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ㅋㅋㅋ


아오힌콕에서..싸이깨우로 넘오는길에 보이는 인어상이라고 불리우는 상 바로옆에 화이트샌드 리조트가 보이더군여..


 아까는 미쳐못보고 지나쳤는데...


 여기 보고 무조건 싸이깨우빌라로 가기로 하고 방 보여다라고 했더니..


 팬룸에 700바트라더군여....


 방을 봤는데..허걱!~ 정말..해변에서 10걸음 미만으로..정말...창문으로 해변이 보이는 비치뷰방갈로였습니다..ㅋㅋㅋㅋ


 화이트샌드리조트 방갈로중 가장좋은 위치같았습니다..^^

 
 여친또한 좋아하는 눈치...


 여기다 생각하고 2박에 1200바트...키디파짓...100바트...^^


 바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바다로 뛰어 들기위해 나왔습니다..^^


  여친과....물장구도 치고....여친이 뛰길래..잡으러도 다니고..^^


 한 30분 노니..배가 고파와....숙소로 돌아와...샤워 후에 밥이 맛있다는 젭스 방갈로로 향했습니다.


 그전에 내일 스노클링 예약 800바트에 했습니다..^^...


 젭스 해변식당에 도착하니....허걱..개미가..여친 발을 사정없이..물더군여..


 제다리는 아마...현지인 같았는지..^^..안물던데..ㅋㅋㅋ


 씨푸드볶음밥과....누들....쉐이크등을 먹었는데....


 역쉬나..태사랑 정보는...^^....맛있더군여...ㅋㅋㅋㅋ


 가격도 심한 바가지도 아니여서...200바트정도..^^


 열심히 먹고 다시 해변을 걸었습니다...휴...모래는 정말..백만불짜리....같더군여..^^


 걷다보니..저기 맛사지하는 분들이 그늘에 모여있더군여..^^


 여친과 1시간에..200바트씩..400바트에..받기로 하고 그늘에 누웠습니다..^^


 휴...맛사지는....역시나 한 40% 부족했으나....


 해변의 느낌과....파도소리가...부족한 40%를 커버해주더군여..^^


 지금 생각해보니..천국이였군여..^^


 1시간동안 맛사지를 받으니..순간...맛사지의 부작용인... 의욕상실이...여친과 저한테 동시에 오더군여..^^


 2시간동안 숙소서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어느새..해가 졌더군여..^^




순간 과일 파는 아줌나가 보이더군여..^^....여친한테 점수도 딸겸...



망고 한개에20바트짜리...4개에 60바트에 사서 여친손에 쥐어 주니..좋아라 합니다..^^



 여친과 ..해변으로 나가니...어느새 해변은..노천식당으로 변해있더군여...


 제가 가본 사무이와의 밤과는 사뭇다른 느낌이였습니다.


 사무이는 시끌시끌한 밤이 매력이라면...이곳은 조용한 밤이 매력인곳 같았습니다...


 은은한 조명과....시끄럽지 않은 노랫소리가...^^...들려오는 해변 중간 어딘가
..식당에 자리를 잡고 누웠습니다...싱2병과....누들...볶음밥...을 시키고...하늘을 보며 누으니...


 제가 누워있는곳이..바로 지상낙원이더군여..^^


 천천히 밤을 느끼며.....꼬사멧의 첫번째 밤을 보냈습니다...


아....
 
6 Comments
kman 2006.03.14 17:23  
  공주님 모시고갔다오느라 고생하셨습니다.............ㅋㅋㅋ
주지현 2006.03.15 14:47  
  여자분 좋으시겠어요 남자친구가 눈치가 빨라서^^ㅋㅋ농담이구요 여행기 넘 잼있어요 담편도 빨리 올려주세요~
무지렁이 2006.03.16 07:54  
  님의 어머님께서 이글 보시면 무척 화나시겠어요.^^
이 미나 2006.03.17 10:28  
  캬캬캬!!!
여행기 즐겁습니다!!!
연애시절이 그립다는..
qing 2006.04.11 23:27  
  애공처가 되시겠네요.ㅋ 칭찬이에요 ㅎㅎ[[메렁]]
해모수 2006.06.21 12:19  
  남친분~~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