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함께한 천일기념 방콕 & 꼬사멧 여행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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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함께한 천일기념 방콕 & 꼬사멧 여행 1일차

김민석옹당 1 4268
여행 준비!~~


 여자친구와 함께 천일 기념 3번째 태국여행을 계획하던중에 작년에 14시간의 딜레이라는 기억을 남긴 타이스카이 항공편이 3박5일일정으로 택스포함 20만원에 나온것을 본 뒤 고민끝에 여행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작년11월에 택스포함 15만원에 간 1박3일 주말여행에서 타이스카이는 여자친구와 본인 모두에게 회사의 무단결근이라는 쓰디쓴 기억만을 남긴 항공사였지만....


 이번에는 일주일간의 여유를 무기로 삼고 다시한번 타이스카이 항공에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넓은 아량으로 3일까지의 딜레이까지 용서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출발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만 마음한구석에는 안전의 문제가...


 환전문제는 여행자체가 금요일 6시에 결정된거라 급하게 인터넷 환전으로 26.9 로 만바트를 환전을 하였고 공항에서 28이라는 사기에 가까운 환율로 천밧을 태국 첫 여행에서 왕궁에서 카오산까지 200바트에 툭툭을 타고 왔을때의 기분으로 교환.....ㅡ.ㅡ


 일정은 고민끝에 방콕에서 잠시 머물고 꼬사멧으로 결정!~



------------3월6일--------------


 출발당일 집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자동차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장기주차장을 하루에 8천원이라는 짜이디 스페샬 비코스의 가격을 주고 주차를 하려니 돈이 많이 아까웠지만 두꺼운 외투의 보관 문제와 귀국 후 지친 몸을 이끌고 버스이용시 오는 피곤함을 생각하며 주차장을 이용을 결정하였습니다.


 짜이디의 몽(맛사지사..^^)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바쁜 맘으로 출국 심사를 마치고 보딩 게이트 앞에 도착하니 분위기가....


 게이트에 있던 200여명의 승객의 눈에서는 정말 살기가 느껴졌고 순간 귀국시 발생할 수 있는 딜레이말고 출발시 발생할 수 있는 딜레이가 불현듯 머리를 강타하였습니다...ㅡ.ㅡ


 순간적으로 3박5일이 2박3일로 줄어든다면 일정변경이 필요할 수 밖에 없었기에 내눈도 어느새 느긋했던 마음과 즐거움은 사라지고 살기모드로 돌입하려는 순간...


 여기저기 눈치를 보고 승무원한테 문의를 한결과 그 전날 출발하기로 한 오리엔트 타이항공이 12시간동안 나타나지 않았고 그래서 많은 신혼부부나 패키지 여행객들이 원성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12시간동안 공항에 묶여있는 심정은 이해가 갔지만 한쪽으로는 내가 가는 비행기가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오리엔트타이는 우리 비행기 보딩시간까지 나타나지 않았고 그 쪽 승객들이 여전히 레이져를 내뿜고 있는걸 뒤로 하고 다행이 보딩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몸을 안착했습니다...^^

 
 여자친구와 헬로태국을 연구하다 보니 어느새 돈므앙에 도착..현재시간 오후3시^^


 무사히 입국 수속을 마치고 바로 빠뚜남으로 가는 방법으로 버스를 택했습니다.


 그동안 택시, 공항버스만을 이용했기에..돈도 아끼고 새로운 경험해보자는 생각으로..^^

 
 공항과 맞은편 길의 중간인 정류장에서 504번을 타고 빠뚜남으로 출발!~^^


 그래도 안막히는 시간이였는지 40분만에 도착했습니다...둘이 합쳐 34바트!~

 
 저렴하게 왔다는 생각으로 빠뚜남을 돌아다니는데...막장분위기더군여..ㅋㅋㅋ

 
 그래도 여친이 좋아하는 망고..1키로에 50바트로...1키로 구입..


 현지인들이 사는곳이였는지....싸긴했지만...파는 할머니의 손의 구정물이..ㅡ.ㅡ..사정없이 달콤한 망고에..ㅡ.ㅠ


 잔뜩 뭍더군여..켁...ㅡ.ㅡ 허나 굴하지 않고...먹는 여친..ㅡ.ㅡ


 제가 태국에 꽃힌이유가 맛사지라면 여친은 망고가 태국을 다시찾게 만들었죠...ㅋㅋㅋ


 대충..빠뚜남과 공사중인 월텟을 둘러보고...여친이 의외로 나라야를 무덤덤히 지나가더군여..ㅋㅋㅋ..^^ 속으로..감사...^^ 시간절약..돈절약..ㅋㅋㅋ

 
월텟에서 씨얌 센터로 걸어 가서..둘러보던중...

 
 여친이 헬로태국에서 후지라는 일식집을 발견..ㅡ.ㅡ...

 
 여친이 일식 매니아라....결국..씨암센터 지하에 있는 후지식당으로..직행...


 불고기 덮밥세트랑...스시세트등....시키니 400바트.....

 
 분위기도 괜찮고 밥도 맛있었습니다....만...저 혼자라면 절대 가지 않져..ㅋㅋㅋ


 씨암센터에서...씨암스퀘어를 둘러보고..마분콩으로..^^


 그냥 여기저기 둘러보다 툭툭 80바트에 카오산행!~^^
 
 
  카오산으로 들어와서 숙소 구하기 돌입~~~~~


 홍인인간과 여행사 중간에 있는 메리 V 게스트 하우스에 더블 팬룸 180 바트에 결정했습니다.


 팬룸이 건물 꼭대기에 있어서 걸어 올라가기는 힘들었지만 저렴한 가격에 비해 깨끗해 여친도 맘에 들은 눈치 였습니다.


 후다닥 짐을 풀고 짜이디로 고고!~~~^^


 그 동안 짜이디에서 비코스만 받아본 터라 시간도 남고 해서 씨코스 2시간짜리를 택했습니다.

 
 항상받던 친구가 다른 손님을 받는터라...처음보는 맛사지사한테 몸을 맡겼습니다..ㅋㅋㅋ


 저는 맛사지 받을때 세게 해달라면 했지 절대로 아프다고 안하는데 이 맛사지사는 정말 아프게 하더군여..^^


 제가 아프게 해도..참고 웃으면서 여친하고 말하고 있자...이 친구가..이래도 "안아파??"..하는 식으로 아프게 하고 저한번 쳐다보고..ㅋㅋㅋ...

 
 암튼...아프긴했지만...비 코스에 비해...발맛사지나 타이맛사지나 좀 더 세밀히 만져주는거 같더군여..^^


 가격두 280바트라...300바트내면 잔돈으로 팁주기도 쉽고..^^...


 여친과 2시간동안의 맛사지를 받고 행복해하며...나왔습니다.ㅋㅋㅋ


 짜이디를 나와서 오던길에 있는 허접한 한글메뉴가 있는 길거리 음식점에서  볶음밥, 볶음면, 파인애플등을 먹으며 꼬사멧 일정을 상의했습니다.


 여행사조인트를 타면 버스타기 편하긴 하지만 시간도 오래걸리고, 버스도 미니 버스라 불편하다고 생각!~


 동부터미널 첫차 5:00 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카오산 거리를 어슬렁 거리는 행복을 느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11시쯤 여친 계속 헷갈려하는 메리 V로!!~(여친은 언제나 메모리 V 라고...ㅡ.ㅡ...)


 4시에 일어나야 하기에....일찍 잠자리로...
1 Comments
이 미나 2006.03.17 10:18  
  메모리v 면 어떻습니까!..ㅋㅋ
두 분이 즐거운 여행이신데..[[으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