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란(산호섬) 2박 3일 - 다시 찾은 파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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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란(산호섬) 2박 3일 - 다시 찾은 파타야

공심채 28 7666

[1] 또다시 후다닥..  

올해처럼 연휴가 없을 때, 5월 29일부터 지방선거일인 6월 2일까지의 4박 5일은 직장인에게 별로 티내지 않고 휴가를 다녀올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절호의 기회.. 그래서, 직장 동료 한 사람과 작년에 다녀왔던 방콕 근교를 중심으로 여행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투표는??? 부재자 투표로 해결.. 이번에 처음 해 봤는데, 생각보다 아주 간단.. 가까운 동사무소에 가서 부재자 신고서를 받아 우편물 받을 주소 적고 접어서 우체통에 넣으면 부재자 투표일(정규 투표일보다 일주일 정도 빠름) 전에 투표용지와 선거 공보물이 날라 오는데, 이걸 들고 가까운 부재자 투표소(보통 구청)에 가서 투표하면 끝.. 부재자 투표자가 많지 않다보니 투표소에서 줄 설 일도 없고, 매우 간편하더라는..

이렇게 부재자투표까지 해가며 만반의 준비를 다 갖췄는데.. 이게 왠 일.. 금요일 저녁 5시에 회사에서 TF가 하나 구성되면서 같이 가기로 했던 동료가 차출되어 버렸다는.. 그동안 세워 놓은 계획은 무용지물 .. 고민 끝에.. 예약했던 숙소며 골프장이며 죄다 취소하고, 일정을 완전히 바꿔서 미리 정보를 모아두었던 꼬란(산호섬) 2박 3일 여행을 가기로 했다.  

꼬란 2박 3일 일정은 4월에 태사랑 자료실에서 요왕님 글을 읽다가 눈에 띄인 '산호섬에도 해변이 많다'는 정보와 '길이 잘 포장되어 있어 오토바이로 돌아 다니기 좋다'는 정보, 그리고, 결정적으로 바다 위에 지어진 수상 가옥 형태의 라리나 리조트(Laleena Resort) 정보 - 멋진 풍경과 함께 책 읽기도 좋을 것 같고, 밤에는 숙소 발코니에서 앉아 낚시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 때문에 나중에 가야지 하고 세워 두었던 진에어를 이용한 4박 5일짜리 여행 계획이다.. 

기존 일정을 취소하느라고 한바탕 소동을 벌인 후 직장 후배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귀가하니 벌써 저녁 9시.. 3월말의 파타야 뮤직 페스티벌에 이어 또 다시 금요일 저녁에 급히 준비해서 떠나는 후다닥 여행이 되어 버렸다..

항공편은 원래 계획표에는 진에어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태국 시위 사태로 수요가 줄자 진에어가 임시로 항공편을 주 4회로 축소하는 바람에 - 축소가 시작되는 시점이 28일이었다는.. TT - 미리 예약해 두었던 타이항공을 그대로 이용하기로 했다.. 가격은 올라가고 태국 체류시간은 줄어드는.. 이중으로 억울한 상황.. 

파타야에서의 숙소는 전과 동일하게 선샤인 호텔.. 이번에는 옥토퍼스가 아니라 아고다를 이용했는데, 선샤인 호텔은 옥토퍼스보다 아고다가 더 싸게 팔더라는.. 1박에 980밧 정도.. 라리나 리조트는 취급하는 곳이 없어서 파타야에서 로컬 여행사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직접 가서 walk in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2] 다시 찾은 파타야 (5월 29일)

공항에서 파타야까지의 일정 및 관련 정보는 3월과 크게 다를 바 없어, 생략.. 

2010 파타야 뮤직 페스티벌 by 진에어 :
클릭


다만, 지난 번에는 거의 정확하게 출발을 했던 벨트래블이 이번에는 30분 가까이 지연.. 지난 번이 정상인지 이번이 정상인지 잘 모르겠다는.. 또한,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어제 저녁에 웹 사이트에서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이 가진 예약자 리스트에는 들어 있지 않더라는.. 알고 보니 전일 저녁에 예약하면 그렇게 된다고 한다.. 아마도 전일 업무 시간 중에 다음 날 예약자 리스트를 출력해서 그걸 사용하는 듯...

