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라부리를 아시는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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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라부리를 아시는지요..3

MC짱 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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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디데이 디타임 ...........

로얄가든 정문으로 나와서 그앞에 있는 3층 럭셔리 수끼집 다들 아시죠..

한국 럭셔리 패키지팀도 좀 오고 한국말로 음식남기면 100밧받고 일인당 250밧

뷔폐식 ㅇㅋ 결정 저기가면 볶음밥도 맛있고 장조림도 있고 김치도 있고

기본 반찬 향식료도 거의 없고 결정 고고씽......들어가는 입구에서 프로모션 한다

무지 큰 미용실에서 이상한복장에 가위손 얼굴한분 걸들 무리들.......

우리가 누구냐, 사진찍어도 되냐,물어보고 음악 틀어 놨길래 그 자리서 웨이브에,코믹댄스

ㅋㅋ 다 까무러친다. 그래 이거야.태국에서도 통하는구나.직업이 이벤트 MC입니다.많은 대상들이 좋아해주고 즐거워해주고 웃어주는게 밥과반찬인 사람들입니다. 그 에너지로 외로울때마다 버텨왔던 놈들입니다. 저희들 분위기다 한순간 마이크 뺐어들고 진행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 미쳤었네요...지나가는 외국인들 인터뷰하고 참나 한국에서도 6시내고향리포터

2달하고 짤린넘이 태국가서 뭔일인지... 아무튼 지나가는 사람들 사진 찍어주고 비디오 들이대고, 증명 할수있는 사진 있으니 올려드릴께요....

아무튼 그렇게 무아지경 놀고 있는데, 울 동생 저쪽에서 열심히 이쁜걸 하나잡고 작업중입니다..쨔식 ㅇㅋ 잘한다....한 20분 놀았나요..자리 옮겨야 된다네요..아쉽다..날 보는눈이 태국 연예인처럼 봤었는데,쫌만 더 하다가면 안되남.... 아무튼 동생 활짝 웃으며 걸어옵니다..

빠이빠이 안늉 전번 땄단다. 일 8시에 끝난단다.. 이 자리에서 8시에 보잔다.뭐 이런 얘기였던것 같다.

ㅇㅋ 잘했어..근데 너 두명 나오라고 했지..옆에 서있던 혼혈걸들 이쁘던데,,다시 아쉬어하며

물어보니 그말을 안했단다. 걍 여기서 8시에 보자고 했단다..너 죽을래 야 이신발놈아

이런 십자수야이 후라보노 개장수 내가 아는욕 시원하게 날리고 일단 밥먹으러 갑니다.

쨔식 식사 도중에도 싱글벙글 야 PS(동생이름약자)전화함때려봐 나올때 스페인걸 데리고 나오라고 해봐 응...너 죽는다.. 그런데 전화를 안받는단다.. 뭐야 낚인거..그렇게 그렇게 마늘 이빠이 넣어서 국물만들고 돼지 닭 새우 넣어가며 국물만들고 야채 넣고 콜라 3잔 땡모

두접시 배 채워갑니다 동생 야리면서....나올때 10번찍으면 1번 공짜 스티커 받아서 나옵니다 총520밧 나왔어요 여길 10번 올수 있을까...

지금 시간 7시 30분 30분동안 뭐하지 발맛사지 받기도 시간이 안맞고 야 PS 나맛사지 받을테니 오면 데리고와 ( 속으로 그랬다 울 동생에게는 나이로보나 몸매로보나 내가 밀린다..쩝. 이쁜 타투도 팔뚝에 해불고 난 해보기에는 이제 넘 기성세대가 되버렸다.)

발맛사지 받고 있는데, 안온다. 이눔이 휴대폰도 잊어버리고 방키도 지가 갖고있으면서 8시 30분이 넘었는데,안온다...어쩌라고... 다시 터벅터벅 수끼집 앞으로 걸어갑니다....

잉 아직도 혼자있네....뭐야 안왔어 왜 혼자야 아니 왔단다 근데 친구가 멀리서 온다고 했단다 (나중에 안거지만 붐피엠과 량은 쌀라부리에서 어렸을때부터 알던 단짝 친구고 힘들게 4일 홀리데이 얻어 붐피엠이 쌀라부리에서 오고 있는 중이란다..ㅇㅋ)

그러면 기다리면 되는거지.. 담배 두 대 피울찰라 PS이가 한곳을 주시한다...

맞는것 같단다... 근데 옆에 있는 아 얼굴 참 작다..긴 생머리에 꽃핀 꽂았다.. 근데 얘 태국인 맞아 진짜 이쁘다..(물론 제눈에 안경이겠지만 시월애 에 나오는 전지현 스타일)

뒷모습 머리스타일 전지현에 얼굴은 코좀 안이쁜 미인형 뭐 이렇다..근데 완전 촌년이다

남자꺼 같은 배낭 하나 매고 네 눈도 못쳐다본다..

그때 까지도 난 붐피엠의 매력을 사랑스러움을 느끼지 못했다..

대략 난감한 인사하고 어디 가기가 쫌 뻘쭘하다...

한명은 태국 날라리 픽업걸 스타일 한명은 금방 시골에서 상경한 촌아가씨 스타일

가뜩이나 아빠 가방은 왜 들고 왔어... 아무튼 배낭 플리즈 ㅇㅋ 걍 지가 든단다..

내가 누구냐 걍뺏듯이 들어불고 쫌 걷는다. PS아 가까운 락빠 같은게 가자 하고

량 한테 안내좀 하라니까, 자기가 아는데 있다고 사이삼 거리 뭐라고 하면서 썽태우 잡데..

썽태우에서도 붐피엠은 나한테 말도 안걸고 눈도 안맟추고 그때까지는 영어가 그렇게 유창한지 몰랐었다..

