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만자다온 25일간의 無정보 여행...24일차!!(방콕)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잠만자다온 25일간의 無정보 여행...24일차!!(방콕)

-겁이- 9 4500

(BGM) The killers - Why Don't You Find Out For Yourself (Morrissey Cover)






오늘은,, 사실상 여행의 마지막날.

떠나기전날은 항상 쇼핑도 할겸.. 설렁설렁 보낸다..(몇일째 설렁설렁 이지만..;;;)



밍기적밍기적 일어나... 방콕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칸짜나부리에 몇일 더 머물고싶은 맘...을 뒤로하고,,


버스는 에어컨 버스긴 했는데.. 그냥 후줄근한..ㅡㅎ

여행이 막바지에 다다른것과 때를 같이해.. 섭이의 프리미어리그..시즌도 끝나가나보다..

승점 1점차로 쫒기는 상황에서의 마지막경기란다..ㅎㅎ

난.. 걍~ 창가쪽 쳐다보며...ㅎㅎ



한 2시간정도 달렸나?

방콕에 도착했다.

크~~ 바글바글.. 방콕은 너무 복잡하다..ㅡㅡ



일단 배낭은 저번처럼 만남의 광장 도미토리에 맞기기로 했다.

택시잡아 탔는데... 얘네들 또 쇼부치려고 달려든다..ㅡㅡㅋ

"미터기!!"

결국 미터기 끊고 갔다..ㅎㅎ;;





30726991_452x640.jpg
택시타고 가면서...




30726992_452x640.jpg
밀리는게 장난아님..ㅡㅡ; 단, 아무리 밀려도 쇼부치는거보단 미터기가 싸다는거..





카오산로드는 여전하구나..ㅋㅋ

20일만에 온 카오산로드...

일단 근처 은행에서... 달러를 바트로 좀 바꿨다.

종이에다가 적기만 하면 되는거라 간단했다.



카오산로드는 멋진 거리레스토랑이 많기때문에..

암대나 들가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만남의광장을 가니 주인도 여전하다..ㅋ(20일만에 다시 오니.. 못알아본다..ㅋㅋ)

도미토리에 짐을 대충 풀고.. 씻고 나갈준비하는데..

같은 도미토리에 있던 사람이 반갑게 인사를한다..

자기는 남아공에서 왔단다..

'인사성 밝은 친구네~' 이런 생각하며.. 카운터로 내려와.. 쇼핑에 관해 이것저것 물었다.

들은 얘기론... 보통 쇼핑은 빅C라는곳에서 한단다.(거기가 어댜?)

대충 씨암쪽에 있다고 해서... 어차피 백화점도 들를겸...씨암으로 가기로했다.



택시는 답답하고... 뚝뚝이를 타고.. 씨암쪽에 있는 빅씨를 갔다.

어떻게 보면... 택시보다 뚝뚝이가 난거 같다..

막힌길을 요리조리 뚫으며.. 빠른시간에.. 도착한다..ㅋ(물론 쇼부필수..50B)





30726993_640x419.jpg
빅c에서 가장먼저 들른곳은 약국!(엄마한테 무좀약 필히 사오라는 특명을 받음..ㅡㅡ;;)





태국 무좀약이 그렇게 좋단다..ㅋ

전에 엄마.. 태국갔다 오면서.. 하나 얻어온 무좀약이..

습진난거에도 잘들었다고.. 여행전부터 꼭 사오라고 했었다..

녹색통에 들은거 라는데..(이렇게 말하면 아나?ㅡㅡ^)

암튼 빅C내에 있는 약국을 전부돌아다녀도.. 그런건 없단다..ㅋ;;





30726994_452x640.jpg
LISTERINE도 판다... (이미 아빠가 집에 뭉탱이로 갖다놨다)




30726995_640x419.jpg
빅C..1층은 옷이나 잡화등을 판다.




30726996_452x640.jpg
지하식품부...




음... 여기서는 살게 많다..

항상 여행을 하게 되면... 기념품 사야하는게 문제가 되곤한다..

어중간한거 사줬다간 서랍같은데 처박혀... 몇십년후에.. '이게 도대체 뭐지' 할거고..ㅡㅡ;

옷같은것도 취향따라 제각각이고..(사오고도 욕먹는....)

