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인터미션 ...꼬 따오 ...아름다운 바다 세상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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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인터미션 ...꼬 따오 ...아름다운 바다 세상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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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에서 오픈워터만 하기로 마음먹고 들어갔습니다.

연극하는 선배님중 경력이 오래된 다이버가 계신데...

그 선배 말씀

"거...오픈워터 하고 어드밴스드....한방에 하능거...좀 재고 해보렴.."

"...??"


"어드밴스드 라고 믿고 들어갔는데.... 당췌 컨트롤이 안돼서...애먹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뭐든...초보 딱지를 떼고 그 다음 단계로 가야 옳지..."


동의 했습니다...저는...

아...이건 제 사견 입니다.

그렇게 하자는게 아니고요...

본의 아니게...다이브 사업 하시는 분들께 피해 가는건 원치 않습니다.


암튼....오픈워터를 마치고 피터는 어드밴스드 로 올라가고...

전....쑤린으로 가려 했습니다.......만....


우리의 버디 김피터~..ㅋㅋ

귀여운 투정을 부립니다.


"에이....나만 여기 남겨놓고....쳇...쑤린 가신다고요~...에이

그게 무슨 버디야~~~~~~~~~~`  말로만 버디 버디 하곤....

에이..그래요 가세요~~~~~~~~~~~~~~~~~~~~~~~~~"



하핳...암튼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어드밴스드 코스 중 심해다이브 (30m) 만 더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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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더 쓴 심해 다이브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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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워터 8.500 원

전체 경비로 보자면  ....다이브 강습비가 만만치 않은건 사실 입니다만....



바다속 경험은 충분히 가치 있는것 이었으며....

물론 국내와 비교한다면....ㅎㅎㅎ

무척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딸아이와 함께 다시 가서 어드밴스드 마무리 하고

딸아이에게는 오픈워터 다이브란 자격을 선물 하고 싶습니다.


(따지고 본다면 공포스러운 휴양지의 물가에 비추어서....6-7일간의 무료숙소가 있다는건 대단한 메리트임에 틀림없습니다.

작년 연말연시...그 초초초하이 시즌에 푸켓..빠통의 한 겟하우를 1000밧에 사용한 기억이,.....그렇게 본다면 전 공짜로 다이브 한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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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우리의 김버디...이젠 높은 레벨이라고 저에게 자랑 하는듯 합니다.

그걸 또 맞춰주는 정열이의...'난 니가 부러버' 시선.

연기는 분명 느는겁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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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를 빌렸습니다.

김버디도 타고 싶다고 하더군요.

우려 스러웠으나......제가 로드마스터 하는셈 치고 그러자고 했습니다.

바이크 샵은 성황 이었고요...바이크는 겉모습은 번지르르....

몇개를 테스트 합니다.

산길...비포장이 많고...포장도로도 시멘트인 관계로

오프로드 타이어가 있는걸 고르는데...바로 날라 옵니다

"친구!  그건 250원이야~"

그렇겠죠..뭔가 달라야죠...ㅎㅎ

경험이 없는 분들도 렌트 하시기 전에 몇가지만 점검 하시기 바랍니다.

바이크는 잘 서는게 중요 합니다. 



암튼 잘 서는건


여러가지로 중요 합니다!!!!



1. 타이어 상태를 봅니다...걍 봐도 압니다 .새거는 언감생신 이라면

너무 닳아서 맨들맨들 거리는건 제끼십쇼.

타이어 홈 상태가 생생한 것을 고릅니다.

2. 역시 중요한건 브레이크!!!   세미오토 일경우는 풋 브레이크(리어 브레이크)

에서 소리가 나는건 제끼십쇼..(근데...거의 통곡소리를 내더군요..꺼이 꺼이~)  물론 앞브레이크 (프론트 브레이크) 유격도 중요 합니다.

