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ory,"SoloStory in p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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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25 2742

몇년전 보았던

"체게바라 평전"의 내용중,

젊은시절,혁명에 눈뜨기전의

에르네스토 게바라가 그의 친우와 함께했던

남미대륙 횡단여행을 감명깊게 보았었다.


길 위에서 지낸 시간이 나의 인생을 송두리째 변화시켰다!!”
체 게바라


그 후 부터였을것이다,

내가 오토바이여행에 매력을 느끼게 된것은..

그렇게 오토바이는 남자의 로망을 외치며,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쿨하고시크한 도시남자의 외제차에

배낭을 묶고,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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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계획은,

치앙라이-치앙마이-빠이-수코타이였으나,

빠이에서 돌아오는길에 걸려온 아버지의 호출,,

"낼 할매온단다~얼렁 집으로들와라~"

-_-..

"아,,아니,,아버지,,

저 지금 빠인데요?

옆동네 마실나온게 아닌뎁쇼,,"


"ㅇㅋ,님하~이제 용돈은 셀프?콜?"

그리하여,,

급변경된 루트..

치앙라이-치앙마이-빠이-치앙마이-파야오-치앙라이가

되어버렸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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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라이에서 치앙마이 까지의 거리는 약 180km,,

하지만 산길을 이용해야 하는바람에

총 소요시간은 약 7시간정도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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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여행의 매력은

자유롭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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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한 일정에 시달릴 필요없이,

도로변에서 만나는 까페에서 맛있는 커피와

담배한대의 여유를 즐길수 있다는것,,

이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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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로 가는길의 풍경은,

야자수를 제외한다면,

한적한 한국의 시골길을 달리는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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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떠나는길에 만나는

낯선도로에서의 노을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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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라이-치앙마이 구간 1번도로의 중간부분에 있는

온천휴게소-_-;

이곳에선 무료족욕탕과 온천물에 익힌 달걀을 맛보며

잠시 쉬어가기 좋은곳이다.

-치앙라이에서 가장 고지대에 위치한 온천지대라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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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라이-치앙마이 구간의 산길초입,

얼마나 달렸을까,,

어느덧 치앙마이라는 표지판이 날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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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7시간을 달려 도착한 치앙마이다-_-;

(중간에 산길에서 기름이 떨어져,약 1시간을 끌고간걸 제외하더라도)

길치에 방향치인 내가,

표지판과 길묻기 신공을 이용해

무사히 치앙마이에 도착한것 자체가

칭찬받을만 하다고 자위해보지만,,

도대체 뭐가 이리 큰겨-_-;;

숙소로 점찍어놓은 코리아하우스를 찾지못해,,

몇번의 통화끝에 시내를 세바퀴정도 돈후에야,

코리아하우스에 도킹할수있었다-_-..

역시,,

도시는 도시인듯했다..

치앙라이에선 볼수없는 럭셔리한 툭툭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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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자체가 틀린 나이트바자의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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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라는 넘을수없는 벽을 체감한

치앙라이읍민 K였다-_-;;

치앙마이에서 맥도날드 갈생각에 들떠있던

나에게,

신세계를 보여준 코리아겟하우스 옆에 위치한

"Mike Burger"

정말,,강추한다..

빅맥따윈 감히 따라오지도 못할만큼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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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하우스 겟하우스에서,

한국에서 2년일하고 와서 한국말 잘한다고했을때,

아무런 의심없이 필자를

한국말잘하는 고산족아저씨로 봐줬던 려성여행자분,,

잊지않겠어요..

젠쟝..

25 Comments
♡러블리야옹♡ 2009.12.29 03:39  
내가 마이크 버거 맛있다니까.. 곧 죽어도 빅맥이라며? ㅎㅎ
케이투어 다시 생각해 봐야겠어 .. 아무리 생각해도 7시간은 무리야 ㅡ,.ㅡ;
k 2009.12.29 21:06  
빅맥따윈,,

세상도 변하는데 사랑이라고 안변하겠어요,,

내사랑 마이크버거♡
블루파라다이스 2009.12.29 04:21  
오토바이를 못타는 제겐.. 그림의떡 이군요..ㅠ.ㅠ

오토바이로 7시간.... 너무 외로울것 같습니다..

차로 음악 들으며 7시간도 등아프고 팔아프고 할텐데요..

아직 북부를 못가봐서.. 한번 가보고 싶은곳 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k 2009.12.29 21:08  
음,,

주변 구경좀하면서,,

이어폰꼿고 달리다보면 시간가는줄도 모른답니다,ㅋㅋ

음,,

전 하도 많이 돌아댕겨서,,이제 장시간주행해도 무리가 가질않는 관계로

나름 편하게 댕겼어요,ㅎㅎ
곰돌이 2009.12.29 11:37  
한국말 잘하는  고산족 ??

한국말 잘하는 버마사람 !!!!!
k 2009.12.29 21:09  
아항!!

그렇군염!!

곰돌님,적이된걸 환영합니다,-_-
noseong59 2009.12.29 11:54  
와```바이크 여행, 

심히 부럽사옵니다~ㅇ

저두 4월에 갈껀뒈....

모터싸이클 타는거 배워야 할까봐효,,,우-------------ㅇ

아무래도 그래야 여행이 더 풍요로워질것 같다눈 생각이 듭니다.

근데,,어쩌지요,,,ㅜ_ㅜ;

자정거두 못타니,,ㅜㅜ

세발자전거라두  더 연습해야 하나요~~???
k 2009.12.29 21:15  
세발자전거,,

-_-..

