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a la vida - 3rd day in Bangkok/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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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 la vida - 3rd day in Bangkok/part 1

Swany 20 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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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의 사건이 계속 생각 나 아침을 먹는 내내 멍해있었다.

우연의 장난인지... 남미총각의 할머니가 내려와 아침밥을 먹고계시더라.

그녀에게는 아무런 감정도 없기 때문에ㅡ 또 오늘 떠난다는걸 알고 있었음으로

 

"ma'am. i heard that u leave today, so hope u have safe flight" 라고 인사했다.

남미총각에게 이야기를 전해들은건지, 그녀의 표정은 어제밤보다는 조금 차갑게 느껴졌다.

 

하지만, 나로써도 어쩔수 없는 일이었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듯이 여기까지가 내가 할수있는 전부라고 생각했다..

입안이 씁쓸해졌고, 느끼기 싫었던 허무함이 느껴져 눈을 꼭 감았다.

 

.

.

 

 

사실 태국여행을 생각했던건

수도없이 주변사람들에게 상처받은 나 자신이 숨 쉴 시간을 주고 싶어서였다..

물론, 나 자신이 주변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만 남아있지는 않았을거다.

누군가는 나를 좋아하고, 그 반대ㅡ 그 이상 이하의 경우도 많을거라 생각한다.

-또한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을거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걸 좋아하진 않지만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인간은 아니다.

하지만 좋은사람으로 남고싶어서 노력했다.

직장에서 , 인간관계에서.. 나도 모르게 사람들이 나에게 가지고 있는 기대치에 부응해주기위해

아무도 모르는 싸움을 혼자 하고있었다.

 

사실 누구도 나에게 -그렇게하라-고 대놓고 물리적인 압박을 가한사람은 없다.

하지만, 이 약해빠진 마음이

강해지고 싶다는 오기가

상처주기보다는 상처받는 사람이 되는게 낫겠다는 말도 안되는 자기위로가...

 

결국 나 자신을 이렇게 망가뜨리고 있었다는걸...

 

그 사실로부터 도망치고 싶어서 왔던길인데

다시한번 상처 받았다.

 

되려 잘됬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경치, 새로운 경험, 온통 별천지에 둘러쌓여서 내 여행의 본분을 잊을뻔 했으니까..

 

적어도 지난밤, 나는 세상에서 제일 나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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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의 아침식사를 좋아했다.

사실 음식이 많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누군가와 즐겁게 떠들며 밥을 먹었던것도 아니었지만

 

흘러나오는 노래중에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우연히 나와준다거나,

예쁜 목걸이를 한 고양이가 내 앞을 새초롬히 지나간다거나,

내 옆자리에서 식사를 하던 여행객이 시선이 마주칠때 피하지 않고 방긋 웃어줬다는 것 등등의..

 

내 입가에 미소를 떠나지 않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었으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아침밥을 여유롭게 먹을수 있어서 제일 좋았다.

내가 매일 아침밥을 먹으러 내려간 시간이 오전 7시 30분경

만약 한국에 있었다면 출근을 위해 지하철에 올라있어야 하는 시간이다.

 

내 몸이 원하는 시간만큼을 들여 밥을 천천히 먹고

사람들이 꽉꽉들어찬 지하철에 끼여 모자른 잠을 청하지 않아도 된다는것..

 

결국, 최고의 매력은 이거였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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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로띠를 찾아 헤매였는데,

아무리 봐도 로띠를 찾을수 없었다.

 

로띠와 비스무리한 무엇인가를 판매하는 아주머니에게

 

"이거 로띠에요? " 라고 물으니

"아니 일본식 파르페야" 라고 한다.

 

아줌마의 '먹을거냐 말거냐' 를 빨리 결정하라는 듯한 매서운 눈빛에

-맛은 비슷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파르페를 사먹었다.

 

똑같이 밀가루 반죽을 얇게펴고, 바나나를 잘게 잘라 올리고, 초코시럽과 연유를 뿌리고 고깔모양으로 말아주었다.

 

나중에 로띠를 사먹어보고 안건데.

 

아줌마가 팔던 일본식 파르페와 로띠의 차이는

겉이 과자처럼 바삭한가,

그리고 고깔모양인가 네모모양 인가.

반죽을 구울때 기름을 뿌리느냐.

이렇게 세가지 차이밖에 없었다..ㅎㅎ

 

그래도 또 먹으라면 기꺼이 로띠를 먹겠다 =)

-아줌마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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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짐톰슨에 들리기 전에 '동대문' 에 갔다.

알카자쇼와 경합을 벌이다 승리한 "시암니라밋쇼" 의 예약을 위해서.