또..싼거는 싸다고..ㅋ(솔직히 비싼건 못사주지~~...ㅡㅡㅎ)


그래서 가족선물로는 보통 먹을걸 사간다..ㅎ

애연가들한텐 담배 앵기면.. 닥치고..ㄳ이니뭐..

눈에 확들어오는게 없으면 나머지한텐 걍~ '한국가서 밥한번 사지뭐~'하며.. 쌩~으로 일관..ㅋㅋ



먼저.. 태국오면 꿀은 꼭사가야 된다니..

일단 꿀...(태국꿀은 무슨 로얄제린가? 왜케 꿀을 찾는지..ㅋ)

만남의광장에서 들은말로는.. 꿀살때..꼭~! OTOP가 붙은걸로 사란다.

그럼 속을일 없다나?

찾기는 귀찮고.. 거기 직원한테 허니~허니~ 거리니.. 한곳에 데려다 준다.




30726997_640x419.jpg
OTOP가 붙었다..ㅎㅎ




머가먼지 몰라 젤 비싼거 살려고 하니.. 종류가 2개다.

그래서 2개 다 샀다..

나중에... 엄마한테 꿀 2병 사왔다고 개굴굼당했다..ㅡㅡ;;;

한 5병사와야지 이게 머냐고...ㅡㅡㅋ(엄마 태국갔을땐 한병사오시더니..ㅡㅡ^)



암튼,,,

다음목표는 코코넛분말?이다..

이건 씨하눅빌에서 아저씨가 말한건데...

걍 우유에 타먹어도 되고.. 다른 차나..커피 마실때 같이 넣으면 맛있고~^^

음식에 넣어서 먹을수도 있단다..

암튼, 태국에서 꼭 사가란다.

근데 분말있는곳을 아무리 뒤져도 당췌~ 뵈지가 않는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직원붙잡고 설명했다.

어렵게 어렵게.. 설명하는걸 듣더니.. 우릴 어디론가 데려간다.

그러면서 멀 가리키더니... 혹시 이거 아니냔다..

헐..;; 코코넛이 그려진게 대충 맞는거같다..(아깐 왜그렇게 안보였지?ㅡㅡ^)



쇼핑을 하는게 아니고 미션 클리어하는거 같았다..ㅡㅡ;;

울 가족 단거를 좋아해서... 한국에서 안보이는 달달한것도 이것저것 좀사고....

빅C는.. 요 식료품코너 빼면 걍 별게 없는거 같다..ㅎ

위층에 잠시 올라갔다가...

빅C를 나와 백화점쪽으로 향했다...

크.. 역시 나오면 덥다..ㅡㅡ;;




30726998_452x640.jpg
조낸 혼탁하다...ㅋ




30726999_452x640.jpg
복잡한길을 죽~~~ 걷다가...전화기가 보여 집에 전화를 걸었다.




엄마가 받길래...

"엄마~! 무좀약빼고 살만한거 다샀어~!"하니까..


"다른건 안사와도 되니까 무좀약은 꼭 사와!!"




이러는거다...ㅡㅡ;;

갑자기 집에 가기 싫어진다..;;;;

어쩔수없이.. 섭군한테 먄하지만 좀더 찾아보자고 했다..




30727000_452x640.jpg
육개를 몇개나 건너....




30727001_640x419.jpg
이렇게 복잡하니.. 육교를 이용해 건널수 밖에 없다..





30727002_452x640.jpg
백화점도 몇군데를 더 들렸다가.... 시암으로 향했다~






30727003_452x640.jpg
시암하면... 시암파라곤이 생각난다.






30727004_452x640.jpg

30727005_640x419.jpg
한국.. 백화점이랑 비슷하다..



30727006_640x419.jpg
요렇게 역하고... 바로 연결되있는것도 그렇고...(요샌 입지조건으로 필수...)




30727007_640x419.jpg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서...





점점 사진이 막사진화 되가는걸 느낄수있다...ㅋㅋ

한손으로 무거~운 짐들고... 한손으로 샷~샷~~(카메라가 근수의 압박이 좀 있다..)

그러고보니... 카메라필터부분이 난리도 아니다..ㅎ

하긴... 오토바이사고도 견뎌내고..중간에 일이 많았으니..





30727008_640x419.jpg
시암파라곤 식당가.... 가격이 비싸진 않은거 같지만...별로 맛있어 보이는건 안판다..ㅋ






백화점내에 약국도 가봤지만... 후시딘같이 짜서쓰는 형태지..

녹색통에 들은건 없었다.