그..그냥,,버스를 추천드리고싶어요..
kennjin 2009.12.29 14:59  
케이 그간 럭셔리 해졌구나... 개당 100밧 가까이 되는 햄버거를 먹다니.....
요즘 미국은 불경기라 버거킹에서 개당 1불 짜리(33밧임 ㅡㅡ) 햄버거를 파는데..... 태국 물가가 미국보다 비싸지는건가?? ㅡㅡ;;;;
k 2009.12.29 21:11  
훗,

제가 원래좀 쿨하고시크하지만 럭셔리한 라오스남자니까요~

버거킹따위,,,마이크버거를 따라오지 못한다구여,ㅋㅋ
아켐 2009.12.29 15:19  
케이님 직접 만나면 정말 재미있을거 같아요..
치앙라이로 떠 볼까요^^
k 2009.12.29 21:13  
꺋!!

일단 만나보시면

"헐퀴,,님 한쿡사람임?"이라고 하실듯..

치앙라이 오시면 제가 열심히 놀아드릴께염♡

근데,,혹시,,

시집안간 여동생이나 사촌,혹은 팔촌,,그도 아니면 여성후배들 많으신가여?하악..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09.12.29 21:20  
케이야...무앙 치앙라이에 이쁜싸우들이 많은데 뭘 걱정을 하느냐?

그리고 참..너도 오토바이타는애가 길치라니...코리아 하우스 못찾아서..형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고..모르는지역은 항상 지도(팬 티~)를 가지고 다녀야지...

콘 라오/콘 미얀마...ㅋㅋㅋㅋ

콘 샨 이라고는 안하나?ㅋ
k 2009.12.29 22:11  
아직,,

콘샨까진 안간듯해여,,-_-

아오,,삼촌,,

제가 전화드린건 우리둘만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겨두고 싶었는데,,

삼촌 바보,ㅠㅠ
동쪽마녀 2009.12.29 22:04  
저 진한 커피 한 잔이 너무 너무 그립습니다.
정말 치앙라이 가면,
놀아주시나요??^^
시집 안 간 참한 애기씨 하나 있긴 해요.
좀 많이 어려서 그렇지요.
열 살.^^
많이 놀아주셔야 돼요.^^
k 2009.12.29 22:14  
므하하하하하

장모님!!

앞으로 장모님으로 모시겠습니다,

하악..

앞으로 10년동안만 애정으로 키운다면,,*-_-*

하악,,+_+
마여사 2009.12.29 23:50  
그니까  이게  지난  치앙라이와  빠이 이야기와는  다른  슬픈  크리스마스
여행 이야기인거져??  울집 처자  뒷태가  제 여행기에도  나오는데
맘에 들면  이야기하십셔... 다가올 10년  애정으로 키우겠습니다. ^^;;
k 2009.12.30 02:17  
넴,,

전에도 혼자였지만,,

이번에도 혼자랍니다,,,데헷,'ㅡ^*

하지만,,동정은 안하셔도되여!

전,,그저,,솔로생활을,,

아니,,자유를 즐기는거뿐이라구염,^ㅡ^*

(젠쟝,,이게 더 비참한거같애,)
noseong59 2009.12.30 00:01  
에뷜바뤼~~~즐밤요^^/


k 님이  드디어  잠모뉨이 생기셨군효~~츄카합니다~ㅇ




그리구요,,,그러쵸??

아무래도 세발자전거 보다는 뻐스 타는게 더 낳겠죠??

안그래두,,,튼실한 무 다린데,,

세발자전거 타구 가면 내 종아리가 너무 불쌍해,,,,요~~ㅇ *_*;;
k 2009.12.30 02:22  
훗,,

뭐,,생명보험 든든한걸로 하나드시고,

남자답게 그냥 달리세요!

효도 뭐 별거있나요,,-_-..

음,,정 오토바이여행을 하고싶으시다면,,

오토바이잘타는 남정네를 하나 테이밍하셔서,,

기사로 끌고댕기는걸 추천해드리고 싶어여,

아참,,

전 10년 경력에 사고는 5번정도 밖에 안났어요,^ㅡ^*

살아있는걸 봐선 베스트드라이버인듯!
영국산흑표범 2009.12.30 17:29  
ㅋㅋ 코리아 겟하우스는... 창가는 비추입니다,... ^^;;;
창가에 묵었는데 소음이 장난 아니에요 >.,<
버거는 담에 가면 먹어봐야 겠네요... 쩝...
근데 담에 언제 갈 수 있을 지... ㅠ.ㅠ
저는 유부남에 한달짜리 딸까지 있는 29살 먹은 놈이지만..
2달전 혼자 빠이 갔다 왔습니다... ㅡ,.ㅡ;
k 2009.12.30 23:28  
음,,전 창가쪽은 아니었지만,,

한 남성분이 코를 고시는바람에,,잠을 좀 많이 설쳤답니다-_-..

그 분,,보고계시나요~응?!

유부남에 한달짜리 딸..

왠지 부러운데요,,

은근슬쩍 임자있다는것을 강조하시다니..

적이되길원하십니까?!!

ㅠㅠ..
룡사랑 2009.12.30 18:24  
위에 사진은 커피인가요? 보기만해도 다네요....으으(태국커피는 너무 달아요~>_<)

이번에도 팬클럽 1호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여행기 잘읽었습니다ㅎ

태국에서 성탄절 따위 신경않써도 되요! 화이팅이요~ㅋ
k 2009.12.30 23:29  
훗,,

시원하고 달달한 모카커피랍니다~

당신을 위해 혼을 담아서 쓴글이랍니다♡

성탄절따위 신경안써도 되지만,,

그렇지만,,,

흑,,ㅠㅠ
mirajjang 2010.04.29 18:51  
마이크버거 맛있죠? 저도 치앙마이에서 기차타기전에 지나가다가 그냥 한끼 때울까 하고 먹었다가 울었어요 ㅜㅜ 오~ 미리 알았더라면 계속 이거만 먹는건데 이러면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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