재석군은 재석아빠님과 너무너무 닮아있어서, 왠지 모르게 웃어버렸다 =)

 

생각이상으로 김치말이 국수는 너무나도 맛이있었고.

하나쯤은 꼭 가지고 싶었던 태사랑의 지도도 얻을수 있었다 ㅎㅎ

 

.

.

 

어쨋든 오늘은 다시 관광객의 모드로 돌아가는데 시간이 조금 소요되었다.

어제의 일은 모두 잊고 다시 -방콕-을 보기로 했다.

 

SEEFAH 의 똠얌꿍과 뿌팟뽕커리다.

.

.

음..난 태어나서 가리는 음식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_-

의외로 태국의 게는 살이 실하지만 너무 연했고ㅡ 똠얌꿍은 내게 아직도 미지의 맛으로 남아있다 =) ㅎㅎ

아마 다음에 가면 좀더 맛있게 느껴질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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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암니라밋 공연을 보러 갔다.

혼자라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꾹 참고 있었는데

 

"당신이 원하면 사진을 찍어줄게요" 라고 상냥하게 웃어주는 남자분을 만났다.

그분덕에 기념사진을 남길수 있었다.

사진기를 받아들고보니 그분도 혼자 오신듯 해서

"저도 사진을 찍어드릴게요" 라고 했더니 너무나도 좋아하셨다.

 

두장의 사진을 열심히 찍어서 카메라를 돌려주고

간단히 이야기를 나눴다.

 

그분도 나처럼 혼자 온거지만 아마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인듯 싶었다.

사진찍기를 참 좋아하시는 분 같아서 같이 민속마을을 구경하기로 했다.

 

 

"where are u from?"

 

"me? Im from south Korea"

 

"oh really? u speak english very well!!"

 

"haha nah~ , well actually my english isnt good, but just im trying, by the way where are u from?"

 

"Im from hongkong"

 

홍콩에서 오셨다는 이분은 업무차 태국에 왔다가 며칠간의 자유시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통성명의 절차를 생략한 관계로 이름을 알수가 없다..

 

한국의 부산을 몇년전에 와본적이 있다며 멋쩍게 웃는 얼굴에 나도 미소가 지어졌다.

서로의 사진기로 사진을 찍어주면서 공연장에 다다랐고

생각보다 "조금" 은 지루했던 공연이 끝나고나서 인사도 하지 못한채 헤어지고 말았다.

 

.

.

.

 

여행에서의 인연이란 밀려왔다 되돌아가는 야속한 파도같을 때도 있지만

되려 그것이 여행을 더 풍요롭게 기억하는데 도움을 주는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
다시 숙소로 돌아와 편한 원피스로 갈아입고

카오산에 뛰어들었다 =)

그리고 이날 밤, 너무나도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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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감기에 걸려서 종일 맹하게 앉아있었네요 ㅎㅎ

더워진듯하지만 밤에 추우니까 모두들 감기조심하세요.

여행중에 만난 프랑스친구가 페이스북 친구를 요청해서 수락해 놓으니
그 친구의 사진첩에 가득한 태국사진에 왠지 코끝이 찡해졌어요 =)


카오산의 밤이 조금더 그리워 지는 하루였네요 ..^^

20 Comments
와뚜와리 2009.05.15 03:23  

자신에게 숨 쉴 시간을 주기에는 방콕은 너무 다양하고 오묘한 매력이 있죠
일정이 짧으셔서 다른 지방 도시를 못가보신것이 안타깝네요
하지만 다른 재미난 일들을 겪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웬지 앞으로 행복하실 것 같네요
님의 글을 읽으니 저야말로 카오산의 밤이 그리워 지는 하루네요

Swany 2009.05.15 11:00  

사실 여행전에 작은 편견에 같혀서 아무것도 특별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말씀데로 오묘한 매력이 모이고 모여 어느순간 헤어날수가 없더라구요 =)
태국의 예쁜바다도 한번 못가본게 조금 아쉬워서
다음 여행을 생각하고 있답니다 ^^ (물론 언제가될진 모르지만요)

행복해지고 싶어요,
늘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은데.
아직은 머리랑 마음이 같이 움직이지는 않나봐요 ^^

빙빙이 2009.05.15 05:26  

저두 항상 지치고 상처 받은 마음을 달래고

그것들로 부터 떠나있는게 제가 여행 가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했어요.^^

근데 항상 느끼지만 여행을 할 때도 나름대로

상처받는 일도 생기고, 예상밖의 좋지 않은 경험도 하게

된다는 거에요ㅠ

하지만 이상하게 여행에서 상처 받은 일은 나중에 지나도

쉽게 잊혀지거나 좋은 기억들이 더 많으니까-

좋은 기억 속에 묻히거나 나중에는 그리 큰 상처로

다가오지 않는 것 같아요.^^

무슨 일이었는진 알 수 없지만 잊어버리시구

좋은 기억만 간직하세요^^*

근데 전 일상에서 받은 상처는 왜케 시간이 지나도 안 잊혀지는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 소심 Aㅠㅠ

시암 니라밋은 볼 만 한가요? 담에 가면 꼭 보고 싶어요.

