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만자다온 25일간의 無정보 여행...8일차!!(어느 외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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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자다온 25일간의 無정보 여행...8일차!!(어느 외딴산..)

-겁이- 13 4106


(BGM) 크랜베리스 - O.T.M.F





어두컴컴할때...

총괄누나가... 모닝콜을 해줬다.

역시..새벽에 일어나는건.. 죽기보다 싫다..ㅡㅡ;;




일출시간 놓칠까.. 후딱후딱~

별생각 안하고.. 간편한 차림으로 나섰다.

부지런한 sophon은 역시나 대기중..

앙코르왓으로 향했다..




우리처럼 일출보러 가는팀이 꽤 됬다..

새벽부터 뚝뚝이 행렬..





문제는...




엄청 추웠다는거...ㅡㅡ;;(별생각을 했어야 했는데..ㅠㅠ)


낮에 더운거랑 다르게 새벽은..

우리나라 늦가을 새벽정도의 기온이었다..

거기다가.. 뚝뚝이로 쌩쌩~ 달리고 있었으니...

내복장.. 긴바지에 반팔...ㅋㅋ

섭이는 긴팔 긴바지를 입었는데... 카오산에서 산 바지라.. 입으나 마나였다고 증언한다..ㅋㅋ (역시 덜덜~)

모자로 양팔을 감싸고..."으~~~~~~~~~~~" 모드..ㅋㅋ







동태가 다됬을때.. 도착했다... 후덜덜~~



개떨듯....덜~덜~ 거리며... 자리를 잡았다..

자리는 어제 성공적인 사진이 나왔던 그곳..

다른사람들은 후레쉬도 갖고와.. 총총걸음으로 걷는데..

우린 암것도 없이..ㅡㅡㅋ 가끔 어딘가에서 터지는.. 카메라후레쉬에 의존...ㅡㅡ;;; (넘어지면 아픈거당..아니 개쪽이다..ㅋ)

자리를 찾아갔다..ㅎㅎ




무심코...




하늘을 쳐다봤다..

헉~~!!!

무수한별들... 이렇게 별이 많은건 처음봤다.

은하수가 흘러가는게 보이는듯.... (안드로메다좀 찾아보자!!)

쏟아질거 같다는건... 이걸보고 하는소리겠지...

삼각대가 없는 관계로 사진은 포기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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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렴풋이 윤곽만 보인다... 숲속에 마녀가 사는성..같이 보인다..^^;;






우리앞엔 한 서양부부가 딸2명에 애기를 안고와 앉아 있었다.....

한국에서의 나들이 나온거와 다를바없이..

행복해보였다.. 저런게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개구리는 개굴개굴 울고..



너무 추웠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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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려나보다..





점점 밝아오는데... 앙코르왓 위로... 구름이 약하게 깔려있다..ㅋ

고딩때... 일출보러 정동진갔던 기억이 났다..

결과는 대실패!!!

그날.. 기차파업해서.. 모진고생 한 기억이 난다..ㅡㅡ;;;;; (윽~ 그만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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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역시.. 해가 똑~ 떠오르는 모습은 못보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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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일어난게 억울해.. 애매한 셔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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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안좋아서 긍가?? 했지만.. 다른곳도 역시나..ㅎㅎ;; 일출운이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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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하게 질렸다...(해나 제대로 뜨던지...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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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지속으로 바람이 그냥 통과한단다..ㅎㅎ;;








차라리 석양비칠때나 함 올걸..

에이~~ 이러면서 돌아오는데....

같은 숙소에 있어서... 항상 노다거리던 누나들을 만났다.

역시.. 나이는 헛먹는게 아니라고...

옷을 두툼이 입고 오셨당..

지나가다가 호수근처에서..

사진 한방 찍자했는뎅.. 화장안했다고..#@$%^%&@

ㅋㅋ~

여기서 같이 찍은건 올리지 말아야짓~킥~ (뒤가 구리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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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호수...







숙소와서..아침먹고.. 몸좀 녹이고..

앙코르유적.. 마지막일정을 돌러 나갔다..

