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와 고양이의 무계획 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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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와 고양이의 무계획 태국여행 <11>

태루군v 7 2026





나이트 바자로 떠나는 길 ,

우리는 BTS는 타봤으니 당당하게 표를 뽑고 ;

이제 MRT를 탈 차례!

여기는 한국 지하철처럼 목적지를 이야기 하니 표를 준다.

근데 ... 그 표라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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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엽잖아!!!!!!

우리는 하나더사서 한국으로 가져올까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너무너무 귀여워 어쩔줄을 몰랐다.


조금만 두리번거리면 경비아저씨같은 옷을 입고있는 사람이 다가와

어디가는지 물어보고 가르쳐줘서

우리는 별로 헤메지 않고 나이트바자에 도착할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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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트바자 입구 >


" 쥐돌아; 잘따라다녀; 여기 까딱하다가는 길잃겠다; "

" 응..;;; 뻐쓰야 나 버리지마 (울먹) "

우리는 본격적으로 구경을 나섰다.


가방부터 시작해서 악세사리 옷들 신발들 ,
정말 구경할것이 많았다.

우리는 짜뚜짝에서 선물을 다 고르려고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예쁜것들에 심취해 이것저것 사들이고 있었다;


" 꺅! 이옷 예쁘다! "
" 근데... 이거 한국에서 입을 수 있겠냐; "
" 음.... 살빼야겠지?;;;;;; 그래도 예쁜걸 ;ㅅ; 살래 ... "

그렇게 뻐스는 옷하나를 사고 ...


여기저기 둘러보다 신발발견!
쪼리말고 샌들을 하나 사고싶었던 쥐돌은 이것저것 고르다
맘에드는걸 골랐는데 신기 어렵게 생긴 샌들이었다..


" 근데 ... 사이즈가;;; "


우리나라와 전혀다른 사이즈 ..
도대체 뭘신어야 할까;;;;
일단 주인이 권해주는걸 신었다..


" 이거 안들어가는데;; "

" 그래?; 한사이즈 큰거 달라고해; "

또 신어보니..

" 이것도 잘;;; "

" 그래?; 그럼 한사이즈 큰거;; "

주인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하나 더 주었다.

" 엥? 이것도? "

" 뭐야 너 ;;;; "

" 어라? 여기가 조절이되네? 아! 들어갔다; 근데... 크다;;; "

" 얌마;;;;;;;;;; "


결국은 신는법을 잘 몰랐던것;;
사이즈는 주인이 첨에 권해준게 딱맞았다;;;;;;


우여곡절 끝에 쥐돌이의 신발을 사고

친구들에게 줄 작은 가방을 샀다.
물론 우리꺼와 함께!
우리는 셋트로 여름에 매고다닐테다!
우리 태국갔다온 여자예여 크크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힘들어진 우리는
시간이 많이 지났다는 것을 알고 더운데 맥주나 한잔 할까라는 기분으로
가게를 들어갔다.

칵테일을 시키려는데
직원이 오늘은 술을 팔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는 당황스러웠다;;;;;
주위를 둘러보니 모든사람들이 음료수를 먹고있었다;;
뻘쭘해진 우리는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를 탓다.


도착한 루프뷰에서
우리는 한국사위님께서 맥주를 드시는것을 발견!
눈을 번쩍거리며 우리도 맥주를 달라고 했다.

" 저희도 맥주.. "

" ...네? "

" 맥주..주세요; "

" ... 네?; "




뭔가 얼굴이 빨개진 것이 조금 취하셨나 싶고;



" 사장님 비어요 비어! "

" 아;; 네;; 제가 취했나봐요.. 왜이렇게 말이 안들리지; "

" 하하하... 사장님 한국말이 어려우세요?;;; "

" 크크... 그런가봐요...; "


웃으며 루프뷰 냉장고에서 하이네켄을 꺼내 우리에게 주시는 사위분 ,
우리도 웃으며 받아들고는 로비 테이블에 앉은 한국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 한국분이세요? "

" 네. "

" 그렇구나.. 안녕하세요! "

시원스럽게 인사하는 그 남자분 ,

우리랑 동갑이고 혼자 태국에 온지 한달정도 되었으며
여행메이트를 구해서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지금은 3번째 여행메이트를 어제 보내고 내일 다른사람들이 온다고 했다.


" 우와 ... 한달 .. 좋으시겠어요.. 저흰 일주일인데.. "

" 이제는 여행보다는 그냥 노는거죠뭐 .. 사람들 만나면서요. "

" 저희도 여기가 이렇게 좋을줄 알았다면 한달로 오는건데 그랬어요. "


우리는 맥주를 마시며 그간에 있었던 재미있던 일들을 서로 이야기하였다.
주로 그 남자분이 겪었던 무용담(?)을 들었지만 ..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새벽1시를 넘겼다.


" 그만 자야겠네요 .. 여행 재미있게 하세요! "

" 네! 여러분두요! "


방으로 올라와 샤워를 한 후
우리는 침대에 누워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 우리 내일은 뭐하지? "

" 음.. 오늘 못갔던 왕궁을 가볼까? "

" 그래 ... "

" 아 ... 벌써 집에 갈시간이 가까워지는구나 ..."

" 그러게 ..... "


아... 벌써부터 아쉬우면 어쩌자는거야;;


우리는 내일을 기약하며 잠이들었다...









.... 는 것은 뻐스의 생각이고 ;

왠종일 침대에서 밤마실;을 다니는 뻐스때문에
쥐돌이는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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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어어어어엉말 오랜만입니다 ㅠㅠ .....
죽을 죄를 지었어요 ㅠㅠ 엉엉엉엉 ㅠㅠ ....


사실 대학교 4학년이라는 것이
하는게 없어도 바쁘더군요 ㅠㅠ .....

쓴다쓴다 해놓고 자꾸 못쓰게 되더라구요 ...
마침 내일이 휴강이 되어 공강이길래 ,
올려봅니다!

아직도 기다려주시는 분이 있다면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__)


감기조심하세요!





7 Comments
타완 2009.04.23 02:08  

쳇~~ 반성하세요...
담에 또 이렇게 늦게 올리면... 그땐... 악플 달아드릴겁니다. ㅋㅋㅋ
글에서 씩씩함이 보여요... 군이라는 호칭이 잘 어울림.^^
얼렁 담편 보러가야쥐...휘리릭..

태루군v 2009.04.23 23:43  

아....악플 ... 덜덜덜덜 ...
반성하고 올릴께요 ㅠ_ㅠ ...
이제 얼마안남았으니 분발하겠습니다 ;ㅅ;

공경 2009.04.23 09:59  

반성하세요 !!! ㅋㅋㅋ
~~ㅋㅋㅋ
여행기 재밌었습니다~ㅋ

태루군v 2009.04.23 23:43  
네에 ㅠ .... 크크크 ...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은별이 2009.04.23 11:14  
이제야 연결편 올리고 있는 태루군님. ㅎㅎㅎ

나랑 똑같앙!!! ㅎㅎㅎ

그냥 저처럼 속시원히 마무리 지으시라구여!!!
태루군v 2009.04.23 23:44  
네에 ㅠ 여자가 칼을뽑았으면 눈썹이라도 다듬어야죠!
꼭 마무리 짓겠습니다 ㅠㅠ 흑흑
은별님 여행기 잘읽었어요!!
다음에도 멋진 여행기! 기대할께요 >-<
김카피 2009.05.29 10:30  

여행기 연재도 늦었지만
이 댓글도 한참 늦었네요 ^^;;
잘 보고 갑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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