약은 대충 포기하고... 시장이나 가보기로 했다.

빠뚜남시장... (왠지 짝퉁이 많을듯한..어감)

머~별로 살건없고.. 구경이나 하러..




30727009_452x640.jpg
시암에 있는 MK수끼... 저녁은 여기서 먹기로 했었는디..






빠뚜남 시장가는길에..

수로를 하나 건넜는데...

밑에는 수상버스 정류장이었다.

현지인들은 자연스럽게 많이들 이용하고 있었다.

한강에 수상버스를 만들면 과연 이용할까?

아주 어렸을때 본... 모 드라마에서... 남여 주인공이 마감시간 다되었는데 길이 막히니..

보트 빌려서 한강을 질주해서 위기를 모면한장면이 기억난다.

근데 뭐~~ 이용 별로 안할지 싶다..ㅋ(여기야 지하철시스템이 허접하니..)




시장엔... 역시 짝퉁이 열라 많았다.

'아~ 이런곳이구나..'하고 걍 지나쳤다..ㅡㅡ;;




30727010_452x640.jpg
저기 저.. 압도적으로 높은건물은 뭐지?




얼른 책자를 뒤져봤다..

보니깐 80층이 넘는건물인데..

78층에 부페도 있단다..

섭군이 책자를 보더니 하는말이...


"기왕 마지막저녁 먹는거..MK에서 깨작깨작 먹느니..차라리 여기서 먹자!!"


야경보는걸 상당히 즐기는 지라.. ㅇㅋ했당.

간만에 부페나..ㅎㅎ;;




30727011_452x640.jpg




지나가다가 엄청 좋아보이는 건물을 들어갔다..

층층이 되있는데... 전부 명품샵 밖에 없었다..





30727012_640x419.jpg

30727013_452x640.jpg
젊은애들 거리..인가보다..





에고~ 몇시간 걸어다녔더니 힘들다..

한군데 앉아서 쉬는데... 앞에 약국이 보인다..

안들어 가볼수없지..ㅋ

들어가서 물어보니 역시 후시딘같은걸 준다..ㅡ.ㅡ

섭군은 여기서 바르는 모기약하나 샀다.

씨하눅빌에서 정말 효과가 좋았던것.






30727014_640x419.jpg
거리에서 한컷.







이제 바이욕인가 먼가를 가자!

건물앞에 도착해서 들어가는데..

이게,,, 그건물이 아닌거같다..ㅡㅡ;;

무슨 돋대기시장같은 분위기... 엘레베이터도 다 쓰러져가고..;;

'여기가 아닌가?'


다시 나와서 다른 입구를 찾았다.

반대입구가 메인인듯... 관광객 엄청많고...

아까 들어간데는 직원전용 출입구인듯..;;;;(끝날때까지 이런식이다...ㅡㅡ;;)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중국애들 단체로 와서... 술라샬라~ 난리도 아니다..

또 중꿔들이 모이면 존내 시끄러운거다..ㅡㅡ;;


ㅆㅂ~ 차라리 걸어올라가지~ 하는데..

생각해보니.. 75층이다.. ㅡㅡㅎ


할수없이 중꿔들속에 낑겨~ 올라갔다..

일단 윗층 로비에 가서... 티켓을 끊고~


부페로 들어가니...벌써부터 손님이 바글바글하다..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이것저것 퍼담기 시작..

한국사람들이 얼마나 마니오면.. 김치도 따로 있었다..





30727015_640x419.jpg
여기도 보통 촛불로 조명을...




먹으면서..

야경을 한번 시도해봤다.

삼각대가 없어서.. 약간 에메르손하다...




30727016_640x419.jpg
이런 뭣같은 사진..ㅋ






사진은 이따 찍고 일단 먹자!!

열심히 먹기시작..ㅎㅎ;;

머~ 음식들은 그다지 특이한게 없었다.

머~ 다 그렇지...ㅎ

사실,,,이런데오면 가장기피 해야할게..밥종류(김밥,초밥,볶음밥 등등)인데,,

초밥이 너무 땡겼다..ㅋ



한창 먹고 있는데..

한국말이 들린다.. 그것도 톤이 높은게 둘이 싸우는거 같다.

보니까 우리 뒤쪽테이블에 남여가 앉아있는데.. 신혼여행 온거 같다.

머~ 여기 아무도 듣는 사람없는줄 알고... 말도 막하고.. 싸우는데..