혹시나 해서 예약 확인 메일을 출력해 갔기에 크게 문제 없이 탑승하는데 성공.. 그런데, 그 사이 관리가 느슨해 진 건지, 지난 번에는 파타야 터미널에 도착해서 요금을 지불하면 이름과 숙소가 프린트된 승합차 탑승 티켓을 주더니, 이번에는 안 준다.. 이런 식이라면 굳이 미리 예약할 필요가 없을 듯.. 문제는 어느 것이 일상적인 운영인지를 모르겠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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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남아서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 발견한 좀티엔 비치행 룽르앙 버스 운행 시간표.. 만들다 19시를 빠뜨린 듯, 매직으로 써 놓았다.. 우리나라 같으면 그냥 새로 만들 거 같은데..


불과 2달만에 다시 찾은 것인데, 션사인 호텔은 그 사이 큰 변화가 있었다.. 바로 옆에 세븐 일레븐 있던 건물을 헐고 호텔 신관을 짓기 위한 공사가 진행 중.. 덕분에.. 밤 늦게까지 시끄럽다.. 게다가 주변의 바퀴벌레들이 죄다 피난을 온 듯.. 낮에는 몰랐는데, 저녁 늦게 돌아와서 불을 켰다가 깜짝 놀랐다는.. 차라리 큰 바퀴벌레면 나을 것 같은데, 조그만 바퀴벌레들이 여러마리 돌아다니니 짐속에 숨어 들어갈까봐 걱정 되더라는..  당분간 선샤인 호텔은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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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이 11 마이크 플라자 쇼핑몰 후문으로 나가니 이렇게 과일 가게들이 대규모로 모여 있다.. 조명 때문인지 모든 과일이 다 맛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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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 가게 앞 광장 풍경.. 근데, 저건 뭐에 쓰는 물건 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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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의 '스카이 콩콩'의 변형인가??  뛰어 오르는 높이가 상당하다.. 엎어지면 상당히 아플 듯.. 신기해서 구경하고 있으려니 왠 푸차이 한명이 다가와 씩 웃으면서 전단을 주고 간다.. 저거 파는 가게가 마이크 쇼핑몰 안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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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이 11 골목에는 그림 파는 갤러리와 타투샵이 많이 몰려 있다.. 일종의 Artist 거리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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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쇼핑몰 앞 해변에서 바라 본 파타야의 야경.. 이건 오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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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왼 편.. 멀리 'Pattaya'라는 Sign이 있는 쪽에 발리하이 선착장이 있다.. 사실 이런 것보다 개인적으로는 드디어 야경을 찍을 수 있다는 것에 감격.. 야경은 찍고 싶은데, 삼각대 들고 다니기 싫고.. 삼각대 없는 야경은 흔들려서 찍으나 마나하고.. 그동안 고민하다가 이번 여행 가기 전에 과감하게 똑딱이를 새로 질렀다.. Sony DSC-WX1.. '손으로 들고 야경 찍기' 모드가 있어 그냥 손으로 들고 찍어도 위와 같이 그럴 듯한 야경 사진이 나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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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척이나 힘든 하루였을까?  8시도 안된 이른 시간.. 엎드려 선잠에 빠진 듯한 노점 푸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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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먹으러 워킹 스트리트 안에 있는 낭누안으로 가는 길.. Walking Street 입구에 삼성이 커다랗게 광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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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킹 스트리트의 풍경.. 불과 며칠 전까지 있었던 방콕의 혼란은 딴 세계 이야기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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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누안으로 가다가 왠지 귀에 익은 간판을 발견.. 'Don't Tell Ma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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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드북 등에 많이 소개되어 있는 유명한 해산물 식당 '낭누안'은 워킹 스트리트 중간 쯤에 있다.. 사진의 좌측도 낭누안이고, 우측도 낭누안인데, 잘 알려진 바닷가 식당은 오른쪽.. 