오늘은 툼레이더 촬영했던 곳을 간단다..(흔히 나오는 그곳..)





이미 돌로 보인지 오래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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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서 몸부터 풀고....(새벽에 한번 동태가 되서 그런지 찌뿌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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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짓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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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가~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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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설렁설렁 봤다...ㅎㅎ






이날도 사진은 마니 찍었지만...

몇장만 간추려 올려야겠다.

실제로봐도..지겨운데...

사진으로 보면 얼마나 지겹겠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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툼레이더 촬영지 가기전에 들른 곳이었는데...

그냥..비슷비슷한 것들... 돌..들이다..

여행책자엔... 앙코르왓은 규모가 거대하고 볼거리가 많아 일주일은 족히 봐야된단다..




일주일은 니미...... ㅡㅡ^





어슬렁~ 어슬렁 걷다가..

섭이가 화장실이 급하다해..

화장실을 찾기 시작..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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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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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애들이 놀고있당.. (기다리면서..ㅎㅎ;;)




화장실 앞에서..한 한국인 아저씨가 앉아 있었다..

저 분도 나처럼 동행분을 기다리는가 보다..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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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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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이렇게 구경하면서 다니는데...

아까 화장실 앞에서 본 아저씨가 지나갔다.

애들 두명을 데리고 오셨는데..

어떻게 자연스럽게 얘기를 하게 되었다.




그늘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고....

자기 젊었을때 여행한게.. 지금 사업하는데 큰 도움이 됬다고 한다..

그때 메모했던것들... 어딜갔더니..뭐가 있고..뭐가 싸고..사람들이 뭘잘하고..

이런거를 다 메모했는데... 지금..사업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단다..




'난 메모는 안하겠어~!!! 귀찮~거든....ㅡㅡ;;;'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일정도.. 얘기 하게됬다.

프놈펜갔다가 태국들어갈 거라니깐..


우리에게...

이런방법이 어떻겠냐며... 설명해주셨다..






씨엠리업 ----> 프놈펜 ----> 싱가폴(ㅡㅡ;;)

-----> 말레이시아 -----> 방콕...;;;;







쌩뚱맞게 싱가폴이 왠말이냐.... 라고 써있는 우리의 표정을 읽은듯..

찬찬히 설명하기 시작한다...

기간은 충분하다며...

싱가폴 말레이시아로 가는건 타이거항공에..

인터넷으로 문의하면..정말 몇만원에..싸게 다녀올수..

있다는 거였당...

이렇게 하면 동남아 전역을 볼수있다는것..

말레이시아의 멋진 바다도 보고..





또 우리내가 귀는 무척이나 얇다..ㅋ

존내 솔깃..ㅎㅎ;;

어차피 무계획....

한번 돌아보장...~~ 다시 계획이 바꼈다...ㅡㅡ;;




이분도 대단한게... 젊었을적에 세계를 전부 돌아보신듯 했다..

아마도 자기애들도 그러길 바라는듯..

데리고 오신듯 하다...




'과연.. 나중에 기억할까요?ㅋ' 난 7살이전에 어디갔던거 기억 하나도 안나던데..ㅡㅡ;;;;;

머 암튼..^^;;




인터넷으로 빨리 예약하고..준비할 생각에..

유적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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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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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를 나왔는데... 요런데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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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더웠는데.. 보기만 해도 시원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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툼레이더 촬영지인 타뿌롬사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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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숲속안에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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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곳은 확실히... 다른곳과는 포스가 좀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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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는 사람이 너무마나... 제대로 찍을수가 없었지만...








자연의힘(나무)..이 인간의 건축물을 서서히 붕괴시킨다는 점에서..

왠지모를 섬짓함을 느꼈다..

영화촬영을 할만한... 괴이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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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러 들어갑니당..ㅎㅎ;;






한국인 단체관광객이... 한 건물로 우르르 들어가는것이 보였다.

호기심에 따라가보니..

가이드 하는말이,,,





이 건물안에서..

벽에대고 가슴을 퉁퉁쳐서..

울리면..나쁜일을 마니한거고..

안울리면 착하게 산거란다..