듣다보니.. 영~ 듣기 거북하다..

속궁합이 안좋았는지... 신혼둘째날부터 저렇게 싸우다니...

그러게 신혼여행을 방콕으로 왜오니? 머 볼거있다고...

바닷가 좋은데 얼마나 많은데...ㅋ



둘이 한창 싸우더니... 걍 나가버린다. 쩝~



30727017_640x419.jpg
싸우던말던 냠냠짭짭..




야경사진을 제대로 찍고 싶어도..

앞에 유리창문에 무늬가 들어가있어.. 그 무늬때문에 사진이 잘안나온다.

그냥.. 볼수밖에..ㅋㅋ(수햏의 부족함을 무늬탓으로..;;)


동경이나 홍콩,서울등,, 여타 대도시랑은 틀리게 방콕야경은 건물빛으로... 내는게 아니라 특이하다..

야경의 주를 이루는데.. 자동차 브레이크등.. 헤드라이트..;;;;

그래서 시간대별로 야경이 천차만별 바뀐다..

별로 일것 같지만... 상당히 멋지다~+_+








30727018_640x419.jpg
시간에 따라 야경이 천차만별이다..






유리창 무늬때문에 사진은 별로..ㅎ

아무튼 실제로보면 멋지다~ 특히..길이 한참 막힐때..ㅋㅋ



음료나 한잔하며 사진찍고 놀고있는데..

한국인단체관광객이 입장하신다!

왁자지껄~~~ 단숨에 부페분위기를 장악하는 신공을 보여준 그들에게..

왠지 말걸기가 귀찮다.

하지만 아직 완성하지 못한 미션이 있으므로...

살짝 인사한다음.. 가이드를 찾았다..

그랬더니.. 가이드는 스카이라운지에 갔단다.

그래? 그럼 가봐야지~



스카이라운지엔.. 서양애들이 많고...

동양사람은 젊은 여자 밖에 없었다. 가이드로 보이는분이 없넹~

"한국인 가이드를 찾습니다!!"라고 소리칠수도 없고...

그래서 젊은 여자한테가서.. 물었다..일단 어느나라 사람??? 한국이란다..

혹시 여기서 한국인가이드 못봤냐고 물으니.. 자기란다..ㅡㅡ;;(어려보였는데,,,)

아~ㅇㅋ~ 그래서 대뜸! 혹시 녹색통에 들은 무좀약 어디서 파는지 알아요? 하고 물었다.



ㅡㅡ^ㅋ

그 말을들은 가이드... 우리를 쉰밥 쳐다보듯 바라본다..ㅡㅡ;;;;;(무좀약이 된 기분..)

그러더니.. 일단... 모르겠단다..ㅋ




30727019_452x640.jpg
모형물 전시장. (열기구 모형 등이 있어.. 다들 사진찍고 난리다..)




아~고~ 또 먹었더니 늘어진다 늘어져~~

더 늘어지기 전에.. 빨리 나가야지..

여행 마지막밤이다..

어디로 갈까 하는데.. 섭군이 시계하나 사고싶다며.. 걍 실롬로드 다시 함가자고 한다.



그러자면 일단 역으로 가야짓!



30727020_452x640.jpg

30727021_640x419.jpg
참... 사람도 많고 차도 많은 방콕시내..





지나가다가....

우리나라 경동시장에 한약상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골목이 나타났다.

허름한 약국이 하나 보인다.

이미 포기한상태라 지나치려하는데 섭군이 함 들어가보잔다.. 혹시모르니..

들어가니... 할머니틱한 아줌마 한분이 있었다..

외국인을 마니 상대해봤는지.. 대충 설명한걸 존내 잘알아듣더니..

떡~~~~ 하니 뭔가를 내논다!

30727022_680x521.jpg




헉~!! 찾았다!




또 한번 감동의 쓰나미가..ㅠㅠ

생각보다 작았지만 대충 맞는거같다.

크~~ 아주 실컷쓰라고 2박스를 샀다. 그래봤자 몇 천원이니 뭐..ㅎ

아무리 기뻐도 적당히 가격쇼부좀 쳐주고..





30727023_452x640.jpg
행사를 하는지 요런 불상앞에 사람들이 오글오글..






30727024_640x419.jpg
젊은사람들도 절하고 간다.. 이색적인 풍경..