왼쪽은 아마도 확장 개업한 곳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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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누안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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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알려진 곳이라 외국인 외에도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나온 현지인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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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했던 조식과 중식을 보충하느라 한껏 시킨 저녁 식사.. 좀 비싸기는 하지만, 정말 먹고 싶었던 '쁠라 능 마나우' (마나우 소스를 곁들여 찐 생선 요리)를 시켰다.. 한국에서 어찌나 먹고 싶던지 김포에 있는 태국인 식당까지 2시간이나 차를 달려 찾아가 먹어 봤는데, 생선이 달라서 그런건지, 재료에 뭔가 빠진 건지, 제 맛이 안 나더라는.. 역시 태국 음식은 태국에서 먹어야 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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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식은 잘 익은 옐로우 망고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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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운 여름 끝, 우기가 시작되려는 시기라 그런 걸까.. 9시 무렵, 갑자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오기 시작하더니 왠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변한다.. 건너편 가게는 오픈되어 있던 테이블을 차양막으로 다 가렸다.. 낭누안도 지붕 밖에 있던 테이블을 정리하기 시작.. 근데, 정작 비는 오지 않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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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누안에서 바로 옆쪽 발리하이 선착장을 바라 보고 찍은 사진.. 솔직히 낭누안의 음식이 엄청나게 맛있는 것도 아니고, 가격이 아주 순진한 것도 아니지만, 시원한 밤바람과 멋진 야경이 있기에, 연인이나 가족들의 특별한 한 끼 식사 장소로는 나쁘지 않은 듯.. 나 같은 홀로 여행객에게는.. 왠지 어울리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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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포고복.. 이라지만.. 태국에 왔으니.. 함포 후에는 고복보다는 맛사지를.. ^^  헬쓰랜드 파타야점(웹사이트 : 클릭)은 버스 터미널 옆에 있다.. 워킹 스트리트 입구에서 모떠 기사에게 '콘쏭 뻐능'까지 얼마냐고 물어보니... 대뜸 100밧을 부른다.. 이거 왜 이러시나.. 비싸다고 하니, 얼마를 원하냐고 한다.. 흥정하기도 귀찮고 해서 3월에 이용했을 때 냈던 금액인 60밧을 부르니.. 왠 걸.. 걸었던 오토바이 시동을 다시 꺼버린다.. 워킹 스트리트 앞이다 보니 100밧을 불러도 갈 만한 관광객들이 널렸나 보다.. 다시 흥정하기도 싫고, 그냥 썽태우를 타고 10밧에 돌고래상까지 이동.. 여기서 걸어 갈려고 했는데.. 파타야 느아 초입에서 만난 모떠 기사에게 길을 물어보니 '엄청 멀어서 걸어서 못 간다'고 한다... 1km가 넘는다나 뭐라나.. 지도에서 보면 그리 멀어보이지 않는데.. 순간, '이거 또 사기 아냐'라고 생각했다가.. 부르는 가격이 30밧으로 정규 요금 - 파타야는 보통 기본 거리에 20~30밧 정도로 시작해서 거리가 멀어 질수록 가격이 올라 감- 인 걸 보고, 일단 믿어보기로.. 근데, 결과적으로.. 모떠 기사 말이 맞았다.. 걸어가기에는 꽤 먼 거리.. 게다가 때마침 비도 내리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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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시간 맛사지를 받고 나니 갑자기 지난 3월에 먹었던 카놈찐 남야가 생각나 다시 모떠를 타고 발리 하이 선착장 앞으로 이동.. 그런데.. 휑~~ 하다.. 3월에는 저기가 모두 노점상이었는데.. 뮤직페스티벌 기간 동안에만 임시로 열렸던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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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들 워킹 스트리트 하면 Agogo로 대표되는 adult한 환락가를 떠올리지만, 워킹 스트리트에는 Live Bar나 디스코 클럽들도 많다.. 워킹 스트리트 발리 하이쪽 입구 바로 앞에 있는 Mixx도 그런 곳들 중 하나.. 잠깐 구경하러 올라가 볼까.. 하다가.. 가만 보니 올라가는 사람들이 죄다 어느 정도 복장을 갖춰 입고 있는 것 같아서.. 포기.. 반바지에 샌들, 맛사지 받느라 헝클어진 머리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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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킹 스트리트 중간에 있는 또 다른 유명한 클럽, Ims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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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킹 스트리트 초입에서 마주 친 인테리어가 튀는 클럽.. 입구에 20세 이상만 입장 가능하고 ID나 패스포트가 있어야 한다고 쓰여져 있고, 앞에는 시큐리티들이 지키고 있다.. 왠지 궁금해 진다.. 금단의 사과 효과??? 다음 번에 또 오게 되면 그때 한번 들러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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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로 돌아오다가 카놈찐을 파는 노점을 발견.. 길 바닥에 주저 앉아 한 그릇.. 그런데.. 너무 짜다.. 서너 젓갈 들다가 포기.. 3월의 그 노점이 그립다.. 어디 카놈찐 잘 하는 집 없나..