호기심에 들어가 보았다.

말소리나 신발소리는 전혀 울리지 않았다.

가슴을 쳐보니 왠걸...;;;;





쿠웅~웅~!쿠웅~웅~웅~웅~!



하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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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쿵~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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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르면...

아마도 나무들에 의해.. 건물이 흔적조차 다 사라지지 않을까한다.

조낸~ 흘러야겠징..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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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래도 잘부르는 사람들...아~리랑~~ 아~리랑~~




둘러보고 나오는데...

한무리 사람들이.. 물건팔면서 이렇게 노래를 부르고 있다..

좋다고 보시는 분도 있고,,,(물건은 팔아주려나??)






몇일전 부터 자주 부딛친.. 캄보디아사람이 있었당...

가이드인지 한국말 꽤 잘했는뎅,,,

sophon이랑은 친구 사이인듯 했다.








캄보디아인 : sophon착!해!요?

우리들 : 네..ㅎㅎ

캄보디아인 : 아녜요~~ sophon..바람둥이에요~~!! 텨~텨~텨~~

sophon : ㅡㅡ;;







전날 부터 이러면서...

장난쳤는데.. 오늘도 역시나 마주쳤당...

한국인 여자 두분을 자기차에 태우고 가이드 하는듯...

솔직히... 아무리 가이드라쳐도.. 외국인치고 한국어 엄청 잘하는 거였는데...

"가요~"를 "가자요~"로 해서 한국여자분 한테 개갈굼 당한다....ㅡㅡㅋ
(니가 해보세요... 캄보디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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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기 많게 생겼다..ㅋㅋ





옆에 파인애플을 팔고 있었는데...

자기가 사더니 먹으라고 준다...

약간 의외여서.. 그 기억이 남아있다..^^;;





숙소 복귀..






점심을 근처 레스토랑에서 햄버거로 대충 때우곤...

얼른 로비로 가서 사장님과 카운터누나,,그 남자분(천마신군)한테..

우리의 뜻을 내비췄다.

왠지 보고를 해야 할것 같아서...;;;




아까 이러저러해서...이렇게 하기로했다..라고..







씨엠리업 ----> 프놈펜 ----> 싱가폴(ㅡㅡ;;)
-----> 말레이시아 -----> 방콕...;;;;










ㅡㅡ;;




다시 머리를 가리키며...ㅋㅋ;;





"야!!~ 너네 싱가폴, 말레이지아가 지금 얼~마나 비싼데~~

서양애들 휴가기간이라.. 사람많고~ 어휴~ 물가비싸고~

타이거항공 표도 없을걸???

싱가폴가면 벌금때문에 신경쓸것도 많아~~ 그러지말고....

거기 가느니 차라리 라오스가~ 라오스~"






그래요??(솔깃..)






요런 반응을 보이자..

또 설명시작..주변사람(예전 사장님, 총괄누나 등등)까지 와서..

라오스가면.. 1$이면 방비엥에서 하루종일 물놀이 하며 논다는둥~

고기랑 맥주 배터지게 먹어도 1$이 안나온다는둥~

자기들 끼리 아주~ 역사를 만들어낸다..ㅋㅋ



캄보디아에서 바로 넘어가는것과... 베트남 팍세..통해서 넘어가는 방법등..

루트까지 세세히 짚어준다..



우리 우유부단한...

섭군이 결정을 내렸다.




라오스가자,,,









씨엠리업---->프놈펜---->라오스(ㅡㅡ;;)----->태국북부(치앙라이)






'하긴... 싱가폴가면 우린 100% 벌금이다....ㅋ'




이때부터.. 숙소에서.. 우리별명이 생겼다..

일명 '팔랑귀'...

귀얇아서 팔랑팔랑 댄다고..;;;




쟤네 저러다 중국넘어가겠다고...ㅡㅡ;;




프놈펜까지 동행하기로 한 분이 와서..

어떻게 갈지 상의했다.

배타고 가는거랑 버스타고 가는게 있는데..

배가 오래걸리고 비싸긴(1박)해도.. 운치가 있을거 같아..