30727026_452x640.jpg
피곤행~~~






30727027_452x640.jpg
아~ 존내길다..ㅠㅠ 역까지 가는길..






30727028_452x640.jpg
글두 차타는거보단 빠를듯..;;;;







30727029_452x640.jpg
시암역 부근....






30727030_452x640.jpg
요런식으로 되있당... 앞에서봤던 동전을 떨궈서 통과하면 된당.





30727031_640x419.jpg
저녁시간이라 사람이 꽤많다..






30727032_452x640.jpg




30727033_452x640.jpg
실롬로드 도착..!!





크~~ 또 이 혼탁한분위기를 보고있자니..

불끈불끈... 술먹고싶은 욕구가 솟구친다..ㅡㅡ;;

일단 시계부터 사고,,,




30727034_640x419.jpg
짝퉁을 대놓고... 판다..ㅋ





나와있는것도 꽤많고.. 잡지를 보여주고 찍어주면.. 꺼내오는 형식이 대부분이다.

시계는 로렉스가 대부분이고.. 오메가나.. 기타 명품시계가 즐비하게 있었다.

테그호이어나 있으면 하나 살려고 했더니.. 디자인이 전부 이상한거 밖에없었다.

그에 비하면 로렉스는 이쁜거 정말 많던데...ㅋ

보통 하나고르면 기본 2500-4500B까지 부른다..처음엔..

섭군은 로렉스 시계이쁘다며 하나 산다고 했다.

살듯살듯 하니깐... 손등에 시계까지 쳐주며(진동)... "퀄리티굿~" 이런다..ㅡㅡㅋ

이젠 짝퉁이 외형으로도 도저히 구분히 안가고... 질까지 좋아졌나?..ㅡㅡ;;

머~ 가게마다 물건은 거기서 거기..

그나마 덜 사기꾼 같이 보이는곳에 갔다.

남매가 하는거 같은데... 비교적? 순진해보인다.

맘에 드는걸찍고 가격협상 들어갔다.

4000B이라길래...;;;

왜이리 비싸냐 했더니.. 신상품이라 그런단다..ㅋ


일단 계산기에 1000B 찍었다!

절대 안된단다...ㅡㅡ;; 그러며 2000B찍는다.

이렇게 조금조금씩 깍다가 1500B까지 내려왔는데.. 여기서 더이상 못 깍아주겠단다.

이러는 순간...


섭군의.. 우유부단함 발동!!!



날 돌아보더니 "걍 사지말까?"한다..ㅡㅋ(여기서 20분넘게 있었는데...)

예전에 일본에서 저러다 디카를 못샀던 기억이 났다..ㅎ

"그럼 걍 가자"하고 가려니까... 뒤에서 조낸 붙잡는다..

알았댄다..1100B에 줄태니 사가란다.

섭군 1000B에 주면 사간다고 한다..

주인.. 한숨 푹~~~ 쉬더니.. 알았다고 1000B에 준다고 가져가란다..

그런데,,,

우리의 섭군.. 갑자기 시계가 맘에 안드는지...걍 다시 안산댄다ㅡㅡ;;;;(내가 장사꾼이었으면...@$!$%#@%!)

여기 주인..... 우리있을동안 손님도 못받고..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다.. 꼭 팔아야 하는거다!!

우리한테 대놓고 조낸 따진다... (1000B에 해줬는데 왜 안사가냐는거다)

이미 맘이 떠난 섭군... 그냥 안산단다. 가게주인 계산기들고 따라오더니..

800찍는다! 낄낄~

섭군... 가격이 마니 내려가니 다시 망설인다..ㅋㅋ

"에이~ 15000원이네.."하더니 계산기에 700찍는다..

주인표정 바로구겨진다..ㅡㅡㅋ 그러더니 OK~

섭군의 우유부단한 덕분?인지 바가지는 안쓴듯 하다..(나랑 섭군 원래 잘깍는성격이 못되서..;;;)




시계를 사니... 10시가 넘어.. 숙소에 대략 2시까지 들어가야한다고 치면...

한 2-3시간정도의 여유가 있었다..

크.. 역시 이거리는 1M옮길때마다 조낸 삐끼가 붙는다..ㅡㅡ;;

홀딱쇼~ 한다며 들어가잔다...(한국말도 겁내 잘한다~ㅋ)


"그건 저도 압니다~ 알아요..~"


물론 마지막밤이니 술이나 푸며~ 놀다오고 싶었지만...