[3] 파타야의 아침 (5월 30일)

8시.. 느즈막히 일어나 숙소에서 조식을 먹고 산책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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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타야 해변의 아침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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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 준비를 마친 후 늦은 아침을 먹는 일가족.. 삶에 지쳐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아가는 걸까, 아니면 아직도 좀더 나은 오늘을 기대하며 희망에 찬 아침을 맞이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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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전의 기억으로는 파타야 해변에서의 수상 스포츠들은 해변에서 직접 이루어졌었는데, 이번에 보니 바다 가운데에 별도의 시설물을 설치하고 그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더라는.. 그런데, 저기까지는 어떻게 가는 걸까? 호객 행위는 어떻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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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음에 답하기라도 하듯.. 때마침 해변에서 호객 행위 중인 사람 발견.. 말로 하다가 안 되는지 해변에 뭔가 그려가면서까지 열심히 흥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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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정이 끝나면 이렇게 해변에서 보트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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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시간.. 비치 파라솔을 찾는 사람이 없다보니 주인장도 안 보인다.. 몰래 앉아서 쉬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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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의 비치 로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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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치 로드에는 곳곳에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는데.. 꼬맹이들이 둘러 앉아 뭔가를 바라보고 있는 모양의 조형물이 있어 뭔가하고 다가가 보니.. 가운데 놓인 건.. 사람의 팔... 이건.. 좀 엽기스러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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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로 돌아가 보니 오른쪽 소녀의 팔이 없다.. 엽기 조형물이 아니라 원래 가운데는 뭔가 다른 것이 놓여 있었던 것 같은데, 조각의 팔이 떨어진 걸 발견한 누군가가 그걸 가운데 가져다 놓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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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란에 들어가면 제대로 된 맛사지 삽이 없을 것 같아 지난 번 들렀던 숙소 부근 샵에 들러 맛사지 2시간을 받은 후 체크아웃하고 점심을 먹으러 센탄 파타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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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탄 파타야의 푸드 코드.. 매우 깔끔하고, 푸드 코트 치고는 고급스러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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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도 저렴한 편.. '카우만 까이(닭 삶은 육수로 지은 밥에 닭고기를 얻은 덮밥)'에 똠얌 국물의 국수까지, 모두 해서 70밧 정도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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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코드 맞은 편.. 관상용 어항까지 갖춘 편안한 쉼터..인가 했더니.. 닥터 피쉬 샵이다..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 다리를 저기에 담구고 있으면 된다는데.. 저러고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보고 있으려면 왠지 좀 무안할 듯.. 특히나 발에 닥터피쉬가 많이 몰려 들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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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푸트코드 맞은 편에서 발견한 Mister Donut.. 폰데링을 좋아하는 지라 태국 땅에서 마주친 Mister Donut이 반갑다.. 식사 직후라 많이는 못 사고, 폰데링 한 개 사서 커피 한잔 하러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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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4층이었나, 5층이었나.. 여하간 센탄 파타야 고층에 있는 버거킹.. '까훼 옌(Ice Coffee)' 한잔 사서 발코니로 나갔다.. 폰데링을 담은 봉투가 들썩일 정도로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도 시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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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앞에 펼쳐진 파타야 해변의 풍경도 시원하다..