고것만 골라도 반은 성공.  물론 오토매틱도 마찬가지...오토일경우에는

브레이크의 유격 상태가 더 중요 합니다. 여성분들 경우에는 손의 악력이

상대적으로 약한만큼....암튼...렌트....무모한 렌트는 말리고 싶네요.


햐햐...앞서 말한대로...약정서 살벌합디다.

A4용지가 하나 가득 빼곡 하더군요.


결론은...너 자빠지면 나 행복해...였습니다.


초보자 피터를 뒤에 달고...조마조마 하면서 암튼 댕겼습니다.

(다음날은 저 혼자 라이딩 했는데...좀 살겠더군요)


피터....긴장 많이 하더니...나중엔 여유를.....

눈빛에서 '나 잘타죠~?' 소리가 들립니다.

"그래요!!" 라고 소리 지를뻔 했습니다.

연신 칭찬모드  "이야...타고난 라이더야..으음  조아조아~"

칭찬은요.....초보자도 라이딩 하게 맹금니다!^^



암튼 피터와 함께 매핫 선창장 지나서 붓다비치나 프리덤 비치 쪽으로 달립니다.

산길 입니다 (싸이에 동영상 있습니다 아이디 yero10)

조마조마 했습니다....피터 개털 될까봐...ㅋㅋ

다니면서 만난 방갈로 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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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무슨 골프장 가튼 모습......허나...산꼭대기 라능거...

요 사진 찍은 뒤에는 요런 방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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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뒤뜰 같은 모습이네요...

허나 그 앞에는 천길 낭떠러지.

일본 아해들 운동장 이라는 샤크아일랜드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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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 드디어 나를 데리러 오시능가~~~~~~~~~~~~~~~~~~~~


근데...걍..뱅기 였나봅니다.


그래도 전 ufo 가 있다고 믿습니다...본적이 있거든요.

때는 지가 중 2때...

그때 저는 창신동(혹은 숭인동) 산꼭대기 시민 아파트의 맨끝방에서

기거 하고 있었지요.

매달 등화관제 훈련이 있을때면...서울 사대문 안의 독특한 정취를 만끽 할 수 있었던  명소 아닌 명소.

암튼 거기서 보면...동대문야구장의 불빛과 함성이 다 들리곤 했습니다.

그 중2의 여름밤...

그날도 동대문 야구장에서는 프로야구가 열리고 있었고..

무심결에 야구장 밤하늘을 보던 저는 눈을 의심해야 했습니다.

그 야구장 위로 비행체가 스스륵 다가오더니...일순간 정지합니다.

그리곤 유유히 상승후 직선비행을 합니다.

순간 너무 놀라서 119에 신고 한게 기억 납니다.

당연히 소방관 아저씨는 얘가 무슨 봉창이야 하셨을겁니다.


그래요....헬기 아녔냐고요~?

그렇죠...헬기.....그 헬기도 수직 상승 하강과 직선 비행가능 하지요.

하지만....그대여..

사대문 안 입니다.

동대문 야구장 상공 입니다.

헬기가 아니라 모형 뱅기도 들어온다면 바로 요격 당했을겁니다.

우리나라 수방사 대단 하거덩요....

암튼...전 그때 ufo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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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의 직원 데이를 소개 합니다.

첨에 저와 피터는 수건을 바꿔달라 말하려고  그에게 갔습니다,

"피캅~`!!  나 ..수건 좀 브랜뉴로 바꿔주라  응...막 캅캅~~"

순간  날라온...브리튼 잉글리쉬....

독일어가 부드러워 진듯...코에 뭐가 잔뜩 끼인것처럼...말하는

그 브리튼 잉글리쉬.

"아..네...제가 조치 해 놓겠습니다"

"땡스 아 로트~"    이리 대답해줘야 했슴다.

걍 하던대로 :땡스 어 랏" 하면 좀 부끄러울것 같았습니다.

문을 나서며  피터와 저는 추론을 펼칩니다.


