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한동...Day 29 방콕-홍콩, 충격의 여권분실&외환은행 문전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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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한동...Day 29 방콕-홍콩, 충격의 여권분실&외환은행 문전박대

세스크 12 2816

8월 11일 날씨 : 방콕-흐림, 홍콩-비
기상 6:00 취침 12:30
환전 544B→16$, 37$→256HK$
인출 2500HK$

  방콕은 마지막까지 날 쉽게 보내주지 않았다. 아니면 그냥 오늘이 재수 없었던 날이었거나...

  우려했던 대로 밤의 카오산은 엄청나게 시끄러웠다. TV에서는 디카프리오 주연의 ‘The Beach'를 DVD로 틀어줬는데 그걸 보다가 중간에 아무래도 자야 겠다 하면서 누웠었다. 하지만 밤 12시에 가장 큰 음악소리가 없어졌음에도 새벽 5시 넘게까지 정도만 조금씩 줄어들 뿐이지 계속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꽤 크게 들렸다. 중간에는 누가 술 먹고 내 방문을 두드리기도 했다. 물론 자는 척하고 모른 체했지만... 아무튼 기상이 6시였으니 제대로 못 잤다는 것이 맞을 거다. 차라리 영화나 끝까지 볼걸... 게다가 공항에서 탑승 수속도 하고 TAX REFUND도 받아야 해서 6시 반에 체크아웃을 하는 바람에 7시부터 제공되는 조식도 못 먹었다. 배고팠는데...

  7시에 출발하는 공항버스를 타고, 출국 수속도 하고, TAX REFUND까지는 좋았다. 집에 전화하고 TAX REFUND를 받고서, 도저히 기내식까지 기다릴 수 없이 배가 고파서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남은 바트를 달러로 바꾼게 전부... 근데 조금 지나서 뭔가 허전해서 보니 그동안 계속 손에 들고 있던 여권과 보딩 패스가 없어진 것을 깨달았다. 공항이 인천과는 달리 비행기 게이트 앞에 검색대가 있어 그 곳에 가기 전까지 들고 있으려 했는데 없어진 거다.(보통 출국 심사를 받고 바로 검색대가 있는데 방콕은 조금 다른 구조...) 분명 집에 전화하고 TAX REFUND 받을 때까지는 손에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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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참다참다 먹은 아침... 잠시 정신줄 놓은 사이 여권이 없어졌다. 언제 없어졌는지 아직도 모름...>

  우선 아침을 먹은 곳부터 갔다. 종업원도 못 봤단다. TAX REFUND 창구에도, 환전한 곳에도 물어보니 모른단다. 다시 식당에 가서 내 휴대전화 번호를 종업원에게 주니 꽤 당황하는 눈치였는데(헌팅일까봐?), 혹시 여권 찾으면 전화해달라고 하니 안심하는 표정으로 바뀐다.(얘 뭐니..) 이사람 저사람 물어보니 안내 데스크에 가보라고 했다. 안내 데스크에 가서 사정하니 이리저리 전화해본 후 잘 모르겠다면서 여권을 보딩패스와 같이 잃어버렸다면 혹시 탑승게이트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탑승게이트에 가는 길에 검색대에 막혀 사정을 얘기하니 전화를 해 본 후 내 여권이 탑승게이트에 있다고 했다. 게이트에 가니 직원들이 "네가 XXX니? 네 이름을 얼마나 많이 불렀다구~" 라면서 여권을 건네줬다. 아~ 국제 미아가 될 뻔했다. 비행기 탑승을 9시 20분까지 하라고 했는데 9시 15분에 도착. 40분간의 피 말리는 시간. 홍콩이고 뭐고 그냥 한국에만 갈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늘에 빌었고, 눈앞이 깜깜했던 시간... 근데 아직도 어디서 잃어버렸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비행기에 타니 9시 30분에 게이트가 닫히는 모습이 보였다. 9시 45분 비행기이니 시간이 칼 같다. 예전 유럽에 갈 때 타이항공은 기본이 한 시간 늦던데 캐세이는 그렇지 않은가보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비행기에 타자마자 긴장이 풀려서 인지 현기증이 일어났다. 이륙하기 직전 승무원에게 물 한 잔 달라고 했는데, 승무원은 좀 있다가 음료를 주는 시간이 있다면서 조금 기다리라고 했다. 음료 주는 시간이 있는거 누가 모른대냐... 내가 이 비행기 타려고 얼마나 뛰어다녔는데... 그런 내맘도 모르고... 흑흑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내 옆자리 여자가 비행기 이륙 후 안전벨트 불이 꺼지자마자 빈자리로 이동하는 센스를 보여서 덕분에 비행기 안에서는 편했다. 맛없는 기내식에도 불평 없이 무사히 방콕을 떠난 것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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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없는 기내식이고 뭐고 비행기조차 못 탈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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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공항에 도착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공항버스 타는 길 찾기가 어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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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로 가는 공항버스와 홍콩 택시>

