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심찬 북남부 16일여행 5. 빠이에서의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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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심찬 북남부 16일여행 5. 빠이에서의 첫날

열혈쵸코 17 3530

귀국후 맞는 첫 주말입니다.

내일 시아버지 생신에 쓸 오이채, 당근채, 계란지단 채 등등을 써느라 오늘 하루가 다갔습니다.

아! 깻잎을 빼먹었습니다. 1_43.gif

지금 쓰고 있는 여행기를 마무리하고.. 깻잎을 사와야겠습니다.

빼먹은 걸 일깨워준 소중한 여행기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즐거운 주말, 즐거운 연말 보내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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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일째, 11월 29일(月)

 

숙소에서 뒹굴거리다가 10시 체크아웃에 맞춰 픽업이 되었다.

픽업 썽태우는 만원이므로, 운전사 아저씨 옆옆 자리에 앉았다.

 

그냥 조용히 가기 머쓱해서 홍삼캔디 하나를 쓰윽 건넸다.

아저씨... 좋아하셨다.

 

미니버스 회사가 아야서비스이길 바랬는데,

어제 겟하 주인 아주머니께 여쭤본 회사명은 다른 곳이였다.

 

그런데.. 내려준 곳은 기차역 앞이다.

 

그렇다면 여기는...?

올레!! 아야서비스이다.

 

 

픽업트럭 운전사 아저씨는

나에게 제일먼저 미니버스의 원하는 자리를 선택할 수 있게 하셨다. 1_42.gif

 

약 10여분의 대기동안

화장실도 다녀오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니

미니버스의 서양인들이 나를 부른다.

 

드디어 빠이로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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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써비스 휴게소에서 본 왔던 길..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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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서비스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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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 오토바이 6시간무료 쿠폰과 지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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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고생이 참 많구나..)

 

 

빠이로 가는 길은 정말 힘들었다!!!!!!!

 

휴게소를 지나자마자 멀미가 급 몰려왔다.

한국산 가루멀미약을 털어넣었지만 효과를 못봤다;;

 

이게 휴대도 간편하고 흡수도 빠르고 강력해서

다른 데에서는 잘썼는데,

여기에서는 효과가 없었다;;

 

로컬버스, 미니버스 운전사 아저씨들은

이 엄청난 커브길을 하루에 몇번이나 다니는 것일까?

 

정말 대단하다..

이 분들도 대단하고, 커브길도 대단하다..

여기에 이렇게 길을 낸 사람들도 대단하다.

 

 

빠이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다음에 빠이에 다시 못올것 같아 걱정되었다.

 

아니, 우선 돌아갈 길이 걱정이었다.

항공권(1900밧)을 알아보니, 당연히 매진이다.

 

내일 모레걱정은 내일 모레하자..

 

빠이에서 치앙마이 오는 미니버스탈때는

멀미약, 껌, 사탕 네봉지, 타이거밤, 야돔, 에어배게를

총동원했다는 후일담이 있다.

 

그때는 운전자 옆자리와 옆옆자리에 앉아

멀미를 안했었지만..1_42.gif

 

 

숙소를 잡으러 멀리가기 싫어서

똔사보다 비교적 가까운 따야이로 갔다.

 

따야이의 소녀는..

혼자 온 여행자에게 200밧짜리(아마도 가장 저렴한)

방을 보여주었다.

 

나는 OK싸인을 보내고

짐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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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 중간이 꺼지고, 창문없이 창이 모기장으로 막아져있고 커텐이 있다.
 제일 싼방이라서 가격이 단점들을 커버해준다.

 

난 추위를 몹시 타지만 비록창문이 없을지라도..

가져간 오리털 침낭과 위의 솜이불을 덮으면 초저녁에는 땀을 흘리면서 자게 된다.

긴팔을 입고 잤는데 새벽에는 약간 추웠다.

추위를 몹시 타는 분이 빠이에 가신다면.. 겨울옷 지참하코리아하우스에서 침낭빌려가시라~)

 

 

침대에 누워 기절하고 싶었지만

위장이 밥을 달라고 하므로

숙소에서 나왔다.

 

축복받은.. 너무나 쨍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입맛은 없지만 배는 고팠다.

