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란(산호섬) 2박 3일 - 누안 / 싸매 / 티안 해변
[9] 누안 해변 (5월 31일)
오늘의 일정은 모떠싸이로 꼬란 일주하기.... 오전에는 남쪽 세 해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 누안 해변으로 가는 길.. 나반 선착장에서 좌측으로 쭉 끝까지 직진하면 된다...
- 해변 입구... 한 손을 들어 환영하는 듯한 모양의 인형을 의자에 앉혀 놓았다.. 별 거 아닌 소소한 부분이지만, 언제나, 이런 작은 것들이 여행자에게는 더 큰 미소를 짓게 만든다..
- 누안은 350m 길이의 중간 정도 크기의 해변.. 해변 중앙에는 선착장이라도 있었던 것인지 관리되지 않은 느낌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보인다.. 비수기라서 그런지 정말 인적이 드문 곳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도 제트스키를 타는 사람이 있더라는... 조용한 가운데서 울려 퍼지는 모터 소리는 유난히 더 귀에 거슬린다..
- 한 줄만 놓인 비치체어와 있는지 없는지 존재감도 없는 가게.. 제트스키 소리가 멎고 나니 참으로 조용하고 한적한 해변으로 변신...
- 체어 쪽에 뭔가 있는 것 같아 당겨보니.. 그늘 아래.. 게으름을 만끽하듯 퍼져 있는 웨스턴 2인.. 제트스키 타던 사람 외에는 저 두 사람이 이 해변의 유일한 손님인 듯...
- 조용한 분위기에 끌려, 체어에 잠시 앉으려다... 넘어질 뻔 했다.. 이런.. 체어 관리 상태가.. 부실.. 그래도, 잠시 앉았다고 돈 달라고 쫓아 올 사람마저도 안 보이니 잠깐 쉬어 갈 만 하다..
- 이름만 거창한 '꼬란 리조트'... 누안 해변의 유일한 숙소인데.. 리셉션을 보면 전체적인 상태를 짐작할 수 있을 듯.. 누안은.. 왠지 '한 때 잘 나가다가 지금은 쇠락해 버린 관광지'의 느낌이 든다..
[10] 싸매 해변 가는 길 - View Point (5월 31일)
- 싸매 해변으로 가는 언덕의 정상.. 멀리 내리막길 너머로 싸매 해변이 보이는.. 이 곳에.. 관광지라면 높은 곳에 으례 한 두개 쯤 있게 마련인 View Point가 있다..
- 언덕 정상, 진행 방향 기준 좌측으로, View Point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데, 사진에 보이는 입구 우측의 낮은 울타리 너머 허름한 집 마당에서 할머니 한 분이 다가와 태국어로 뭐라고 말씀 하시는데.. 알아 들을 수가 없다..TT.. 그래서, 인사만 하고 그냥 올라갔는데, 나중에 내려오다보니.. 그게.. 관리비를 달라는 이야기였더라는...^^;.. 마침 View Point로 올라오던 태국인 커플이 5밧씩 내는 걸 보지 않았다면 '관리비도 안 주는 싸가지 없는 외국인'이 될 뻔 했다..
- 계단을 보니 피피섬 View Point로 올라가는 지옥의 계단이 생각나 섬칫했지만, 다행이 View Point 오르는 길은 그리 길지 않다.. 정상에는 조그만 정자 같은 것이 있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쉬어 갈 만 하다..
- View Point에서 진행 방향으로는 싸매 해변이 있는데.. 꼬란에서도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 속하는 지, 싸매 해변의 좌측 언덕에는 사진에서처럼 풍력 발전기들이 줄지어 서 있다..
- Vew Point는 사방이 트여 있는데.. 이건.. 진행 방향의 반대편..
- 여기서도 멀리 파타야가 보인다.. 하긴.. 8km밖에 안 떨어져 있으니.. 인천공항 가는 길에 있는 인천대교의 길이가 18km 정도인데..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면 다리로 연결하고도 남을 정도의 거리..
[11] 싸매 해변 (5월 31일)
- View Point에서 언덕길을 내려 오면 좌측으로 싸매 해변 들어가는 입구가 보이는데, 들어오면 아주 널찍한 광장이 나온다.. 전면에 있는 건물들은 방갈로형 숙소..