  홍콩에 도착해 공항버스를 타고 침사추이 역에 내렸다. 가이드북 지도가 간단하면서도 정확해서 쉽게 숙소를 찾을 수 있었다. 짐을 내려놓고 바로 외환은행으로 향했다. 계좌 비밀번호 틀린 것을 고치기 위해서다. 근처에 다 와서 방향을 못 잡고 헤매다가 겨우 찾아갔는데 4시에 문을 닫았단다. 내가 간 시각은 4시 15분... 경비에게 통사정을 해도 거절을 하다가, 나중에는 직원이 왔는데 "정말 나는 돈이 없다."면서 완전 불쌍한 표정으로 거의 빌다시피 했는데 문 닫았다고 내일 오라고 했다. 이정도로 물러설까 싶냐... 안 그래도 비 맞으면서 왔기에 더 불쌍한 척을 하려고 외환은행 문 앞 복도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10분 정도 있었다. 경비가 힐끔힐끔 쳐다봤는데 결국 굳게 닫힌 문은 열리지 않았다. 흑흑... 밖에 나와 숙소로 오며 생각해보니 한국 사람을 불러달라고 할 걸 그랬다. 그러나 이미 지난 일이지... 결국 마지막까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이용했다. 아까운 이자...

  홍콩에 비가 와서 첫 날 계획한 피크 트램은 불가능할 것 같아 스타의 거리-해변 산책로-하버시티로 가는 루트를 잡았다. 게다가 하버시티에 괜찮은 식당이 가이드북에 소개되어 있었다. 홍콩은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갈 곳을 찾기가 꽤 쉬웠다. 스타의 거리에 있는 수많은 스타들의 한문 이름을 읽는 나를 보면서 중국에 왔음을 실감했다. 스타의 거리는 생긴지 4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그 이전에 죽은 스타들의 손 모양은 없었다. 나보다도 손이 큰 성룡과 나와 손 크기가 같은 홍금보... 둘 다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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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거리. 헐리우드처럼 홍콩 영화 스타들의 손을 본 떠서 바닥에 전시해 놓은 곳이다. 의외로 성룡이 손이 커서 깜놀>

  그보다도 인상 깊은 것은 스타의 거리와 해변 산책로에서 본 풍경이다. 저녁 6시 정도에 지나갈 때와 야경을 볼 때 모두 모습이 달랐는데 장관인 것은 매한가지였다. 도저히 카메라로는 담을 수 없는 풍경... 내 친구 상혁이가 말한 게 이거였구나~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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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도착하자마자 펼쳐진 풍경에 헉!! 소리가 나왔다. 지극히 상업적이면서도 이렇게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 수 있다니... 한다하는 대기업들의 이름은 모두 이곳에 모여 있는게 아닐까?>

