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한동...Day 16 훼이싸이-루앙프라방, 하루종일 이동. 어메이징 라오스!!
7월 29일 날씨 : 비→흐림
기상 7:00 취침 1:00
환전 : 10$→85000kip
오늘은 하루 종일 이동만 한 날이었다. 7시에 일어나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한 후 태국 출국을 신고하였다. 다음으로 국경인 라오 강을 건너서 비자를 받은 후 라오스 땅으로 입국하였다. 그런데 비자 받는 데는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게다가 스피드 보트는 비 때문에 운행이 취소되고 미니밴으로 가기로 했는데 그 미니밴이 출발하기까지 무려 한 시간이 넘게 대기하고 있었다.
<태국 국경 치앙콩에서 본 메콩강 건너의 라오스 땅>
<태국 국경... 뒤에 있는 메콩강을 배로 건너면 라오스 땅이다. 아래 사진은 라오스 비자 받는 건물. 여행객들이 북적북적>
<배를 타고 메콩강을 건너자!!>
<비자 서류를 작성하자>
<비 때문에 스피드 보트는 취소되고 미니밴으로 루앙프라방까지 가기로 했다. 근데 왜 한시간 반 동안 출발도 안하고 사람을 기다리게 만드는 건지...>
정말 말도 안 되게 꼬불꼬불한 길이었다. 너무 급커브의 연속이라 마주 오는 차가 있으면 딱 사고 나기 좋았다. 다행이도 차가 별로 없어서 망정이지 솔직히 목숨 조금 내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간에는 어두워진 길에서 총은 든 세 명의 군인이 차를 세웠다. 순간 납치되는 건 아닌가 긴장했지만 담배 몇 개비를 요구한 게 전부였단다.
<잘 뚫려 있었던 라오스 도로....는 훼이크고..;;; 하늘은 진짜 맑네.>
라오스는 영어도 잘 안통하고, 식당에서 음식을 시키면 한 세월이었다. 인접 국가와 강 하나만 건넜는데 이리도 성향이 다른지 모르겠다. 저녁 먹을 땐 막판에 레몬주스를 시켰는데 계산하고 떠날 때까지 나오지 않아서 그냥 나와버렸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 같은 차에 탄 외국인들과 노래도 하고, 잡답도 했다. 특히 히딩크의 조카라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거짓 같지는 않았다. 생긴 것도 얼핏 비슷하고... 히딩크의 안부도 묻기도 하고, 제발 한국에 다시 돌아와 감독해달라고 부탁한다고도 했다.ㅎㅎ 조금 더 밝을 때 알았으면 사진이라도 찍는 건데...
<듣기에 훼이싸이에서 루앙프라방으로 가려면 북쪽의 루앙남타까지 돌아서 가야 한단다. 그래서 하루종일 걸린듯... 가는 중간에 총을 가진 군인들이 차를 세워서 긴장했지만 별 일은 아니었다. 비 때문에 도로 중간중간이 끊겨있었고, 우리 앞에 가던 2층 버스는 흙길에 빠져서 빼낼 때까지 한동안 기다려야 했다. 미니밴에서 다들 자기 나라에서 유행하는 노래도 부르고(난 '무조건'을 불렀는데 외국 친구들이 '짜짜라짜라짜라 짠짠짠' 부분을 재미있어했다.) 한 친구는 기타연주도 하며 모두들 흥겹게 놀면서 지겨운 이동을 즐겼다.>
이동 중 접한 라오스의 모습이 전부일 수는 없겠지만, 태국은 물론이거니와 캄보디아와도 다른 점이 많은 것 같다. 일주일이란 짧은 시간에 그들의 모습에서 어떤 것을 더 발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숙 소 |
이름 |
? |
식 사 |
가격 |
식당 | |
설명 |
완전 허름한 숙소. 한밤중에 미니밴이 내려준 곳에서 그냥 앞에 있는 아무 숙소나 들어감. 싱글에는 침대 하나, 공동화장실&팬 |
아침 |
오믈렛&토스트 |
X |
치앙콩 여행사 제공 | |
점심 |
라면 |
5000kip |
길가 매점 | |||
가격 |
40000kip |
저녁 |
돼지고기 야채 덮밥 |
8000kip |
루앙 남타의 한 식당 |
<지출내역>
비자 피 : 30$, 점심 : 5000kip, 콜라 : 5000kip, 저녁 : 8000kip
지출합계 : 30$+18000k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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