- 우측 해변 쪽으로는 식당들이 줄을 지어 늘어서 있다.. 넒은 광장이 있어서 그런지, 첫인상부터 오히려 따웬 해변보다도 더 잘 관리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싸매 해변..
- 600m로 따웬해변보다는 작다고 하지만,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따웬보다 더 크다는 느낌이 든다..
- 우측 끝 부분에 뭔가 거대한 구조물이 보여서 가보니... 멋들어진 건물 하나가 한참 공사 중... 뭐하는 건물인지 물어본다는 게.. 깜박 잊고 그냥 왔다는.. 그 뒤 언덕 위로 View Point로 보이는 정자 하나가 보이는데, 램 통(cape of gold)에 위치하고 있어, 올라가면 티안 해변까지 한 눈에 보일 것 같기는 한데, 더위에 지쳐서 포기...
- 따웬 해변처럼 엄청난 숫자의 비치 체어들이 놓여 있다.. 가격은 동일하게 50밧.. 음료수 같은 걸 시키면 체어 가격을 30밧으로 할인해 준다..
- 이상한 건지, 대단한 건지.. 수영복 하나 달랑 걸친 관광객에게 허리띠를 팔기를 시도하고 있는 잡상인 발견.. 살려는 건지, 심심했던 건지, 관광객이 관심을 보이는 척하자 뭔가 하나를 팔기 위해 끈질기게 흥정을 시도하더라는...
- 해변의 오른쪽 끝에 있는 '램 통'..
- 램 통에서 바라 본 싸매 해변 전경.. 여기서 촬영한 싸매 해변의 동영상은 여기를 클릭하시길.. 주의할 점은, 영상 촬영에 익숙치 않아 카메라를 빨리 움직이는 바람에 좀 어지럽다는.. 그리고, PC에서는 분명히 HD급 화질이었는데, 이상하게 youtube에 올리니 화질이 확 떨어져서 영상이 깨끗하지는 않다는 점..
- 따웬과 달리 싸매 해변의 주 고객은 웨스턴... 가끔 태국 또는 대만계(중국애들보다는 덜 시끄럽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는 듯한) 얘들로 보이는 아시안도 조금 보인다..
- 싸매 해변에도 제트스키 타는 사람들이 있기는 한데, 우측의 램통 쪽에서만 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중앙이나 좌측에 있으면 이로 인해 방해를 받지 않는다.. 주변 시설도 잘 되어 있고, 조용하고, 비치도 넓고 깨끗하니, 꼬란에서 낮시간을 즐기기에는 가장 좋은 해변인 듯...
- 시체 놀이하는 웨스턴 발견.. 가끔 저렇게 떠밀려온 시체처럼 엎드려서 파도를 맞는 웨스턴들이 보이는데.. 저러면 재미있나????
- 해변 중앙 쪽에서 체어에 앉아 책을 보며 쉬어 가기로 했다..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점심도 먹을까 해서 메뉴를 받아 보니.. 쓰읍.. 너무 비싸다.. 땡모반 하나만 주문.. 그래서 그런가.. 왠지 눈 앞에 꽂아 놓고 간 자리 번호표가 묘하게 눈에 거슬린다.. 18번..
[12] 티안 해변 (5월 31일)
- 티안 해변은 싸매 해변에서 나와 가던 길로 끝까지 직진을 하면 나오는데... 처음에는 당황했었다는... 입구 쪽 정면이나 좌측에는 사진처럼 바위 투성이 해변이 펼쳐져 있고, 뭐하는 곳인지 모르지만 트랙터처럼 바퀴가 큰 중장비들이 여러 대 주차되어 있는 곳도 있다..
- 우측으로 보이는 다리 건너에 있는 백사장이 티안 해변...
- 티안 해변은 바로 옆에 있는 싸매 해변에 비해 모든 면에서 작다.. 관광객의 수도 훨씬 적고... 그런데, 바다 가운데를 가로 질러 다니는 제트스키의 소음은... 다른 해변과 마찬가지..
- 누안 해변처럼 황량하고 쇠락한 느낌을 주는 건 아니지만, 찾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여기도 비치 체어는 한 줄씩만...