  하버시티는 엄청나게 커서 그냥 스포츠 용품점에서 나이키만 봤는데 가격은 방콕과 비슷하거나 조금 비싸지만 종류는 월등히 많았다. 돈만 있으면 지르기 딱 좋겠다. 그보다도 오늘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 못해 책에 소개된 식당부터 찾았다. 워낙 넓어서 이리저리 헤매다 도착한 식당 앞에는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도 대기표를 받아 20분 정도 기다렸다. 사천식 탄탄면과 만두 비슷한 것을 먹었는데 둘 다 엄청나게 맛있었다. 얼큰한 탄탄면의 국물과 수타면, 담백하고 고소한 만두... 오늘 제대로 음식을 먹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최고! 이 가이드북 지도도 좋고 아직은 마음에 쏙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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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가 베이징 올림픽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홍콩 어디서든 쉽게 올림픽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시계탑 아래에는 올림픽 광장이 차려져 있었는데 그다지 볼 것도 없을 것 같거니와 입장할 때 짐 검사도 철저히 하는 듯해서 귀찮아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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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페리 선착장과 스타페리... 오늘은 탈 일이 없지만 내일 타 볼 수 있겠지? 그리고 메가톤 급 쇼핑센터 하버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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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시티를 헤매다 겨우 찾은 Crystal Jade La Mian Xiao Long Bao. 대기표를 받아 기다린 후 입장!! 사천식 탄탄면과 만두 같은 씨오롱바오 를 먹었는데 사천식 탄탄면은 이제껏 먹어본 면 중에서 최고였다. 얼큰함과 수타면의 쫄깃함이 살아 있었는데 한국에서 이런 맛을 찾아보려 했는데 아직 찾지 못했다.>

  다시, 올 때의 길을 되짚어 숙소로 돌아가는데 야경을 보니 감탄 밖에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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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만에 이렇게 모습이 바뀔 수 있을까? 홍콩의 야경은 그야말로 빛의 향연에 압도되는 느낌이다.>

  내일은 홍콩 섬을 갈 예정이다. 어떤 모습이 기다릴까? 또 숙소에서 먹는 아침밥은 어떨까? 힘들게 온 만큼, 힘든 오늘 하루였던 만큼, 마지막 집에 가는 날까지 파이팅하자!


이름

파크 모텔

식 사

가격

식당

설명

주인 내외분 친절. 깨끗, 냉장고 제외 풀 옵션. 벌레도 없다.

아침

핫도크+초콜릿 쉐이크

119B

Dairy Queen

점심

치킨 라이스

X

캐세이 퍼시픽

가격

305HK$(쿠폰 25HK$할인)

저녁

씨오롱바우+사천식 탄탄면

70HK$

Crystal Jade La Mian Xiao Long Bao



<지출내역>

아침 : 119B, 공항버스 : 150B, TAX REFUND : +314.5B,
옥토퍼스 카드 : 150HK$, 3일치 숙박비 : 915HK$,
스프라이트 : 4.9HK$, 저녁 : 70HK$