배타고 가자고 했다.


오래걸려서 지루할것 같긴했지만...

사장님의 한마디....




"맥주 싸들고가서.. 걍 마시면서 자빠져자...

난 자고 일어나니깐 도착해있더라.." ㅎㅎ;;






루트얘기를 대충 끝내고..

창가쪽을 보니.. 그물침대가 완성되 있다..

"오호~~ 이런거에 처음누워 보는데..." 하며..

누워봤는데.. 첨엔 불안불안~ 한데.. 적응되니 진짜 편하더라..

울집 거실에도 하나 해놓을까....





sophon이 온관계로 앙코르왓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치려고..

나가려는데...

사장님이..내 모자를 보더니 기념으로 달란다..


여행전에 9000원주고 산모자..ㅋㅋ

선물로 드렸당..^^

역시.. 버려도 안아까울것들로만 챙겨온건 굿초이스였다!ㅋㅋㅋ(아끼는거면 주면서도 손 ㄷㄷ~ 되자나..ㅎㅎ;;)

물론 말은 이렇게.....




"아~ 이거.. 진짜 아끼는건데... 사장님께 특별히...^^ㅋ"





이런 선물을 줌으로써... 받는 사람.. 가슴한켠에.. 함께한기억이 자리잡겠지..

돈으로 살수 없는 가치..^^




다시 일정시작...




근데...

sophon이 우릴 호수가로 데려가더니 배를타란다..

돈레삽호수 구경하고 일몰도 보라는거다... 배삯 15$..





우린 내일부터 1박2일간 배타고 가야한다....





NO~no~~

차라리 다른데가자...

sophon이 잠시 갸우뚱~ 하며 이상하게 쳐다본다..

'아니~이런 대세를 거스르다니.....'




잠깐 생각하더니...

우릴 더 외곽으로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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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올라가란다..

올라가면 목마를거 같아.. 맥주나 좀 사들고 올라가기 시작..


꽤 긴코스였다...

중간에 허름한 쉼터가 있어..

쉬고 있는데.. 캄보디아인 몇몇이 오더니..

존내 야린다..ㅡㅡ;;



소시적에 칼좀 갈았을거 같은 인상들 하곤..

나도 한번 슥~ 야려주고...

다시 오르기 시작..(ㅆㅂ~ 쫒아오는거 아냐..? 하며..)


다행히 쫒아오진 않았다..ㅎ




정상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다..ㅋ

하긴, 여기오는 여행객이 올만한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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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탁트인곳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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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가 높아.. 밑에 마을..시장..논이 한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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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가 있길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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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꼭대기에 절도 있었당..






절에는 라마승이 한명있는데...

영어로!!

우리에게 이것저것 물어봤다..

몇마디 나눈결과..

결국 돈요구...;;



즐~





이상한 절간 한켠에서 청승떨고있는 라마승을 제외하면..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앙코르유적 자체는 고즈넉하고 신비롭긴 했지만.. 사람이 엄청많았는데..

여긴 그나마 사람도 없고 한적 그 자체!!

왠지 모르게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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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리업의 하늘은.. 언제봐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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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마시고 션한 바람쐬니... 더운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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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마을은.. 좀 찢어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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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외딴산에서... 자유를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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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서 노는고다..ㅡㅡ;;








내려오는길에 민가가 하나 보였다..

온가족이 그집에서 사는 모양인데...

나무에서 무언가를 따고있었다..

호기심발동..~~

가까이가서 구경하니....

한~~웅큼을 쥐어준다.....

가난한 나라일수록 오히려 이런 인심이 좋은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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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보이는 한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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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줬는데...레몬껍질보다 더 셨다..ㅡㅡㅋ(어쨌든 감사히..^^;)





무척 셨지만.. 내려오면서 입안심심하게 오물오물 거리며.. 내려올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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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길...







다시 마을로 내려왔는데...

이런,,,;;



sophon이 없다....

뚝뚝이만 있고..

그래서 오겠지~~ 하고... 주변마을을..구경하러 다녔당..