그리구 여행에서의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전 여행지에서의 만남은 일시적인 것이라는 생각을 늘 하고 다녀서 그닥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근데 되돌아 생각해보면 swany님 생각과 비슷하게-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때의 기억은 항상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것 같아요.^^

그 날 밤에 일어난 재밌는 사건이 뭘까요?

넘 궁금해서 잠들기 힘들것 같아요ㅠ흑

Swany 2009.05.15 11:15  
여행이라는 단어 자체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것 같아요 =)
아마 그래서 좋은추억, 나쁜추억 모두 뭉뚱그려서 "여행" 으로 받아들이기때문에
모든게 같게 느껴지는지도요 ..ㅎㅎ

근데 일상은..그냥 일상일 뿐이니까 ..-ㅂ-
저도 매일 상처받고 그래요 ㅎㅎ 대범하다는 O형인데
가끔 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치졸하고 소심하기 짝이 없다는 ..ㅎㅎ

참, 시암 니라밋은..음..
참으로 교육 적이긴한데 , 왠지 제게는 조금 어려웠던것 같아요.
문화를 공부하고 간다면 좀더 쉽게 받아들일수 있을것같던데..
하늘을 붕붕 날아다니는 사람들이나ㅡ환상적인 연출은 참 좋아요!
개인차니까 빙빙이님께는 재미있게느껴지실지도요 >_<!

(이건 진짜 부모님 취향이라고 느껴버렸어요! ㅎㅎ)
공심채 2009.05.15 22:25  
시암 니라밋 쇼는 태국 전설이나 문화, 역사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그래도 꽤 볼만은 하답니다.. 이런 것에 관심이 없으면, 그냥 그저 그런 쇼에 불과하겠죠.. 예를들어, 초반에 하늘을 붕붕 날아다니는 장면은 태국 전설의 한 장면이랍니다.. 세계민담전집이란 책의 태국편에 보면 '매칼라와 라마순' 이야기가 나오는데, 바다의 신인 메칼라에게는 창조와 파괴의 신인 나라이 신에게 받은 예쁜 구슬이 있었다고 하네요. 어느 날 난폭한 천둥의 신인 라마순이 이 구슬을 보고는 혹해서 빼앗기 위해 메칼라를 따라갔는데, 메칼라가 계속 잡힐 듯 잡힐 듯 피해 다니면서 약을 올렸답니다. 열이 제대로 받은 라마순이 메칼라에게 도끼를 던졌는데 구슬에서 나오는 빛 때문에 겨냥을 잘못해서 구름에 맞게 되었고, 그 소리가 하늘을 울렸다고 하네요.. 그래서 태국사람들은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치면 '성질 더러운 라마순이 또 메칼라를 쫓아 다니고 있나보다'라고 생각한답니다..^^
Swany 2009.05.15 23:08  
저는 구슬이 아니라 그 라마순이 메칼라를 좋아해서 계속 쫓아다닌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 저 예쁜신은 정말 잘 튕기네.." 라고 발칙한 상상을-_-;;;

역시 뭐든 아는만큼 보이는건가봐요..
다음에는 공부 더 열심히 해서 가봐야곘어요 =)!
people 2009.05.15 13:26  
똠양꿍 처음에 쉽지 않지요... 한국 사람입맛에는 시큼한 맛이

익숙하지 않아서...

여행의 묘미가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과 짧은 만남으로

아쉬움이 남는 만남이 많다는 것이 아닐지....


로띠의 기원이 인도의 여러빵 종류중에 하나라는 것...

에구...빵의 이름은 생각 나지 않네요 ㅡㅡ;;

암튼 인도의 빵이 말레이시아로 건너가서 오늘날의 로띠로 발전..

인도에 가면 로띠와 비슷하게 먹는 빵들이 많아요  ^^
Swany 2009.05.15 14:06  

한국에 돌아오면서 똠얌꿍 라면을 사왔는데..
왠지 끓여먹을 용기조차 없는 절 보니 아직 무린가봐요 ㅎㅎ

여행하며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다 친절하고 모두가 친구가 된다면
아마 그 여행또한 지루해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그래서 짧게 지나가는 짧은인사, 공유하는 작은 추억하나를 기억해볼때
다시 돌이킬수 없기에 (우연적으로 다시 만나지 않는이상)
더 소중하고 아쉬운 만남으로 남는거겠죠 ..^^

그나저나..!!!
인도에 로띠같은 빵이 많다니..
그럼 인도는 천국이군요..;ㅂ;!!!