지출합계 : 1625.8HK$




<blog.naver.com/argumentz>
12 Comments
meg 2009.08.12 00:47  
제가 제 친구하고 방콕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대만을 경유했었는데 구경하고 담배 좀 피고 시간을 이래저래 때우고 비행기탈시간이 돼서 탑승구로 이동했는데 탑승구 직원 앞에서 분명 들고다니던 친구의 여권이 없어졌다는 걸 깨달았죠. 진짜 순간적으로 땀이 삐질 친구는 우리가 이동했던 경로를 역주행으로 빛의 속도로 달려가고 전 직원 붙잡고 우리두고 떠나면 안된다고 징징거렸었죠...-_-;; 진짜 고민했었습니다. 친구버리고 가야하나 나도 남아야하나 아님 친구가 일단 여권없이 비행기타서 한국도착하기만 어떻게든 해결이 될텐데 안태워주나...후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검색대에서 찾았지만 정말 후덜덜한 기억이었죠. 저도 이정돈데 그 친구는 얼마나 후덜덜 했을지 세스크님도 정말 무서우셨겠네요 ㅋ찾으셔서 다행이에요~~
세스크 2009.08.12 01:06  
정말 그 기분이란...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는게 딱 들어맞는 상황이죠. 그래도 결말은 저도 그렇고 meg 님도 그렇고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네요. 여행 내내 긴장하다가 공항에서 끝났다 싶어서 약간 방심해서 그런지 공항에서의 여권분실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군요. 사실 저도 여행 떠나기 전 태사랑에서 어떤 분이 공항에서 여권을 분실했는데 공항 직원의 친절 덕에 찾았다는 글을 보고 '정말 운 좋다. 여권을 잃어버리고 다시 찾기란 쉽지 않을텐데...' 란 생각을 했었죠. 근데 결국 저도 딱 그 상황이 되어 버렸다는...ㅎ
필리핀 2009.08.12 02:25  
ㅋㅋ 여행 초짜의 진면목을 지대로 보여주시네여~ ^^
세스크 2009.08.12 17:45  
ㅎㅎ 이런저런 경험이 쌓이면 언젠간 베테랑 되겠지요?
네리아 2009.08.12 09:58  
ㅎㅎㅎ. 아무리 정신이 없어도 그렇지 제일 중요한 여권을...!!  큰일 날뻔 하셨네요.

그래두..이미그레이션만 통과하면 어떻게든 되지 않겠습니까....ㅋㅋㅋㅋ

영화 "터미널" 톰 행크스처럼 공항에서 살면되죠 뭐....
세스크 2009.08.12 17:47  
여권 분실한 것도 약간 의심되는 정황이 있긴 하지만, 찾기도 했고 어디까지나 의심 수준이기 때문에 확신은 못하겠어요.ㅎ
영화 '터미널' 보지 못했는데 한 번 찾아봐야 겠네요.^^
삼팔광땡 2009.08.12 11:07  
나도 여권 그냥 들고 다니는데, 아직 이런 경험은 없지만 조심해야겠네요..
정말 후덜덜했겠네요...^^
세스크 2009.08.12 17:48  
조금 귀찮더라도 이제는 공항이라도 가방에 넣고 다녀야 겠어요. 좋은 교훈을 얻었다는...^^
소닉붐 2009.08.12 22:58  
여권일어버리셨었다가 찾아서 다행이네요.

정말 만약 출발일에 잃어버리셨으면, 비행기표도 다시 끊어야 하는건지; 아니면 사정을 말하면
다시 바꿔줄런지;;;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전 예전에 출국심사후 인천공항안 면세점에서 여권두고와서 비행기 놓칠뻔한적 있습니다;;;
방송도 안해주더군요;; 제가 기억해내서 찾으러 갔습니다;; 거기서 비행기 놓쳤으면 정신줄
놓고 공항에서 노숙할려고 했다는;;;ㅋㅋ
세스크 2009.08.13 01:35  
비행기표 다시 끊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제 잘못이니...;;

소닉붐님은 인천공항에서 잃어버리신 적이 있으시군요. 그래도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기억하셔서 다행이네요. 방콕도 역시 방송 없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여권이 게이트에 갔으면 공항 전체에 방송을 했으면 더 찾기 쉬웠을텐데.. 왜 안 했을까요;;
카와이깡 2009.08.13 01:51  
웁쓰~
국제적인 미아될뻔했네여. 아찔~
남얘기 들어두 제 삼자의 얘기려니 하지만
막상 나의 일로 닥쳤을땐.. 쩝

암쪼록 태국에서의 추억은 사진에 담고~~
홍콩의 야경이 세스크님을 반겼네여 ^^
야경보러 갔지.. 막상 스타의 거릴 낮에 보다니..새록~ ㅋ
세스크 2009.08.13 09:51  
태국에서의 마지막은 아찔한 여권분실로 마무리했죠.^^
잘못하면 여행 마무리 못하고 계속 있을뻔 했네요.ㅋ

이제는 홍콩으로~ 홍콩 숙소가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 근처라 매일 전경 구경하러 갔다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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