저~~쪽 스타마트쪽 마을과.. 이쪽 마을은 형태부터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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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지는 분위기의 마을






어른들은 일나갔는지..

마을에 주로 아이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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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안의 해맑은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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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도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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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배.. 어떻할거야~~







겉보기완 다르게... 집안에는 티비도 있고..

그래도...어제 BBQ근처의 씨엠리업 번화가와는..하늘과땅차이..

빈부격차가 그만큼 심한거다..

외국인도 잘 못보는듯.. 우릴 신기하게 처다본다..





뚝뚝이 있는데로 돌아왔다.

sophon이 없다..

그래서 찾으러 다니니까.. 한 가게에서.. 먼가 아쉬운 표정으로 나온다..



그래서 가게에 한번 들어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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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다모여서 복싱경기에 열중해 있다.






완전이해합니다.. 그맘..ㅋㅋ~^^;;


우리들도 K-1이나 프라이드를 꼭꼭 챙겨보기에... (완소~★ 효도르!!)

그 심정을 이해했다..

그래서 우리도 음료나 마시며 여기서 잠깐 쉬기로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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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밑에서.. 자고있는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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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못떼는....sophon과 마을주민들..^^







경기가 끝나고..

sophon이 고맙다며.. 시장구경 가자고 했다.


물론,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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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얼까?? 떡꼬치도 닭꼬치도 아닌... 비얌~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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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게에 들어가더니..

요거를 사먹어 보랜다..

엄청 달다고.. 자기가 좋아하는거라고..;;



하지만....별로..추천하고 싶은 맛은 아니었당.


시장안엔 한국시장에서 못보는... 외계생물체 비슷한게 종종 보였다..

아마도.. 돈레삽호수에서 나오는거 일듯...



시장을 둘러보니..어느덧 오후일정이 끝나가..

뚝뚝이 타고 복귀하기 시작..


외곽으로 꽤 멀리 나온거라..

시간이 꽤 걸렸다..

그 사이 우린..

제 3국의언어(캄보디아어 + 한국어 + 영어 + 바디랭귀지)로..

재미나게(?) sophon과 대화하며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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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냐고 물어봤더닝... 버팔로란당..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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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건...??





잠깐 멈춰 세워놓고... 뷰파인더에 모습을 담아본다.. 그리곤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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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길...






이런 멋진 길을 달리는 것만으로도...

여행이 충분한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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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시골풍경과 비슷..^^







드뎌..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했당.

sophon과는 마지막.

그동안 여러가지일을 겪으며.. 정들었는지.. 헤어지기 아쉬웠다..

하지만.. 남자는 악수한번에 모든것을 담아두는것.



숙소안에 들어서니.. 역시나 총괄누나외에 아무도 없다..





"돈레샵호수 멋지죠? 근데.. 일몰 안보고 오셨어요?"

"저희 쩌~~~~기.....외곽.. 외딴산에 올라갔다왓는데요?^^;;;;"

"ㅎㅎㅎㅎㅎ~~ 거기 좋아요??"




ㅡㅡ;; 음...

여기서 사시는분도 아직 안가본데구나...

참.. 잘도 쑤시고 다니는거 같다..ㅋ





씨엠리업에서의 마지막밤이라..압사라쇼를 보러갈까도 했지만..

아니면 북한이 운영하는 냉면집 갈까도 했지만..





귀차나서 결국 안가고..ㅡㅡ;;



첫날 와서 처음 먹었던 집에가서.. (첫날 당도한...우리에게 캐감동을 안겨줬던... 그 집!)

저녁을 먹었다..(맛..정말 굿이당..ㅠㅠ)

마지막으로 숙소주변.. 거리를 한바퀴돌며.. 머리속에.. 분위기며..거리풍경을 담아봤다..




숙소와선...

대충 짐정리 하고 씻고..

항상 그렇듯이 로비에서 사람들과 노다거렸당..

여행 잘 하라는둥 하며..^^



다시 노트북이용해서 사진 옮기는데..

오늘 도착하신 어떤 아저씨가 오더니..

