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영어도 모르는 남자 첫 나홀로 여행(부제 : 또다른 인연 “오이”)
파타야 일박 약 650밧 대궐
(숙소가 정말 맘에 든다. 4층만 아니면…….)
아유타야 일박 약 600밧 기와집
(가정집 같다. 심지어 모기도 자기가 게하 가족인줄 안다.)
카오산 일박 약 550밧
(한인게스트 하우스라서 평가는 보류)
“다만, 한국 음식과 한국인이 있어 심적으로 가장 편한 곳.”
사장님께 마사지 가게 소개 받고,
세탁소에 빨래 맡기러 갔다.
근처 마사지 가게 이름은 “사바이 디”
마사지사는 이름은 “오이”
(떠나오기 전에 저거끼리 부를 때 들으니, “로이” 같기도 하다)
외우기 쉽네. 잘만하면 너는 봉을 잡는 것이여…….
“오우! 잘하네.…….”
“우리 오이 몇 짤?”
“마은 한 짤”
“오! 어리네~~~ 우리 오이 귀엽네~~~”
타이마사지 1시간 30분에 375밧
(내가 받은 곳 중 제일 비싸다. 1시간 기준 파타야150밧, 아유타야 200밧 이였다.)
아주 마음에 들어서 팁까지 500밧 줬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잘 받은 것 같다."
(많이 줬다고 뭐라카지 마라, 팁만큼은 주는 사람이 판단하는 것이다.)
파타야 리사가 그러더라
한 시간 풋마사지 하면 120밧인데 주인이랑 반반이란다.
팁은 자기꺼고…….
한 시간 타이마사지 150밧인데 자기 70밧, 주인이 80밧 이라더라.…….
그런데 처음에 한국 사람이 팁을 안 줄때 많이 섭섭하다고 하더라.
나는 한국에서는 팁문화가 없어서 그렇다고 이야기 했더만 자기도 나중에 알았단다.
그래서 이해한다고 하더라.
마사지 받고 초저녁 약 5시쯤 카오산을 보러 갔다.
정말이지 보고 싶었다.
“엥! 여기가 왜 배낭여행의 성지인지…….”
근데 내가 올 곳은 아닌 것 같다. 옷 샵, 문신 샵, 레게머리 샵, 맥주 샵 이게 단데…….
“서글프다”
내가 벌써 이런걸 봐도 좋아 보이지 않으니…….
물가가 장난 아니네. 파타야보다 1.5~2배는 되는 것 같다.
한 바퀴 휙 돌고 근처 바에서 음악 소리가 들려 들어 온 라이브바.
싱하 작은 게 100바트이다. 쏘이 부아카오는 이 시간이면 “해삐아워”하면서 50~60밧 정돈데…….
“젠장! 들어와서 맥주 한 모금 먹었는데 음악이 멈췄다.”
뮤지션 교대 시간이라 라이브 음악이 멈췄다.
맥주 먹으며 글을 쓰고 있으니, 다시 세팅이 된 듯하다.
맥주마시며 사진 찍어 집사람과 친한 직장 동료에게 카톡을 날렸다.
울 마누라 “ 혼자도 잘 노네…….” 끝
직장동료 “혼자 안 무섭나?” 끝
더 이상 대화가 되질 않는다.
“나 지금 무척 외롭다.”
“대화가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