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38세 영어도 모르는 남자들 두번째 배낭여행 - 빅아이쑈 & 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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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세+38세 영어도 모르는 남자들 두번째 배낭여행 - 빅아이쑈 & 워킹

우야제 7 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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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아이쑈
적을 내용이 없다.
아니 적을 내용이 없다기 보다는 심의에 걸릴것이 분명하다.
 
현지인들을 출입시키지 않는 것 부터가 이상하다.
그래서 간단히 적어본다.
 

한마디로 불쌍해 보였다.
살기위해 몸부림치는 듯했다.
얼굴에 피곤함과 무기력이 보인다.
손님의 90%가 중국인 같다.
요즘은 어딜가나 중국인들이 제일 많은 듯하다.
 

50분정도 구경하고 나와서 워킹스트리트로 갔다.
길거리 마술사가 반가웠다.
간판들도 반가웠다.
제일 먼저...
후배 : 저 가보입시더
나 : 오데?
후배 : 000 아고고(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런~~~
사람이 없다.
무희들이 10명, 써빙이 10명, 삐끼가 5명 정도 있는데
손님은 우리포함해서 4명이다.
맥주한병 묵고 나왔다.
나 : 눈베리따. 바카라 가보자
후배 : 그라입시더
역시 바카라는 죽인다.
후배 : 역시 바카라가 갑입니다요
나 : 사람들봐라 자리가 엄따.
후배 : 저 함 보이소~~~
 

한국인처럼 보이는 젊은 사람이 무대로 올라가 돈을 뿌린다.
춤추던 뿌잉들이 돈을 주우려고 난리가 났다.
뿌헐~~~
나 : 저래도 되나?
후배 : 되는갑네예. 아무도 안 잡는다입니꺼
나 : 우리도 가서 주워 오까?
후배 : 와 이라십니까요?
나 : 미안타
후배 : 앞으로 주의하이소...
나 : 니 마이컸다.
후배 : 여는 한국이 아이다입니꺼...
나 : 돌아가서 보자...
 

돈뿌리는데 3분정도 걸린 것 같다.
그냥 확 뿌리면 되는데 찌메씩 뿌린다.
돈을 다 뿌린 젊은이 의기양양하게 내려간다.
뿌잉들 다시 춤을 춘다.
바카라는 춤추는 아가씨도 이쁘지만
서빙하는 아가씨 미모도 장난이 아니다.
 

마침 탁구공을 판다.
후배녀석 자극을 받았는지 탁구공 25개를 산다.
500밧이다.
나는 그 탁구공을 뿌릴줄 알았다.
후배녀석 탁구공을 사서 그 써빙하는 아가씨에게 그냥 다 줘 버린다.
헐~
이녀석 그 아가씨가 맘에 드는 갑따
그냥 돈으로 줘도 되는데...
꾸냥이 옆에서 가질 않는다. 둘이 바디랭귀지로 막 웃고 있다.
갑자기 외로워 진다
쓸쓸 + 씁씁하다.
이럴땐 내가 한마디 해 줘야한다.
나 : 헤이 왔츠 유어 네임
꾸냥 : 000(기억안남)
후배 : 하우올드아유
꾸냥 : 00살(기억안남)
그리고 정정이 흐른다...
 

나 : 고마가자
후배 : 오데로예
나 : 딴데
바카라 가게를 나왔다.
그리고 평생 잊지못할 돈지랄을 보게 된다.
7 Comments
디아맨 2014.03.27 12:19  
아 탁구공 용도가 그거군요.. ^^
우야제 2014.03.27 12:48  
돈을 뿌려도 됩니다. ^.^
낭랑22 2014.03.29 00:23  
ㅎㅎ 너무 재밌어요^^
우야제 2014.03.31 09:09  
감사합니다. ^.^
쿠키박스 2014.05.03 19:27  
ㅎㅎㅎ 어찌 저하고 같은 분이네요..질문이 똑같고 기억 안나는것도 똑같고 너무 웃다가 배꼽 빠질뻔 했네요..아..그리고 저하고 나이도 같은듯..ㅎㅎ
우야제 2014.05.09 10:15  
저처럼 고생도 많이 하셧겠네요~~~
아님 영어가 능통해서 편했을수도 잇겠네요^.6
신라98 2016.04.19 14:53  
상상이 가는데요 ^^ 잼나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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