사진 정말 잘나왔다며.. 카메라가 뭐고..사진 몇년째 찍냐고,,,;;;

우리... "그냥 대충찍은건데요?ㅎㅎ;;;;"

그분... "대충 찍은건데 이 정도...의 포스가.."



ㅡㅡㅋ



진짜 초보인가보다...ㅡㅡㅎ

그냥 셔터만 눌렀을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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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시는 사장님..옆엔 예전 사장님..






팔자 늘어져 보인다..ㅎ;;

옆에선 총괄누나가 관리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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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과...^^;;







마지막이라.. 아쉬워하며..같이 사진도 찍고 그랬당.

그러고보니 총괄누나 사진이 없넹..;;




저녁늦게까지 로비에 앉아 있으니..

예전 사장님이 와서 얘기하게 됬당..(부산사투리 쓰시는..ㅎㅎ)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우리 배타고 간댔더니..




ㅡㅡㅎ




자기는 예전에 멀미때문에 죽을뻔했단다..

이분.. 부산사투리를 쓰시는데..

말을 정말 구수하게 잘하신다..^^

약간 싱거워보이셨는데... 말하는 내용은 참 알차다..

어쨌든 멀미가 심하다는 말에..

배멀미를 하는 섭군 걱정모드...

결국.. 버스를 타기로 결정!!



같이 동행할분과..버스로 예약해버렸다..



그럼 아까 돈레삽호수는........ㅡㅡ;;


아직 많이 남은 인생.... 담에 보면돼지머~~ㅎㅎ 안보면 또 어떠냐?ㅋ (단순....)

아무튼 그건 다음 기회로 미루고...

버스가 아침일찍 있다기에..

사람들과 인사나누고.. 간만에 일기정리도 하공~

무슨펜? 프놈펜? 이름이 뭐 그래... ---> 요런 생각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아~ 힘들게 올리네요...ㅎㅎ 토욜날 새벽에 올리려고 했는데...;;

금요일 밤늦게.. 집에오들어오니 엄마가 하는말이...
아파트 이벨리..장비를 교체해야 되서.. 인터넷서비스가 화요일에나 재개된다는 말에..

바로....무너졌습니다..ㅡㅡ;;; (하나로의 만행..ㅠㅠ)

서울에 약속있어 일찍왔다가.. 학교에 잠깐들러... 올리려하니 올릴때 에러가 뜨더군요..ㅠㅠ
다행히 샤일라님(감사~) 덕분에.. 이렇게 늦게 나마 올리게 됩니다..


아~참.. 저 위에 브라보사장님 얼굴은.. 블로그에 올릴땐 쌩얼 올라갔는데.. 이번에 스마일처리 했어요..
처음엔 싱하형으로 했었는데....씨엠리업에서 누군가.. 뒷목 잡으실까봐..(어잌후~ㅋㅋ)

인터넷에 올리지말라고.. 신신당부하셔서..^^;;;