 

사실 난 길치라서

새로운 곳에 도착하면 친해질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아직 치앙마이 길을 익히기도 전에

빠이로 와버린 나는

먹이를 찾는 하이에나의 눈빛으로 밥집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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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그 집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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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밥계의 지존이로다.. 팟 까파오 무쌉에 계란후라이.. 흠냐흠냐..)

 

 

밥을 먹는데 태국녀+서양남 커플이 들어온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모습이였다.

 

나도 모르게 곱지않게 쳐다보았지만

남을 판단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그래도 빠이에서 이런 커플을 볼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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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야이 뒷길로 나오면 만나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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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서 시골스러운 풍경에 감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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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한적한 길이라면 내일 오토바이를 타도 괜찮겠군..)

 

 

이날은 숙소를 들락거리고 동네마실이나 다니면서

빠이와 친해졌다.

 

이게 작은 마을의 좋은 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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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TM 마사지샵의 예쁜 집, 방갈로 스타일의 건물에서 마사지를 받는건 리뻬이후로 두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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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은 깔끔했지만, 나를 해주는 마사지사 언니는 손이 가늘고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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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레스토랑.. 등이 예쁘다.)

 

 

저녁 6시쯤되니까 기온이 내려가면서

얇은긴팔이 필요해졌다.

 

어제 썬데이마켓의 강렬한 인상때문인지

빠이의 시장에서는 별 감흥을 못느꼈다.

 

그래도 조금 더 예쁜거, 조금 더 아기자기한 건

빠이에 더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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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의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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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 사원인지 숙소인지 뒤의 건물이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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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불, 노랑불, 초록불이 있는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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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여는 부지런한 아야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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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이런 길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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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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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이런 로맨틱한 분위기는 혼자 온 여행자가 피해야 할 곳이지만;;)

 

 

다시 아야서비스 앞길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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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날씨에는 따끈한 생강차 한 컵을 들이키는게 최고다!!

나중에 아야서비스 앞길말고 시장쪽으로 깊이 들어가니 똑같은 차를 10밧에 팔고 있었다.

똑같은 인형도 옷도.. 아야서비스 앞길이 조금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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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했던 꼬치노점.. 모양도 이쁘고 있어보여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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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서비스 옆집에서 맛있는 선지국수를 먹었다. 야채는 내멋대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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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겨서 앉아서 먹는집, 주문과 서빙은 셀프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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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요모냥이지만 맛있는 수수떡 구이도 먹었다.)

 

 

빠이에 오면 바를 많이 가길래

가까운 이더블재즈에 갔는데, 조용하다..

 

주중이라서 그런걸까?

아니면 피크타임이 아니라서 그런가?

 

이날 밤 11시에 다시 갔더니

문을 닫았다..;;

 

이런 건전한 동네같으니라구!! 1_42.gif

 

 

11시가 되니 한층 쌀쌀해졌고

 

슬슬 거리를 활보하는 개들때문에

어딜 가지도 못하겠다.

 

피곤하기도 해서

침낭에 기어들어가 잠이 들었다.

(표현이 거칠긴 하지만 이 표현이 딱이다;;)

 

 

<가계부>

야돔과 세븐버거 55, 주스 25, 따야이 2박 400

빨래 30, 덮밥 50, 과일 10, 타이거밤과 모기기피제 104

치앙마이행 미니버스 예약 150, 타이마사지 270 + 팁

신랑T 180, 생강차 15, 꼬치 20, 선지국수 20, 수수떡 10, 머플러 100

17 Comments
민베드로 2010.12.18 21:21  
혼자서 빠이에 가신 거군요^^
저는 로컬버스를 타고 갔었는데
조느라 멀미며 언제 도착했는지 모를 정도로..ㅋㅋ

산을 올라갔다가 내리막이 시작디니 빠이더라구요.

지금 집에 들어와 태사랑에 들어왔는데
우연히 오늘도 일등이네요..ㅎㅎ

그리운 빠이 잘보고 갑니다.^-^
이번 여행에서 빠이에서 일주일 넘게 있어볼 생각입니다.
오토바이 없이 슬슬 걸어다니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열혈쵸코 2010.12.18 23:09  
일등을 축하드립니다!! ^^*

주무시다 빠이에 도착하시다니..
아... 정말 부러운 케이스입니다. ^^

북부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빠이 드라이브 이야기 곧 올리겠습니다.