필리핀 2009.05.15 13:45  
아... 지난밤에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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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ny 2009.05.15 14:07  
어머나..ㅎㅎ 이렇게 궁금해 하실줄이야 ;;

간단하게 언급하자면..
'말도 안되는 로맨스' 와 '이해 불가능한 치정싸움,,;;' 이 있었답니다 >_<;;

더는..부끄러워서....LOL
people 2009.05.15 16:32  

로맨스의 주인공이 Swany ....??

치정싸움이라....

여행기 번외편으로 상세하게 작성해서 보고하세요  ㅡㅡ+

로띠의 기원이 인도이기는 하나 그러한 빵이 많다고 하여

인도가 천국이라고 생각하는 당신은 .....


Swany 2009.05.15 18:10  
부끄럽게도 주인공이 저에요 ..;;
근데 태어나서 이런 경우를 처음 겪어봐서 난감하고 무척 곤란했습니다 ㅠㅠ
이걸 번외편으로 적다가는 전 우주의 반역자가 될걸요 ㅎㅎ

그리고...

전 단음식이 너~~~무 좋아요 ㅠㅠ
인도 만세 ㅎㅎ!!
스티뷰 2009.05.15 15:32  

여행기가 몰입하게 하는 매력이 있네요 ^^
카오산 사진은 언제 봐도 흥분을 자아내는 ...
다음 여행기 기다리겠습니다.

Swany 2009.05.15 18:10  
칭찬 감사합니다 =)
열심히 달려 보겠습니다 !!

카오산, 참 신기한 곳이에요 =)
동쪽마녀 2009.05.15 18:53  
작년,
열흘을 방콕에서 지냈지만, 
예약 때문에 간 것 빼고는 카오산에 가질 않았는데,
사진을 보고 알았습니다.
제가 간 곳은 카오산도 아닌 람뿌뜨리 로드였다는 것을.
스와니님 얘기에 정말 공감합니다.
사람들은 모르는 나만의 투쟁,
참 힘들지요.
짝사랑처럼,
혼자 하다가 혼자 제 풀에 꺾이고,
혼자 속상해하는 그 마음 말이예요.
하지만, 그렇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힘내길 바랍니다.
언제 어디서나 씩씩하길 바랍니다.^^
Swany 2009.05.15 21:08  

헤헤..늘 씩씩하게, 늘 힘내서 지내보려 하는데
가끔은 사람들이 야속하게만 느껴져요.
물론 내가 바라는걸 사람들에게 정확히 이야기 하지 못하는 때도 있지만
그래도 먼저 내가 뭘 바라는지 무슨생각을 하는지 알아줬으면 하는 기대가 생겨서요.

이렇게 어른이 되가나 보다- 라고 생각하다가도
아직 덜컷는지 마냥 도망만 가고 싶네요 =) ㅎㅎ


카오산에서 지내다가 람부뜨리에 갔을때는 조금 놀랬어요
이만큼이나 가까운데 , 카오산에 비해 차분하고 조용한 거리였거든요 .
마지막날에 혼자 람부뜨리에서 스테이크를 사먹으면서
하루정도는 조용히 머물러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그리고..!! 마녀님도 언제나 행복하셔야되요 =)!!!

DICE 2009.05.16 05:19  
글을 참 잘 쓰시네요.

뭐랄까... 종이학 접는 아이를 몰래 지켜보는 느낌이랄까..

(실례면 죄송합니다^^;)

Swany 2009.05.16 23:15  

ㅎㅎㅎ 종이학이라는 단어를 오랜만에 들어본것 같아요 =)

이 여행은 몰래지켜보셔도 되는 여행이었답니다 ! ㅎㅎ
앞으로도 잘 써야될텐데, 조금은 걱정되네요 =) ㅎㅎ

카스톨 2009.05.17 00:34  
제 여자친구가 저보다 7살연하인데 Swany님이랑 동갑이네요.. 근데 훨씬 성숙미가 깃들어진 듯.. 글을 보면 알수있죠. 저도 이번 여름휴가때 방콕으로 가는데 방콕은 첨입니다.. 혼자하는 여행.. 저도 좋아하는데 내년에는 여친몰래 따로 혼자 가봐야 겠다. ^^
달콤한오렌지 2009.05.21 21:35  

편하게 읽어 내려갈수 있는 문체가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