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인터미션 ......쿠라부리와 무꼬 쑤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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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인터미션 ......쿠라부리와 무꼬 쑤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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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이러구러 ..일들로 인해

여행기 올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시간도 없었을 뿐 더러...


모니터 앞에 앉아 글을 쳐 넣는다는게
 
(분명히 우리는 글을 쳐 넣는거 맞죠~?)

점점  짐으로 다가 오는 겁니다.




우린 또...하기 싫은건 안하고  힘든건...미뤄두자네요^^



내가 정말 공연한 일을 하는건가...란   생각도 들고


혹여, 회원님들 가운데...'그려...너 잘났다..'  하실 분이 계시지 않을까



무척 저어 했습니다만....



다시 용기를 냅니다.




뭐...욕을 하시든....손가락질을 해대시든...감자를 멕이시든



[업투유]



(아아...좀 마음이 진정 되는군요)






빠이에서 꽤 오래 글이 머물렀습니다...



그만큼 마음이 머물렀노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네요.


제 여행기의 특성상...다시 등장 하는 장르!!


[중구난방]





오늘은...




꼬 따오를 떠나서 쑤린이 있는 동네 쿠라부리로 가는 길 입니다.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저는 알지 못합니다^^)



자자!!


따오에서의 마지막 아침....기분좋게 식사를 마치고


아침 배를 타기위해 매핫으로 떠납니다.


그 사이...제 다이브 버디인 김피터는


새로 오신 송강사와 함께 다이브를 떠나는군요.


그간의 보트 다이브가 아닌  비치 다이브...




그러니깐....다이브 포인트꺼정...주구장창 헤엄쳐 가거나

걸어가는...ㅋㅋ

"산넘고!~~ 물건너~ 바다 건너셔~~~~~~~~~!!!"



서세원 아재는 뭐 먹고 사실래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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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버디..아직 만나보지 못했습니다만...

저 날의 다이브는 어땠는지 꼭 물어보고 싶군요^^


(아직은 웃고 있으나...ㅋㅋ 과연...)




암튼...저를 싣고 섬을 떠난 배는 춤폰을 향해 헤엄칩니다.


그리고 도착한 춤폰에서...방콕으로 가는 조인트 티켓의 여행자가 아닌

나머지...깍뚜기  혹은 [까따리] 들을 태우고  춤폰 타운 으로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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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이 아닌 자기 회사 주차장...또는....영업장 이었습니다.


저는 또 물어 봅니다.




"있자내여~~~~~~~~  저...는...쿠라부리로 가려고 허는데요..

거기 가려면 어디서 버스 타남요~??"



아마...모르긴 해도 버스 버미널로 가면 푸켓이나 크라비로 가는 차를

탈 수 있었겠죠.


근데..우리의 아가씨....조기 위로 올라가면 라넝 꺼정 가는 미니버스를

탈 수 있다고 꼬십니다.
 

아울러  춤폰에서는 쿠라부리 꺼정 가는 차가

띄엄띄엄 있다고...라넝가면 많다고 마구 말 합니다.


(뭐...진심으로 말 하는듯 하여 끄덕여줫습니다만...믿지는 아니합니다.

서울에서 대전 가는데...수원에서 없는차가...천안가면 있다는 말처럼 들려서...

근데...그러고 보니....그럴 수도 있겠군요.....허허...참....요 속좁은 마이크로 소문자 a형 같은이라구...

분명히 서울에서 대전 갈때는 수원에서 없는 버스가 천안가면 있거든요)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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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측에  게신...조 언니가 일러준대로 좀 위로 올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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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도움은 안될줄 아오나...암튼...약도...랄것도 없는 ...걸...올립니다.

춤폰 롬프라야 에서 표시 한...위쪽으로 올라가니

과연 미니버스 스탠드가 있긴 있습니다.




여기 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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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매시각 마다 7시부터 오후 5시 꺼정 운행 한다는

춤폰-라넝 행 미니버스...



그 옆에...시니컬 하게 앉아있는 소년과 옆자리에서 두시간 동안 가게 됩니다
.

과연...저 소년...정말...시니컬 하게 두시간을 버텨 내더군요.


미니버스는 좀 힘들었습니다...아울러...요금도 고무줄 인듯 보였습니다.


(좀 유치해집니다....앞서 올린 사진에도 있습니다만...

동네 목욕탕 입장권 만한 티켓에 찍찍 볼펜으로 휘갈겨 쓴 요금...