혼자서 슬슬 걷는 것도 좋았고
혼자서 오토바이타고 외곽을 돈 것도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일주일을 계신다구요?
빠이를 정말 좋아하시는군요.. ^^
전 혼자있어놔서 좀 심심할 것 같습니다.
날자보더™ 2010.12.18 22:03  
그네들도...사실은 정말 사랑하는 사이일지 모른다고...
PTTM의 맛사지는 저도 별로...
도데체 하루저녁에 몇가지 음식을 맛보고 다닌건가요...?
그간 내가 먹은 맵게 볶은 돼지고기 덮밥위엔 왜 한번도 계란후라이가 얹어진 적이 없는가...?

(방금 뭐 열심히 쓰다가 저장 전에 다 날려먹고...에잇~ 삐툴어질테다~!!!)

빠이에서 장보는거 의외로 재미있었어요.
전 크고 복잡한 시장보다 홍대처럼 노점에 늘어놓고 사든지 말든지 하는 곳이 좋데요~
이미 자랑한대로 완소 똥바지랑 핸펀고리랑 샌들...죄다 빠이에서 슬슬 걸어다니며 산 것들이니 말이죠.
열혈쵸코 2010.12.18 23:15  
아니, 이런!!
덮밥은 점심으로 먹은 것이고..
나머지 음식들은 저녁으로 먹은 것입니다. ^^

제가 저녁으로 많은 음식들을 먹기는 했지만;;
한끼에 다 먹을수는 없습니다요~

워워워~ 계란후라이는 추가로 시킨 것입니다. ^^*
다른 곳에서도 그냥 주는 적은 거의 없는 듯 합니다.

싸이 블로그에도 임시저장 기능이 있는지요?
저는 네이버 블로그에 먼저 글을 쓰면서 그 기능을 잘 써먹고 있습니다.
도중에 컴퓨터가 다운되어도 문제없습니다. ^^

허탈하시겠지만 힘을 내십시요~

빠이가 아기자기한 동네라서 재미있게 지냈고
저도 복잡한 시장보다는 있을것만 있는 곳을 좋아하지만..
다음에는 다른 곳도 가보고 싶어요.
뭐가 있을까 궁금해서요.. ^^
5불생활자 2010.12.18 23:40  
제가 좋아라하는 무쌉밥...거기에 계란후라이까지...ㅋㅋ 오늘도 먹었는데여~

빠이이야기는 그냥 보고만 있어도 흐믓해집니다..ㅎㅎㅎ 흐믓 ^^
에디블재쯔는 아마 피크가 7시30분경에 시작하여... 8시가 되야되지 않을까 합니다...
보통 빠순례 하면... 식사후 1차로 가는 곳이 에디블이라서... 좀 이르게 가야합니다. ㅎㅎ
열혈쵸코 2010.12.19 01:38  
아.. 염장이십니까..
남자분들의 베스트셀러가 바로 그 덮밥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고기도 해물도 아닌 바로 돼지고기로 말입니다.

우와~ 빠이를 완전 꿰고 계시는군요.. ^^
말씀대로.. 공연시간이 8시라고 적어져있었는데
다음날 그 시간에 가보니 너무 조용했습니다.
이번엔 바랑 인연이 없는 것 같습니다.

