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38세 영어도 모르는 남자들 두번째 배낭여행 - 168맛싸~1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44세+38세 영어도 모르는 남자들 두번째 배낭여행 - 168맛싸~1

우야제 7 2778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사박육일동안 가장 많이 찾아간 168 맛싸~~~
후배놈은 링링이라는 뿌잉한테...
나는 오라는 뿌잉한테...
하루에 5~6시간씩 받았다.
마사지 아지메들은 10명 정도 되는데 순번제로 돌아가면서 일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지정 마사지를 했다.
그래서 다른 마사지 아지메들이 시기의 눈빛으로 보고 있다.
하도 자주 가다보니 이제는 다른 아지메들은 우리가 들어가도 오지도 않는다.
링링하고 오만 우리보고 달링 하면서 달려온다.
(속으론 욕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웃으며 반겨준다)
 

마사지를 받으며, 어디선가 본듯한 글이 있어 후배랑 애기를 했다.
나 : 1시간에 200밧 벌면 가게주인하고 얼마씩 노나 가지노?
후배 : 7:3정도는 안되겠습니까요?
나 : 없다는 말이 있던데, 마사지 아지메들은 팁으로만 번다카던데...
후배 : 설마예?
후배 : 링링 원아워 투헝드레밧, 하우마치 유 차지(해석 안해도 되겠죠^.^)
물론 우리의 짧은 영어는 문법이 없다.
링링 : 하푸
후배 : 하푸? 그기 뭐고?
나 : 반반아이가...(그들의 발음은 참 알아듣기 힘들다. 특히 영어를 못하면 더욱 더...)
후배 : 그것밖에 안되나? 이런...
후배가 링링하고 오한테 말한다.
후배 : 마사지 피니쉬, 푸드 기브유
링링 : ???
오 : ???
마사지가 끝나고
후배 : 레츠고 투게더
후배녀석 두 아지메를 데리고 근처 세븐일레븐으로 간다.
후배 : 유 초이스
링링, 오 : 탱큐하면서 음료수 두 개를 꺼낸다.
후배 : 노노노
날보며 물어본다.
후배 : 더 사라를 뭐라고 합니까요?
나 : 올 프리...(영어 못한다고 욕하지 마세요 ^.^)
후배는 큰 소리로 “올 프리”라고 외친다.
그리고 손으로 가게안을 크게 휘두른다.
“여기 있는거 다 사라”라는 바디랭귀지다.
 

링링과 오는 샌드위치를 하나씩 더 든다.
참 소박하게 집어든다.
참다 못한 후배 바구니를 가져와
음료스를 담기 시작한다.
후배 : 하우매니 피플, 유어 마사지숍(맞는 말인지 모르겠다)
링링 : 12명
후배 음료수를 12병 담는다.
그리고 각종 빵, 쏘세지 같은 것을 담았다.
링링과 오는 신기한 듯 웃으면서 자꾸 쳐다보고 있다.
계산하는 친구가 비닐 3곳에 나누어 담았다.
299밧 나왔다.
 

후배는 그런 친구다. 어울한 곳은 십원도 안쓰지만 사정을 알면
해줄 수 있는 범위내에서 도와주고 싶어한다.
돈을 막 쓴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고,
어글리 코리안이라고 말하지 말아주세요
작년 그리고 올해 그 아지메들 덕분에 많이 편했다.
타이마사지 받을 때도 야몽이라는 파스같은 걸 발라주고,
오일도 아끼지 않고 발라준다.
마사지 받을 때, 혹은 마사지 끝나고
어디가느냐 물어보고 오토바이 택시잡아주고
가격까지 흥정해주고 나름 우리도 도움을 많이 받았으므로...
이제는 그냥 친구처럼 대한다.
7 Comments
디아맨 2014.04.02 12:07  
와.. 전 하루에 3시간 정도 맛사지 받고 너무 많이 하는거 아닌가? 햇는대...
5-6시간이면...그것도 힘들지않나요?
우야제 2014.04.03 13:18  
피부에 멍이 듭니다.
그래도 많이 받을 수록 버는거라 생각하고 받았습니다.

지금도 받고 싶습니다. ^.^
디아맨 2014.04.04 10:41  
피부에 멍들정도라니... 하지만 저도 지금 받고싶어요 ^^
siamcc 2014.04.02 15:20  
태국에선 마사받고 밥먹고 마사받고 밥먹고 마사바도 비어마시고
자기전에 마사 받고.......ㅎㅎ
우야제 2014.04.03 13:18  
정말 알찬 여행스케줄입니다 ^.^
슬리핑독 2014.04.11 23:56  
피부에 멍이 들 정도로 ..^^
저도 짧은 체류기간이 아까워 하루에 두번씩 받았어요..
후배님 멋지네요.
속정이 깊은 멋진 경상도남자네요.^^
쿠키박스 2014.05.03 19:37  
저도 예전 태국에서 맛사지 받고 맛사지사랑 저녁 먹을려고 했는데 늦게 끝난다는 바람에 그냥 나왔네요..어느 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