<To Be Continued...>

28 Comments
루비소녀 2010.06.25 00:48  
흑흑,,과일들!!넘 먹고싶어요 ㅠㅠ

정말 만만한게 파타야인데,,,매해마다 태국가면서 한두번씩 거르다 보니

막상파타야는 몇번 못갔네요,,

버스타고 두번 자가용으로 한번가봤네요,,

꼬창은 버스에 배에 시간 넘걸리구요,,,이번에가면 파타야나 다녀올까봐요,,,

아주예전에 꼬란에서 수상스포츠하는 남자애랑 친해져서(그땐 어렸고,,태국말할줄아는

초딩이 통역해줬는데용) 담에오면 넌 공짜로 해줄께,,이랬는데 가보니 못찾겠다 꾀꼬리네요,,

암튼,,첫 태국의 기분은 파타야에서 느꼈는데,,파타야를 버리고 있군요 ㅠㅠ
공심채 2010.06.25 01:09  
저도 태국 처음 방문 때 갔었던 곳이 방콕 - 파타야인데, 파타야 몬티엔 호텔에 숙소를 잡고는 창 밖으로 보이는 열대 해변의 풍경에 '이런 게 휴가로구나..'하며 감격했었던 것이 벌써 10년이 흘렀네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방콕에서 가장 쉽게 갔다 올 수 있는 곳인데, 한동안 잊고 살다가 올해 들어 갑자기 2번 연속으로 가게 됬네요.. 그나저나, 저도 사진을 올리다 보니, 과일이 먹고 싶네요.. 망고스틴 좀 더 먹고 오는 건데.. TT
coogee쿠지 2010.06.25 11:37  
저도 이번에 파타야 가면 첫 날 저녁은 낭누안에서 공심채님의 사진 보여주며 이렇게 주세요, 해야겠습니다^^ 특히 저 생선, 요술왕자님께서 올리신 글 보고 먹어보고 싶다, 했는데 정말 다행이네요~ :-)
공심채 2010.06.25 21:01  
쁠라 능 마나우, 좀 비싸서 그렇지 정말 맛있습니다. 마나우 소스라서 민물생선인데도 생선의 비린 맛이 없고, 소스 자체도 맛있어서 밥과 같이 먹기 좋죠.. 제 입맛에는 딱이라는..
바람같은 2010.06.25 14:05  
여행기 올리는거 보니까 별일없이 잘 지내고 있군요,,4박5일 여행인데 그럼 나머지 2박은 방콕에서 보낸건가요?
공심채 2010.06.25 21:02  
파타야 1박, 꼬란 2박, 방콕 1박의 일정이었습니다~
sarnia 2010.06.25 14:33  
파타야 이야기가 참 반갑습니다. 이번에 갈 곳이라서요. .Koh Larn 을 갈 때 스피드보트보다는 위킹스트릿 구석에 있는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퍼블릭보트 (훼리)를 타고 가 보려구요. 코란에 있는 해변 중에서는 자연주의자들이 가끔 방문한다는 Naul Beach 라는 곳을 가 보려고 합니다. 다른 뜻이 있는 건 아니고 자연주의자들이니까 그냥 자연스러울 것 같아서…… 여행을 갔으면 좀 다른 세계를 경험하는 것도 기억에 남겠지요.

긴 글은 잘 안 읽는데 공심채 님의 여행기는 모두 정독을 하게 되는군요.
공심채 2010.06.25 21:05  
감사합니다.. 이번에 누안 해변에도 다녀 왔는데, 자연주의자는 못 본 것 같네요.. 누안 해변은 한때 잘 나가다 지금은 쇠락한 관광지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다음 편에 사진 올려 드리겠습니다..
루비소녀 2010.06.26 00:03  
저 그거타고 가봤어요!!