"옷...!!나 지금껏 지내면서 현지인이 저렇게 옥스포드 영어 하능거 첨 봐봐"


"형...암만 봐도 쟤는 여기 오너 일가족 가터요"



"그치그치!...음 그러니깐 미스터 반스의 세번째 애인의 둘째아들 인듯해...


어린 나이에 영국에서 공부하고,,,아마 MBA 도 끝냈을거야....


미스터 반스도 그런 아들이 싫지는 않고...근데....졔는...말하자면




오늘날의 홍길동 이야..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고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그래서 여기서 심부름 직원으로 있지만...


언젠가는 율도국 내지는 하다못해



여기 주위의 무인도로 가서 리조트를 해버릴....일종의 후계자 수업중!!"




"이야!! 완벽해!!"





...우린....




너무....


영화를 많이 본 겁니다...ㅋㅋ






데이....버마 출신.



버마에서는 제법 중상층의  생활을 한다 합니다...만 ...확인 불가...


동생도 반스에서 일하고 있고...언젠가 버마에 리조트를 세울 꿈을 가지고 잇으며

여러나라 말을 공부하는 취미!!  취미 입니다...언어는 취미,재미로 배워야 합니다.



아무리 어학원에서 기를 쓰고 외우고...쎗바닥을 째 보십쇼.


주위에서 사용 안하면...그건 언어가 아니되지요.


영어나..히브리어나...고대 라틴어나....뭐 똑깉아지는겁니다.


(갑자기 히브리어가 떠올라요...키탈...카탈..쿠탈...헉탈리...히스탈리 하던...

스무살때 신학과 여자애 숙제를 대신 해준적이 있거덩요.....쩝....호구...)


취미로 여러 언어를 공부 하고 있으며...보디빌딩을 기구없이 스스로 하는
 

솔루션을 개발.  몸이 어후...쨔식...


중요한건...우리나라 여성분과 교제중이고...조만간 그녀와
 
결혼 할 계획이라 합니다


꼬박꼬박... "MY LADY~"하더군요.



지가무슨 라만차의 가사 돈 키호테인냥...호호...보기 좋았습니다.




데이와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그의 방에서 그가 만들어주는 바나나쉐이크를 마시고 만드는 법도 배웠고요.

버마를 꼭 버마라고 부르겠다고 약속 했습니다.

미얀마가 아닌 버마.

그가 들려주는 버마의 역사는 재미 있었습니다.

쳔년 전에는 동남 아시아의 맹주 였던 버마.

지금은 폭압속에  쉬쉬하는 버마

그에게 약속 했습니다. 버마를 꼭 방문 하겠으며....미얀마가 아닌 버마로 우뚝 서길 기원 한다고 말이죠.

똥야지 데이!...얼마전에 전화까지 해서 나를 기쁘게 해준 친구 입니다


(똥야지는 버마어로 친구 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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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단체로 다이버 학생들이 들어 왔습니다.

동의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곧 한의사 선생으로 군 복무를 대체할  요원들.


첫날은 소 닭보듯해서...조금 허기지게 하더니....한번 물에 들어갔다 나온 후론..눈빛이 달라지더군요.


세상 ...만만한게 아님을 알게 되겠죠...ㅎㅎ

좋은 인연 입니다.

어이~~~~~~~~~~ 섬마을 선상더얼~~~~~~~~~~~~`

이 글 보면 쪽쥐질 좀 혀 바바바바

내...위문 공연 감세에~~~~~~~~~~~~~`

(침 좀 놔 저바...눈이 침침...뭔 침이 좋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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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은 좋은겁니다...뭘 받는건 참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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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시의 포즈....레귤레이터의 바람을 빼서 음성 부력 확보하고 오른손은 위로 시선도 위에 뭐가 있나없나 살피며...

아아...물속에서 바라본 수면의 눈부심은 정말,,,

그걸 어찌 말 할까요.

다른 차원에서 다른 차원으로 들어가는......


