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영어도 모르는 남자 첫 나홀로 여행(부제 : 안녕!, 그리고 다음에...)
약속시간 보다 십여분 늦게 택시가 왔다.
사장님이 모든거 포함하여 저렴하게 알아 봐 주셨다.
금액은 나한테만 그렇게 해 준것인지 몰라 알려줄 순 없지만
길거리 택시기사랑 흥정을 잘해야만 맞출 수 있는 금액으로 추정된다.
탑승 후 택시기사가 돈부터 달라고 한다.
"이세이가 내가 바보로 보이나…….시크하게"
“수완나폼“
“오케이“한다
고속도로를 타고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빨리 왔다.
티켓팅, 물품검사, 출국심사까지 논스톱으로 해결했다.
물론 줄은 제법 선다.
이런 과정이 굉장히 부담스럽다.
뭘 물으면 어쩌지 하는 소심함이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물품 검사때 동그란 공중전화부스 같은곳에 삼초간 손들고 있으란다.
또 다른 경험을 해본다
나 공항에서 손들어 본 사람이야
출국심사장에 내가 선줄 옆에 예전에 본듯한 심사관이 인상을 쓰면서 사람들을 심사한다.
들어왔다
급격히 배가 고파진다
비싸지만 할 수 없이 공항내 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한다.
남은 돈은 칠백오십밧 밥이 삼백삼십밧 나왔다.
그래도 돈이 남네 집에 보관할지 공항에서 소액환전을 해야될 지…….
만몇천원 정도 될려나?
D5 내가 찾아가야할 게이트다 쉽게 찾는다.
나도 이제 슬슬 백패커가 되어 가는 듯 한 착각을 하게 된다.
잘있어라 태국아~~~
언젠가 다시 한번 더 오겠지…….
그때는 흰머리가 많아 지겠지…….
“내 인생 최고로 젊은 오늘이 지금 내가 가장 행복한 날이길 빈다.”
나에게 “다시 혼자 여행 갈래?“
묻는다면
내 대답은
“메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