무슨 유리보트어쩌구 하길래 갔는데,,정말 허접한,,바닥이 프라스틱같은 유리로된 배로 갈아타더라구요,
ㅋㅋ

근데 훼리시간이 자주있는게 아니라서 가서 한참기다렸어요

시간표 미리알아보고 가셔얄겁니다,,

그래도 시간은 걸리지만 나름 재미있었네요..
공심채 2010.06.26 09:21  
발리하이 선착장에서도  '유리보트'라는게 운항하나요? 패키지 투어하시는 분들이 이용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선착장에서도 운항하는 줄을 몰랐네요.. 볼 만 한가요?
Mr하루하루 2010.06.25 22:16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제 카메라가 삼성 똑딱이인데 야경을 촬영할려면 정말 셔터 누른후 한참을 지나서 촬영이 되고 그것도 사진이 마구마구 흔들리게 나와서 야경 촬영에 괜찮은 똑딱이 카메라를 하나 구입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님께서 구입하신 소니WX1 괜찮을것 같아요...
야경촬영이 잘 안되면 은근히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혼자만의 여행을 잘하시는듯합니다...
다음 여행기 읽으러 갈께요~
공심채 2010.06.25 22:44  
저도 거의 야경을 포기했었는데, Exmor CMOS 센서가 달렸다는 소니 카메라 시리즈 광고를 보고 그 중에서 저걸 선택했었습니다. 결과는 만족입니다. 고속으로 6장의 사진을 찍어 자동으로 보정해 1장으로 만들어 주는 방식이라고 하던데, 실제로 저 모드로 야경을 찍으면 연사하는 것처럼 순간적으로 여러장의 사진을 찍는 것 같은 소리가 나더군요. DSLR의 기능을 흡수했다고 하는 더 고사양의 똑딱이들도 나오지만, 제겐 저 정도로도 충분히 만족입니다..
coogee쿠지 2010.07.04 05:03  
저도 이 글 보고 wx1 구입했습니다. 좋은 똑딱이 알게 되어 기쁘네요 ^^
마침 아시아나 마일리지... 신세계몰에서 구입하면 1000원당 3마일리지 행사하네요.
공심채 2010.07.04 11:19  
컥.. 1000원당 3마일씩이나.. 알았으면 신세계에서 샀을텐데.. ㅠㅠ
열혈쵸코 2010.06.25 23:46  
밤의 사진이 너무나 근사합니다.
가지고 있는 저렴한 DSLR을 포기하고 싶어지네요.
파타야를 두번 갔었지만, 아침에 비치로드를 산책하는 것은 못해봤네요.
다음엔 시도해봐야겠습니다.
공심채 2010.06.26 09:23  
시원하게 바닷바람 맞으며 쾌적한 기분으로 산책하고 싶으시면, 여름날에는 해 뜨기 직전에 해야 할 것 같네요..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서리... TT
태권도 2010.06.27 01:24  
아악....부럽다아아아아....9월에 가려고 맘 먹엇는데...일정 당겨야겟담..ㅠ.ㅠ
공심채 2010.06.27 01:55  
당겨 가시면.. 덥습니다.. 지금보다는 9월이 여행하기에는 더 좋을 것 같은데요..
망치버거 2010.06.28 06:04  
마이크쇼핑몰 과일가게 망고스틴가격이 참순진하다니요!!!!!!!!!!!!!!거기엄청바가지씌우는곳인데..그냥 외진곳 리어카과일파는행상은 키로에 50정도인데...거긴 주로광광객들이 사먹는데라 2-3배는 비싸요
공심채 2010.06.28 07:54  
앗.. 거기가 특별히 싸다는 게 아니라, 제철이라 이 시즌의 망고스틴 가격이 다른 때 비해서 많이 싸다는 의미로 '제철을 맞은 망고스틴의 가격이 참 순진하다'라고 쓴 건데 글 흐름상 '과일가게들이 대규모로 모여있다보니 과일가격이 다 싼데, 제철이라 망고스틴이 특히 싸다'라고 오해하기 딱 좋네요.. 2~3배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다른 과일가게에 비해 저 곳은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곳이니 당연히 외진 곳보다는 더 비싸겠죠.. 혹시 제 글 보시고, 일부러 저기로 과일 사러 가시는 분이 생길까봐 본문 표현 수정했습니다..^^;
로이드웨버 2010.06.28 21:20  
마이크 쇼핑몰앞 과일가게 그리 비싸지는 않습니다.  그냥 길거리 노점보다는 조금 비쌀뿐이지요.
순환선에서는 과일사기가 수월해서 저도 자주 이용했습니다.  일단 과일 가짓수도 많고 진열을 잘해놔서
왠지 맛있을것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무튼 좋은글 너무 잘 봤습니다.
공심채 2010.06.28 22:47  
저는 밤에 본 거라, 사진에서 보시듯이 조명빨도 확실히 있는 듯..^^;  감사합니다.
쩡아엄마 2010.06.28 23:50  
멋진여행을 하셧네요~~ 한번갓을때와또 한번더 갓을때와는 완연히 다른 맘과 모습이 되지요 글도 편안히 잘쓰셔서  정말 안가봐도 본듯한 느낌이 옵니다~~이번에 우리는  7월15일 파타야로 떠납니다~~^^많은도움감사드려요~
공심채 2010.06.29 00:20  
보름 정도 남으셨네요.. 갔다 온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여행 가시는 분들이 부럽다는.. 좋은 여행 되세요~~
seobd37 2010.07.02 13:27  
이번25일태국가는데 2박3일(2명마눌과함께)일정입니다 파타야여행계획인데 좋은호텔과 여행정보 부탁드립니다
공항에서 파타야가는 교통편두요..
공심채 2010.07.02 20:25  
좋은 호텔의 기준을 몰라서 답변 드리기가 어렵네요. 가격대가 높아도 좋은 호텔을 찾고 계신 거라면 엊그제 다녀 오신 분이 북파타야 돌고래상 근처의 woodland suites이 좋다고 하시더군요(1박 3200밧 정도). 공항에서 파타야가는 건 벨트래블 이용하시면 되겠고요(본문에 링크해 놓은 이전 글에 나와 있음). 여행정보는.. 정말.. 답변 곤란입니다.. 어떤 스타일의 여행을 하시는지도 모르고, 뭘 원하시는지도 모르는데, 답변 드릴 방법이 없네요.. 태사랑에 수많은 정보가 있으니 원하시는 것을 정해서 찾아보시는게 제일 빠를 것 같습니다..
davidhosueng 2010.07.15 20:50  
이번에 태국저도 가는데 ㅎㅎ; 방콕에서 파타야로 놀러갈 생각입니다. ㅎㅎ 벌써 가고싶네요 ㅠ
람세스88 2010.08.17 14:42  
파타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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