중간에 끊고 나올 자신이 없다..ㅡㅡ;;

괜히..분위기 살린다고 놀다가.. 비행기 놓치고.. 한국이랑 빠이빠이~ 할수도 있으니..ㅎ


이제 왠만큼..살거도 다 샀고~

한 거리의 노천술집에 들어갔다.




30727035_452x640.jpg

30727036_452x640.jpg
분위기 양호한? 노천술집..





술한잔 하며.. 좀 쉬면서.. 그동안 밀렸던 일기도 마무리짓고..
(여행기에선 꼬박꼬박 쓴거 같지만... 사실 조낸 밀렸음..ㅡㅡ;;;;;)




약 한달간의 추위를 피하는 컨셉의 여행..

즐거웠다... 그리고 많은사람을 만나고... 많은것을 알고갔다.

혼탁한 팟퐁 거리의 한 노천테이블에서....

지나간 추억들을 음미하며~ 방콕에서의 마지막밤을 보냈다.






30727037_452x640.jpg



에고~ 늦어서 죄송합니다..^^;;(공사다망으로 인하여..;;;;)


다음편 바로~ 올라갑니닷~~!!

9 Comments
-방쿡- 2006.12.21 23:09  
  겁이 횽님 글 너무너무 재밋게 봣어요 !!!

다음엔 어떤글이 올라올지 기대됩니다.!!! ^^
순진무구녀 2006.12.22 12:20  
  앙~~~ 아쉽군요 ;ㅁ;
순진무구녀 2006.12.22 12:30  
  녹색 무좀약 ㅎㅎㅎ 결국 구하셨군요 정말 대단합니다 ㅎㅎㅎ
야광원숭이 2006.12.22 14:44  
  아휴 다음편이 마지막이라니 ㅠㅠ
이미 다녀온 여행을 연장시킬 수도 없고 ...
겁이님 이 곡은 어느 앨범에 들어 있나요
morrissey 원곡과 다른 느낌도 너무 좋은데요
너굴돼지 2006.12.22 17:41  
  아....진짜 겁이님 이제 정말 마지막인거예요~
아 너무 아쉬운데...전..정말 보름 남았네요....
맨날 짐만 싸고 있다는...ㅎㅎㅎ 마지막편 기대하며
클릭 클릭~
요마 2006.12.22 23:08  
  아니.. 벌써 끝나가는건가? ㅠ.ㅠ 담편 클릭질하기가 싫어지네요..  녹색 무좀약 못살까봐 제가 오히려 조마조마했습니당!! ^^
피티비에 2006.12.25 04:58  
  말씀하신 그 드라마요~ 저도 그 장면을 기억합니다~
미스터 큐라는 드라마에서 김희선이랑 김민종이 배타고 마감시간 맞췄던 그거 아닌가요?ㅋㅋ
-겁이- 2006.12.25 20:40  
  -방쿡-님.. 윽~! 아직 형님소리 들을만한 나이는 아닌뎅..^^;; 재밌게 보셨다니 다행이네요~~^^

순진무구녀님.. ㅋㅋ 자포자기하고 들어간 허름한집에 있었지여~ㅎㅎ 못사왔으면 찝찝할뻔 했는데.. 다행이었죠..^^

야광원숭이님.. 아~ 이건 killers 정식앨범엔 없는데... 어디실렸는지는 잘 기억안나네요..^^; 원곡보다 더 손이 많이가더라구여~ㅎㅎ 중독성이 더 강한지..^^;;

너굴돼지님.. 보름후에 떠나신다니.. 지금쯤 기대만빵하고 계시겠네요..^^ 맨날 짐만 싸고 있다니까..ㅋㅋ 누군가 생각난다는..ㅎㅎ;;

요마님.. 못사는줄 알았져~ㅎㅎ 사실 별건 아닌건데..^^;;

피티비에님..아~~ 그런거 같네요..그러고보니..ㅎㅎ 무슨 CF발표회에 쓰일거..마감시간에 맞추려고 그러지 않았어나요?ㅎㅎ;; 오래된건데.. 잘 기억하시네요..^^
화끈뽀이 2007.01.02 22:11  
  잘봤습니다. 그런데 깍으시는게 장난이 아니네요.. 전 잘 못 깍겠던데.. 티같은거 적혀있는 가격보다 조금 저렴한 정도?? 암튼 많이는 못 깍겠더라구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