그것도 모르고 계속 콩글리쉬로 쏼라쏼라 앙 쪽팔려......

량이 썽태우 값 내고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술 산단다...

이거 뭐야 한국에서도 걸들한테는 술 안얻어먹는데, ㅇㅋ 고고씽

이때부터 기분이 쫌 좋아진다..에라이 이 속물아.........................................................

자리잡고 뭐 마실거냐 했더니 량은 매뉴 한참 보더니 조니워커 블랙라벨 ㅇㅋ 우린 두말할것 없이 ㅇㅋ여기도 안주 안시키는갑네... 양주먹으면서 콜라물만 채우고 과일이라도 먹어야,속안쓰리는데,,?(나중에 절반쯤 비울때 안주 달라고 해서 과일안주 비슷한거하고 감자튀김 시켜서 먹었어요..제가 계산한돈이 안주값+텍스+팁 다해서350밧 정도 아무튼 거의 얻어 먹은거죠...

근데 문제는 량은 술쫌 먹어대는데, 야가 술 입도못한단다...

술을 먹어야 가위바위보를 하든지 왕 게임을 하든지 하지...난 어쩌라고.....

아무튼 울 동생 커플?은 분위기 좋아져가고...그때까지도 난 원나잇스텐드를 바랬는지도 모른다 솔직히 말해 남자둘이 간 태국 뭔가 새로운 추억이나 만들고 맛사지나 픽업이 아닌 자진짜 태국 대딩이나 직딩 솔직히 남자들의 로망 아니겠나.. 나도 그랬다.....

근데 씨알도 안먹힌다...

네가 천천히 콩글리쉬로 물어보면 참 긴문장으로 답한다. 알아듣지도 모르면서 걍 음음 이러고만 있다

내 표정이 웃겻는지 처음으로 웃는다..참 맑게 웃는다 이쁘다 ..가슴이 뛴다 이거뭐지..

.PS와 량은 벌써 어깨동무하고 러브샷하고 참 신났다..

여기서 이러면 안 될것 같아 나가서 쫌 걷자고 했다..순순이 OK한다..

걸으면서 가족관께 호구조사 들어간다..

취미 직업 회사이름 넌 뭐하는 사람이냐.. 남자 친구있냐고 물어보니 아무말도 안하며 빙긋이 웃는다.. 뭐야 있다는거여 없다는거여,, 이러다가 어디서 태국얘인 나타나서 총 맞으면 어떻해 그렇게 30분 걸어 파타야 해변까지 왔다 이긍 창녀들 많고 외국 할아버지에 안어울리는 커플들 어디 딱 갈만한데도 없고 ...해변에서 또 30분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이벤트 MC 가뭔지 모른단다. 애써가며 설명하던중 갑자기 뭔가가 내 뇌리를 스쳐간다...

그래 PC방가자 ㅇㅋ 고고씽

보여줄꺼 겁나 많은데 겁나 늦게 뜬다...

일단 하나 누르고 붐피엠 외장 메모리칩 꺼내어 회사사진 친구사진 가족사진 봐가면서 또 내꺼 뜨면 내가 뭐하는 사람인지, 행사사진에 직원들 카폐 어머니 사진 대체 내가 뭐하는건지... 한국 노래 들려주며 뭐 그랬다...

한 1시간쯤 지났나..친구한테 가봐야 된단다..

전화한다.. 30분뒤에 다시 만나기로하고 다시 내꺼 예꺼 왔다갔다하며 이메일 주고받고 휴대폰 번호 진짜 긴이름 회사 주소 회사싸이트 회사 전화번호 주고 받는다.....

쫌 있으면 헤어져야 되는데,헤어지기가 싫다.. 좋은것도 있었지만 얘는 사람을 참 편하게 해준다. 처음에 는 눈도 못맟추더니 이것저것 땀흘리며 열심히 하는 내모습이 귀엽단다..큐티 큐티 뭐라고한다.. 피시방 담배도 못피고 답답해 죽겠구만.....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였다. 12시가 다되었는데 외국에 처음만난 여인이랑 피시방에서 2시간가까이 낑낑대며 내가 어떤놈이고 나 나쁜놈아니고 네가 원하는게 원나잇아니고 뭐 이런 얘기 였던것같다.. 근데 참 고마웠던게 , 얘기하다 내가 막히면 아이노우 아이노우 태국인 특유의 귀여운 발음 있죠..아무튼 이때부터 빠져들고 있었던것 같다....

분피엠은 피아노도 잘칩니다. 저한테 앤들레스 러브 쳐주었어요...

분피엠은 일본노래보다는 한국노래 좋아합니다.. SG워너비 ㅋㅋ

분피엠은 배낭이 아빠꺼입니다.

분피엠은 옷도 못입습니다..

분피엠은 실반지 하나 끼고 다닙니다.

(헤어지는날 빼서 저 끼워 주었습니다.지금 제가 끼고 있습니다)

분피엠 어머니 아버지는 술 담배 를 안하십니다. 아빠는 방앗간 하시고..

어머님은 중학교 선생님 이십니다.. 4자매중 막내입니다.. ㅋㅋ 처형들 많네..

이날은 뭐 이게 전부다..

량 와서 같이 썽태우 타고 집에 내려 주고 내일을 기약하며 우린 호텔로 돌아왔다..

돌아와보니 1시 30분쯤 되었던것 같다..

잠을 못이루었다. 거의 뜬눈으로 지새운것 같다. 새벽에 어떻게든 자 볼려고 냉장고 맥주까지 먹었는데, 한국에서 비게만 대면 곯아 떨어지는 내가 잠을 못잔다 .. 미치겠다..

6시가 넘었다 해가 뜨고 있다... 어쩌지... 내일 이쁘게 하고 나가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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