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와 고양이의 무계획 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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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와 고양이의 무계획 태국여행 <2>

태루군v 8 3365




" 아!!!!!!!!!! 히밤!!!!!!!!!!! 더워!!!!!!!!!!!!!!!!!!!!!!! "


" ....... 그럼 추울줄 알았냐; 니가 더운게 좋다고해서 왔잖아;; "


아... 맞다; 그랬지;
암튼 오긴왔는데 ....

택시는 어서 잡지?
호텔은 어떻게 가지??

길치인 쥐돌리에게 물어보기도 그렇고 ...
나는 두리번거리다 퍼블릭택시라는곳을 발견했다.

스믈스믈갔더니 거기 데스크에 있는 언니가

"어디가? "
" 음.... (바우처 보여주며) 여기 "
" 저사람 따라가~ (뭘 막 적어줌)

어떤 아자씨가 우릴보고 씨익웃더니 우리케리어를 덥썩 자기 트렁크에
넣는다.

어리버리 뒷자석에 타고 쥐돌리가 바우처를 보여주니 알았다고 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수쿰윗에 있는 맨하탄 호텔에 도착하게 된다.


" H.......Hi ;;;;; 체... 체크인..... "

언니는 싱긋 웃으며 뭘 작성하라고 주고;
우리는 열심히 작성하고 ;

드디어 좀 쉴수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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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 방을 들어가보니 ,
뭥미?;;;;

귀신나오겠다....... 너무 어둡고 침침하고 습하다;
곰팡이도 있고 ...
개인적으로는 비추천이다 .. 언니들은 친절했지만 ,


" 쥐돌아 우리 옷갈아입고 밥먹으러 가자 "

" 응.. 근데 , 나 나가기 무서워 "

" 나만믿어! 횽이 아까 세븐일레븐 봐놨다. 거기가서 충전해서 전화하자 "


거리를 나서면 나설수록 가슴이 뛰어오며
묘한 흥분감을 느꼈다.
여기는 새로운 곳이라는 쾌감 같은..?


하지만 ,

은근 비위약한 김뻐스양 ... 결국 속이 말이 아니었고;;
여러가지 음식을 먹어보리라 다짐했던 거와 달리
한인상가가서 비빔밥과 냉면을 먹는 만행을 저질렀다..

" 쥐돌리 .. 미안 ㅠ_ㅠ ... "

" 얼렁 밥이나 먹고 약쳐먹어 임마 "


그렇게 우리의 첫번째 날이 지나가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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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 새삼 작가님들의 필력을 존경하며 ,
재미없어도 그냥 귀엽게 봐달라는 말과 함께 ㅠ_ㅠ ...
저는 이만 ( __)....



8 Comments
가을편지 2009.01.14 17:53  
맨하탄호텔 객실 조명이 너무 어두워
화장실 들어가다 문턱에 부디쳐 발톱 깨지는줄 알았네요..
작년 봄에 공사중이어서 공사 끝나면 괜찮을줄 알았는대
원래 조명이 어두운가 보네요... 
위치도 좋고 직원친절하고, 대중교통 및 도보로 이동하기도 좋은대..
태루군v 2009.01.14 23:53  
조명 어두운건.. 뭐 .. 그렇다 치지만 너무 습해요 ㅠㅠ ... 왠만하면 자겠는데
진짜.. 이불을 못덮고 자겠더라구요 ㅠㅠ ... 그것빼면 정말 BTS역도 바로 앞이고
친절하고 정말 좋았는데 말이죠 ㅠㅠ ...
강아지풀잎 2009.01.15 10:35  
에어컨을 한참 돌리면 좀 좋아집니다...ㅋㅋ
동남아는 어디나 습하죠...^^
어라연 2009.01.16 01:28  
저도 작년에 로얄벤자에 있다가 맨하탄으로 옮겼었는데..

비슷한 가격의 저가 호텔이지만, 만족도는 로얄벤자가 훨씬 높았네요..맨하탄은 첨오는 사람은 일부러 저층에 배치하는지..첫날 앞에 공사하다 중지된 건물만 바라보다가, 카운터에 얘기해서 높은 층으로 옮기니 그나마 낫더군요..
김카피 2009.01.16 01:42  
빨리 글 올려 주세요~!
러버보이 2009.01.18 15:48  
맨하탄~ 조으네요 카오산보다~
ㅎㅎ
보라공쥬v 2009.01.20 13:19  
아 재미 있고나 ㅋㅋㅋ
시리우스70 2009.03.28 13:36  
ㅋㅋㅋ...귀여우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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