- 이런 곳까지 찾아오는 손님들은... 역시.. 웨스턴이다..
[13] 새로운 길 - View Point (5월 31일)
어느듯 1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 허기가 져서, 티안해변에는 오래 머물지 못하고 돌아 나왔다..
- 티안 해변 입구에서 조금 나오다보니 좌측으로 지도에도 없던 경사길이 보인다... 갑자기 호기심이 동하여 올라가 보니.. 저런 길이 계속 뻗어 있다.. 어디로 가는 길일까...
- 언덕 중간 쯤에 View Point가 있는데.. 좌측으로 방금 떠나온 티안 해변의 전경이 펼쳐진다.. 이 쯤에서 돌아갈까.. 하다가.. (알지 못하는 인적 없는 길에 대한 불안감 + 배고픔 + 더위...)
- 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니.. 만들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 또 다른 View Point가 나온다.. View Point 입구에는 사진과 같은 곳이 있는데.. 뭐하는 곳인지... 모떠싸이 주차장 같기도 한데.. 연결되는 길이 없어.. 정작 모떠싸이는 길가에 세워두었다..
- 약간의 경사길을 따라 올라 가면...
- 요렇게 생긴 정자가 나오는데.. 원래 디자인이 저런 건지.. 아직 덜 지은 건지.. 지붕의 끝 부분이 앙상하게 뼈대를 드러내고 있다..
- View Point에서 진행방향을 쳐다보니.. 눈에 익은 풍경이 펼쳐진다.. 어제 갔던 따웬 해변이다.. 새로 만든 것 같은, 지도에도 나오지 않은 이 길은 띠안 해변에서 따웬 해변 앞 쪽으로 연결되는 길이었던 것... 이 View Point는 따웬 해변 전경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인 것 같다..
- 따웬 해변을 들리지 않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사원 근처 노점에서 점심으로 카우만까이 한그릇을 포장했다.. 사실은 현지인들처럼 여기서 먹고 갈까 했었는데.. 더위도 더위지만, 편대 비행을 하며 달려드는 파리떼 때문에 도저히 먹을 수가 없더라는..
<To Be Continued...>
오늘의 일정은 모떠싸이로 꼬란 일주하기.... 오전에는 남쪽 세 해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 누안 해변으로 가는 길.. 나반 선착장에서 좌측으로 쭉 끝까지 직진하면 된다...
- 해변 입구... 한 손을 들어 환영하는 듯한 모양의 인형을 의자에 앉혀 놓았다.. 별 거 아닌 소소한 부분이지만, 언제나, 이런 작은 것들이 여행자에게는 더 큰 미소를 짓게 만든다..
- 누안은 350m 길이의 중간 정도 크기의 해변.. 해변 중앙에는 선착장이라도 있었던 것인지 관리되지 않은 느낌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보인다.. 비수기라서 그런지 정말 인적이 드문 곳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도 제트스키를 타는 사람이 있더라는... 조용한 가운데서 울려 퍼지는 모터 소리는 유난히 더 귀에 거슬린다..
- 한 줄만 놓인 비치체어와 있는지 없는지 존재감도 없는 가게.. 제트스키 소리가 멎고 나니 참으로 조용하고 한적한 해변으로 변신...
- 체어 쪽에 뭔가 있는 것 같아 당겨보니.. 그늘 아래.. 게으름을 만끽하듯 퍼져 있는 웨스턴 2인.. 제트스키 타던 사람 외에는 저 두 사람이 이 해변의 유일한 손님인 듯...
- 조용한 분위기에 끌려, 체어에 잠시 앉으려다... 넘어질 뻔 했다.. 이런.. 체어 관리 상태가.. 부실.. 그래도, 잠시 앉았다고 돈 달라고 쫓아 올 사람마저도 안 보이니 잠깐 쉬어 갈 만 하다..
- 이름만 거창한 '꼬란 리조트'... 누안 해변의 유일한 숙소인데.. 리셉션을 보면 전체적인 상태를 짐작할 수 있을 듯.. 누안은.. 왠지 '한 때 잘 나가다가 지금은 쇠락해 버린 관광지'의 느낌이 든다..