50사땅바랑 PPTM옆의 버팔로(?) 등등 그냥 눈요기만 했습니다.
혼자 바에 가는 것도 왠지 쓸쓸해서 저랑은 안맞는 것 같아요.
zoo 2010.12.19 15:30  
멀미로 정말 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그런데 창문 없는 창이라니...ㅎㅎ
그것도 밤기온이 확~떨어진다는 빠이에서...저같이 추위 심하게 타는 사람은 추워서
잠도 못잘 것 같아요^^ 고즈넉한 빠이 밤 풍경이 참 평화롭고 좋습니다^^
열혈쵸코 2010.12.19 17:44  
먼저 다녀오신 분들의 조언대로, 대비를 열심히 하고 갔더니
생각보다 견딜만 했습니다.
빠이를 비수기때 다녀오시면, 날씨가 따뜻해질거라 생각합니다.
다녀오신 분들이 왜 빠이를 다시 가고 싶어하시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zoo님도 다녀오실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외곽에는 놓치기 아까운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이 많았답니다. ^^
주인공1 2010.12.19 23:45  
다양한 음식들을 드시는 열혈쵸코님이 부럽네요.
젊었을 땐 저도 이것저것 잘 먹었는데, 이번엔  혹시나 싶어 오직 볶음밥만 먹었었는데...ㅠ.ㅠ
다음 여행엔 좀 더 음식에 도전해봐야 겠어요~
열혈쵸코 2010.12.20 01:21  
저는 너무 잘 먹어서 탈이랍니다.
어떨땐 일행들이 먹을거에 대해선 저의 의견을 물어보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현지에 계시는 분들보다 아는게 부족해요.
먹는 건.. 저에게 큰 의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음식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
주인공님도 안전해보이는 것, 사람들 줄이 긴 것은 드셔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구엔 2010.12.23 21:27  
잠시 빠이 갈때 탓던 로컬버스가 생각나네요.
매홍손에서 5시 반인가 떠나는 첫차를 타고 빠이를 향했었습니다. 단순히 빠이 가는 길을 물었다는 이유로 영어가 통하는 어느 태국 아주머니로부터 비닐봉지에 담긴 커피와 바나나잎에 싼 밥을 얻어먹었었네요.  매홍손에서 소퐁까지 가는 굽이굽이 길은, 이른 아침에 구름을 뚫고 달려갔습니다. 로컬버스는 뒷문이 열린채로 달렸던 거 같습니다. 덜컹 덜컹. 버스안에 있던 너댓명의 손님 가운데 외국인은 단 두 명.  카메라 셔터를 열심히 눌러대고 있었지요.
글 잘 봤습니다.
열혈쵸코 2010.12.23 22:38  
구엔님, 댓글 고맙습니다. ^^
아! 구름을 뚫고!! 사실 로켈버스를 타면 그런 재미가 있습니다.
저도 현지에 사시는 분들과의 만남.. 참 좋아합니다.
매홍손은 1년후쯤 가게되지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댓글만으로도 구엔님의 행복한 여행이 느껴집니다.
말씀하신 방법.. 공부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구엔 2010.12.24 11:54  
벌써 15년이나 흐른 이야기네요. 카오산에서 여행자버스타고 치앙마이까지 갔는데, 자꾸 앞에 앉은 부산 아가씨한테 눈이 가는겁니다.  그러다 보면, 여행 내내 생각만 할꺼 같아서, 아침에 도착한 로즈게스트하우스에서 모두들 트레킹 설명에 심취한 사이에 슬그머니 빠져나와 툭툭을 잡고 아케이드까지갔습니다. 그리고 바로 떠나는 버스가 매사리앙 행이라고 해서, 그냥 올라탔지요. 40밧인가 줬던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매사리앙, 매홍손, 파이를 들르게 되었지요. 파이에서는 도미토리에서 머물렀는데 30밧인지 20밧 준거 같아요. 환상적인 태국물가라는 말이 살아있던 시절이었네요. 물론, 그 시절은 이제 추억에서만 찾아야 하겠지만요.
날자보더™ 2010.12.24 12:07  
아, 댓글 내용이 정말 낭만적이네요.
15년 전이라니...그땐 정말 그렇게 여행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줄도 몰랐는데...
짧지만 멋있는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열혈쵸코 2010.12.29 16:55  
15년전에는 정말 환상적인 물가였군요.
빡빡한 계획없이 마음가는대로 자유롭게 하는 여행.. 멋지십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쏘피아라 2010.12.29 17:29  
저도 빠이갈때 choco님처럼...봉고에서 멀미했던 기억이 납니다...갑자기 속에서 뭔가 쏵 올라올겄만 같아 비닐백을 빌리려다가...내가 넘 다급해보였는지...서양총각들이 차를 세워주었다...음...저도 돌아올땐 괜찮았다는..희한한,,,
열혈쵸코 2010.12.29 22:50  
아! 쏘피아라님도 그런 경험이 있으셨습니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지.. 돌아올때는 괜찮아져서 참 신기했습니다.
그나저나 초행길에.. 빠이는 참 무서운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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