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한동...Day 24 푸켓, 까론 비치 간 보기
8월 6일 날씨 : 적당한 구름
기상 취침 10:50
인출 : 4000B
짐 정리와 밀린 빨래, 전화로 지인들에게 안부전하기 등등 그동안 여럿이라 마음껏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한참 한 뒤 낮잠을 세 시간 잤다. 일어나서 두 시 즈음 숙소 건너편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까론 비치로 향했다. 중간에 한 군데 여행사에 들러 피피섬 일일투어가 1800B이라는 사실을 알아놨다.
<까론 비치 앞의 도로... 이 길로 걸으니 뚝뚝이가 얼마나 붙던지... "노 땡큐" 하기도 이젠 지친다.>
<길을 따라 해변의 북쪽 끝으로 가면 까론 써클 분수대가 나온다.>
푸켓의 까론 비치. 역시 명성대로 평화로운 바다였다. 바다를 한참이나 서서 바라보았는데 아직도 내가 푸켓에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까론 비치를 한 바퀴 둘러보기로 하고 무작정 북쪽으로 걸었다. 힐튼 리조트와 멀리 우뚝 솟은 아일랜디아 리조트가 랜드마크 역할을 했다. 갈 때는 도로 쪽으로 갔는데 뚝뚝이가 너무 많이 붙어서, 돌아올 때는 해변에서 바다를 보며 걸어왔다. 숙소로 오면서는 아까 투어 비용을 알아본 여행사의 반대편 여행사에서 1650B에 피피섬 투어를 신청했다. 내일은 피피섬 투어, 모레는 해변에서 쉬어야 겠다. 근데 해변가 비치 의자는 공짜인가 모르겠네...
<까론 비치. 명성대로 조용했다. 여름의 푸켓은 비수기라 그런지 수영하는 사람도 없고, 하기도 쉽지 않았다. 또 해변은 나뭇가지가 이리저리 널부러져 있는 등 약간 정리가 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숙소에 돌아온 뒤 한 시간 후에 리조트 수영장으로 수영을 하러 나갔다. 리조트도 투숙객이 얼마 없는 듯... 굉장히 조용하다. 비치도, 리조트도 모두 조용해서, 조용함이 좋은 나에게는 3일 간 쉬기에 안성맞춤이지만, 시끌벅적하고 유흥을 좋아하는 사람은 파똥으로 가는 게 나을 것 같다.
혼자 수영을 하는데 어떤 한국인 여자가 스노클링 연습을 하러 수영장에 왔다. 서로 인사만 하고 각자 놀기. 아직도 치앙마이에서 축구하다가 삔 발목이 아팠다. 게다가 수영도 자유형만 독학으로 익힌터라 오래 못하고 지쳐서 방에 왔다. 내일 스노클링을 하루 종일 하려면 체력이 달릴지도 모르겠다.
저녁은 아까 해변과는 반대 방향인 까따 해변으로 향했다. 타이 나에 꽤 많은 식당이 있다고 해서 였다. 그 중 블루 핀 테번에 가서 작은 피자 한 판(4쪽)을 먹었다. 근처에는 괜찮은 식당이 많았는데 저녁마다 오면 좋을 것 같았다. 하지만 역시나 사람이 별로 없고 가는 길이 어두워서 조금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까타 비치 쪽으로 오면 타이 나에 괜찮은 식당이 많이 있다. 여러 가이드북에서 추천한 블루 핀 테번에서 피자를 먹었는데 특별히 주변의 식당보다 좋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근데 반카론 리조트에서 저녁에 오려면 어두운 국도를 꽤 걸어야 하는데(한 10분에서 15분 정도) 인도도 없고 해서 약간 위험했다.>
힘든 여행의 막바지에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참 좋다. 조용한 푸켓에서 재충전을 한 뒤 방콕을 거쳐 홍콩으로 가자!
숙 소 |
이름 |
반카론 리조트 |
식 사 |
가격 |
식당 | |
설명 |
아담한 리조트. 깨끗하다. 냉장고, 안전금고까지 풀옵션. 아침 포함. |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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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
볶음밥 |
50B |
Jermjit swing&tailors | |||
가격 |
싱글 600B |
저녁 |
콤비네이션 피자 |
135B |
블루 핀 테번 |
<반카론 리조트 더블룸. 아담하고 조용한 리조트라 쉬기에는 좋지만 활발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에겐 적합하지 않다. 물론 내가 갔던 비수기 때의 기준으로 말이다.>
<지출내역>
점심 : 50B, 3일치 숙박비 : 2000B, 피피섬 일일투어 : 1650B,
프링글스+스프라이트(大) : 87B, 피자 : 135B
지출합계 : 392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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