다이브..물속 경험 꼬옥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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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이게 전통 이라더군요..ㅋㅋ

전통은 또 따라줘야죠.

똥광.도 아닌데..이마에 붙이고...그래도 좋습니다.



다음호에는 따오에서 만난...아...이 야그  전호에도 했군요


암튼...멋진 리조트

두짓 분차에서 논 이야그 입니다~~~~~~~~~`
10 Comments
타완 2009.04.02 21:45  
오~~~ 금방 올라오는데요>>>>>
일빠다~~~~ ㅋㅋㅋㅋ
다이브~~ 나중에 저도 한달정도 가게 되면 해볼랍니다.
자격증도 따구요...
자니썬 2009.04.02 21:52  
오~~~ 금방 올라오는데요>>>>>
2등이다~~~~ ㅋㅋㅋㅋ
                                  {따라해서 죄송 해요..ㅡ 타완님...한번 해보고 싶어서 ㅠㅠㅠ..}
자니썬 2009.04.03 00:28  
딸아이에게는 오픈워터 다이브란 자격을 선물 하고 싶습니다.
                                                        ㅡ 역시좋은 아빠  ㅡ 딸이 좋아할것 같아요..

6 ~ 7 일간 무료 숙소 ㅡ 그렇쵸...,,

바이크 주의 사항
                    ㅡ 유익한 정보 감 사...

방갈로 괜찬아 보이네요....

샤-크 아일랜드 ㅡ
                            와 ................. !
                                                    좋은데요....

u.f.o....를....  음,,,,,

오늘날의 홍길동 이야...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고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그래서 여기서 심부름 직원으로 있지만...언젠가는 율도국 내지는 하다못해
                                                                                ㅡ ㅋㅋㅋ...


아무리 어학원에서 기를 쓰고 외우고...쎗바닥을 째 보십쇼.

주위에서 사용 안하면...그건 언어가 아니되지요.
                                                              ㅡ 그렇쵸,,,

똥야지 ㅡ 친구,,,,,,음,,,

          자격증 ㅡ축하 해요.. ㅡ예로님...


                        ~자유를 느끼고 있고 자연인 마음을 가진신 예로님 ~

                              여행 일기 ㅡ 잘 봤읍니다...
                                                                      ㅡ 감사 합니다 ㅡ
♡러블리야옹♡ 2009.04.02 22:46  
따오는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수린에서 겨우 3미터 잠수해보곤.. 귀거 너무 아프다고 징징댔는데..
이번엔 훨씬 괜찮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다이빙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
100미터이상 프리다이빙하는 부부를 봤는데.. 프로선수인것 같더라구요.너무 멋졌어요
난 언제쯤 그렇게 될수있을까용...
사진속에 웃으시는 모습이 참 다정해 보이시네요 ^^
예로 2009.04.02 23:47  
그래도 가오리 보셧자네요~~~~~~~~~ㅎㅎ  저도 따오에서 못본 거북이를 쑤린 가서 봤지요.
Sa랑과e별 2009.04.03 00:07  
심해다이빙;;;;;;;;;;;;;;;;;;;;;;;;  무서워요 전 스노쿨링만으로도만족할것같아요 ㅋㅋㅋ 그것도무서어서못할지도 꿍
파랑 2009.04.03 00:14  
파랑 2009.04.03 00:27  
싸이 동영상 넣는 법은 [그냥 암꺼나]에 넣어 놓았습니다.
필요하신분 사용바랍니다.
물범多情 2009.04.11 02:57  
제리쎔과 자칭 따오미인 조쌤~^.^
축하드립니다. 오픈워터과정 정말 재밌죠...
달봉킴 2009.06.09 16:46  

저는 솔직히 "이정열"이란 분을 잘 몰랐었는데, 글을 읽고 관심이 쑥쑥-ㅎㅎ
솔직히 사진보면 얼굴은 무섭게 생겼는데ㅜㅠ 좋은 분일거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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