[10] 싸매 해변 가는 길 - View Point (5월 31일)
- 싸매 해변으로 가는 언덕의 정상.. 멀리 내리막길 너머로 싸매 해변이 보이는.. 이 곳에.. 관광지라면 높은 곳에 으례 한 두개 쯤 있게 마련인 View Point가 있다..
- 언덕 정상, 진행 방향 기준 좌측으로, View Point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데, 사진에 보이는 입구 우측의 낮은 울타리 너머 허름한 집 마당에서 할머니 한 분이 다가와 태국어로 뭐라고 말씀 하시는데.. 알아 들을 수가 없다..TT.. 그래서, 인사만 하고 그냥 올라갔는데, 나중에 내려오다보니.. 그게.. 관리비를 달라는 이야기였더라는...^^;.. 마침 View Point로 올라오던 태국인 커플이 5밧씩 내는 걸 보지 않았다면 '관리비도 안 주는 싸가지 없는 외국인'이 될 뻔 했다..
- 계단을 보니 피피섬 View Point로 올라가는 지옥의 계단이 생각나 섬칫했지만, 다행이 View Point 오르는 길은 그리 길지 않다.. 정상에는 조그만 정자 같은 것이 있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쉬어 갈 만 하다..
- View Point에서 진행 방향으로는 싸매 해변이 있는데.. 꼬란에서도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 속하는 지, 싸매 해변의 좌측 언덕에는 사진에서처럼 풍력 발전기들이 줄지어 서 있다..
- Vew Point는 사방이 트여 있는데.. 이건.. 진행 방향의 반대편..
- 여기서도 멀리 파타야가 보인다.. 하긴.. 8km밖에 안 떨어져 있으니.. 인천공항 가는 길에 있는 인천대교의 길이가 18km 정도인데..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면 다리로 연결하고도 남을 정도의 거리..
[11] 싸매 해변 (5월 31일)
- View Point에서 언덕길을 내려 오면 좌측으로 싸매 해변 들어가는 입구가 보이는데, 들어오면 아주 널찍한 광장이 나온다.. 전면에 있는 건물들은 방갈로형 숙소..
- 우측 해변 쪽으로는 식당들이 줄을 지어 늘어서 있다.. 넒은 광장이 있어서 그런지, 첫인상부터 오히려 따웬 해변보다도 더 잘 관리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싸매 해변..
- 600m로 따웬해변보다는 작다고 하지만,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따웬보다 더 크다는 느낌이 든다..
- 우측 끝 부분에 뭔가 거대한 구조물이 보여서 가보니... 멋들어진 건물 하나가 한참 공사 중... 뭐하는 건물인지 물어본다는 게.. 깜박 잊고 그냥 왔다는.. 그 뒤 언덕 위로 View Point로 보이는 정자 하나가 보이는데, 램 통(cape of gold)에 위치하고 있어, 올라가면 티안 해변까지 한 눈에 보일 것 같기는 한데, 더위에 지쳐서 포기...
- 따웬 해변처럼 엄청난 숫자의 비치 체어들이 놓여 있다.. 가격은 동일하게 50밧.. 음료수 같은 걸 시키면 체어 가격을 30밧으로 할인해 준다..
- 이상한 건지, 대단한 건지.. 수영복 하나 달랑 걸친 관광객에게 허리띠를 팔기를 시도하고 있는 잡상인 발견.. 살려는 건지, 심심했던 건지, 관광객이 관심을 보이는 척하자 뭔가 하나를 팔기 위해 끈질기게 흥정을 시도하더라는...
- 해변의 오른쪽 끝에 있는 '램 통'..
- 램 통에서 바라 본 싸매 해변 전경.. 여기서 촬영한 싸매 해변의 동영상은 여기를 클릭하시길.. 주의할 점은, 영상 촬영에 익숙치 않아 카메라를 빨리 움직이는 바람에 좀 어지럽다는.. 그리고, PC에서는 분명히 HD급 화질이었는데, 이상하게 youtube에 올리니 화질이 확 떨어져서 영상이 깨끗하지는 않다는 점..
- 따웬과 달리 싸매 해변의 주 고객은 웨스턴... 가끔 태국 또는 대만계(중국애들보다는 덜 시끄럽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는 듯한) 얘들로 보이는 아시안도 조금 보인다..