아아....수퍼 마이크로 에이형의 남자는 소심한 마음만큼...소심한 체위로

승합차에서 두시간을 달립니다...옆에는 ...소심과는 아주 먼...무심...한 얼굴

의...소년이 있었고요...전....라넝에 도착하는게 너무너무 행복 했습니다)




앞서 올라간 사진이 뭐냐~~~~~~~~~~~~ 고 하실 몇분을 위해

사진 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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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뭐...........쩝...그렇습죠...


여하튼 라넝에 도착 하니...버스가 떠억 하고 대기중 이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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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좋습니다~~~~~

시골 시내버스에서 내려 서울로 가는 고속버스를 타는듯한 기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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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서 표사라고 하니 표를 샀고...옆에서 군것질 도 하고요^^

우화~~~~~~~~~~~~~~~~~~~~

티켓도 근사 합니다.

역시 고속버스는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더 마구 신납니다.

아까 미니버스의 아쉬움이 다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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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넝 터미널 에서 얻은 버스 시간표 입니다.

도움이 되길 바라며


춤폰-라넝-쿠라부리-따꾸아빠-카오락-콕로이-푸켓 의 여정 이군요..

라넝에서 쿠라부리 까지는 100밧 이었습니다.

드디어 쑤린을 들어가는 쿠라부리에 도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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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니 뉘엿뉘엿 해는 기울고...

조...울긋불긋한 표식이 있는곳에서 버스가 서고 출발 합니다.



담배 하나 꼬나 불고 앉아 있는데....이거 입질이 여엉 없습니다.


방콕이나 따오에서는 경헙 해 보지 못한


시골 스러움에 기분이 또 막 좋아집니다.


[삐끼]의  시달림에서 이제 난 벗어난것입니다.



아아...베리 땡큐~~~~~~~~~~~~` 라고 외치는 사이...조 길을 건너서

웬 형수님 (꼭 선배의 부인 처럼 보였습니다)  한분이 손짓을 하십니다.


여긴 ...삐끼도 가족적인 분위기 ...라고 판단 합니다.



아마...그대가 홀로...독립적으로 쿠라부리에 당도 한다면

100% 형수님의 마중(?)을 당하실 겁니다. 여행기를 읽어보니

그 형수님 만나신 분들이 많더군요..



미루어 짐작컨데  형수님 성합은 [앰] 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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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앰]..으로 보이는 형수님 손에 이끌려...[톰]으로 보이는 형님과

인사하고  커피 한잔 얻어마시고 두런두런...영업 멘트 들었습니다.


"스피드 봇....굿 프라이스...굿 방갈로...크린...."


뭐...요런 야그 였습니다만...



전 걍...사비나 투어를 이용 하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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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어인 영문인지...요 사비나 투어는  ....문도 아니 여시고...


마중은 물론 아니 나오시고..


전화번호 달랑 남겨놓은채....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이럴경우는 자구상의  어딜 가나 딱  똑같습니다.



이름하야...[소매 사절] [도매 전문]




동대문 시장에 가보시면...걍 옷 몇벌 사러온 손님덜은 투명인간으로 처리

하시는 상인들을 보실 겁니다.

물어봐도 대꾸도 안하시고...ㅋㅋ



하도 기분 나빠서...[이대]에서 왔어요~~~~~~~~~ 라고 [사입자] 흉내를

내 본 적도 있습니다만....


이건...뭐...문을 열어야 도매상 흉내를 내죠...



밥먹을 식당도 찾을겸 해서 길을 건넙니다.


길 건너편에는 사뭇 분위기가 다른겁니다.




바로 쿠라부리의 챔피언 [바라쿠다 다이브] 와 [분삐야 리조트] 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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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각....굳게 닫힌 사비나 건편에서 화기애애하게  담소 중인 바라쿠다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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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태우고 온 현지인들을...보트시간 까지 쉬게 해주는 바라쿠다의 사무실 및

실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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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분삐야 리조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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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의 좀 어수선한 분위기 와는 사뭇 다른....


오랜만의 편안한 쉼 이었습니다.

가격 대비  아주 훌륭... (40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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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 잡았으니...주린 배를 채워야겠지요.





쿠라부리의 식당가 (?) 는 찾기가 무척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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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본 식당 골목의 모습입니다...

길 건너 철제 문 옆의 좌측 건물에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맛과 가격 모두가 만족 스러웠습니다.

특히나...입구에 있는 무슬림 카페 에서는

인상적인 로띠와 인상깊은 (?) 누이들을 만났습니다.

로띠가 무슬림 들의 음식 이라고 한다면...

전 오리지널을 맛본셈 이겠지요.

마치...비스킷 처럼 바삭한 맛을 주는...떡과 같은 느낌의 다른 동네 로띠와는

다른..더 휼륭한 로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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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이 함께 ...근무중 입니다.