다음편은 프놈펜.. 편이군요.. 담편에서 뵙겠습니다!!!^^

13 Comments
느리게 걷기 2006.10.30 01:25  
  아싸~!오늘은 1등..[[헤헷]]
아참, 요즘 뜨는 이야기로 선택되신 거 축하드립니다..짝짝짝~~(어깨가 무거우시죵?ㅋㅋ)
섭이님과 겁이님의 '팔랑귀(?)' 덕분에 여행기가 점점 더 재미있어지는 걸요?
맘 내키는 데로.. 발길 가는 데로 여행하시는 모습 정말 부럽습니다. 정말 제대로 여행다운 여행하셨네요~ [[원츄]]
soho 2006.10.30 01:45  
  부평 살아요? ㅋㅎㅎ. 동상들~
화니사랑 2006.10.30 08:32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읍니다.
젊음이 부럽읍니다....
언제 서울오시면 연락주세요... 술이라도 한잔 사드리겠읍니다....
순진무구녀 2006.10.30 10:38  
  사진이 갈수록 내공이 쌓이는 듯하네요 ㅋㅋ
사진보면..ㅜㅜ 자꾸 떠나고싶오요 흐흐
잘봤시유^^
jjung~ 2006.10.30 11:55  
  사진 막찍으신것 치고는 잘 찍으셨네요. ^ ^ 저도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은 아니지만, 즐기는 사람으로서 님들 사진 좋아 보여요.
뱀꼬치는 정말 뱀 꼬친가요?? 무슨 순대인줄 알았다는.. ㅋㅋㅋㅋ  어렸을때 아버지랑 그외 어른들이 뱀 궈드시는거보고 한입 먹어보려다가 애가 뱀먹으로 대머리된다는 말에 못먹었었는데... 기회가 되면 함 먹어보고 싶네요. ㅋㅋㅋㅋ 살면서 먹을건 다 먹고 죽어야지. ^ ^
미꼬씨 2006.10.30 17:05  
  저도 일출운이 정말 없었더랬죠.
으흐 그래서 라오스로 떠나신거군요
저도 앙코르다음에 라오스로 갔는데 ㅎㅎ
물방울눈물 2006.10.30 20:30  
  팔랑귀^^ 넘 재미나요.같이 가줄 칭구만 있으면 나도 바로 떠날텐데... ㅋㅋㅋ담편 기대해요.빨랑요ㅎ
아리바리 2006.10.30 20:41  
  아침의 호수...사진 예술이네요....그리고 아이들의 맑은 눈동자를 보니 마음이 한결 행복해 집니다...사진과 글 잘봤습니다...그리고 고맙습니다....
김영운 2006.10.30 23:17  
  사진들..대충 찍는 솜씨가..거의 예술이네요^^
잘 읽고 보고 가요~ 다음껏두....기대됩니다!^0^
샤일라 2006.10.31 00:15  
  겁이님 글에 제 이름이 올라가다니..영광입니다^^

글 너무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제목은 잠만자다 온 무정보 여행이라는데..
여행기 읽다보면 참 알차게 다녀오신거 같아요^^

다음편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원츄]]
-겁이- 2006.10.31 12:19  
  걷기님.. 뜨는이야기는..''? 붐..같은건가요?
jjung~님.. 뱀맞아요..ㅋㅋ 접사사진 올릴걸 그랬낭?^^;; 실제로보면 비늘까지 생생하게 구워진모습에 쏠려요..ㅎㅎ
화니사랑님.. 말만들어도 감사하네요..^^;;
샤일라님.. 댓글 달아주셔서.. 영광입니다^^ 답변 참 감사했어요..ㅎㅎ
영운님,눈물님,바리님,무구녀님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뒤로갈수록 대충대충 썼는데..큰일이네요..ㅋㅋㅋ
soho님.. 저희 부평이랑은 좀.. 동떨어진데 사는뎅..^^;
ㅋㅋㅋㅋ미꼬님.. 하하~ 저희가 어제 어디로갈지 정했다고 해서 오늘 꼭 글루가는.. 그런 여행을 한게 아니라서요..^^;;; 다시 글 읽어보니.. 이번글 떡밥성이 짙었네요..ㅎㅎ;; 수업끝나고 담편 바로올려야겠삼~^^
폴로피아 2006.12.14 05:39  
  여행책자엔... 앙코르왓은 규모가 거대하고 볼거리가 많아 일주일은 족히 봐야된단다..




일주일은 니미...... ㅡㅡ^

이 한마디에 쓰러짐
까미75 2007.03.28 07:34  
  저도 잼나게 눈팅만하다 이번편 넘 잼나서 하루종일 웃었답니다 넘 잼나게 보구있네요...
팔랑귀~ 이말에 저 거의 기절직전 -_-; 잼난글 넘 좋네요....jjung님글 읽으려다가 말머리에 님얘기 있어먼저 읽고 지나가려고 님글 다 읽고 jjung님글읽으러갑니다 저두 5월말6월초에 태국나갈거라서 이번이 4번째인데 항상 친구들따라 패키지 아닌 패키지만다녀서 이번엔 제가 남친델꼬 함가보려구요 열시미 준비한답니다 에고~
개인적인 내용이 더 많아졌네... 암튼간에 님글 넘 잼나여 중독되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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