- 싸매 해변에도 제트스키 타는 사람들이 있기는 한데, 우측의 램통 쪽에서만 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중앙이나 좌측에 있으면 이로 인해 방해를 받지 않는다.. 주변 시설도 잘 되어 있고, 조용하고, 비치도 넓고 깨끗하니, 꼬란에서 낮시간을 즐기기에는 가장 좋은 해변인 듯...
- 시체 놀이하는 웨스턴 발견.. 가끔 저렇게 떠밀려온 시체처럼 엎드려서 파도를 맞는 웨스턴들이 보이는데.. 저러면 재미있나????
- 해변 중앙 쪽에서 체어에 앉아 책을 보며 쉬어 가기로 했다..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점심도 먹을까 해서 메뉴를 받아 보니.. 쓰읍.. 너무 비싸다.. 땡모반 하나만 주문.. 그래서 그런가.. 왠지 눈 앞에 꽂아 놓고 간 자리 번호표가 묘하게 눈에 거슬린다.. 18번..
[12] 티안 해변 (5월 31일)
- 티안 해변은 싸매 해변에서 나와 가던 길로 끝까지 직진을 하면 나오는데... 처음에는 당황했었다는... 입구 쪽 정면이나 좌측에는 사진처럼 바위 투성이 해변이 펼쳐져 있고, 뭐하는 곳인지 모르지만 트랙터처럼 바퀴가 큰 중장비들이 여러 대 주차되어 있는 곳도 있다..
- 우측으로 보이는 다리 건너에 있는 백사장이 티안 해변...
- 티안 해변은 바로 옆에 있는 싸매 해변에 비해 모든 면에서 작다.. 관광객의 수도 훨씬 적고... 그런데, 바다 가운데를 가로 질러 다니는 제트스키의 소음은... 다른 해변과 마찬가지..
- 누안 해변처럼 황량하고 쇠락한 느낌을 주는 건 아니지만, 찾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여기도 비치 체어는 한 줄씩만...
- 이런 곳까지 찾아오는 손님들은... 역시.. 웨스턴이다..
[13] 새로운 길 - View Point (5월 31일)
어느듯 1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 허기가 져서, 티안해변에는 오래 머물지 못하고 돌아 나왔다..
- 티안 해변 입구에서 조금 나오다보니 좌측으로 지도에도 없던 경사길이 보인다... 갑자기 호기심이 동하여 올라가 보니.. 저런 길이 계속 뻗어 있다.. 어디로 가는 길일까...
- 언덕 중간 쯤에 View Point가 있는데.. 좌측으로 방금 떠나온 티안 해변의 전경이 펼쳐진다.. 이 쯤에서 돌아갈까.. 하다가.. (알지 못하는 인적 없는 길에 대한 불안감 + 배고픔 + 더위...)
- 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니.. 만들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 또 다른 View Point가 나온다.. View Point 입구에는 사진과 같은 곳이 있는데.. 뭐하는 곳인지... 모떠싸이 주차장 같기도 한데.. 연결되는 길이 없어.. 정작 모떠싸이는 길가에 세워두었다..
- 약간의 경사길을 따라 올라 가면...
- 요렇게 생긴 정자가 나오는데.. 원래 디자인이 저런 건지.. 아직 덜 지은 건지.. 지붕의 끝 부분이 앙상하게 뼈대를 드러내고 있다..
- View Point에서 진행방향을 쳐다보니.. 눈에 익은 풍경이 펼쳐진다.. 어제 갔던 따웬 해변이다.. 새로 만든 것 같은, 지도에도 나오지 않은 이 길은 띠안 해변에서 따웬 해변 앞 쪽으로 연결되는 길이었던 것... 이 View Point는 따웬 해변 전경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인 것 같다..
- 따웬 해변을 들리지 않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사원 근처 노점에서 점심으로 카우만까이 한그릇을 포장했다.. 사실은 현지인들처럼 여기서 먹고 갈까 했었는데.. 더위도 더위지만, 편대 비행을 하며 달려드는 파리떼 때문에 도저히 먹을 수가 없더라는..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