엄마와 두 딸...(인상깊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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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한 느낌이 나시는지....


암튼...초입의 가게는 무슬림 카페...그 옆에는 태국 정통(?) 음식점...그 옆에는

무까따...그 옆에는..모랄까...형언하기 힘든...당췌 뭐..손님이 들까 싶은

롹 바...펍이 있엇습니다.

맛과 가격 정말...대 만족....

두번째 가게 에서 밥과 국수를 먹고 첫째 가게에서 아이스 커피를 마시는데

당췌 태국에서는 만나기 힘든 그림을 만납니다.

바로 [바이크 동호회]


오도방 이 아닌...자전차 동호회 입니다.

하도 신기해서 인사하고...폼좀 잡아달라고 부탁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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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뿐만이 아닌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포스 입니다.

땡 잡은 기분 입니다.


밥 잘 먹고 나오는길에...무언가가...밤길의 하늘 위에 떠 있습니다.

아아...바로 풀문!!

이건...뭐...영화 E.T 에서 본 ...왜 그 자전거 타고 날라 댕기는 하늘에

떠 있는 보름달..


사진이 마땅한게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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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쿠라부리 동네....여기서 젤로 크고 빛나는건 바로 달 이었습니다.


동쪽 바다의 팡안 섬에서 보름달 떴다고 지롤 떠실 많은 분들...

서쪽 바다에...진짜 보름이 있다네.



.....역시....


가짜들이 소란 스럽다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습니다.


저 이쁜 달을 보며...흥얼 거립니다.

"그녀가하~~~~~~~~ 조오하 하던 저달이이히~~~~~~~~~~~~~"

(김현철-달의 몰락)

산보하기 좋은 쿠라부리의 밤길...


일없이 동네 입구의 세븐일레븐까지 걸어봅니다.


이제 내일 아침에 들어 갈 쑤린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이

보름달 만큼이나 커집니다~~~~~~~~~~~~~~~~~``^^


...다음편에 계속.....................

10 Comments
♡러블리야옹♡ 2009.04.27 06:26  
드디어 수린에 들어가는 이야기군용~^^
사비나 투어... 원래의 작은 사무실은 문을 닫아 놓았고.. 그 도로 건너편에 편의점처럼 크게 차려 놓은곳이
새로 생긴 사비나 사무실이에요~~
톰엔앰도 항상 친절하고 잘해주더군요.. 우린 아직 한번도 이용안했는데 볼때마다 인사하고 도와주고..
참 좋은 사람같았어요 ㅎ
(톰이 저보고 태국여자같이 생겼다고 그랬답니다 ㅜ.ㅡ)
예로 2009.04.27 15:58  
두분의 눈 시린 여행도 잘 따라 다니고 있어요.

사랑....여행 ...삶.

아름답습니다
타완 2009.04.27 13:14  

로띠가 정말 바삭해 보여요.. 근데 너무 양이 적어 보이는군요.
여행기라는게... 참 고생스러운거죠... 쉽지 않아요..
늘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으니... 잘 마무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저녁은뭘먹지 2009.04.27 15:37  
안올리신다는 말만 하지 말아주세요...
예로 2009.04.27 15:55  
에고.....올려얍죠~^^

저녁은 홍대앞 싸얌 에서^^
필리핀 2009.04.27 16:42  
여행기 기다리다 눈 빠지는줄 알았어요~~~ ^^
드뎌 내 영혼의 고향 쑤린이 나오는군여...
기대 만빵입니다~~~
예로 2009.04.29 20:32  
아시죠 형님~~~~~~~~``^^ 정작 쑤린에서는 1박만 했다는거....ㅋㅋ 너무 아름다운 꽃은 가시 또한 치명적 이죠...ㅎㅎ
neo9 2009.04.28 17:33  
현지에 가있는 느낌이예요
자니썬 2009.05.02 21:38  

바쁜 실텐데 여행일기를 보게끔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모니터 앞에.......
                         ㅡㅋㅋㅋ.. 네.. 그렇군요...
                                          글을 쓴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죠....


시골 시내버스.......
                            ㅡ 정겨워 보이네요.....

라넝 터미널 버스 시간표.....
                                   ㅡ 좋은정보 감사...

사입자 흉내..
                    ㅡㅋㅋㅋ.. 역시 예로님               음,,,,,,,,,,,,

                                     
                                                                                    쑤린편 기대 하겠읍니다......


         
                                 ~자유를 느끼고 있고 자연인 마음을 가진신 예로님에 여행일기~


                                                                잘 봤읍니다..
                                                                                      ㅡ 감 사 합니다ㅡ


앤디훅 2009.10.02 11:08  
예로님 넘 재미나게 잘 보고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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