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의 나를 찾아서...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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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의 나를 찾아서...프롤로그

007테디 3 3311
저는 취준생입니다.
이제 대학은 마지막 한 학기가 남았어요.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그닥 한 일이 없는것 같네요.
그래도 하나하나 짚어보면 부지런하게 살았습니다.
학교-알바-집-학교-알바-집-학교-알바-집...
 
 
...열심히는 살았는데, 딱히 나 자신에게 내세울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살았던 나에게 상도 주고, 생각도 정리할겸, 겸사겸사요.
 
 
늘 독일이라는 나라에 대한 동경이 있었지만, 그건 그거고.
현실에 맞추어 동남아 배낭여행으로 결정하고 여행지는 태국으로 정했습니다.
태국 방콕으로.
 
 
5박 7일의 일정.
참 많은것들을 보고, 듣고, 느끼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이 여행기는 태국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그리고 꿈같던 신나는 그 시간들을 돌아보려는 마음에 쓰게 되었습니다.
 
 
나를 찾아서 시작!
 
 
▶준비
 
 
여행지가 태국으로 어찌어찌 정해지고... 나는 여권이 필요했습니다.
여권을 만들러 시청으로 가는 나의 발걸음은 왠지 당당해
나 여행갈라고 여권만들러가요~~~하고 온세상에 소리치고싶은 이 마음
 
 
하지만 시청 도착하고 난 쭈구리가 되었습니다.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어난다는 것은 뉴스를 통해 알고 있었으나
두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새삼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나는 그냥 여권을 만들러 온 세상 수억개의 먼지같은 존재중 하나일 뿐
여행가느라 신난건 그냥 나 개인적인 사정이고ㅋㅋ
여권만들러 온 사람들을 보니 뭔가 부티가 나는것만 같았습니다.
 
 
그렇게 나는 5만5천원정도를 주고 여권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배낭을 사게되었습니다.
배낭의 크기는, 배낭을 가득 채웠을때 무게가 7~8kg 정도. 그리고 여권을 넣을 크로스백도 사고
도합 4만원
이건 뭐 여행 떠나기도 전 부터 얼마야...
 
 
항공권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사실은
현재 동남아 여행은 성수기
그래서 저렴한 가격의 비행기표를 구할 수 없다는 불편한 진실
열심히 검색하다가 온라인투어 라는 사이트에서 중화항공 비행기표 왕복 53만원에 구했습니다.
 
 
자유여행이었기에 방콕 여행책자 하나를 사서 한달정도 공부했는데 여행책 1만6천원
지도는 여행책에 포함된 작은 책자형지도와 큰 지도 두 개면 충분할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일정은
1일. 공항
2일. 카오산
3일. 아유타야
4일. 담넉 싸두억 수상시장
5일. 짜뚜짝 주말시장(토)
6일. 교회(주일)&시내구경
7일. 귀국
 
 
가방도 3주전부터 꾸리기 시작해서
두근두근 기대하다가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고...
 
 
드디어 출발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꺅)
 
 
*여행 전 준비사항*
-여권 만들기
-배낭과 크로스백 구입
-여행책자 사서 공부하며 일정 만들기
-환전하기(25만원-약 6840밧)
-마음의 준비
3 Comments
제리양 2013.01.26 18:21  
천천히 읽어봐야겠어요~^^

취준생 홧팅입니다!!!^^
현수엄마 2013.02.19 22:43  
읽기 시작하면서 댓글 남깁니다..
이 전에는 후루룩 대충봤는데..
처음부터 다시 정독하려구요..
저는 항상 취준생들을 만나는 사람입니다..
취강사?? 취업강의 하는 사람이예요^^
3월 말에 상반기 입사시험 끝나고 대학생들 중간고사 기간에 떠나려구요~
seyi0823 2014.07.11 15:28  
저도 첨부터 읽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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